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다보니 아버지가 부정으로 아들을 좋은 회사에 집어 넣었지만, 결국에는 이 일이 밝혀져 문제가 되는 에프소드를 보다보니 예전의 사건이 생각난다.
일전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의 특채를 위해서 갖은 편법을 동원해서 합격을 시키고,
다른 수많은 사람을 들러리 세웠던 사건... 사후처리는 어떻게 됬는지...-_-;;
이제는 행정고시도 고시 폐인 문제나 전문직은 뽑는다는 미명아래 특채비율을 50%로 늘린다고...
물론 취지는 좋지만, 과연 제대로 시행이 될지,
외교부처럼 대부분이 외교부직원들의 자녀가 채용되듯이,
가진자와 기득권의 세상이 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직장내 캥거루족…부원들 철야하는데 혼자 칼퇴근…누구 아들이야?
위의 기사를 보니 비단 공무원뿐만 아니라, 힘있는 자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일반회사에 취업을 시키고, 그나마 제대로 일이나 하면 다행인데, 근무태도도 엉망이라는 이야기인데, 부모의 비호로 그러고도 회사를 다닌다고...
뭐 이러한 일이 잘못된 처사인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 일것이다.
근데 과연 이런 특채로 입사를 해서, 부모의 백으로 직장에 다니는 자녀들에게는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일까?
간혹 혹자는 자신이 부모의 백으로 들어간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또는 백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조직내에서는 그런것에 대해서 소문이 돌기마련이고,
본인이 불편한것은 물론이거니와 부모의 권세가 영원하지 않는이상 언젠가는 팽을 당하게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스스로 세상에 도전하고, 나가지 못하고, 부모에 의해서 결정되고 산다는것이 문제가 아닐가 싶다.
군대시절 방위병때 신병 하나가 출근을 안했는데,
신병의 엄마가 대신 부대로 와서 고참이 괴롭힌다고... 못보내겠다고 왔던 기억이...-_-;;
그 인간은 지금 어떻게 지낼지 궁금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