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한국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7가지
죽음을 앞두고 삶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호스피스 의사의 책입니다. 정말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책인데, 슬퍼서 울기보다는, 감동적이고, 가슴이 쌰해지는 느낌으로 사람을 정화시켜주는듯한 느낌의 책입니다. 시한부 3개월 선고를 받았지만, 아들이 신부님이 되는것을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3년을 더 살면서 아들의 서품식을 보고 편안하게 눈을 감으시는 어머니... 집을 뛰쳐나와서 잘못된 길을 걷다가 시한부선고를 받게되었지만, 부모님께 죄스러워서 연락도 못하다가 몇십년만에 만나서 모든것을 풀고, 화해를 하고 사랑과 평안속에서 편안하게 임종을 맞는 모습 등등... 삶의 끝을 앞둔 그들의 모습이 참 안타깝고, 슬프기도 하지만, 그들에게서 과연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곰곰하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
201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