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차례씩 갱신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처음발급받은 은행에 홈페이지에 가서 갱신을 받아야 하는데,
받은후에는 각 은행 사이트마다 들어가서 또 갱신을 해주어야 합니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인터넷뱅킹을 사용할때는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만을 가지고 사용할수 있고,
이체와 같은 경우에만 보안카드가 필요한데, 일년에 한번 갱신때는 이용자 ID를 가지고 갱신을 해야 합니다.
뭐 일반 인터넷 사이트처럼 자신이 아이디를 등록해서 사용할수도 있지만,
은행에서 암호같은 아이디를 발급해주는 경우도 있고,
부모님것은 은행에서 임의로 발급해서 매 은행 사이트마다 다른 아이디여서 적어놓지 않으면 아주 번거롭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아버지와 어머니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는데,
정말 짜증나고, 귀찮더군요...-_-;;
왜 이런 일을 반복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이없는 화면들도 답답합니다.
농협에 들어가, 이용자 아이디를 몰라서 조회를 누르면 다시 거의 비슷한 화면으로 넘어가서 조회하고, 복사하고, 다시 처리하고....
그냥 이용자ID는 상관없다고 치고, 이름, 주민번호, 공인인증서를 통해서 간단하게 연장을 해주면 안되나???
새마을금고는 해당화면에 이용자ID를 조회하는 화면이 없어서 여기저기를 왔다갔다하게 만든다
SC 제일은행 또한 농협과 다를바 없이 이용자번호 찾기를 누르고나서 비슷한 화면으로 이동...
KB 국민은행도 마찬가지이고...
하나 은행은 계좌번호까지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주기도...
열이받아서 몇군데를 더 들어가보았는데, 어쩌면 저렇게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죄다 그대로 따라했는지 모르겠다...-_-++
어느 은행 하나 좀 더 나은 화면이나 편리하고, 늙고 나이들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인증서를 갱신하고, 은행 이용을 쉽게 만드는 사이트는 없는듯 하다.
은행권이면 일반 IT보다 더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있을텐데, 별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지 그냥 다 고만고만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듯한데, 그나마 최근에 스마트폰용 인터넷 뱅킹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신경을 쓰기는 하지만, 참 갈길이 먼듯하다.
간만에 인증서와 세금계산서 용을 갱신하는데, 또 욕이 나오네요...-_-;;
최근에 UX로 사용자 경험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은행권도 이제 Active-X도 버리고, 좀 참신한 인터페이스를 가져보려는 시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저 빠르고, 문제없는 은행권의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스마트시대에 맞도록 인터페이스에 대한 많은 개선도 필요할것이다.
추가로 개인적으로 이건 국가적으로 규칙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텍스트박스에 포커스가 가면 한글, 영문에 대한 기본값이 정해져야 할것이다.
아마 인터넷에서 아이디, 주소, 이름 등을 입력할때마다 어떤경우에는 한글이고, 어떤 경우는 영문이여서 몇자를 입력한 후에 확인하고, 한영키를 누르고, 다시 입력을 해야 한다.
국가적으로 영문이면 영문, 한글이면 한글로 고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루 10초면 일주일에 1분이고, 일년이면 50분이 넘어가서 하루이고, 20년이면 하루가 넘어간다
뭐 별것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일년중에 한시간,
일생의 몇일을 한영키를 누르는데, 낭비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아깝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