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774회) 방영일 : 2014-01-02 방송분
오래간만에 본 세상에 이런일이... 이번주에는 뭐 큰 감동이나 재미는 없었지만, 나름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수 있었던 방송
경상북도 경주 남산에 한겨울에도 반팔, 반바지를 입고 산을 걷는 것이 아니라, 달리는 한 화성인 같은 남자...
54세에 보안회사에서 경비일을 보시는 김영환씨가 주인공인데, 산 밑에서 포석정에서 출발해서 금오봉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9.4km의 거리를 43분에 완주를 하루에 몇번씩하고, 산악 마라톤 경력자(물론 아마에 나이도 주인공보다는 조금 많더군요)들과 시합에서도 이기더군요.
제가 몇년전에 10km 단축 마라톤을 평지에서 58분만에 달리고 힘들어 죽는 줄 알았는데, 9km가 넘는 산을 40분대에 뛰다니 대단하십니다.
병원에 가서 체력을 측정해보니 20대보다 훨씬 체력이 좋다고 하네요.
어렸을때는 약골이였는데, 산악마라톤으로 건강한 체력을 가지게 되었는데, 내리막길을 뛰는것은 무릎에 부담이 될텐데, 이에 대해서 훈련도 하시고, 마지막으로 가족과도 산행을 하면서 마무리...
마침 저도 올해 목표를 마라톤 완주로 잡았는데, 심히 자극이 되더군요~ 운동합시다!
김봉도(78세)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사과박스같은 무거운 박스를 묶는 노끈을 가지고 핸드메이스 수공예 가방을 취미로 만드시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순간포착에서 이런 분들이 자주 소개가 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실용적인 제품을 만드시는 분인듯 한데, 이 노끈이 상당히 딱딱해서 작업하기가 쉽지 않을듯 한데, 할머니의 핀잔가 잔소리를 피해서 할머니의 관절약도 몰래 드시면서 꾸준히 가방을 만드신다고 하네요.
사람이 올라가도 끄떡없고, 디자인도 이뻐서 방송중에 패션쇼를 열기도 했는데, 축구선수 박지성씨와 결혼해서 신부가 될 김민지씨에게도 가방 선물을 하나 해주시기도~
방송을 보면서 과연 내가 김봉도 할아버지의 나이가 되면 어떻게 무슨 일을 하면서 살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일이던 할아버지처럼 뭔가에 푹빠져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 양심세력의 보루'였던 효암학원 이사장 채현국
애교만점 막내 딸이라는 썬코뉴어 앵무새 복덩이는 애교만점에 아양이 장난이 아니던데, 다만 특정 물건이나 아이들을 보면 상당히 공격적으로 변하더군요. 그냥 쪼는 정도가 아니라, 물고, 늘어져서 장난이 아닌데, 가족들의 몸에 상처가 한둘이 아닙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앵무새가 귀찮게 할때 채벌이나 괴롭혔던 물건을 보면 사람을 공격하는 본능을 보인다고 하는데, 조류 전문 수의사(이런 직업도 있군요)분이 방문을 해서 친구나 짝은 하나더 구입을 하고, 심리적으로 보상치료 같은 방식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게 하더군요.
앵무새에게 한것이지만, 비단 새뿐만이 아니라, 애완동물을 물론이고, 사람에게도 통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키 196cm, 몸무게 140kg 거구인 파란 눈의 영국에서 온 닉 엘우드(57세)씨는 대구쪽에서 어학원에서 일을 하시는듯 한데, 한국음식과 한국 무예에 푹 빠졌다고 하는데, SBS 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글과 그림으로 설명된 실전훈련 종합훈련서인 무예도 보통지를 가지고 한문과 무예를 공부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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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실력은 일반인보다 나은 수준인듯한데, 어린시절 거구로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는데, 한국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시고, 나중에 영국에 돌아가서 한국전통무예를 전하고 싶다고 하네요. 다만 체중이 너무 나가서 살을 빼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는데, 나중에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뵙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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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번 방송은 2014년 새해를 맞이한 첫번째 방송인데, 앵무새를 제외한 세분의 이야기를 보면서, 올한해 운동해서 살을 빼고, 건강해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매진하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새해의 결심 잊지마시고, 멋지게들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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