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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과서 수학펴즐 가로,세로 계산퍼즐 Vol.3 초급 : 부등호 숫자퍼즐
  2. 행복이 가득한 시간(원제 Das Bumerang Prinzip - 2002)
  3. 농땡이 사법연수생의 짜장면 비비는 법
  4. CEO 히딩크 : 게임의 지배
  5. 내일도 나를 사랑할 건가요? :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리얼 연애 클리닉
  6. 잘 가라, 서커스
  7. 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교과서 수학펴즐 가로,세로 계산퍼즐 Vol.3 초급 : 부등호 숫자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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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그다지 괜찮다라는 생각은 들지는 않지만, 덕분에 스도쿠의 매력에 빠지게해준 계기가 되었던 책







<도서 정보>제   목 : 교과서 수학펴즐 가로,세로 계산퍼즐 Vol.3 초급 : 부등호 숫자퍼즐
저   자 : 손호성
출판사 : 종이나라
출판일 : 2006년 11월
책정보 : ISBN 8976224469 / 페이지 134 / 659g
구매일 : 2006/12/11
일   독 :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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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학 계산 퍼즐북 <브레인큐 교과서 수학 퍼즐> 시리즈 제3권 『부등호 숫자퍼즐 초급편』. 경향 NIE 논술 어린이동아 과학쟁이 연재 중으로, 덧셈 계산력, 숫자조합 감각, 숫자센스, 논리적 사고력이 길러진다

저자 : 손호성
퍼즐잡지 '로또스도쿠' 편집자, 저자, 도서 기획자, 종이공작전문가
열살짜리 아들과 두살짜리 딸의 아빠로 어린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퍼즐 전문가로 매직아이, 스도쿠 등 각종 퍼즐을 국내에서 개발하여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주는 퍼즐을 만들고 있다. 저서로 『IQ 148 어린이 스도쿠』『익스트림 스도쿠』『곤충대전 벅스벅스』등 30여권의 책이 있고, 현재 어린이동아, 웅진 과학쟁이, 소년조선일보, 스포츠한국, 데일리줌, 조선일보 등 각종 지면에 교육용 퍼즐을 연재중이다.


<책속으로>

만화 교과서 수학퍼즐 브레인큐

- 왜 수학이 재미없을까? 아이들에게 수학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은… 지루한 계산연습은 아이들에 두뇌에 스트레스만 받게 합니다.

브레인큐 시리즈는 퍼즐로 재미와 집중력 향상과 뇌속 전두연합령에 자극을 주는 공부방법입니다.

만화로 어떻게 공부에 퍼즐을 이용하는지 그리고 뇌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볼까요?!?

 

 

 

가로세로 계산퍼즐 VOL.1초급(브레인큐)

사각형 나누기퍼즐 VOL.2초급(브레인큐)

부등호 숫자퍼즐 VOL.3 초급(브레인큐)

출처: http://www.kids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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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시간(원제 Das Bumerang Prinzip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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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 인생관리에 대한 이야기... 다른 책에 비해서 그다지 다를바 없는 책... 그리고 저자의 견해나 경험담, 생각보다는 몇몇 책들의 저자들에게 영향을 받아서 짜집기를 한듯하다...
몰입의 중요성을 강조한 미하일씨와 삶의 의미를 강조한 빅토르 프랑클의 사례가 자주 나오는데.. 꼭 자신의 견해처럼 말한다...-_-;;
암튼 이런분야의 책은 중독성도 강하고, 간혹 삶의 청량제같은 역활을 하기도 하지만.. 너무 많이 접하다보면 식상해지는듯...
중요한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원하는것을 실천하라... 자기개발도서의 내용 아니겠어...:)

<도서 정보>제   목 : 행복이 가득한 시간(원제 Das Bumerang Prinzip - 2002)
저   자 :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출판사 : 새로운 제안
출판일 : 2004년 5월
책정보 : ISBN 8995509406 / 페이지 285 / 625g
구매일 :
일   독 : 2006/12/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독일 최고의 시간관리 전문가이자『단순하게 살아라』의 저자 자이베르트가 들려주는 행복한 삶을 위한 본격적인 시간관리법. 그는 삶을 이루는 것을 일, 건강, 대인관계, 그리고 삶의 의미의 네가지로 본다. 보통의 현대인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며, 일과의 관계에서 수동적인 입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이베르트는 삶의 질을 스스로 책임을 지고 인생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일과 여유의 균형을 잡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할 것을 권한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정말 중요한 일에 시간을 집중해서 사용하는 것, 일과 여유의 균형을 맞춰 충실한 삶을 사는 것, 그래서 '행복한 시간'을 더욱 많이 만드는 것이 그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행복한 시간이라는 대명제 아래 스트레스와 시간관리에 대한 심리학, 의학 부문의 최근 연구가 실려 있으며, 특히『몰입의 즐거움』『몰입의 기술』의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와 뇌연구가 에른스트 펩펠 교수의 인터뷰, 하버드 대학의 연구결과도 함께 실려있다. 소주제별로 여러 테스트와 설문이 제공되므로 개개인의 시간사용 습관, 스트레스 상태 등에 대한 점검과 새로운 돌파구 찾기도 가능하다.

일과 여유의 균형을 맞춰 충실한 삶을 살 것을 강조하는 자이베르트의 글은, 현재 자신이 균형있게 살고 있는지 탈진이 임박했는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지,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 : 로타르 J. 자이베르트
독일 최고의 시간관리 전무가이자 시간 없는 사람들의 구루인 자이베르트는 '시간관리' '라이프 리더십' 부문의 전문 컨설팅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이체방크, IBM, 포르셰, 벨라 등 많은 기업에서 시간관리 관련 세미나를 주최하고 강의를 했으며, 독일인 최초로 국제 교육훈련상인 'Excellence in Practice' 를 수상하였다. 저서로는『단순하게 살아라』『급할수록 돌아가라』등이 있다.


<책속으로>
1편. 나의 시간, 나의 행복, 나의 삶
1장 시간은 부메랑처럼…
2장 빨리빨리
3장 급할수록 천천히

2편. 삶의 균형, 이렇게 잡아라
1장 삶의 네 영역 발견하기
2장 첫 번째 영역 - 일
3장 두 번째 영역 - 건강
4장 세 번째 영역 - 대인관계
5장 네 번째 영역 - 삶의 의미
6장 자기 시간의 주인이 되는 일곱 단계

3편. 일과 여유 사이
1장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과 제동을 거는 것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2장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 흐름 속으로
3장 혼돈형인간에게 배운다. 질서는 또 다른 반쪽의 삶이라는 것을…
4장 게으름의 기술

훌륭한 시간관리란 곧 자기관리이다. 우리는 자신의 시간-행위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자신과 내적으로 부합하는 시각을 외부의 것, 예컨대 달력, 사장, 배우자, 그리고 자명종 같은 외부의 리듬 요소와 일치시켜야 한다. 그것도 평생 동안, 바로 인생 주도권의 형태로 말이다. 시간의 노예가 될 것인가, 아니면 시간의 지배자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시계와 외부 리듬 요소의 압제에 굴하는가, 아니면 시간과 날(日)을 우리에게 봉사하도록 만들 것인가에 달려 있다.--- p.25
통계 전문가들은 우리가 평균적으로 소유한 물건의 개수가 만 개 정도라고 말한다.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신발 17켤레, 얼굴에 바르는 크림 17가지, 추가로 든 보험... 자신에게 짐이 되는 모든 것을 떼내라. 자신의 삶을 정리하라. 놓아버리는 자만이 두손이 자유롭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어떻게든 열심히 일해 장만하려는 자기 집일수도 있다. 지난해에 한번도 손에 잡아보지 않은 물건 중 대다수가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자신의 책상에서 먼저 길을 뚫어보라. 그 다음 종이더미가 자신을 장악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 그 종이더미를 장악했다는 벅찬 느낌을 만끽하라. 또 그 다음에는 집 전체로, 차고로 가라. 부메랑을 조용히 던져 볼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되돌아 온다.--- p. 246
나는 영국인 토니 부잔이 개발한 마인드맵 기술의 열렬한 팬이다. 토니 부잔은 이 기술을 통해 뇌 연구에서 얻은 인식들을 일상 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또 기계광인 나를 열광케 하는 것은 당연히 개인용 컴퓨터에서 이 마인드맵을 작성하는 것이다. 마인드맵은 본질적인 것을 위한 시간을 삽으로 퍼 담아주는 기발한 도구이다. 또 창의성, 재미, 그리고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물을 대할 때 지녀야 할 가벼운 마음까지 함께 선사한다. 왜 오늘날 마인드맵이 필요한가?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몽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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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땡이 사법연수생의 짜장면 비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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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법고시에 합격한 필자가 사업연수생 시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준 소설. 사실적이고 애피소드식으로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좀 엉성한 느낌이고 단편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그 안에서 사법연수생들의 애환과 눈물, 고통, 고뇌, 노력등이 잘 보여진다.
자신들이 똑똑하다라고 불려지고,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이 느껴진다. 노력파라는 말보다는... 이라는 항목에서는 좀 의외이기도 하지만 그 생각이 인지상정이 아닐까싶다...:)

<도서 정보>제   목 : 농땡이 사법연수생의 짜장면 비비는 법
저   자 : 정재민
출판사 : 황매
출판일 : 2004년 4월
책정보 : ISBN 8990462436 / 페이지 264 / 422g
구매일 :
일   독 : 2006/12/1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28세의 젊은 법조인 정재민의 장편소설. 서울대 법학과 재학중 사법고시에 합격한 특별한 이력을 지닌 그가 사법연수원을 소재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법연수원 1학기까지라는 짧은 시기를 배경으로,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의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 여러 인간 유형의 특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다.

저자 : 정재민
1977년 경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입학 후 제 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제 32기 사법연수원 과정을 마쳤고 2003년부터 육군법문관으로서 근무중이다. 저서로는 행정자치부 주최 문예대전에서 소설 『배려』로 입상한 바 있다.

<책속으로>
1. 옥탑방 동거
2. 사법연수원 입소하던 날
3. 한크라테스 예방접종
4. 시체놀이와 애마
5. 가평으로의 첫 엠티
6. 형사재판실무 수업
7. 수민이
8. 스물다섯 살의 봄
9. 스터디그룹 전원합의체 결성
10. 검찰실무 수업
11. 민원해결과 불도그
12. 방배동 미세스 리
13. 만리장성 쌓기
14. 예진이와 어머니
15. 체육대회
16. 그래, 가끔 만두를 먹자
17. 사법연수고등학교
18. 시험기간

악명 높던 쪽지시험이 시작되었다. 교수님은 칠판에다가 두 문제를 적고 30분 내에 풀라고 했다. 문제는 간단했지만 한참을 생각해도 답의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 약 10분이 지나자 다른 사연생들이 답을 적어 내려갔다. 불안한 나머지 덩달아 펜을 잡고 글을 쓰는 자세를 취해보았지만 역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시간은 벌써 20분이 지났다. 이 간단한 두 문제도 못 푼다는 비참한 생각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그동안 어설프게 덮어 두었던 스트레스와 무력감을 모두 표면화시키면서 나는 정말 아무짝에도 쓸보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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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히딩크 : 게임의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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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를 4강에 올린 히딩크를 분석하고, 그의 성과를 경영에 접목하는 경영도서.
너무 끼워맞추기 식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다양한 성공사례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히딩크의 그러한 장점을 경영에 접목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케이스 스터디로 잘된 경영사례를 소개한다. 대부분이 많이 알려진 이야기를 우려먹는다는것이 아쉽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새롭게 볼수 있는것은 우리나라 사람의 입장에서 우리나라 경영의 실태를 비판하고 개선책을 내놓는것이 아니라.. 오픈 마인드를 가진 네덜란드인인 히딩크의 말과 행동을 가지고 현재 우리나라의 경영실태와 잘못된 점을 비판하고, 개선책을 내놓는다는것이 참신하다.
하지만 히딩크 그가 잘하고, 우리나라 축구의 수준을 한단계 올려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신격화시키는듯한 모습과 그의 잘못된 부분에는 전혀 언급이 없는 부분이 아쉬웠다.

<도서 정보>제   목 : CEO 히딩크 : 게임의 지배
저   자 : 이동현, 김화성 공저
출판사 : 바다출판사
출판일 : 2002년 6월
책정보 : ISBN 8955611005 / 페이지 398 / 593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12/2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주어진 시간 500일, 목표는 월드컵 16강. 시간은 많지 않고 목표는 쉽지 않지만 23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어떻게든 그곳에 가야하는 과제가 히딩크에게 떨어졌다. 그는 선수들을 소신있게 끌고나가 결국 월드컵 4강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책은 경영과 매우 닮아있는 축구를 경영에 접목, 앞서 말한 어려운 목표를 달성한 히딩크의 리더십을 통해 경영혁신의 전략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 축구 선진화'라는 비전과 '체력과 스피드에 기반한 압박축구'라는 명확한 방향 설정을 가지고 외부의 어떤 변화에도 흔들림없이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히딩크의 모습은 자신이 맡고 있는 기업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조직원들을 이끌어가는 CEO의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한다. 또한 무조건 다른 팀의 방식을 따라하기 보다는 먼저 한국팀을 구성하고 있는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체력과 스피드를 높이고자 하는 한국팀 특유의 전략 구사 또한 기업경영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

히딩크를 500여 일간 취재해온 경영학도 출신의 기자와 한국 경영조직의 개혁문제를 고민해온 경영학자가 만나 저술한 책으로 올해 초 히딩크의 한국 개혁 모델을 한국 기업 개혁의 롤 모델로 삼고자 했던 시도에서 출발해 지금 출간되었다. 각 장의 앞에는 히딩크가 각종 매체와 했던 인터뷰의 인용구를 실어놓았다.

저자 : 김화성
동아일보 체육부 차장인 김화성은 한양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사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1988년 동아일보로 옮겨 편집기자, 주간 <뉴스플러스>, 생활부를 거쳤다. 기자협회가 주는 '이달의 기자상'을 두 번 수상했고 한국편집기자상도 받았다. 저서로 『문득 고개 들어 세상 보니』와 『한국은 축구다』가 있다.

저자 : 이동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카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로 있으며 산업정책연구원 e-Business 연구센터장, 한국전략경영학회 이사, 한국산업정보화전략연구원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디지털 혁명과 기업의 e-Business 전략』『강한 기업의 지식경영과 지배구조』『경쟁전략의 이해와 실천방법』등이 있고 역서로『잭 웰치 : 끝없는 도전과 용기』『꿀벌과 게릴라』『e마이더스의 손』등이 있다.


<책속으로>
머리말 - 왜 CEO 히딩크인가

1부 히딩크식 전략 수립의 원칙

1. 그때 모든 것을 알게 되리라 - 원대한 비전과 목표
2. 어제는 잊고 새 틀을 짜라 - 새로운 패러다임
3.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 - 핵심역량의 강화
4. 강자가 나를 강하게 한다 - 경쟁마인드
5. 한 번에 하나씩, 흔들림 없이 - 치밀한 액션플랜

2부 히딩크식 변화 주도의 원칙

6. 강력한 혁신팀을 꾸려라 - 강한 변화관리자
7. 스스로를 얼음처럼 들여다보라 - 냉철한 현실 직시
8. 이름 대신 실력이다 - 능력 중심의 인재 경영
9. 실패가 스승이다 - 끊임없는 실험

3부 히딩크식 조직 활성화의 원칙

10. 오로지 나의 길을 간다 - 소신 리더십
11.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 팔색조 리더십
12. 모두가 플레이메이커 - 팀워크 조직화
13. 게임에는 위아래가 없다 -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14. 게임은 자신감의 싸움이다 - 동기부여
15. 생각의 속도로 실천한다 - 자기주도의 가치 확립

맺음말 - 우리의 꿈은 계속된다

He Thinks, He Says

직원들의 가슴을 뛰게 하라.
물론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너 선언서나 이와 유사한 것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비전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너무 낳은 것을 암으려도 추상적이고 고상한 슬로건이나 구호로 끝나버리는 경우도 적이 낳다. 이런 비전으로는 조신 구성원들의 가슴을 뛰게 하지 못한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궁극적으로 한국 축구가 거둔 기적을 일회적 흥분으로 흘려버리지 않고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의 에너지로 삼을 수 잇는 나침반이 되고자 한다. 붉은 물결이 넘치던 경기장에서, TV를 보며 얼싸안고 환호했던 승리의 기쁨을 두고두고 한국 사회 전반에서 성취할 수 있는 성공의 지침으로 보여주려는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우리는 히딩크의 시도를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한국 축구의 개혁 과정이 매너리즘에 빠진 개인이나 조직, 기업이 혁신을 통해 성공을 거두는 과정과 놀랄 만큼 유사하다는 사실이었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히딩크가 한국 대표팀을 통해 펼친 혁신의 과정이 어떻게 보편적인 기업의 성공 사례와 근본적으로 통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 점이 바로 책의 제목을 로 정한 가장 큰 이유다.

축구와 경영은 공통점이 많다. 목표가 있고 리더가 있고 조직이 있다. 축구팀의 경우 승리가 목표라면, 기업 경영의 경우 이윤 창출이 목표다. 축구팀이 감독이 있다면, 기업에는 CEO가 있다. 축구팀에 선수들이 있다면, 기업에는 조직 구성원이 있다. 마찬가지로 축구나 경영이나 경쟁자가 있다. 이 경쟁자들과 게임을 벌여 이겨야 한다. 2002 월드컵의 특징이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press)'으로 게임을 '지배(domination)'한 팀이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바로 히딩크의 지론이기도 하다. 히딩크의 철학인 '게임의 지배'는 축구뿐 아니라 경영에서도 필요하다.--- pp.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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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나를 사랑할 건가요? :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리얼 연애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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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대한 팝컬럼리스트의 고찰과 라디오방송을 진행하면서 상담한 이야기등을 엮은 책...
간혹 좋은 내용을 보기도 하고, 아하~라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왠지 사랑에 대해서 정답을 다 알고 있는것처럼.. 그렇게 들린다... 정답이 있을까? 모범답안은 있을까?
암튼 연애상담을 받을곳이 없을때 이 책을 펴들고, 비슷한 사례를 찾아서 한 수 배우는것도 괜찮을듯하다.

<도서 정보>제   목 : 내일도 나를 사랑할 건가요? :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리얼 연애 클리닉
저   자 : 김태훈
출판사 : 시공사
출판일 : 2005년 12월
책정보 : ISBN 8952745078 / 페이지 264 / 456g

구매일 :
일   독 : 2006/12/2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KBS 2FM에서 '돌아온 선수 클리닉'을 5년째 진행하며 청취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본격 연애 수필’. 풍부한 인생 경험만큼이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본업인 팝 칼럼니스트로서보다 방송인, DJ로 더 유명한 저자가 마침내 청취자들이 보내온 연애에 대한 생생한 고민들을 유형별로 정리, 명쾌한 처방전을 써냈다.

저자 : 김태훈
중앙대 불문과, 전 유니버셜 뮤직. 전 EMI 근무.
본업인 음악 소개보다는 풍부한 인생 경험에서 나온 걸쭉한 입담으로 유명한 팝 칼럼니스트계의 이단아. 라디오 방송인, 작가, 인터넷 DJ 등에 걸친 전방위 영역에서 활약중인 30대 후반의 싱글.

문제적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 5년간의 사투 끝에 학교 문을 나섰다. 넥타이 매기가 죽기보다 싫어 음악잡지 기자 생활로 첫 봉급을 타고, 1년 후 Universal Music Korea에 입사, EMI Music Korea를 거쳐 프리랜서 팝 칼럼니스트로 현재를 맞고 있다. DJ로는 경인방송 IFM ‘음악이 있는 아침’, 위성 DMB TU Media 33 ‘김태훈의 City Pop’을 지나, 2005년 11월부터 KBS 지상파 DMB에서 '김태훈의 Freeway'를 진행중이다. 방송이 없는 시간은 축구와 바둑, 스킨스쿠버와 암벽 등반에 취미를 두고, 음악 듣기와 책 읽기, 낮잠 자기를 주업으로 하는 37살 싱글이다.

KBS 2FM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돌아온 선수 클리닉> 코너 진행
MBC FM 김성주의 굿모닝 FM <돈텔모모> 코너 진행
MBC FM 세상을 여는 아침 서현진입니다 코너 진행
SBS FM 유리상자의 뷰티풀 데이즈 <비하인드 뮤직> 코너 진행

<책속으로>
들어가는 말 : 삶은 계속되고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프롤로그 : 당신의 사랑에게 물어야 할 세 가지 질문
1장 : 연애란 무엇인가
2장 : 첫 만남을 두 번째 만남으로 이끄는 세 가지 기본기
3장 : 그, 그녀 그리고 시작
4장 : 프러포즈의 기술
5장 : 대화의 기술
6장 : 연애의 갈등
7장 : 연애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8장 : 헤어짐의 불길한 징후들
에필로그 : 네 사람의 이야기, 네 곡의 음악
나오는 말 : 사랑에 정답은 없다

"개인의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면서, 캐주얼한 관계를 선호하는 연인들이 늘어난다.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 구속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구속당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는 또 다른 사랑을 만나면 언제든지 떠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비록 지금 당신 모르게 사귀는 사람은 없지만, 언젠가 그런 일이 생기면 난 떠나겠다는 것이다. 간섭과 관심은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간섭과 관심을 완전히 분리시킨 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불가능한 사랑을 꿈꾸고, 이상적인 사랑을 동경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곤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나와 우리 주위에 널려 있는 사랑을 보자. 사랑은 간섭하고 통제하려 드는 것이다. 그런데도 다툼 없이 사랑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은, 그 간섭과 통제를 관심과 걱정이라는 단어로 바꾸어 해석한 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주는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도스도옙스키는 말했다.
" 누구나 걸작을 쓸수 있다.
자기 이야기를 쓰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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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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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서커스와 묘기를 좋아하던 동생을 위해서 놀다가 사고로 다친 형.. 그리고 연변처녀와의 결혼... 어머니... 그리고 형수를 사랑하게 되는 동생의 이야기...
집착과 사랑.. 애증이 교차와 떠남...
어찌보면 모두 불행하게 되는 슬프지만 왠지 몽환적인듯한 이야기...

<도서 정보>제   목 : 잘 가라, 서커스
저   자 : 천운영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05년 9월
책정보 : ISBN 8954600522 / 페이지 279 / 424g
구매처 : 오디오북(라디오극장)
구매일 :
일   독 : 2007/1/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2000년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여성작가 천운영의 첫 장편소설. 낯선 소재와 개성 있는 문체, 새로운 형식으로 발표하는 단편마다 화제를 모았던 작가의 이번 소설은, 그녀의 또다른 가능성을 확인하게 해준다.

어린 시절, 나를 위해 서커스를 해 보이다 목을 다친 형을 결혼시키기 위해 나는 형을 데리고 연길까지 간다. 맞선여행에서 만난 작고 가녀린 여자. 형과 나는 여자의 고향에서 간소한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여자는 어머니를 몹시 따르고 어머니 역시 그런 여자를 예뻐한다. 그런데 어느 사이 여자가, 형수가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온다.

여자의 여정은, 짐작처럼 쉽지가 않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시어머니와 남편이 있는 집에서 다시 길 위로, 그녀의 여정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공중에서부터 내려온 한 줄 천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서커스 단원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어쩌면 인생은, 한판 서커스가 아닐까. 외줄 하나에 걸려 있는 인생이라는 슬픈 곡예.

저 : 천운영
천운영은 1994년 한양대학교 신방과를 졸업했으며 1997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현재 고려대 국문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지난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늘」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1년 제 9회 대산문화재단 문학인 창작지원금을 받았으며 같은 해 등단작을 표제로 한 소설집 『바늘』을 출간했다. 2004년 소설집 『명랑』을 출간했고, 지난해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를 발표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1990년대 들어 문단의 전면을 장식하며 등장했던 일군의 여성 작가들과는 전혀 다른 작품 세계와 작가관을 선보여 새로운 여성 미학의 선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신동엽창작상, 2004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했다.

사람의 얘기를 쓰는 천운영은 그만큼 사람을 좋아한다. 대학시절 그의 자취방은 공부하던, 회의하던 친구들이 저녁마다 주막처럼 들러서 국수를 말아먹고 갔던 곳이다. 애들 교육은 못 시켜도 이웃에 떡은 돌렸던 할머니의 천성을 이어받았다는 천운영은 남들 음식 해 먹이고 챙겨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기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뚜렷한 사회 인식이 아니라 토익, 토플, 상식 따위이기에 명지대 신입생 강경대가 공권력에 쓰러졌던 시절, 천운영은 손목에는 청 테이프를, 옆구리에는 대자보를 끼고 다녔고 맨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출석만 부르고 도망가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소설가의 꿈은 정말 우연히 찾아왔다고 말한다. 4학년 때 들은 평론수업 시간, 당시 김영삼 정권의 금융실명제 실시에 관한 평론을 쓰는 과제에서 선생님이 그의 평론을 재밌게 읽고는 차라리 소설을 써보라던 한 마디가 순간 한 줄기 빛으로 천운영의 머리를 꿰뚫고 지나갔다.
당시 평론을 논설문이 아닌 현실을 빗대는 이야기를 만들어 썼다는 천운영은 선생님이 농담처럼 덧붙인 한 마디에 소설가의 길과 우연히 마주쳤다. '잘 하는 것 하나 없지만 소설은 잘 쓸 수 있겠다'는 확신에 한양대학교 졸업 후 서울예대로 진학했고 2년 동안 수많은 책을 읽었다. 수업시간에 모르는 작가의 이름이 나오면 몰라도 아는 척 하며 메모를 했다가 저녁 때 서점에 들러 모두 읽어버리던 천운영은 그 2년 동안 평생 읽은 책보다 대여섯 배 많은 책을 읽었다. 천운영에게 어느 날 한 줄기 빛이었던 소설에 대한 꿈을 키운 서울예대 2년은 "소설에 관해 얘기하는 친구도 얻었고, 좋은 선생님도 만났고, 소설을 고민하는 열정을 배운" 시기였다고 한다

천운영은 소설을 쓰면서 매 순간마다 집중하는 '화두'가 있다.「바늘」의 미와 추, 「명랑」의 삶과 죽음, 그리고 요즘 고민까지. 지금 이 순간 끊임없이 생각하고 되씹다 보면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한다. 천운영의 소설들은 다르다. 그저 다른 것이 아니라, 그 차이는 자못 의식적일 정도이다. 가령, <바늘>의 주인공은 남자들 몸에 문신을 새기는 젊은 여자이고, <숨>에는 마장동에서 소머리를 분해하는 일을 하는 남자가 등장하며, <당신의 바다>는 곰장어를 구워 파는 부부의 이야기이다. 이밖에도 고물상(<행복고물상>), 유원지의 도깨비집 관리인(<유령의 집>), 건축공사장 노동자(<등뼈>) 등 천운영 소설의 주인공들은 최근 한국 소설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웠던 인물들이다. 그렇게 낯설고 독특한 이들의 세계를 매우 사실적으로 그린다는 점 역시 천운영 소설의 특징이다. 직접 발품을 팔고 꼼꼼히 취재한 노력이 돋보이거니와, 그것은 이웃의 삶에 대한 작가의 애정어린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뜨거운 몸의 언어, 천운영 첫 장편소설

2000년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여성작가 천운영의 첫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가 출간되었다. 낯선 소재와 개성 있는 문체, 새로운 형식과 문체로 완성도 높은 단편들로 매번 화제를 모았던 작가의 이번 소설은 작가 천운영의 또다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해 더욱 반갑다. 2004년 여름부터 2005년 여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되었던 소설 『잘 가라, 서커스』는, 작가가 수차례 중국을 오가던 뱃길이 담고 있던 긴 여정과 바람, 그곳의 냄새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또다른 소설문법으로 전하고 있다.

“이 소설은 한 조선족 여인과의 인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여인의 고향이 궁금했다. 그녀가 어린 시절을 보냈을 땅, 바람, 강, 나무. 결국 나는 연길 행 비행기를 탔고, 그 여자의 고향이랄 만한 연변 조선족 자치구 구석구석을 다녔다. 그러다가 발해 공주의 무덤을 보게 되었다. 이제 내 궁금증은 공주의 무덤 속이었다. 나는 길림과 장춘, 연길을 오가며 그 속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찾아다녔지만 허탕의 연속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훈춘에서 자루비노를 거쳐 속초로 오는 항로를 선택했다. 그 배 위에는 고려인이라 불리는 또다른 조선족이 있었다.”
하나의 궁금증은 또다른 궁금증을 이끌고, 인연은 또다른 인연을 만든다. 작가는 자신이 무엇을 찾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떠나고 찾아다니며 겨울을 났다고 한다. 무덤가를 배회하면서, 동춘항운 삼등실과 A데크를 오가면서, 유물이 전시되어 있을 만한 박물관을 찾아다니면서…… 그러는 내내 작가에겐 누군가가 계속 말을 걸고 있었다.
작가에게 말을 걸고 있는 사람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가진 여자였다. 그 여자는 작가가 힘들 때마다 어깨를 다독이며 말을 걸었다. 여자와 말을 하고 있으면 혼자 가는 길이 힘들지 않았다. 목소리로 다가왔던 여자는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나는 여자가 시키는 대로 옷을 입히고 살을 찌우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 여자의 이름은 해화다. 림해화.
소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어느 날 문득, 작가를 찾아온 한 여인으로부터.

한 땀 한 땀 문신을 새기듯, 살점과 살점 사이 뼈를 발라내듯
몸이 짜내려가는 뜨거운 언어

“어쩌면 내가 쓰는 소설이 아주 작은 살구씨를 품는 행위인지도 모른다. 고통만 있을 뿐 아무것도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겪는 산고가 아무 소용이 없는 짓이 되더라도, 나는 계속해서 양분을 흡수하고 가슴을 부풀릴 것이다. 그러다 보면 꾸물꾸물 움직이는 동물이 아니어도,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넓히는 나무 한 그루를 내 속에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면, 그리하여 단 한 사람에게라도 새콤한 살구 맛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걸로도 되지 않을까? 나는 단단한 껍데기가 열리고 싹을 틔우는, 내 몸에 자리잡은, 하나의 살구씨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깥으로 내보이기 위해 거쳐야 할 고통을 기쁘게 맞을 것이다.”
천운영은 이제 또 한번의 혹독한 산고를 치렀다. 오랫동안 품고 있던 그 씨앗은 여물 대로 여물어 전혀 새로운 싹의 틔웠고 다른 열매를 맺었다. 문학평론가 류보선은 이 소설을 두고 “대단히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이전의 천운영 소설이 행했던 역할과는 또다른 방식으로 한국소설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동물적 관능의 미학 혹은 야생의 미학’(이광호)을 보여주었던, ‘모든 제도와 구속을 거부하고 자연의 생명력과 친화하며 진정한 자신의 발견에 나서는 야성녀의 초상’(남진우)이었던 ‘도정의 작가’(우찬제) 천운영은 이제 새로운 길에 접어든 것이다. 날것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던 그녀의 인물들은 이제 몸을 숙이고 자신을, 그리고 주변을 감싸안는다.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의 상처를 보듬는다. 스스로 타오르던 뜨거운 언어는 이제 그 안에, 작가의 내부에, 소설의 내부에 자리잡아 독자를 뜨겁게 만든다. 혹여라도 그의 소설에 데일까 조심조심 다가갔던 독자들은 이제 넓은 품으로 감싸안는 그의 소설로 인해 위안을 얻고, 새롭게 타오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추천평
천운영의 소설을 내리 읽노라면 문장에 오미(五味)가 있다. 쓴맛이 입 안에 고이다가 이내 맑게 가시고 그 자리에 단맛이 괸다. 아귀찬 언어의 숲인 그의 소설은 서늘하면서도 홧홧한 사람의 체온을 느끼게 해준다. 울고 웃고 소리하고 춤추는 사람을 처연하게 보여준다. 그의 소설을 읽다가 창 바깥을 보면 우레가 지나가고, 창 안쪽으로 몸을 돌리면 내 곁에 부종을 앓고 누운 사람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의 문장을 ‘사람의 늑골을 드러낸’ 문장이라고 부르고 싶다. 천운영의 소설은 “연변의 사과배”처럼 “목마른 갈증이 뚝 떨어지게” 한다. 우리는 그의 소설을 읽어가며 문장에도 과육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가 이번 소설에서 “어째 이제 옴까?”라고 물을 때 그는 천생 사람을 사랑하는 작가이다. - 문태준 시인


<줄거리>
이야기 하나 어린 시절 나를 위해 서커스를 해 보이다 목을 다친 형을 결혼시키기 위해 나는 형을 데리고 연길까지 왔다. 맞선여행에서 만난 여자는 작고 가녀리고, 그러면서도 단단해 보인다.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형이 아닌 나를 보고 얘기하는 다른 여자들과 달리, 여자의 시선은 줄곧 형을 향해 있다. 여자의 이름은 해화라고 했다. 림해화.
형과 나는, 여자의 고향에서 간소한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여자는 어머니를 몹시 따랐고, 어머니 역시 그런 여자를 예뻐했다. ……그런데 어느 사이 여자가, 형수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이야기 둘 내 이름은 해화다. 림해화. 나는 한국으로 간다. 그의 목소리가 되고, 그의 시중을 들고, 그의 아이를 낳을 것이다. 나는 내 나그네의 충실한 아내가 되리라. 그리고 나는 행복해질 것이다. 다짐은 희망이 되고 희망은 그대로 내 몸을 관통해 사라졌다. 희망이 사라진 자리에는 고통만이 남았다. 바람이 내 몸을 뚫고 지나갔다. 마음은 바싹 마른 이파리들처럼 바스락거리며 부서지고 있었다.
어머니나 나그네에 비해 시동생은 차갑고 냉정했다. 간혹 마주치기라도 하면 내게 보내는 냉랭한 눈빛. 그것은 해로운 곤충을 마주하거나 도둑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감시할 때 보이는 눈빛과 같았다. ……속초는, 그가 있는 속초는 여기에서 얼마나 먼 걸까.

그리고 하나 나는 내 모든 것이 여자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세차게 뛰는 심장과 요동치는 피와 떨리는 살과 뜨거운 숨결이 손끝으로 집중되어 하나하나 전달되기를 바랐다. 그리하여 내가 중국으로 떠나지 않아도 되기를, 그저 그렇게 여자 옆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랐고 바랐다. 하지만 그것은 헛된 욕망일 뿐이었다.
나는 이제 중국으로 간다. 항구 뒤로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았다. 바다 멀리 햇솜 같은 흰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나는 그 구름 위로 한 송이 꽃이 하얗게 피어오르는 것을 보았다. 그 꽃은 어쩐지 누군가의 얼굴을 닮은 것도 같았다.

그리고 둘 나는 방문 앞에 서서 어둠 속을 응시했다. 어둠이 눈에 익으면서 방 한가운데서 자고 있는 나그네의 모습이 보였다. 나그네를 향해 조용히 말했다. “내 이름은 해화예요, 림해화.” 마지막으로 나그네의 얼굴을 한번 더 보고 방문을 열었다. 문턱을 넘어 첫발을 내딛자마자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 문을 열면 새로운 어둠이 몰려왔지만 두려울 것이 없었다.

다시 하나 형에게 걸어가다 문득, 형이 나를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나만 남겨두고 홀연히 떠나버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버려질 것에 대한 불안감. 그것은 너무 낯선 느낌이었다. 나는 언제나 떠날 준비만 해왔었다. 한 번도 누군가 나를 두고 떠날 것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형은 나를 지나쳐 선실로 들어갔다. 텅, 문 닫히는 소리가 심장 깊숙이 파고들었다. 나는 버려졌다, 형의 뒷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나를 버리면 안 돼, 형은.
(……) “그러지 마!” 형은 몸을 똑바로 세우고 서서 두 팔을 벌렸다. 잠깐, 형이 내 쪽을 쳐다보았다. 아주 잠깐이었다. 그리고 몸을 날렸다. 안개 속으로. 한 마리 새처럼.

다시 둘 나는 지금 속초에 와 있어. 당신이 그토록 보여주고 싶어했던 속초 바다. 자꾸 졸음이 몰려와. 졸음을 견딜 수가 없어서 약을 또 먹었어. 그런데 당신 지금 어디 있는 거지? 나는 여기에 와 있는데. 당신이 왜 이곳으로 와야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왜 여기 왔는지도. 당신 때문이었을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아. 당신 얼굴이 가물가물해. 아무리 기억해내려 해도 기억나지가 않아. 버리기로 했어. 모두. 그리고 이젠 돌아갈 테야. 거기, 따뜻한 무덤 속으로. 내가 살았던 곳으로. 이제 몸을 좀 뉘어야겠어.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 같아. 당신이 온 걸까? 아, 참 따뜻한 봄볕이야.

그리고… 맥박치듯 철썩이며 일어나는 포말 속에 형의 얼굴이 보였다. 형은 하얀 이를 드러내고 하염없이 웃고 있었다. 그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 형의 얼굴을 나는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저 멀리 뗏목을 탄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아주 먼 바다로 항해를 떠나고 있는 중이리라. 나는 모두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잘 가라, 어디든지. 잘 가라.

한국에서의 해화의 여정은, 짐작처럼 쉽지가 않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시어머니와 남편이 있는 집에서 다시 길 위로, 해화의 여정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공중에서부터 내려온 한 줄 천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서커스 단원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어쩌면 인생은, 한판 서커스가 아닐까. 외줄 하나에 걸려 있는 인생이라는 슬픈 곡예.


<책속으로>
“한때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있었다. 그것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함부로 날뀌는, 아무래도 다스려지지 않는 지독한 열병이었다. 숨이 막히고 열꽃이 피는 한 시기가 지나고, 몸에는 온통 상처만 남았다. 열병을 앓고 난 후 사랑은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고 생각했다. 사랑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꼭 상처만 남은 것은 아니었다. 잠시 들었던 따뜻한 품속, 잠시라도 받았던 위안, 그것이 사랑이었다. 그러고 보니 상처도 사랑인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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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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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동안 부를 유지한 경주 최부잣집에 대한 분석과 그를 경영에 어떻게 이용할까를 분석해 놓은 책...
오랜된 이야기가 잘 보존되어있고, 상당히 자세히 전해져 왔고, 제대로 기록이 된듯하다.
무엇보다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가장 잘 실천했고, 그 마지막도 비극적이 아닌 대학설립으로 멋진 막을 내린 경주 최부잣집...
멋지고, 제대로 벌어서 제대로 그 돈을 사용한 멋진 가문의 이야기... 사리사욕이나 권력에 눈이 어둡기 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진정한 부자의 모습인듯하다.


<도서 정보>제   목 : 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저   자 : 전진문
출판사 : 황금가지
출판일 : 2004년 3월
책정보 : ISBN 8982734988 / 페이지 225 / 508g
구매일 :
일   독 : 2007/1/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경영학 박사이자 30년 이상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친 저자가 10에걸친 300년의 세월 동안 부자의 대명사로 이름을 떨친 경주 최 씨 집안의 비결과 숨겨진 노하우를 현대 경영학으로 풀었다. 경주 최 부잣집이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재산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들만의 독특한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이 집안에는 정신적 기반이 된 가훈, 경영 철학의 역할을 한 가거십훈, 구체적 상황에 따른 대처법인 육연이 있었다. 그렇다면 최부잣집이 300년에 걸쳐 모으고 지켜온 재산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

경주 최 부잣집 가문은 만석이라는 재산을 가졌던 부자였지만 그 당시에나 또는 현재와 비교해 볼 때 더 큰 부자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도덕적 가치를 지키며 부를 축적하였을 뿐아니라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버릴 수 있었던 그 집안의 경영 이념과 철학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 사회의 부자들이 나아갈 길 그리고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저자 : 전진문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중고교를 거쳐 영남대학교 상경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항1대학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기 시작하여 1979년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있으면서 학장, 경영대학원장 및 한국산업경여학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경일 약품(주) 이사로 재직하면서 한국의 기업가사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모으며강의 및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경주 최 부자의 가업 유지와 경영 이념에 관한 연구>응이 있으며, 저서로는 <회계학 이론>등이 있다


<줄거리>



<책속으로>
오늘에 다시 최 부자를 찾는 까닭

1. 집안을 일으키고 300년 부의 기반을 다지다
2. 원칙을 지키는 경영으로 300년 재산을 일구다
3. 사회적 윤리를 실천하며 300년 재산을 지키다
4. 가치 있는 일을 위해 300년 부를 버리다

에필로그
300년 만에 지는 노을

대를 못간다는 부자 징크스를 확실히 깨고 무려 10대에 걸쳐 부를 유지한 가문이 우리나라에 있다. 바로 1600년대 경주 지방의 부호 최진립부터 300년 간 탄탄하게 부를 유지해 온 최 부잣집. 그 집안 비밀이 저자의 끈질긴 권유로 밝혀젔다. 돈에도 지조와 절개가 있나니 옛 사례에 비추어 오늘의 경영전략을 새롭게 조명하는 퓨전 경영서.

정치인이나 기업가들은 겉으로는 한결같이 정경 분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이용해 온 것이 사실이다.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은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고 정권이 바뀌면 이러한 사실이 폭로되고 새로운 힘의 파트너가 구축되면서 새로운 보복이 이루어진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당대에 재벌의 규모로 재계2,3위의 자리를 차지했던 기업이 정권이 바뀌자 온갖 치부가 한꺼번에 드러나면서 허망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치의 흐름을 파악하여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정파와 결탁하여 특수한 관계가 되면 그 기업의 생명은 그리 오래갈 수 없는 것이다.

최 부잣집에서 이와 같이 양반의 지위를 인정받는 데 필요한 최소의 조건인 진사만 유지하면서 벼슬을 하지 않아 정쟁에 휩쓸리지 않은 것은 놀라운 장기적 안목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오늘날의 의미로 새겨보면 철저한 정경 분리 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동서 고금을 통하여 어느 시대에나 정치는 금력을 이용하고 재력가는 금력으로 세력을 매수하여 이권을 획득하여 더 많은 부를 얻으려고 노력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정경 유착으로 얻은 부는 볓 대를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정적에 의해 보복당해 파멸에 이르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다. 그래서 권불십년이라 하지 않던가!

경주 최 부자의 가훈에 나타나는 중요한 정신은 재산의 축적 과정이 도덕적이고 정당성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재산 증식과 축적의 정당성이란 전체 사회가 가지는 가치와 개인의 행동이 일치한다고 인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회적 기대나 가치 규범에 부응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소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하며, 더 나아가 전체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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