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EBS 공부의 달인 - 박지연, 암과 싸운 소녀 공부에 도전하다 (사진보기)
  2.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 김중만 (사진보기)
  3. KBS 30분 다큐 - 5초의 승부, 나쁜 인상 탈출기
  4. KBS 인간극장 - 지리산 대성골, 그 산속엔 그들이 산다
  5. 음악여행 라라라 - 인순이, 유승찬, W&Whale (사진보기)
  6. 조용필 - 킬리만자로의 표범
  7. PD수첩 - 봉쇄된 광장, 연행되는 인권 (사진보기)

EBS 공부의 달인 - 박지연, 암과 싸운 소녀 공부에 도전하다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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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떨어져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낸 박지연양...
그런데 청천벽력과도 같은 난소암 판정으로 입원을 해서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했는데,
이후에 거의 모든것을 까먹고, 다시 시작한 공부... went 가 무슨 단어인지도 모를정도 였고, 수술후라서 잠도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자야됬던 시절...
하지만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공부를 하고, 자기 자신만의 공부법을 개발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한듯...
특히나 선생님들에게 질문을 통해서 쌍방향 소통을 하고, 독특한 퀴즈식 오답노트로 결국에는 암과 시간의 간격을 이기고 연세대학교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을 했다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금의 노력을 잊지 말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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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제 15회

암과 싸운 소녀 공부에 도전하다
- 박지연 (연세대학교 상경계열
)

방송 일시: 2009년 6월 2일 화요일 저녁 10:40 ~ 11:10
채 널: EBS
프로듀서 : 류재호
제작 연출: 미디어 소풍/ 연출: 박세훈 글.구성: 신승희



초등학교 6학년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서울에서 영주로 전학 온 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야 했던 박지연 양

고등학교 1학년 겨울 방학 그녀에게

암이라는 판정이 내려진다!

1년 길고 고통스러웠던 암 투병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는

사랑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공부 뿐 임을 깨닫는다!


병마와 싸우면서 연세대학교에 합격하기까지

박지연, 그녀는 어떻게 공부했을까?




사랑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공부를 시작하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서울에서 경북 영주로 전학 와야 했던 박지연 양. 그 뒤 할머니와 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라게 된다.
고등학교 1학년 겨울 방학. 갑작스레 암이라는 판정이 내려지고 지연 양은 치료를 위해 학교를 휴학하게 된다. 1년간의 암 투병 생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뒤돌아온 그녀는 자신을 위해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공부 뿐 임을 깨닫는다!


암과 싸운 소녀, 공부에 도전한다!
암 투병 때문에 1년간 학교를 휴학하고 돌아온 지연 양. 1년간의 공백에 부족한 체력까지 공부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연 양은 포기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다시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막히는 문제가 있다면 중학교 내용으로 돌아가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갔다.
중학교 시절 반 등수 10등 밖. 평균 90점 넘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박지연 양. 1년간의 공백을 메꾸고 연세대학교 4년 장학생이 되기까지! 그녀의 공부 비법은 무엇일까?

박지연 양이 건네는 공부 TIP!!

퀴즈처럼 즐겁게 맞추는 수학공부!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 쌓이면 암이 재발할지도 모르는 상황. 지연 양은 공부를 부담이 아닌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수학에서 틀리는 문제들이 쌓이다 보니까 부담으로 다가왔다, 틀린 문제를 다 오린 뒤 지퍼백에 넣어두었다. 하루 일과 중 자투리 시간이 나면 퀴즈문제를 맞추듯이 골라서 풀어봤다.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기 문제를 맞추는 느낌이 들었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시간을 아끼면서 재미를 추구하는 문제 풀이는 수학공부의 능률을 올렸다.

질문을 통해서 공부하라!

사교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던 지연 양. 모르는 문제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지연 양은 학교 선생님을 찾아가 끈질기게 질문하고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지연 양은 질문하는 것을 굳이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의 호기심을 해결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것 자체를 즐거운 일로 생각하며 선생님들을 만났다

1시간을 10시간처럼 집중해서 공부하라!

병원에서 1년간 암 투병을 하고 난 뒤 책상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체력이 부족한 대신 지연 양은 1시간을 10시간처럼 집중하는 습관을 길렀다. 공부할 때 책상 위에 아무것도 놓아두지 않았다.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오로지 공부에만 쓸 수 있도록 했다. 공부하는 동안에는 남들이 불러도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집중해서 공부했다. 비록 공부하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다른 친구들이 여유있게 공부한 3-4시간 못지 않은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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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 김중만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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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었지만, 솔직히 감동을 기대했지만..
감동부분에서는 좀 미흡한듯한....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금의 자리에 올랐는데,
그러한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빠진것이 못내 아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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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 강호동, 유세윤, 올라이즈 밴드, 신정환, 윤종신, 김구라, 김국진
게스트 : 김중만,에픽하이,케이윌

무릎 팍 도사 : 강호동 / 건방진 도사 : 유세윤 / 밴드 동자 : 올라이즈 밴드
<무릎 팍 도사- 김중만>

레게파마를 한 사진작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무릎팍을 찾아온 그의 고민은? “카메라만 들면 정신
줄을 놔요.”


웬만해선 김중만을 막을 수 없다?!
카메라하나 덜렁 들고 위험천만한 아프리카 야생동물 속으로~
겁도 없이 사자 앞에서 셔터를 눌렀다는데!!
“최단거리에서 사자를 찍은 사진작가 일거에요~”

프랑스에서 인기절정 완소남으로 통했다?!
유학생 시절 여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여학생들 사이에서는 김중만 쟁탈전(?)이!!
“여자친구들에게 불어를 배웠어요. 점심 팀, 저녁 팀이 있었죠.”

귀국 후, 펼쳐진 파란만장한 사진인생!
국외로 추방당해 일본, 미국, 아프리카를 떠돌았던 시련기!
절망에서 빠져나오게 해준 그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사진!!

세계의 오지,극지!! 아프리카,히말라야를 누비는 자유로운 사진작가 김중만!!
사진에 대한 수순한 열정을 지닌 그의 매력 속으로~팍팍!!!

DJ: 신정환, 윤종신, 김구라, 김국진
<라디오 스타:에픽하이-타블로,미쓰라 진,투컷,케이윌>

라디오 스타와 잘 맞는 네 남자~타블로,미쓰라 진, 투컷, 케이윌!!
지금은 연애 중~ 타블로의 로맨틱 변신!!
하지만! 모든 질문은 강혜정으로 통한다?
독립해서 회사를 차렸는데...강혜정씨도 아나요?
타블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는데...강혜정씨도 읽었나요?

케이윌! 라 브라더스가 인정한 휘성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거듭나다?!
깨알 같은 웃음이 가득~ 놓치지 마세요!!!
11시 5분
수요일은 황금어장 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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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30분 다큐 - 5초의 승부, 나쁜 인상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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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첫인상이 나빠서 취업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진단해보고, 조금씩 고쳐보는 내용...
그리고 인상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현대자동차 최고의 영업맨인 최진성씨..

일명 영업 대통령 최진실씨의 그만의 비법을 보여주고, 

자신감과 활달한 성격만으로도 충분히 커버할수 있다라는것을 잘 보여준 방송

방송일: 20090601 KBS

  30분 다큐 28회

5초의 승부, 나쁜 인상 탈출기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사람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단 5초라 한다.

 

이 순간을 어떻게 조종하느냐에 따라

<소개팅에서 호감 있는 이성의 연락처를 얻느냐 마느냐,

취직 면접 자리에서 감독관에게 합격 통지를 얻느냐 마느냐,

고객에게 자신의 세일즈를 성공시키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인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얼굴, 물론 생김새의

잘나고 못나고에 따라서 다소의 득과 실은 있겠지만,

우락부락한 얼굴이라고 해서 반드시 인상이 나쁘기만 할까?

안 그래도 일생에 걸쳐 웃는 시간이 20일 정도 밖에 안 된다는

무뚝뚝, 무표정의 대명사, 한국인들의 눈물겨운 나쁜 인상 탈출기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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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 지리산 대성골, 그 산속엔 그들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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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사는 가족의 이야기...
어머니, 아들 둘, 며느리 둘, 신혼인 둘째의 아기.. 그리고 마을에 내려가서 사는 큰아들의 세아들의 이야기...
참 보기 좋고, 행복하게 사시는듯 하지만...
흔히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은 방송을 보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들이 참 버거워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불평하지 않고, 나름대로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는...
특히나 아이의 돌잔치를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해주는 모습은 참 내가 봐도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근데 정말 오래간만에 보다보니 방송시간대도 저녁에서 오전으로 변경되었고,
성우도 이금희 아나운서에서 난생 첨 듣는 목소리로 바뀌었다는...

방송 일시: 2009년 6월 1일(월)~6월 5일(금)

그 산속, 대성골의 삶의 시간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를 수 있기를... # 왜 산 사냐 묻거든...  # 처럼 나무처럼... 두 형제가 사는 법!  # 이 좋아 시집 며느리  # 세윤아 첫돌을 축하해!


KBS 수요기획, 제주에 살어리랏다-행복을 찾아 제주도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KBS 인간극장-곰작골에 살어리랏다, 김영찬,임윤자 부부와 가족의 자연속 이야기


KBS 인간극장-남태평양의 그 남자, 마이크로네시아에서 만난 한국인 김도헌씨의 이야기


KBS 다큐멘터리 3일-두번째 인생, 제주 올레 게스트하우스(올레길 10코스의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KBS 인간극장-웰컴 투 비수구미, 강원도 화천의 김영순, 장윤일 부부의 이야기와 민박, 식당 정보


KBS 인간극장-지리산 심마니 김 용락씨 심봤다, 19살 연하 아내 송희진씨와 행복한 산속의 삶 이야기


MBC 스페셜 - 공지영, 지리산에서 행복을 배우다-진정한 행복한 삶이란?


지리산 둘레길 - 1박2일에서 소개된 여행 명소 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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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여행 라라라 - 인순이, 유승찬, W&Whale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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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씨의 가창력과 입담.. 그리고 W의 독특한 음색과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방송~


인순이&W&Whale
Yesterday
* Beatles [Help] 수록곡
* 세션 : 기타/함춘호, 베이스/이태윤, 피아노/최태완, 키보드/김은영, 드럼/강수호, 코러스/한원종.진정연.공나리.최동원
Cry (이현승.안지호 작사/이현승 작곡)
* 인순이 17집 [인순이] 수록곡
* 세션 : 기타/함춘호, 베이스/이태윤, 피아노/최태완, 키보드/김은영, 드럼/강수호, 코러스/한원종.진정연.공나리.최동원
향수 (정지용 작사/김희갑 작곡/이현승 편곡)
* 인순이 17집 [인순이] 수록곡
* 세션 :기타/함춘호, 베이스/이태윤, 1st키보드/최태완, 2nd키보드/김은영, 드럼/강수호, 코러스/한원종.진정연.공나리.최동원
니가 그립다 (한재호.김승수 작사/한재호.김승수 작곡)
* 유승찬 싱글 1집 [PICTURES] 타이틀곡
* 세션 : 기타/함춘호, 베이스/이태윤, 피아노/최태완, 키보드/김은영, 드럼/강수호, 코러스/한원종.진정연.공나리.최동원
Whale Song (Whale 작사/Whale 작곡)
* W&Whale 1집 [Hardboiled] 수록곡
* 세션 : 베이스/우명제(안녕바다), 코러스/오준희.이수민
주문(MIROTIC) (유영진 작사/SIGVARDT, MIKKEL REMEE 외 작곡)
* 동방신기 4집 [MIROTIC] 타이틀곡
* 세션 : 베이스/우명제(안녕바다), 코러스/오준희.이수민
High School Sensation (배영준..Whale 작사/김상훈.한재원 작곡)
* W&Whale 1.5집 [Random Tasks] 타이틀곡
* 세션 : 베이스/우명제(안녕바다), 코러스/오준희.이수민



# MC : 김창완
# GUEST : 인순이(유승찬), W&Whale

[S.T.Y.L.I.S.H 2色2音]

# 전설의 디바, 인순이!! <음악여행 라라라> 첫 출연!!
데뷔 31주년, 17집으로 돌아온 그녀의 파워풀 스테이지~
새롭게 선보이는 호소력 짙은 신곡 [Cry]

# 데뷔 30년 차이를 넘어선 선후배간의 감동 조인트 무대!
인기OST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주인공, 신인간수 유승찬과 인순이가 부르는
명곡 <향수>

# 인순이 데뷔는 캬바레?!
긴 음악여정을 함께 걸어 온 MC김창완과 인순이의 추억이야기~

# W&Whale이 부르는 동방신기의 <주문>은 어떤 스타일?
W&Whale 만의 펑키스타일로 새롭게 태어난 <주문>
웨일의 수준급 어쿠스틱 기타연주와 함께 듣는 [Whale Song]까지~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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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 킬리만자로의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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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을 보다가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면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허무함을 느끼는 성찬이...
그리고 차안에서 듣는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그의 눈물...

김제동이 말한 꿈은 이루기가 힘들고, 현실은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는 말이 떠오르며.. 나까지도 슬퍼진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나면 위대해지고 자고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련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고호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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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 봉쇄된 광장, 연행되는 인권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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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방송을 보면서 울분이 치솟는다...
가만히 있는 시민은 물론이거니와 쇼핑을 하고 있는 일본인을 강제로 끌고가고,
데이트를 하는 시민들을 끌고가서 48시간 감금하고, 왜 명동에서 테이트를 하냐고 경찰이 묻는다고...

이게 대한민국인지... 민주주의 국가인지...
혹시 중국이나 북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은 아닌지 내눈을 의심하게 된다...
도대체 국민을 위해서 있는 나라인지... 한나라당과 MB 정권의 안위를 위해서 존재하는 국가이고 경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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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 봉쇄된 광장, 연행되는 인권 > 


지난 5월 2일, 경찰은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그리고 서울역 등에 1만 3000여 병력을

배치했다. '집회 자유의 과도한 제한'이라는 일각의 비판에도 '촛불집회 원천봉쇄'

입장을 밝힌 정부 방침에 따라, 경찰은 서울 시내를 순식간에 장악했다. 그 과정에

서 일반 시민은 물론 일본인 관광객들도 구타, 연행되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PD수첩은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그 중 한 명인 요시이리 아키라 씨를 만날 수 있었

다. 그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취재진은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불상자? 나는 한국경찰에게 집단구타 당했다!' - 日관광객 단독 인터뷰


노모(老母)와 함께 효도관광차 한국에 왔던 요시이리 아키라 씨. 5월 2일 명동 시내

를 관광하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구타를 당했다. 일본인이라 외쳤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취재진에게 한국 경찰로부터 받은 '사건사고 사실 확인원'을 공개

했는데, 경찰이 한글로 작성한 내용에 의하면 그를 구타한 대상은 '불상자' 즉 신원

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한국어를 모르는 그에게 불상자의 의미를

알려주자 그는 크게 화를 내며 '나는 한국경찰에게 구타당했다고 진술했다'고 주장

했다. 또한 구타 후 한마다 사과 없는 한국경찰의 태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했

다. 당시 함께 있었던 예순이 넘은 노모는 그 날 자신들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던 일

반인들과 학생들이 구타당하고 연행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들이 본 5

월 2일 명동,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끌고 가며 뒤에서 찍는 것이 채증사진?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집회현장에서 연행된 인원은 총 221명. 취재 도중

만난 연행자 이OO 씨(50)는 1일 시청광장 잔디밭에 앉아 계란을 먹던 중 연행되었

다. 그러나 경찰이 그에게 '불법시위' 증거로 제시한 채증사진엔 시위 모습이 아닌

연행 당시 모습뿐이었다. 유OO 씨는 서울하이페스티벌 개막식 구경을 왔다가 '잠깐

일어서라'는 경찰의 말에 일어서는 순간, 그 자리에서 연행됐다. 경고도, 연행되는

이유도 몰랐다고 한다.

2일 명동에서 여자 친구를 기다리다 연행된 이OO 씨(28)의 채증사진 역시 연행 당

시 항의하는 모습이 전부였다. 연행 다음 날이 되어서야 이뤄진 조사과정 중 수사관

이 직접 지하철 역무원과 통화해 그의 지하철 이용내역을 파악, 명동에 도착한지 10

여분 만에 연행된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은 사실 확인 후 28시간, 연행 후 46

시간이 지난 4일 저녁 8시경이 되어서야 그를 풀어주었다. 같은 날 명동서 연행된 지

승환(36) 씨는 전날인 1일 노동절 집회에서 박카스 병을 던진 채증사진을 근거로 현

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러나 변호사 말에 의하면 그는 10세 이하 아동의 지

적수준을 가진 지적장애 2급으로, 경찰에게 장애인 등록증을 제시했음에도 변호사

등의 조력자 없이 1:1로 조서 작성을 강행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경찰이 브리핑

을 통해 '훈방조치' 되었다던 십대소녀들도 취재결과 48시간 유치장에 구금된 사실

이 밝혀졌다.


노 前대통령 추모도, 5살 촛불도 '불법' - 정부는 지금 집회 원천봉쇄 중


지난 23일, 노 前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조문하러 나선 시민들은 분향소를 찾

기도 전에 경찰과 전경부터 마주쳐야 했다. 서울시청도, 덕수궁 앞 대한문도, 시청인

근 청계천은 지하철 통로까지도 차단되었다. 경찰은 심지어 다섯 살 난 꼬마 손에 들

린 추모촛불마저 '불법집회'로 간주했다.

정부의 강경대응은 올해 들어 더욱 심해지는 추세다. 피디수첩이 입수한 <2009 집

회시위 관리지침>에 의하면 ‘불법폭력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집회는 신고단계부

터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 정부에 비판적인 집회를 사전 봉쇄하겠다는 정부의 입장

이 드러난 부분이다. 현재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마저

도 불법집회로 간주되어 참석자들을 연행하는 경찰, ‘광장통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정부. 2009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자유는 어디까지인가? 헌법에 명시

된 기본적인 집회의 자유는 보장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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