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정감사에서 sk, kt, lgt의 통신요금이 너무 비싸다면서 통신원가를 공개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이동통신업계는 절대 못하겠다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비단 통신요금뿐만이 아니라, 삼성전자에 갤럭시S4같은 제품의 원가를 공개하라는 국회의원의 요구에 대외비이기때문에 절대 공개할수 없다고도 하는데, 최근 구글과 엘쥐에서 넥서스5를 내놓았는데, 갤럭시S4나 아이폰5에 필적할만한 기기가 거의 반값이 40만원대에 판매가 되면서 폭리라는 이야기들도 들리네요.
원가(原價, cost)
상품의 제조, 판매, 배급 따위에 든 재화와 용역을 단위에 따라 계산한 가격
원가 = 재료비 + 노무비 + 경비
직접비 + 간접비 = 제조원가
제조원가 + 관리비용 + 판매비용 = 총원가
매입원가, 제조원가, 매출원가, 제품원가, 기간원가, 실제원가, 표준원가 등 회계에서 사용되는 원가에 대한 개념만 해도 상당히 다양한듯 합니다...-_-;;
예전에 의류를 만들어서 해외에 수출하는 업체에서 일을 한적이 있는데, 외국에서 $100정도에 판매되는 옷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원단을 가공해서 완제품으로 납품을 하는데, 업체의 이익까지 붙여서 수출하는 가격이 $10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재고를 관리하고, 판매매장 임대료, 관리비, 판매직원 비용, 광고, 홍보, 마케팅비 등이 들아가다보면 더 많이 붙겠지만, 만약 소비자들이 제조원가가 이정도라는것을 알면 좋아할리가 없겠지요...-_-;;
하지만 이건 폭리도 아닙니다...
음료수, 삼푸, 화장품같은 경우에는 어떤 업체의 CEO의 강연을 들은적이 있는데, 물값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_-;;
이런 경우는 마케팅, 홍보, 광고CF가 대부분의 비용을 차지를 하는데, 화장품이나 음료수의 제조원가가 공개되다면 더 난리가 날수도..^^
불만제로 - 너무 비싼 수입주방용품, A대형할인점의 고무줄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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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에서도 사실 이런것에 좀 과장되게 공격을 하는데, 소비자가 좋아하기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외식업 성공비결 3, 5, 2, 8, 12 황금률의 법칙 - 숫자로 풀어보는 사업, 창업의 매출구조
위 방송을 보면 식당과 같은 경우 제대로 장사를 하려면 재료비용이 1/3을 좀 넘는 정도 한다고 하네요.
물론 업체마다 다 다르고, 차이가 많이날수도 있겠지요.
보통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봤을때 제조원가가 50%도 안되면 보통 바가지라느니, 폭리라는 말이 나옵니다.
물론 자영업을 하시는분이거나, 회계쪽에 관심이 있으신분이라면 제품을 만든것으로 끝이 아니라, 재고를 관리하고, 마케팅, 홍보, 매장 임대료, 관리비, 판매직원 급여, 본사 관리팀 급여 등등 돈이 들어갈곳이 한두곳이 아니라서 제조원가라는것이 위에서 말한 옷을 만들어 수출하는 업체나 식자재를 주문받아 만드는 업체가 아닌 이상 소비자가격에 비해서 아주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수 없다는것을 알지만, 소비자들이 그렇게 판다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다만 독점적이거나, 신고제가 아니라 허가제로 운영을 하는 업체, 수도, 전기같은 공공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원가공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폰 요금을 보면 처음에 핸드폰 요금때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올랐고, 가계부담도 상당해졌고, 요즘 미래부인가에서 보조금 규제를 해서 통신사나 제조사들이 더 많은 이익을 보지만, 요금은 복지부동인데, 정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임원연봉이 30억이 넘어가기도 하는데, sk텔레콤 직원 평균연봉이 9882만원이라고 하던데, 워낙 이익이 많이 남는데, 통신요금을 내리자니 아깝고, 직원월급이나 펑펑 올려주는듯 합니다.
안타까운 KT olleh LTE WARP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올레 광고, 마케팅비와 광고비를 요금할인으로 돌리는건 어떨까요?
인건비뿐일까요? TV를 보다보면 수많은 통신사들의 도대체 저걸 왜하는지 모르겠는 광고들을 보면서, 저돈으로 요금을 깍아주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기요금, 수도요금을 보면 매번 원가를 공개를 하면서, 원가에도 못미친다고 요금인상을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공기업 직원들의 높은 연봉, 보너스, 방만한 경영을 감안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000만원 욕조가…빚더미 한전의 호화스러운 '비상숙소'
그저 원가공개로 대략 얼마다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불필요하게 쓰여지는 마케팅비용, 너무 높은 급여에 대한 원가의 비중 등에 대한 분석과 통제 또한 어느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시장경제하에서 너무 정부가 간섭을 하는것은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만, 독과점이나 공공제를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는 혜택만큼 규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고, 이런 대표적으로 가계부담을 주는 요금을 제대로 잡는다면, 다른 물가들도 자율적으로 안정화가 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