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없이 북한과 전쟁하면 진다는 국방부 정보본부장, 싸움은 심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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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정감사중에 황당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미군없이 북한과 전쟁하면 진다는 일반인도 아니고, 조보근(중장·육사 37기)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의 발언...-_-;;

김민기 민주당 의원이 남한과 북한이 전쟁을 벌이면 어느쪽이 이길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한미동맹이 싸우면 우리가 월등히 이기지만, 미군을 제외하고 남북한이 1:1로 붙으면 우리가 진다고 대답을 했다고 하네요.

이 황당한 답변에 북한에 비해 우리가 국방비를 훨씬 많이 쓰는데, 말이되냐는 이야기에 한걸음 물러나며 전투력 숫자면에서는 북한이 우세하지만 전쟁이란 유형, 무형의 전투력과 국가 잠재역량을 고려해야 하기때문에 우리가 불리 하지 않다고 고쳐 말했다고 하네요.

국감중에 국방비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우리가 북한에 비해서 44배 더 많은 국방비를 지출한다고 합니다.

ytn 뉴스 영상 보기 - 남북 일 대 일로 붙으면 우리가 진다?

보안때문에 비공개로 진행이 되고, 추후에 국회의원들이 발표를 한듯합니다.

암튼 정말 황당하네요. 뭐 비용을 44배나 많이 쓰고 미국이 없으면 진다... 그러면 중국이 개입해서 북한을 도와주면 대책이 안서는 건가요?

만약 회사에서 마케팅, 광고 비용을 44억을 투자해서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데, 1억을 가지고 경쟁하는 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길수 있겠냐는 회장님의 말에 우리가 집니다! 만약에 잘나가는 광고대행사와 함께 싸우지 못하면 진다고 말한다면, 그 직원은 짤릴까요? 안짤릴까요?

아마 진짜로 진다는 생각보다는 한미간의 작전통제권 재연기를 위해서 저런 발언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참 위험한 발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작전권 회수 반대세력에 대한 일침의 연설인데,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자주국가로써 주한미군보러 한국을 떠나라는것도 아니고, 미군과 함께하지만 우리가 작전권을 가져와서 지휘를 하자는것에 대해서 군장성과 퇴임한 군인들이 반대를 하고, 새누리당도 반대를 했는데, 미국도 당황을 했다고...-_-;;

625 한국전쟁때 작전권은 미국에 있었는데, 인천상륙을 통해서 전세를 역전시켜서 치고 올라갔지만, 더 이상의 미군 피해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더 이상 북진을 하지 않고 있다가,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역전되지 못하고 통일을 이루지 못한 과거가 있음에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요?

40배가 넘는 국방비를 투자하는데도 우리는 못하고, 미국이 있어야 한다는 그들의 생각은 정말 노대통령의 말따라 직무유기이고, 뜯어고쳐야 할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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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큰 문제는 국방부에서 어떤 의도로 말을 한것과 상관없이 심리적인 문제일것입니다. 우리가 진다라는 상관의 말을 들은 부하들이 정말 전쟁이 발생하면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싸우는것과 질꺼라는 패배감으로 싸우는것을 천지차이일것입니다.

스포츠나 단순한 싸움이나 상대가 나보다 강하다라는 생각만으로 그 게임은 거의 승부가 난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물론 속으로는 우리가 이기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말을 했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북한에서 전쟁준비를 한다면 이부분에 대해서 인민군들에게 홍보를 해서 자신감을 불어주지 않을까요? 뭐 또 북한에서 너희 군장성이 우리한테 진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냐고 삐라를 뿌릴수도...-_-;;

경제는 심리라고 합니다. 아무리 경기가 어렵고, 힘들어도 정부는 희망적인 사실을 찾아서 보여주고, 홍보를 해서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일을 하게 만들어 주어야지, IMF처럼 완전히 들어나기전에 여러분 이제 한국은 깊숙한 침체기로 들어갈꺼라고 말을 하겠습니까?

더욱이 한나라의 국운과 국민들의 생명이 달린 전쟁에 대해서 미국이 없으면 우리가 진다라는 발언은 군장성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해서는 안될 말이 아닐까요?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성공하고,

실패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실패한다.

대부분의 실패는 ‘안 된다’라는 그 마음에서 비롯된다.

무의식중에 똬리를 틀고 있는 그 고정관념이

‘이 일은 정말 불가능해’라고 속삭이게되면

그는 정작 해보지도 않고 포기한다.

- 상추 CEO 류근모

수학능력시험 수능을 보러가는 아이에게 다독거려주고, 힘내라는 말을 하지는 못할망정.. 넌 실력도 없고, 공부도 안해서 보나마나 망칠꺼야라고 말해주는 부모라고 할까요...

암튼 국방부하는 꼴이 정말 마음에 안드는데, 얼마전 NLL에 대해서 누가 뭐라고 묻지도 않았는데, nll을 포기한것이라고 했었지요? 그리고 노대통령이 국방부장관이 북한과 회담을 하러갈때 NLL수호 준수원칙은 모른척했다가, 뒤에 발표하기도 했는데, 대통령, 청와대, 국정권, 국방부, 검찰, 경찰 등 이 나라의 국가기관들이 어떻게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게 아니라,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존재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개입을 할려고 했으면 60만명을 동원해서 엄청나게 잘할수 있었다고...-_-;;

사이버 사령부가 외부에 노출이 디어서 전력에 공백이 생기고 아쉬움이 많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외부에 노출이 되어서 쪽팔리다는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_-;;

국정원, 군국사이버사령부 직원의 댓글이 조직적인 선거개입이 아니라, 개인적인 활동이라고?

좌우, 진보, 보수를 떠나서 이런 잘못된 비민주적이고,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정권이나 기관들을 고치고 뜯어내야 할텐데, 이 나라의 어르신들은 잘못을 꾸짓고 개선하려고 하지 않고, 매번 빨갱이에 친노종북 타령만 하고, 그런 세력을 두둔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어른들이 어른의 역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깝깝하고, 뉴스만 보면 뒷골이 땡기는데, 이렇다고해서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선거를 포기하거나 하지 마시고, 국민 개개인들이 어른으로써 제대로 된 판단과 선택을 해야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행복한 나라가 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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