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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BS 특집다큐 - 중국비경 20선, 13억의 추천
  2. SBS 그것이알고싶다 - 국제중 거쳐 특목고로, 엄마들의 전쟁
  3. SBS 스페셜 다큐 -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
  4. SBS 건국 60주년 스페셜 -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5. SBS 다큐 - 재앙, 지구 온난화의 공포
  6.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 동화 네팔, 느린시간의 기억
  7. SBS 스페셜 다큐 - 흡연가 정골초씨, 금연세상에 말을 걸다

SBS 특집다큐 - 중국비경 20선, 13억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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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떵어리가 넓으니 정말 멋진곳이 엄청 많구만...
무슨 신선들이 사는곳같은데를 비롯해서,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모토가 된곳도 나오고...
정말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다...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은 어떤곳? 관광객들을 위해 중국이 엄선한 중국비경 20선이 있다고 한다 ~지구에 불시착한 아름다운 비경들 ~가보고싶다 !

1. 만리장성 the Great Wall, 매일같이 관광객들에게 정복당하는 세계적인 미스터리 건축물.

동쪽 산하이관[山海關]에서 서쪽 자위관[嘉?關]까지 5,000km에 이를 것이다.


2. 북경, 천안문광장 Tian'anmen Square, 중국의 중요한 역사는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동토의 심장과도 같은 느낌을 주던 이곳이 중국의 개혁 개방 정책이후 중국의 관광지의 핵심으로 부상하였다


3. 자금성 the Forbidden City, 중국건축의 웅장함을 9999.5칸의 방들을 돌아보면서.

자금(紫禁)이란 북두성(北斗星)의 북쪽에 위치한 자금성이 천자가 거처하는 곳이라는 데서 유래된 말로써, 베이징의 내성(內城) 중앙에 위치한다.


4. 섬서성 운강석굴 the Yungang Grottoes, 다양한 종류와 수로 불상의 박물관이라 불리우는 곳

전체길이는 동서로 약 1km에 이르는 석굴로 총수는 42개이다.


5. 섬서성 오대산 the Mt. Wutai, 무림과 무협에서 서현 보살이 내려오는 기가 충만한 불심의 산

오대산(五臺山)은 중국 불교 중심의 하나로, 보현보살을 모신 사천성의 아미산(峨眉山), 지장보살을 모신 안휘의 구화산(九華山), 관세음보살을 모신 절강성의 보타산(普陀山)과 함께 "중국 불교 4대 명산"이라고 칭해진다.


6. 섬서성 호구폭포 the Hukou Waterfall, 황하가 시작되는 매일 천둥소리가 울리는 곳

황금색의 황하물로 형성된 엄청난 폭포는 흡사 홍수가 난듯한 느낌을 주는 왠지 위협적인 폭포이지만

중국에서도 최고로 쳐주는 역동적인 폭포이다.


7. 대련의 해변공원 the Beach of Dalian, 동북지역 최대의 해변 휴양지

대련 동쪽 성해만풍경구(槿베袞루쒼혐)에 자리 잡은 성해공원은 육지공원과 해수욕장으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항만 앞에 야크 형태의 거대한 바위가 놓여 있는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하늘에서 내려온 성석(槿柯)이라 하여 성해라고 했다고 한다.


8. 백두산 the Changbai Mountain, 우리민족의 영산으로 아름다운 칼데라가 있는곳

높이 2,744m로 한국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백색의 부석(浮石)이 얹혀 있으므로 마치 흰 머리와 같다 하여 백두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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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알고싶다 - 국제중 거쳐 특목고로, 엄마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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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시장이 얼마나 커졌는지, 이렇게 일이 벌어진것이 정부의 교육실책중에 하나이고, 이제는 정부가 손을 못쓸정도에다가 사교육시장내에서 또 시장을 창출해내고 있는 상황인데...
특목고에 들어가면 모든것이 해결되리라고 믿는 학부모들의 생각과는 달리, 특목고에 가서는 더 큰 사교육비가 든다는 현실... 특목고의 목적성이 입시위주의 귀족학교과의 모습등이 정말 우려가 되었던 방송...
정부는 사교육시장을 잡기 위해서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잡기는 커녕... 국제중학교를 만들고, 특목고 100여개를 또만든다고해서 이제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사교육시장에 내몰고 있는 현실...
무엇보다 중요한 대학교육을 잡을 생각들은 안하고, 자신의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자라야할 학생들을 들들 들이 볶는다는 현실이 가슴아프고,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과 반대로 가는듯한 이 정책들...
국민들의 등뼈가 휘어지던지 말던지... 학부모들의 모든 수입을 사교육비로 지출을 해서 GDP나 늘려서 747 공약의 숫자를 이루려고 집착을 하는것인지, 이 나라의 진정한 미래를 위하는것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맹종도 무시 못할 정도로 우려가 된다.. 그저 아이가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이 하고 싶은것은 안중에도 없고, 남들이 하니까.. 남들에게 뒤쳐지면 안되니까하는 생각들....
조금 멀리 떨어져서 미래를 내다보면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나중에 정부, 공교육, 사교육을 탓해봐야 소용없다... 모두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것이다.
과연 훗날에 자녀를 바라볼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은 무엇일까 곰곰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682회) 2008-08-30

제목 : 국제중 거쳐 특목고로 - 엄마들의 전쟁
방송 : 2008년 8월 30일 (토) 밤 11:15

“우리의 소원은 특목고! 일단 국제중 부터요”
   
         
중학교 1학년인 하나(13세, 경북)는 초등학교 6학년인 남동생과 함께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아빠를 따라 대치동으로 유학을 왔다. 특목고 전문 학원에 다니기 위해서이다. 대치동 인근에는 방이 없어 차로 20분 가량 떨어진 교대역 앞 원룸에 자리를 잡았다. 대치동의 여름방학 특수용 단기 원룸이나 고시텔 등은 5, 6월이면 예약이 끝난다고 한다.
회사 생활하는 엄마를 대신해 가게 문을 닫고 상경한 하나 아빠는 유난히 먹거리에 신경을 쓴다. 체력이 효과적인 공부의 원천이라 믿는 아빠. 바람은 단 한 가지, 큰 아이는 특목고에 둘째는 국제중을 거쳐 특목고에 진학하는 것이다.
제작진이 찾은 대치동의 한 특목고 입시 전문 학원은 학원생의 1/3이 지방에서 올라온 유학생이었다. 그들은 주로 고시원이나 원룸에서 생활하며 대입 수험생보다 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학년을 불문하고 그들의 소원도 역시 단 한 가지, 특목고 진학이었다.
2008년 여름. 대한민국 엄마들의 화두는 단연코 ‘특목고’이다. 특히 최근 2곳의 국제중 개교 계획이 발표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엄마들까지 특목고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국제중에 관심을 보이는 엄마들의 논리는 아주 단순했다. ‘국제중에 들어가면 특목고 가기가 한결 수월하지 않겠느냐. 특목고에 가려면 먼저 국제중에 입학해야 한다’ 는 것이었다.
대치동 학원 관계자들도 국제중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주히 뛰고 있었다. 과열되고 있는 사교육 현장, 그 속 에서 입시 전쟁을 치루고 있는 엄마들의 여정을 동행 취재했다.
“할아버지 유산이라도 있어야 사교육비를 감당하죠”
“공부 못 하는 게 가장 큰 효도”


문제는 ‘돈’이다.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월수입의 1/3을 사교육비로 쏟아 붓는 현실. 학원에서 만난 한 엄마의 말은 과열된 특목고 입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아빠의 경제력이 아이 성적을 좌우한다는 건 옛말이다. 요즘은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이 없으면 특목고 입시를 준비할 수 없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기 전에 2-3년 해외 영어 연수를 다녀와야 하고 영어토론, 수학경시대회 입상은 물론 입시에 가산점이 있는 국사, 한문 등 모든 과목을 전문학원, 과외를 통해 빠짐없이 챙겨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특목고이고 보니 당연히 부모의 벌이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한 번도 전교 3등 밖으로 벗어나 본 적 없는 아들(중3). 남들은 과외까지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는 특목고 전문학원의 레벨테스트도 한 번에 통과했지만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결국 학원 등록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엄마는 ‘둘째 딸이 공부에 관심이 없어 얼마나 다행인 줄 모른다. 효녀가 따로 없다’ 며 쓸쓸이 웃었다. 공부 잘 하는 아들을 포기할 수 없어 올 초부터 특목고 전문학원에 등록을 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에서 준비한 아이들과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엄마는 한숨을 짓고 있었다.

“학원, 재벌이 되다”

2007년 초∙중∙고등 사교육비 지출 20조 700억. 전체 사교육 시장 규모 33조!
동네 학원에서 기업으로 변신한 사교육 업체들은 지난 5년간 14배나 성장해 시가 총액이 1조원이 넘는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위 재벌이라 할 만하다. 새 정부 들어 유망주로 분류되면서 해외 자본 유입도 활발해 사교육 재벌은 공룡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사교육을 줄이는 데 암초가 될 거라고 진단한다. 사교육 관련 기업들이 이익집단이 되고 여기에 대자본까지 개입하면 정부의 정책으로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포화 상태가 된 대입 시장을 대체하며 사교육비의 중심에 선 고등학교 입시. 여기에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한 중학교 입시까지. 사교육 시장은 그야말로 불야성이다.
사교육비의 절반만 줄여도 한국인의 삶의 질이 달라지고 내수 시장이 살아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진단, 학부모와 학생들의 바람은 점점 더 실현되기 어려운 과정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국제中, 자사高 확대 등 새로운 교육정책에 따라 들썩이고 있는 고교-중학교 입시 시장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과제들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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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다큐 -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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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세상을 우리나라가 충분히 선도해 나갈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 개인보다는 국가적으로 조직적으로 한국인의 특성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잘 보여준 방송...
방송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앞으로의 변화될 세상에 우리는..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그저 남들처럼 남들과같이 달려가다가 아~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지나갔고, 후회를 할것인지...
그 변화의 주체가 될것인지를....
시골의사 박경철의 강연중에 0.1%의 개척자, 0.9%의 개척자를 알아보는 사람, 그리고 99%의 잉여인간...
한국인들을 어떻게 춤추게 할것인지... 나 자신을 어떻게 춤추게 할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멋지게 춤추어 보자!

SBS 스페셜(134회) 2008-08-24
대한민국 건국60주년 특집 2부작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 2부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
방송일시 : 2008년 8월 24일 밤 11시 20분 (2부)

■ 기획의도
# 세계의 눈, 한국을 주목하다

다른 나라보다 한 발 늦은 근대화의 출발.
그러나 누구보다 빠른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
우리는 치열한 생존을 위해, 때론 잃었던 자존감을 찾기 위해
부정을 긍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어떤 민족에게서도 찾아 볼 수 없었던 기적을 일궈냈다.
과거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이미 세계를 한 번 놀라게 했던
대한민국과 그 안의 한국인의 힘!
이제는 21세기 새로운 문화문명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모습은 무엇인가?

# 왜 한국에서 미래를 보는가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임스 데이터는 꿈의 사회로 진입한
첫 번째 국가이자, 미래사회의 잠재적 리더로 한국을 꼽았다.
'꿈의 사회'란 산업사회와 정보화 시대 이후의 창의력의 시대다.
IT첨단기술을 사용하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곧
세계의 가까운 미래모습일 수도 있는 것이다.
불과 십여 년 만에 세계 IT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한국 기업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사회의 역할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60년, 주어진 선택에 따라 쉼 없이 달려 왔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우리가 앞서서 미래를 이끌어야 할 때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러한 꿈의 사회에 적합한 것일까?

■ 주요내용

# 새로운 한국인들의 출현
IT라는 한국인만의 첫 문화문명을 만들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그 안에서 평범하지만, 새로운 한국인들의 출현이 잇따르고 있다.
달리는 차안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자칭 BJ 감성택시.
어느 날 라디오에서 듣게 된 미래 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별난 택시기사의 새로운 인생을 예고했다.
촛불집회라는 아날로그적인 시위에 첨단 디지털 기술로
1인 BJ를 선보인 사람들 중 하나인 라쿤. 1인 미디어인 그의
활약으로 수많은 네티즌들은 오프라인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작가 황석영은 책 출판 전 먼저 인터넷으로 소설연재를 시작했다.
아날로그 대표작가의 디지털화는 다양한 독자들과의 소통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정년퇴임 후 블로그의 세계에 빠져 새로운 세상을 만끽중인
65세의 신인 블로거도 있다. 이처럼 디지털세대의 아날로그화,
아날로그 세대의 디지털화가 자연스러운 현재. 그 새로운 힘은 무엇인가?

# 왜 이 땅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나
19세기 조선을 방문한 다블뤼 신부는 "조선인들 호기심 많아 작은일 하나도
알고 싶어 하며, 또 그것을 남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얼리어답터 기질의 원천이기도 한 이 같은 한국인들의 남다른 호기심은
하루하루가 다른 IT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동참하며
세계 IT기술의 최초 사용자이기도 한 한국인들 그 자체다.

OECD장관들까지 참석하고, 화려하게 열린 2008 월드 IT행사에
IT기술을 주도하는 선진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한국으로 쏠렸다.
세계 1위의 이동통신업체 바이어들이 오히려 주목하는 한국의 IT기기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검색 업체 구글은 지난 2006년
한국 R&D센터를 설립했다. 그간 영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거점지
중심으로 설립했으나 이례적으로 한국만을 위한 R&D센터 설립,
한국인들 공략에 나서는 중이다.
우리의 어떤 면이 그토록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인가?

# '디지로그' 융합의 한국인 재발견
빨리빨리와 같이 한국인을 떠올리는 또 다른 모습은 대충대충이다.
정확한 가늠 없이 적당히, 알아서 잘 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인의 대표적인 감문화이다. 이러한 직관과 감(感)으로
말할 수 있는 한국인들의 전형적인 모습들. 고질적인 한국병이라 불렸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재발견이 필요한 시대다.
정 많고, 오지랖 넓은 한국인이 웹 2.0시대에 특히 빛을 발하며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정 나누기에 익숙한 모습인 것처럼 말이다.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은 더 돋보인다.
차가운 디지털제품에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내는 김영세 대표의
디자인 또한 실용적이며 감성을 자극하는 힘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이 낯설지가 않다.
수 천 년 강대국들 틈에서 수많은 외침과 문화사대에도 여전히
한반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오늘날에 이른 한국인.
그 융합정신과 탁월한 기질이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뒷골목 문화가 원조인 비보이는 한국적인 아이콘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국악과의 접목으로 더욱 더 한국적인 신명을 알리는 대한민국 비보이.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두 문화의 크로스오버는 세계인의
열광과 찬사를 받으며 우리나라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두 문화의 만남이 우려되지 않는 것은,
실로 오래된 우리의 전통 문화의 두께 때문인 것이다.
그 오랜 문화 저력의 뒷받침 뒤에 오는 융합능력이 더욱 주목된다.

# '코리아니티'를 찾아라
우리보다 앞서 미래를 개척했던 나라들은 모두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그들만의 문화 만들어왔다. 산업혁명의 원조인 영국이 그랬고
시민혁명을 거쳐 자유와 평등을 상징으로 가진 프랑스도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게 한 미국, 우리보다 앞서 근대화와 산업화를 거쳐
첨단 기술공학으로 미래를 준비한 일본 또한 그랬다.
선진국들이 수백 년에 걸쳐 이룬 산업화와 민주화를 단 몇 십 년 만에
빠르게 이뤄내는 동안, 우리는 착실한 학생으로 선진국의 사상과 기술제도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더 이상 발 빠른 선택과 속도의 한국으로는
헤쳐 나갈 수 없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제 우리만의 자존감으로 갖고 갈
새로운 무언가를 필히 만들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우리는 과연 어떤 열쇠로, 어떻게 미래를 열 준비를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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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건국 60주년 스페셜 -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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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어떤 사람들이고, 그러한 성격들이 역사적으로 어떠한 이유로 이렇게 되어왔고,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시켜 나갈지... 부작용은 어떤것들이 있는지를 잘 돌아본 방송...
한국인들은 아픔고, 기쁨도 겪어오면서 어렵게 지금까지 왔지만, 앞으로는 한국인의 좋은 장점들을 더욱 발전시켜서 잘살아보자는 이야기...
특히 방송중에서 시대적인 아픔들을 보면서 정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다시는 그러한 아픔들이 없었으면 한다....

SBS 스페셜(133회) 2008-08-10
대한민국 건국60주년 특집 2부작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1부 "60년, 비밀의 문을 열다"
방송일시 : 2008년 8월 10일 밤 11시 20분 (1부)

■ 기획의도
# 조용한 속도의 나라

20세기 초 은자의 왕국이라 불리던 동양의 작은 나라.
당시 조선인들은 가난하고 느리지만 낙천적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그로부터 100년 후 애처로운 식민지의 나라는, 전쟁의 폐허에서
수많은 역사적 굴곡을 겪었지만 누구보다 빠른 성장을 이루며 달려왔다.
60년대 아프리카 최빈국 가나와 비교되던 대한민국이 이뤄낸
눈부신 성장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것이었다.
100년 전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가 된 '대한민국'
그 속에 감춰진 비밀은 무엇일까?

# 대한민국 60년의 압축파일
폐허 속에 세운 분단의 대한민국, 그 후 60년이 흘렀다.
다른 나라에서는 수백 년에 걸쳐 이룰 산업화와 민주화를
3,40년 만에 압축적으로 이뤄낸 '대한민국'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만 보고 살아오는 과정에서
성장의 그림자로 인한 갈등도 겪으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역사적인 수많은 고비에도 쉼 없이 다시 일어섰던 한국인들.
전쟁이후 IMF라는 자본의 폭격 또한 곧 극복했다.
이러한 우리 안에는 어떤 힘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 주요내용

# 이방인의 시선 - '이해할 수 없는 나라, 한국'

한국에 온지 10년이 된 프리랜서 작가 J.스콧 버거슨
한국의 전통문화에 끌려 한국에 왔지만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오천년 전통의 나라라고 하면서 도심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전통의 흔적들.
무심코 지나고 말아도 상관없는 돌부리처럼 세워진 궁터라든가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전통의 흔적들이 그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 있었다.
올해 초 갑작스럽게 도심에서 불타버린 남대문을 보고
너무나 슬퍼하던 한국인들의 모습. 국보 1호라서 그랬을까
평소 보아온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한국인들이었다.

"한국에 오기 전, 한국의 이미지는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 전통문화 다음으로 2위가 '한국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스콧이 본 낯선 한국인들처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한국의 다양한 모습 중에서 한국인들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것이다.
그럼 외국인들이 느끼는 이상한 한국인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 '빨리빨리' '죽기 살기' 한국인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바삐 움직이는 '빨리빨리' 그 자체인 한국인.
빠르게 변하는 유행 스타일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들의 모습 역시 외국인들에게는 낯선 모습 중 하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혼자만 천천히 갈 수는 없는 법.
유행에 민감하고 주변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렇듯 변화에 민감하다 보면 혹시 쉽게 잊는 것들도 있지 않을까
흔히 한국인들이 빨리 흥분하고 빨리 잊는다고 하는데
우선 지난해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면, 이제 1년여 지난 사건들인데
벌써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빠른 경제성장에, IT강국과 한류로 알려진 나라답게 활기찬 나라지만
그 속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하루하루는 무척이나 고단해 보인다.
직장인들은 전쟁 같은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시간이 되어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다.
이미 경쟁사회 속에 내몰려 있는 아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시대의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고 있는 걸까.

# 두 가지의 기적, 압축성장과 민주화
전쟁의 폐허로 절망하던 한국인들을 일으킨 것은 무엇인가?
폐허에 잃은 집과 가족, 꿈과 자존심까지 다시 찾을 수 있다는
열망 하나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한 또 다른 전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압축 성장만으로는 채울 수 없었던 우리안의 또 다른 결핍은
남들보다 두 세배 빠른 민주화 과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 채워왔다.

그토록 예측할 수 없는 역사의 굴곡을 치열하게 건너온 한국인.
우리는 그러한 생존을 목표로 '빨리빨리'와 '죽기 살기' 정신을 키워냈다.
이러한 성장노력의 결과로 하나둘 이뤄온 압축 성장이었지만
앞만 보고 살아온 성장의 그늘 속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부실과 부정을 눈감으며 앞만 보고 달린 대가를 치러야 하기도 했다.

# 60년, 비밀의 문을 열다
미처 대처하지 못한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터널을 건너온 우리 한국인들.
60년 생존을 위해 좀 더 빨리, 때로는 확 끓어오르는 냄비처럼
때로는 앞만 보고 죽기 살기로 내달려왔다.
남대문이 불탔을 때, 한 외국인이 낯설게 본 한국인의 눈물은
그렇게 전쟁같이 사느라 놓치고 지키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었는지 모른다.

전쟁 같이 살아온 사람들이 미처 지켜오지 못한 상처받은 자존감.
2008년 다시 광장으로 나온 한국인들이 원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 우리를 지켜낼 자존감에 대한 열망이었다.
100년 전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속도의 나라가 된 '대한민국'
세계가 주목했던 압축성장과 민주화의 힘을 다시 돌아보고
60년간의 압축파일을 풀어야 할 때는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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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다큐 - 재앙, 지구 온난화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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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벌어지는 현상들... 그저 온도가 올라가고, 얼음이 녹아간다라는 생각과는 달리 그 피해는 나비효과처럼 점점 퍼지고 있다고...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크게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정작 문제는 청정지역들이 무너져가는데,
알래스카의 얼음이 녹아서 땅이 사라지고, 북극곰들의 먹이가 없어져서 자기들끼리 죽이고 먹기까지 한다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식물과 곤충이 번식하는 시기가 달라져서 멀쩡하던 곤충들이 해충이 되고,
돼지풀은 이산화탄소가 늘어나서 점점 커지면서 유해성물질을 내뿜어서 아이들이 아토피에 더욱 더 영향을 끼친다고...
줄여야 한다라고 말은 하지만, 거의 바뀐것이 업슨 생활소에서 우리 인류가 어디까지 치닫고 있는지 우려가 될뿐이다.

1부 기후의 반격 11월 17일 (토) 밤 11:05~12:05
2부 검은 풍요의 종말 11월 18일 (일) 밤 11:05~12:05
3부 미래를 위한 선택 11월 25일 (일) 밤 11:05~12:05
돼지풀, 단풍잎 돼지풀, Amb a1,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식품 알레르기, 가문비나무 좀벌레,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라임병, 보델리아 버그도페리 균, 참진드기, 흰개미, 소나무 재선충
*한 번에 다가온 두 개의 재앙

두 개의 위기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시작된 것도 있고 시작되었는지 모르고 있는 것도 있다. 지구온난화와 석유생산정점이 그것이다. 인류는 지난 150년간 자연이 수 억 년 동안 축적해 보존하고 있던 엄청난 양의 태양에너지를 꺼내 쓴 덕에 역사상 유례 없는 풍요를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 풍요의 대가로 마지막 빙하기 이후 없었던 엄청난 속도의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한편, 그 풍요를 가능하게 했던 화석연료조차 이제는 충분히 남아 있지 않다는 경고를 맞고 있다. 이제 석유가격은 배럴당 백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동의 정세불안과 미국의 석유재고분 감소 등 그동안 석유가격이 오를 때마다 원인으로 제기되었던 것들이 또다시 거론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더 이상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진지한 분석가들의 의견이다. 이러한 위기를 초래한 본질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인가?

*지구온난화는 환경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지구온난화에 대해 대처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실수는 그것을 환경문제에 국한시킴으로써 그 위험을 축소해온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니다. 기존의 환경문제는 대부분 공해문제였고, 오염과 관련된 피해를 입는 지역이 국지적이었으며, 대책이란 곧 유해물질을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는 그것을 유발하는 온실기체가 어디에서 방출되는지와 상관없이 전 지구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 피해는 사람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것이며,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이다. 대책 또한 지금의 산업구조, 생활 방식과 모든 것을 바꿔야만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환경문제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지구온난화와 풍요의 문제를 파고든 최초의 다큐멘터리

본 프로그램은 환경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지구온난화와 석유생산정점, 그리고 인간의 풍요의 문제를 주제로 한 최초의 다큐멘터리이다.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8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재앙으로 다가온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그리고 석유생산정점을 초래한 것이 무엇이며 인류문명을 위협하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더 이상 늦출 시간이 남아있지 않음을 경고하고자 한다.

1부 기후의 반격
방송일시 2007년 11월 17일 (토) 밤 11:00~12:00

[기획의도]


지구온난화는 먼 곳의 일이거나 미래의 일이라는 것이 지금까지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올 한해만 되돌아봐도 온난화에 의한 피해가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월에는 소나무 재선충이 북상했고 5월에는 갈색여치가 대발생해 과수 농가를 기습했다. 장마가 끝난 8월 내내 무더위와 비가 이어져 우기를 도입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논의가 심각하게 진행된 바도 있고 9월에는 제주도에 집중호우, 다시 태풍이 이어져 피해가 속출했다. 최근에는 다시 더운 겨울이 예고되고 있어 내년 곤충의 대발생과 질병의 창궐을 염려해야하는 상황이다.

지구온난화에 의해 지난 1만년 이상 안정적이었던 기후가 격변하고 있다. 세계 평균기온은 섭씨 0.8도 상승했고 극지방과 고산지대의 빙하는 녹아 없어지고 있으며 해수면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태풍과 허리케인, 홍수는 점점 강화되고 건조한 지역은 엄청난 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소멸된 것으로 보였던 바이러스와 새로운 질병들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섭씨 0.8도의 변화만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향후 섭씨 5도까지도 온도가 오를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지구 생명체의 대멸종이 일어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온난화의 위험성을 경계하는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온난화 자체도 위험하지만 그것이 진행되는 속도와 몇 년 전의 예측치를 훨씬 넘어서는 재난의 강도에 더 큰 두려움을 표시한다. 올해 발표된 IPCC (정부 간 기후변화 협의체) 의 보고서는 그 자체로도 불길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그 또한 그동안의 기후관측 데이터를 근거로 예측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며 실제로 나타나는 현상들은 그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 사는 우리에게 닥친 지구온난화에 의한 재앙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미래에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인가? 전체 면적의 95%가 사막으로 변한 중국 깐수성 민친현, 해안선이 연 3미터씩 침식되어가는 미국 알래스카 시슈마레프 등, 세계 각지의 지구온난화 현장을 취재하고 그것이 어떻게 한반도의 기후변화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분석한다. 특히 한반도에 닥친 온난화의 현실과 그 의미에 대해 집중 취재한다.

[주요내용]

1)온난화는 식물의 독성을 강하게 한다

이산화탄소는 기존의 환경문제를 초래했던 유해물질과 달리 인간을 직접 공격하는 기체가 아니다. 그러나 고층건물과 자동차가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는 도시의 대기를 2050년의 지구평균과 비슷한 정도로 변화시켰다. 서울의 강남대로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구평균인 380ppm보다 월등히 높은 무려 520ppm. 높아진 이산화탄소 농도는 돼지풀이라는 외래식물의 꽃가루 유해물질을 엄청난 속도로 강화시키고 있었다. 제작진이 4개월에 걸쳐 돼지풀과 단풍잎 돼지풀을 관찰한 결과, 경기북부와 서울지역 대부분의 하천가에 단풍잎 돼지풀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었고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19개 구에 돼지풀이 분포되어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실험결과, 서울에서 채집된 단풍잎 돼지풀의 알러지 유발물질의 독성이 시골에서 자라는 것보다 56배나 더 강력했다는 것이다. Amb a1 이라는 이 물질은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를 심하게 만드는 독성 물질이다.

2)곤충의 대 발생, 낯선 것에 대한 공포

기후변화의 공포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에 있다. 겨울온도가 높아지자 곤충이 대 발생한다. 먹이가 없어지자 사람들 사는 곳으로 내려와 해충이 된다. 질병을 일으키는 진드기와 모기는 점점 늘어나고 서식지도 넓어져간다. 미국 동부에서 시작돼 전 미국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는 라임병이 국내에도 이미 들어와 있고, 가을철 질병인 쯔쯔가무시 병은 봄에도 발생하고 있다. 둘 다 진드기가 옮기는 질병이다. 2003년 미국 전역을 기습했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매개충도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집모기와 이른바 아디다스 모기라고 하는 흰줄 숲모기. 질병통제본부에서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한국 상륙을 우려, 최근 법정전염병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3)지구온난화의 현장을 가다

해마다 3미터씩 해안선이 사라지는 알래스카의 시슈마레프. 그곳에서 나고 자라 훌륭한 사냥꾼이 된 26세의 청년 노먼 코케오크는 16년 동안 내 집처럼 드나들던 얼음길에서 물에 빠져 익사한다. 그의 죽음의 의미는? 전체 면적의 95%가 사막이 돼버린 중국 깐수 성 민친 현에서는 계속 진행되는 사막화를 피해 주민들을 급히 이주시키고 있다. 민친 현의 사막화는 우리와 관계없는 먼 일이 아니다. 민친 현이 모두 사막이 되면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 지구온난화의 현장에서 그 의미를 찾아본다.

4)기후 재앙, 예측은 가능한가 ?

기후변화에 의해 한국은 건조피해보다는 강수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지성호우와 거대 태풍이 한반도에 심각한 재난을 가져올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의 수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2096년 한반도와 일본열도에 동시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초속 65미터 이상의 초대형 태풍이 닥칠 것이라 한다. 그러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전문가조차 이것은 예측일 뿐이며 언제고 그만한 태풍이 닥칠 가능성은 있으며 지구온난화로 해수온도가 올라가면서 태풍의 강도는 더 커질 수 있다고 한다. 온난화로 자연적인 기후변화의 진폭을 뛰어넘는 극한 기후가 빈발하면서 기존의 기상 관측치에 근거한 예측은 모두 빗나가고 있다. 과학자들은 그 속도에 두려움을 표시하고 있다. 초대형 수퍼 태풍은 한반도에 상륙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까? 3D 영상으로 초대형 태풍이 닥친 한반도의 상황을 재구성해본다.



2부 검은 풍요의 종말
방송일시 2007년 11월 18일 (일) 밤 11:00~12:00

[기획의도]


지구온난화는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증가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런데 그동안 온도를 끌어올렸던 화석연료 대부분은 선진국들이 사용한 것이다. 당연히 책임의 대부분이 그동안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던 선진국과 한국을 포함한 신흥공업국에 있지만 온난화의 피해를 가장 심각하게 당하고 있는 나라들은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를 거의 사용하지 못할 만큼 가난한 나라들이다.

지금의 경제시스템에서 풍요를 누린다는 것은 더 많은 석유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른 바 선진국 사람처럼 산다는 것은 집과 가재도구와 의복 및 공장에서 만들어진 소비재를 얻는다는 것, 그리고 훌륭한 의사와 의약품의 혜택을 쉽게 받는다는 것을 뜻하며, 화학 비료의 사용으로 농산물의 수확량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가공 식품을 먹고, 도보나 자전거가 아닌 자동차로 여행을 다니고, 타지에서 생산되어 운반되어온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든 과정이 화석연료, 특히 석유사용을 필요로 한다.

지구온난화와 함께 닥친 또 다른 재앙은 석유의 생산정점이다. 석유 생산정점이론은 미국의 지질학자이자 오랫동안 석유회사에서 자원분석을 했던 킹 허버트가 제시한 것인데, 그는 이미 1950년대에 당시만 해도 세계 최대 산유국이었던 미국의 석유생산이 1971년에 정점에 달할 것이라 예언했다. 당시에는 모두 그의 주장을 비웃었지만 실제로 1971년에 미국의 석유생산은 정점을 맞았고 이후부터 생산이 계속해서 줄고 있다. 최근에는 당대 최고의 에너지 지질학자들이 전 세계의 석유생산정점이 이미 지났거나 몇 년 안에 닥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석유생산정점이 몇 년 안에 올 것을 부정하는 이들도 단지 10~20년 더 시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과연 석유의 생산정점은 언제 닥칠 것인가. 지금의 유가폭등은 일시적인 것인가.

본 프로그램은 지구온난화와 함께 닥친 재앙인 석유생산정점을 본격 해부한다. 석유생산정점이론을 주장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석유생산정점 이론의 근거를 확인한다. 또한, 석유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를 오늘을 살고 있는 평범한 우리 이웃의 삶을 통해 조목조목 따져보고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의 가정들을 비교 취재, 현대 사회의 풍요가 석유사용과 어떻게 직결되어 있는지 제시하고 지금 거론되고 있는 대체에너지가 실제로 석유를 대체할 수 있을지 알아본다.

[주요내용]

(1) 풍요의 그늘, 차드 호수의 어부 부자

32세의 아바카는 조상 대대로 차드 호수에서 고기를 잡아 생활하던 어부다. 그는 차드 호수가 줄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자라왔고 이웃들이 고기잡이를 포기하고 고향을 떠나는 것을 지켜봐 왔다. 그에게는 떠날 곳이 없다. 어부가 천직이라 여기며 일곱 살 된 아들 지브릴라를 데리고 매일 호수로 나간다. 그에게 어머니 같던 차드 호수는 1970년대부터 이어진 40년간의 가뭄으로 크기가 20분의 1로 줄어버렸다. 차드 호수의 고갈은 지구온난화에 의해 인도양과 대서양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며 아바카 부자보다 훨씬 많은 풍요를 누리며 사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초래한 일이다. 가난한 아바카는 석유나 석탄을 태울 수 있는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다.

(2) 13억 중국인이 미국인처럼 산다면?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인민의 빈곤을 타파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년 개혁개방 계획을 추진해왔고 해마다 10%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풍요의 단맛을 보고 있는 중국인은 전체의 절반도 못되는 상황이다. 아직 빈곤상태에 있는 중국인들이 모두 풍요를 누리게 된다면 지구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3천8백만 대이고 경제성장에 따라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34명 당 1대 꼴인 자동차 대수가 2.7명당 1대인 한국만큼 늘어난다면 지금의 하루 세계 석유생산량 8천6백억 배럴을 모두 중국이 써도 모자란다. 그러나 과연 중국인이나 인도인이 더 잘살고자 하는 열망을 막을 수 있는가? 상하이 중산층 가정의 10살 야오자원과 장쑤성 화이안 시골마을의 11살 장레이의 생활을 통해 잘 살고자 하는 열망과 화석연료의 사용이 어떻게 직결되는지 살펴본다.

(3) 석유생산정점, 이미 2005년 5월에 지났다

현 미국 부통령 딕 체니의 에너지정책 자문위원이었고 에너지관련 투자자문회사의 대표이사인 매튜 시먼스는 지난 20년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생산과 관련된 논문 200편을 분석한 뒤 세계 1위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증산여력이 더 이상 없음을 선언했다. 지난 8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매튜 시먼스는 석유의 생산정점이 2005년 5월에 이미 지났고 생산량은 이제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견에 최근 CNN 경제전문 프로그램에 출연해 석유위기를 경고한 바 있는 ‘석유이후연구소'의 리처드 하인버그도 동의한다. 과연 석유가격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4) 석유정점, 답은 있는가?

석유가격이 요동칠 때마다 나오는 대책은 해외유전개발과 대체에너지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석유를 대신할 대체에너지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생산을 통해 석유 이후의 ‘그린 사우디’를 지향하는 브라질에서는 커피농장과 축산농장들이 속속 사탕수수 밭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바이오 에탄올이 돈이 된다고 하자 아마존 산림까지 밭을 개간해 사탕수수를 재배하고 있다. 옥수수로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미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에탄올이 석유를 대신할 것이라 하자 곡물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비관론자들은 그 어떤 대체에너지도 지금의 기술로 석유를 대신할 수 없으며 특히 지금의 석유사용량을 유지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양의 에너지를 개발한다면 또 다른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대체에너지는 석유를 대신할 수 있는가?

한국의 해외 유전 자주개발율은 노력해온 것에 비해 초라한 3%대에 머물고 있다. 그조차도 현지의 정세가 바뀌는 것에 따라 잃어버릴 수도 있는 권리에 불과하다. 석유생산정점이 사실이라면 해답은 무엇인가? 바이오에탄올 대국인 브라질과, 한국이 자주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3부 미래를 위한 선택
방송일시 2007년 11월 25일 (일) 밤 11:00~12:00

[기획의도]


지구온난화와 석유생산정점은 유한한 자원으로 무한한 풍요를 누릴 것이라 착각한 것에서 출발한, 예정된 재앙이었다. 인류는 화석연료를 이용하면서 이전 세대에 본 적이 없는 엄청난 풍요를 누리게 됐다. 이것은 지구가 수 억 년 동안 보존해온 태양에너지의 집약체를 단 시간에 끌어내서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위험한 것은 지금의 세계가 움직이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것이 석유라는 단 하나의 화석연료 자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가 계속되어야 사회가 돌아가고 경제는 계속해서 성장해야 하는데, 거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더 많은 석유이다. 과연 석유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삶의 방식과 경제체제가 언제부터 만들어진 것일까?

두 개의 재앙에 직면한 지금, 한국과 한국인은 어디에 서 있는가? 한국은 지난 50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뤄 경제규모가 세계 11위권에 달하는 한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10위, 석유수입 세계 4위, 석유사용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 염려되는 것은 1990년부터 2004년까지의 이산화탄소 증가율로 볼 때 104%로 OECD에서 단연 1위, 전체 국가들 중에서도 중국에 버금가는 세계 2위 수준으로 급속히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적으로 석유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으며 좁은 영토면적으로 인해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가 충분히 낮아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지금까지 추구해 온 발전모델은 자동차와 석유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미국형이다. 지구온난화와 석유생산정점이 닥친 지금, 이런 방식은 더 이상 맞지 않다. 외부의 압력에 의해 급격하게 석유사용을 통제해야 할 상황이 닥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지구온난화와 석유생산정점은 돌이킬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피해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석유에 대한 의존을 줄여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우리는 우리의 남은 생과 우리의 아들딸들의 더 많은 생을 담보로 잡고 지금도 풍요와 편리를 끝없이 추구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견딜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것은 지금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하는가에 달려있다. 우리는 어떤 길로 갈 것인가.

본 프로그램은 지금의 시점에서 한국과 한국인이 서있는 자리에 주목하고자 한다. 한때 1인당 소득 3만 달러의 부국이었으나 지금은 가난과 질병에 신음하고 있는 나우루의 예를 통해 유한한 자원에 의존한 풍요가 얼마나 위험한지 생각해보고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크고 넓고 빠르게 사는 삶의 방식이 앞으로도 적합한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내용]

(1)지구의 축소판, 나우루

나우루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다. 전체 면적이 21 평방킬로미터. 여의도의 두 배가 조금 넘는 크기다. 이 섬은 인광석이라는 광물을 팔아 엄청난 부를 누렸다. 1980년대 나우루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에 달했다. 걸어서 네 시간이면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데도 집마다 자동차를 두세 대씩 사들였고 고급 가전제품으로 집을 채웠다. 1995년부터 감소한 인광석은 2003년에 완전 고갈되어 국가는 파산상태에 빠졌다. 나우루가 겪고 있는 위기는 경제 파탄 외에도 여러 가지다. 인구는 독립당시 5천명에서 1만 명으로 늘었다. 채굴을 위해 나무를 베어버려 섬의 2/3이 황무지가 되면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자기 땅에서 나는 먹을거리는 모두 사라지고 바다 건너 들여오는 가공식품에만 의존한 나우루 인들의 식량위기는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다. 과도한 차량이용과 가공식품 섭취로 인구의 90%가 비만에, 50%가 당뇨에 시달리는 나라가 됐다. 인광석에 의존해 풍요를 누렸지만 파탄상태에 빠진 나우루는 석유라는 유일 자원에 의존해 역사상 최고의 풍요를 누리고 이제는 기후위기와 석유정점위기를 함께 맞고 있는 지구의 축소판이다.

(2)소비한다는 것, 잘 산다는 것

피터 멘젤은 세계 30여개 나라 200여 가족의 먹을거리와 살림살이를 들여다 본 두 권의 사진집을 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다. 그에 따르면, 어느 나라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을 것이 있고 안전한 집이 있으며 자녀들의 미래가 있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지만 계속해서 물건을 사들이고 소비를 늘려간다고 한다. 그의 시선을 따라 차드, 중국, 독일, 미국, 그리고 한국의 중산층들이 사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소비하는 것과 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본다.

(3)마트와 신도시, 한국판 도시 스프롤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풍요의 공식은 사실 대부분 미국에서 만들어져 세계로 확산된 미국적 생활방식이다. 한국인들은 넓지 않은 땅에 살면서도 미국인들을 흉내 내며 너도 나도 자동차를 사들였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왔다. 도시를 개발하는 정책 담당자들은 자동차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도로부터 뚫었고 신도시와 시가지가 개발될 때마다 어김없이 대형마트가 들어섰다. 모두 미국인에게 익숙한 것들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이산화탄소 배출을 늘려가는 나라이자 석유를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이 쓰며 자동차 대당 주행거리는 미국을 앞질러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그런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이런 방식은 사실 미국 자동차 회사와 석유업자들의 농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1932년 미국 자동차 회사 GM은 UCMT(United Cities Motor Transit)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UCMT는 마을마다 시내 전차노선을 매입해 해체시킨 뒤 디젤 버스로 그 노선을 바꿨다. 1936년에 자동차 회사 GM, 타이어 회사 파이어스톤, 석유회사 스탠더드 오일은 LA와 여러 도시에서 전차 시스템을 해체시켰다. 1956년에는 45개 도시들이 전차 철도 시스템을 해체했다. 그 결과 미국인 대다수는 운송 수단으로 자가용을 선택하게 됐다.

(4)미국의 수소경제론, 유럽 일본의 태양에너지, 풍력발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최근 수소경제와 바이오 에탄올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대체에너지로 거론되는 여러 가지 중에 태양에너지와 풍력은 빼놓았다. EU는 태양에너지와 풍력발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독일의 슐레스비히-홀스타인 주에서는 농민들이 삼삼오오 조합을 만들어 풍력발전기를 세우고 있다. 여기서 나온 수입이 축산업을 하는 원래 소득보다 많다. 농민들은 이 전기를 자기들이 생활하고 농장을 돌리는데 쓰고, 남은 것을 전력회사에 판다. 독일의 풍력발전은 1980년대 대규모 투자 이후 실패를 겪고 소규모 지역개발로 바꾼 다음부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의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호텔이라 하는 오성급 빅토리아 호텔에서는 태양열 집열판과 바이오매스만으로 호텔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충당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생태도시로 세계적인 이름을 얻고 있다.

미국의 수소에너지는 수소를 만드는데 원자력발전소와 석탄발전소를 활용하는 구조이다. 기존 자동차업계와 에너지업계의 거대한 인프라도 최대한 살려갈 수 있는 방식이다. 한국도 2003년 수소경제시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자력발전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겠다는 면에서 미국과 일치한다. 소규모 분권적인 풍력, 태양열 등의 재생에너지와 대규모 투자와 석탄, 원자력 사용이 필요한 수소경제 중 어떤 것이 우리에게 적합하며 보다 미래적인 것인가? 우 리는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http://tv.sbs.co.kr/disaste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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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 동화 네팔, 느린시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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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장면은 참 마음에 들었는데, 한편의 다큐에서 너무 많은것을 보여주려고 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느리게 사는것, 만족하면서 사는 삶에 대해서 참 좋았지만, 점점 주제가 애매해지면서 나중에는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지.. 그저 아름다운 장면이나 보라는건지 애매했던 방송...
뭐 그래도 복잡한 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그들네의 삶을 보면서 과연 지금 우리의 삶의 제대로 된 삶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것인지 생각해보기에 참 좋았던 방송...

농사를 짓고 살던 마을에 가뭄이 들어서 모든 농작물을 비롯해서 식물들이 죽자.. 하늘을 원망하는 농부...
하지만 그에게 이 땅이 몇천년동안 사람들에게 베푼것이 얼마인데, 잠깐 동안 땅이 쉬려고 하는데 그것도 못참냐는 할머니의 말씀에서 빨리빨리, 효율성, 속도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이런저런 메세지를 전달해준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달리는 시속 12Km의 기차와 3시간씩이나 아무런 말도 없이 멈추어선 기차..  그리고 어쩔수 없다는 그들...
어쩌면 행복이란것이 정말 12km의 속도일지도 모르겠다.
대략 100미터를 30초에 달려야 하는 속도인 12km...
행복이라는것은 느리게 가야 맛볼수 있는것이기도 하지만,
어느정도의 부단한 속도로 달려가야 하지 않을까?

우리 삶에 속도를 조금만 아주 조금만 늦추어보는것을 어떨까?

SBS 스페셜(135회) 2008-08-31
SBS스페셜 다큐멘터리 동화 네팔 - 느린시간의 기억
방송일시 : 2008년 8월 31일 밤 11시 20분

■ 기획의도

“ 혹독한 가뭄으로 대지의 모든 생명이 타들어갑니다. 우리라면 그 땅을 보며 어떤 마음이 들까요?” 그들은 말합니다.
“수 천 년 동안 일만하던 대지가 하늘을 바라보며 쉬고 있지.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말이야”

“히말라야 사람들은 언제 생명을 앗아가는 위험을 만날지 알 수없는 험준한 대자연에서 어떻게 삶을 일구며 살아갈까요?” 그들은 말합니다.
“눈과 바람의 소리에 귀 기울기며 두려움과 친구가 되어야 하지”

현대문명의 공간, 현대인의 삶 속에서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사라져가는 아시아의 정서, 아시아적 상상력을 현상 속에 숨어있는 본질을 찾는 다큐멘터리 시선과 오랜 세월 그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지혜가 투명하게 녹아있는 전래 이야기들이 오버랩 되는 독특한 화법으로 이야기한다.

‘네팔’이란 나라를 바라보는 눈도 남다르다. 이 지구상에서 하늘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살아가는 히말라야 사람들과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살아가는 테라이(네팔 남부 대평야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땅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테라이 사람들과 히말라야 사람들의 오래된 지혜와 정서를 만나는 그들의 이이야기들은 제한속도 없이 내달리는 현대인의 삶, 우리의 자화상과 마주하는 마음의 여백을 만들어준다.

■ 프로그램 내용

▣에피소드1. 물소의 기억
-풍요로운 대평원 테라이를 지켜온 사람들의 신을 웃기는 지혜


시속 12킬로미터의 행복
네팔 남부에는 대평원 지역-테라이가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산을 볼 수가 없지요. 테라이의 한 작은 마을에서 출발해 인도를 오가는 기차가 있습니다. 네팔의 유일한 기찻길입니다. 네팔 테라이 기차, 아마 세상에서 가장 느린 기차일 겁니다. 이 기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12킬로미터. 지붕에도 기차 머리에도 사람들이 걸터앉아 가죠. 테라이 기차는 시속 200킬로미터, 300킬로미터로 달리는 열차에서 우리가 느낄 수 없는 것을 주지요. 우리가 타는 기차에서는 차 창밖 풍경이 그저 스쳐지나갑니다. 그 모습을 볼 수 없을 때도 많고요. 그런데 테라이 기차에서는 그 삶의 풍경이 슬라이드처럼 마음에 찍힙니다. 최고 속도 시속 12킬로미터. 테라이 사람들의 삶의 속도입니다. 우리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삶의 속도는 대체 얼마일까요?

신을 웃기는 사람들
테라이 논 가운데 아주 예술적인 마을이 있습니다. 집집마다 벽면에 독특한 그림들 을 그려 놓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1년에 한 번 집을 그림으로 예쁘게 장식을 하죠. 비의 신인 인드라 신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비의 신은 테라이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죠. 테라이 사람들은 가뭄이 오면 비의 신이 화가 났다고 생각을 했죠. 비의 신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집을 장식하는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온 전통입니다. 오랜 세월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한 마음이 비어낸 독특한 상상력을 만나는 것은 아주 큰 즐거움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여성들만 그림을 그린다는 점입니다. 왜 여성들만 그리는 걸까요?

그림동화 ?인드라신 웃기기
오랫동안 비가내리지 않아 - 대지의 모든 생명이 타들어갔습니다. 개구리가 사람처럼 결혼 식을 하면 인드라신도 웃지 않을까? 온 마을을 예쁘게 장식하고 성대한 결혼식을 마련했 죠. 마을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하는 개구리를 보고 인드라 신은 웃지 않을 수 없었죠. 많은 세월이 흘렀어요. 테라이에 혹독한 가뭄이 다시 찾아 왔어요.

사람들은 인드라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또 어떤 묘책을 찾았을까요? 이번에는 물소! 마을 사람들은 손으로 물소의 배설물을 버무려 몰래 남의 집 담장에 붙였죠. 마을 담장은 온통 물소 배설물로 장식 되었죠. 그런데 어떡하죠.인드라 신은 웃지 않았어요.

사람들의 마음도 테라이처럼 타들어갔지요. 마을 여성들은 아주 특별한 묘안을 찾았죠. 마을여인들이 모두 나가 옷을 벗고 밭을 갈았죠.인드라신도미쳐상상하지못했던일이었죠.인드라 신이 남신이어서 일까요? 크게 웃으며 대지를 흠뻑 적셔주었습니다.

테라이 파수꾼
끝없이 펼쳐진 평야- 테라이 사람들의 삶의 풍경은 우리네 농촌과 다를 바 없습니다. 테라이 사람들이 평생을 함께 하는 동물이 있죠. 물소입니다. 뿔 아래 당나귀 귀와같이 커다란 귀를 늘어뜨린 물소는 쟁기질 하고 수레를 끌고, 땔감으로 쓰일 배설물을 주고 테라이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죠. 그리고 아이들에겐 친구이자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기도 하죠. 테라이 사람들은 물소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테라이 사람들의 마음에 물소는 범도 물리치는 힘을 지녔다고 믿고 있죠. 그런데 물소는 언제부터 어떻게 함께 테라이 사람들과 함께 살게 되었을까요? 그들의 대지-테라이에 대한 그들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트라파 할아버지의 기억

정말 끔찍했었지. 몇 달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논바닥도 갈라지고 망고나무도 바싹 말라갔었으니까. 내 70평생에 그 때처럼 혹독한 가뭄은 없었으니까. 그 날도 논을 돌아보고 한숨 쉬며 가는 길이었는데 망고나무 아래서 잠시 쉬어가는 할머니를 만났지.

“비는 내릴 기미도 안보이고...이 갈라진 땅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할머니. 반 년 농사를 다 망쳤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정말 벌을 받고 있는 거 같아요.”

푸념하는 나에게 할머니는 이야기 하셨지.

“갈라진 땅을 보면 반년 농사를 망쳐 가슴이 아프지. 하지만 수 천년 동안 일만하던 땅이 잠시 쉬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나아지지. 그동안 이 땅이 우리에게 주었던 것들을 생각해봐. 얼마나 힘들었을까….지금 논에는 아무것도 없어 풀 한 포기도 말야…땅은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야.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쉬고 있는 거지…하늘을 보면서 말이야

▣에피소드2. 야크의 기억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의 두려움과 친구 되는 지혜


야크 추적자
히말라야.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정막을 깨우는 소리가 메아리 되어 들려옵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방울소리였습니다. 소리는 해발 5,6 천 미터가 넘는 고개를 넘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을로 안내했습니다. 그 곳에서 소리의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히말라야 심장을 가졌다는 녀석들, 야크였습니다. 야크들은 60~120Kg에 이르는 짐을 지고 히말라야의 오래된 교역로를 따라 인도 와 네팔, 티베트를 오가며 물건을 나릅니다. 그들의 주인은 역시 세상에서 가장 무 거운 짐을 지고 히말라야를 오를 수 있는 사람들이지요.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히말라야는 어떤 곳일까요?

설인 예티
협곡과 고개마다 히말라야 사람들만이 아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대부분 두려움에 대한 기억들입니다. 언제 어떻게 생명을 앗아갈지 모르는 히말라야 대자연의 힘 앞에선 그 누구라도 무릎을 꿇게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떻게 사람들은 수 천 년을 이 험준한 땅에서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두려움과 친구가 되는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두려움과 친구가 된다! 두려움의 빛깔, 냄새, 소리를 알고 가까워지고 친해져야한다고 히말라야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혹시 설인 예티를 아시나요? 히말라야의 전설적인 괴물, 두려움의 상징이죠. 히말라야 사람들은 설인 예티에 대한 두려움과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요?

그림동화 - 1 - 따라쟁이 예티

예티들 중에는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을 좋아하는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훔쳐보면서 예티들이 가장 신기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사람들이 매일매일 야크 젖을 짜서 먹는 모습이었죠. 얼마나 맛이 있으면 사람들은 매일 먹는 걸까? 예티는 궁금했죠. 야크를 잡아가는 예티지만 야크 젖을 맛볼 수 없었죠. 어느 날 예티는 야크 젖을 짜기로 했습니다. 평소 말없는 야크의 비명소리! 예티는 놀라서 나온 사람들에게 그만 쫓겨나야 했죠. “예티가 야크 젖 맛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마을 사람들은 생각만 해도 끔찍했죠. 사람들은 어떤 묘안을 짜냈을까요? 술을 야크 젖인 양 마시는척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했을까요? 칼과 창으로 서로를 찌르는 척했지요. 예티는 사람들을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술에 취한 예티는 서로를 찔렀죠. 이후 예티들은 사람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답니다.

대장장이
오늘은 야크와 무슨 일을 할까? 히말라야 사람들의 시간, 계절은 야크와 함께 흘러갑니다. 1년에 한번 야크 털을 깎는 날, 야크 치즈를 만드는 날, 그리고 1년에 한 번 고기를 얻기 위해 야크를 잡는 날... 이렇게 말입니다. 히말라야 사람들은 평소 고기를 취하기 위해 야크를 잡지 않습니다. 야크가 자연사 하거나 길 위에서 사고로 죽더라도 그 고기를 먹지 않죠. 먹는 고기는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 1년에 딱 한 번 야크를 잡습니다. 야크를 잡는 일도 보통 사람들은 하지 않습니다. 대장장이의 몫이죠. 왜 그럴까요? 그리고 이상한 일은 야크를 잡는 대장장이에게 양아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높은 신분이나 부잣집 아들들을 양아들로 삼죠, 부잣집에서 대장장이에게 양아들로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림동화-대장장이 양아들 2D

왜 신분이 높고 잘 사는 집안의 아기들이 내 양아들이 되냐고요? 아기를 악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죠.. 치링의 엄마는 아들 넷을 낳았었는데 모두 악마가 데려갔지. 다섯째 아기마저 잃게 될까봐 나를 찾아온 거죠. 나는 그날 하루 내 아들처럼 아기를 업고 다녔지. 이름도 치링 카미(대장장이 치링)이라 부르면서. 악마를 속이기 위해서지. 대장장이는 악마도 불쌍하게 여기거든. 치링은 대장장이 목걸이를 걸고 건강하게 자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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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다큐 - 흡연가 정골초씨, 금연세상에 말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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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는 현재 가정집과 일부 길거리의 재털이 말고는 담배를 피울수 없고, 앞으로는 전면적으로 시행을 한다고 한다. 미국의 한 회사는 흡연자를 해고시키고 지속적으로 감시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흡연자들은 반기를 들고 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크지 못하고, 그들도 담배를 끊고 싶어한다.
처음에 소설 금연주식회사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만약에 담배를 피우면, 처음에는 부인을 전기고문하고, 두번째는 부인의 손가락을 자르고.. 그 다음에는... 암튼 섬찍한 이야기... 그리고 담배를 끊은 친구 부인의 없어진 손가락...
암에 걸려서 몇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담배를 끊지 못하다가 최근에 설암과 후두암에 걸려서 혀와 성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아버지와 그 아버지의 마지막 목소리를 녹음을 하며 우는 딸...
암튼 방송을 보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저 담배를 끊자라고 생각과 다짐을 하는것보다는 왜 담배를 끊어야 하는지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긍정적인 생각, 운동등으로 전반적인 생활패턴을 건전한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



[75회] SBS스페셜
▶ 담배! 종말을 고하는가?

▶ 세계는 금연과의 전쟁 중!
▶ 금연사회에서 흡연자로 살아간다는 것!
▶ 흡연은 '중독'이다
▶ 강력한 금연정책과 함께 그 대안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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