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헤븐스 도어 (Heaven's Door) - 원작에 충실한 일본판 영화
  2. 벅스 라이프 (A Bug s Life) - 변화와 개혁을 꿈꾸는 평범한 곤충들
  3.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4. 17 어게인 (17 Again) - 지난 시절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면?
  5. tvN 현장토크쇼 TAXI(택시) - 최강동안 최강희,김숙 (사진보기)
  6. MBC 스페셜 - 박찬호는 당신을 잊지 않았다 (사진보기)
  7. 시선 1318 (If you were me 4) - 마음껏 나를 그리고 꿈을 믿어도 좋아

헤븐스 도어 (Heaven's Door) - 원작에 충실한 일본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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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에 걸린 환자와 말기암환자가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기 우해서 떠났는데, 중간에 암흑가의 차를 움쳐타서 위기에도 처하게 되지만, 결국에는 우여곡절끝에 바다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노킹온 헤븐스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마지막 장면이 너무나도 인상깊게 뇌리에 남는 원작과 음악을 일본에서 새로 리메이크한 영화인데,
뭐 굳이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원작의 정확한 줄거리가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 영화를 보다보니 원작의 스토리가 그대로 떠오른다는...

아~ 또 동해바다와 파도가 보고 싶어진다...-_-;;

기본정보 일본 | 106 분
감독 마이클 아리아스
출연 나가세 토모야, 후쿠다 마유코


마틴(Martin Brest: 틸 슈바이거 분)과 루디(Rudi Wurlitzer: 잔 조세프 리퍼스 분)는 뇌종양과 골수암의 말기 환자로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된다. 시한부 인생의 판결을 받은 이들은 심한 정신적 충격 속에서 벗어나려고 바다로 향하는 여행을 하게 된다.

 죽음을 앞에 둔 이들의 여행은 처음부터 온통 모험과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로 이루어진다. 그들이 훔친 자동차는 100만불이 들어있는 악당들의 벤츠 스포츠카. 두명의 멍청한 악당 행크(Henk - Der Belgier: 티어리 반 베어베케 분)와 압둘(Abdul - Der Araber: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분)의 추격이 시작되고, 전국에 체포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의 추격은 마틴과 루디를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간다.

 마틴의 발작으로 루디는 그들의 운명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뜻밖의 100만불을 얻게된 이들은 천국의 문턱에서 그들이 평소하고 싶었던 소원을 서로 이야기한다. 마틴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엄마를 위해 사준 똑같은 케딜락 자동차를 자신의 엄마에게 선물하는 것이 소원이다. 루디는 두 여자와 동침을 하는 것이 소원이다. 결국 그들의 이러한 소원은 다 이루어지지만 마침내 악당들에게 붙잡힌다. 그러나 악당 두목인 커티스(Curtiz: 룻거 하우어)는 마치 인생의 마지막 문인 천국의 문을 열어주듯이 그들을 놓아준다. 그들은 바다에 도착하게 되고 파도를 넘어 희망과 평온을 얻은 듯이 큰 감격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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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라이프 (A Bug s Life) - 변화와 개혁을 꿈꾸는 평범한 곤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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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무리에게 매번 곡물을 상납하면서 사는 개미들의 마을에 한 특이한 개미가 일을 저질러서 식량을 날리고, 다른 곤충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다가 유랑극단의 곤충들을 데리고 와서는 메뚜기떼와 싸우게 되는 스토리의 디즈니 애니...

아이들이 보기에 좋게 화려하면서도 곤충을 잘 그려냈고, 나름대로의 교훈도 가지고 있는 꽤 볼만한 애니인듯...
남들도 그렇게 사니 우리도 그렇게 살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속에서 나름대로의 개혁과 변화를 삶을 꿈꾸는 사람들.. 아니 곤충들의 멋진 이야기이자, 자신의 힘을 깨닫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개봉 1998년 12월 12일 
감독 존 래스터
출연 케빈 스페이시 , 실베스터 스탤론
상영시간 96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드라마 , 드라마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1998년  


개미왕국의 가을걷이가 시작될 무렵이면 포악하고 욕심이 많은 메뚜기 호퍼가 이끄는 메뚜기 무리들이 행패를 부린다. 그래서 개미들은 가을이 오면 언제나 할당된 식량을 호퍼 일당에게 바쳐왔다.

개미왕국의 일개미 플릭은 아이디어가 아인슈타인만큼이나 무궁무진하지만 툭하면 사고를 치는 사고뭉치. 꾀돌이 플릭은 노동량은 줄이면서도 호퍼에게 바칠 수확량은 증가시킬수있는 획기적인 탈곡기를 발명하지만 오히려 탈곡기 때문에 곡식이 모조리 연못에 빠지게 된다. 화가 난 호퍼는 기존 할당량의 두배를 수확해 놓으란 불호령을 내린다.

플릭은 덩치큰 용병을 데려다가 메뚜기떼에 맞서자고 주장한다. 개미왕국의 냉정한 차기 여왕 아타 공주는 플릭에게 용병스카웃의 막중한(?)임무를 부여한다.

도시로 떠난 플릭은 3류서커스단원이었다가 실력이 안돼 쫓겨난 곤충들의 난투극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플릭은 이들을 공수부대 출신으로 착각해 스카웃 하지만 왕국에 도착해 플릭의 의도가 다른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안 어릿광대들은 화가나서 개미왕국을 떠난다. 이 때,플릭에게 용기를 주려고 따라나서던 아타공주의 동생 도트공주가 위기에 빠지고, 어릿광대 일행은 기지를 발휘하여 그녀를 구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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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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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생활로 살아가던 두 남자가 본격적인 추적에 군입대까지 생각하다가, 볼리비아까지 도망을 가서 살면서 다시 은행강도를 하다가 사랑하던 여인도 떠나보내고,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지만 끝까지 농담을 하며 희망을 꿈꾸는 내일을 향해서 총을 쏘는 그들...

워낙 유명한 영화라서 언젠가 한번 봐야지 하다가 보게 된 영화...
뭐 오래된 영화라서 그런지, 이름에 비해서는 그다지 기대에 미치지는 못한 느낌의 영화...
그래도 옛날영화치고는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속에 푹 빠지게 하는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고도 있는듯하다...


감독 조지 로이 힐
출연 캐서린 로스 , 제프 코레이 , 로버트 레드포드 , 폴 뉴먼
상영시간 112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액션 , 드라마 , 액션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1969년  


아카데미 영화제 각본상, 촬영상 등 4개 부문 수상. 1970년 골든 글로브 작곡상 수상, 1970년 미국 작가협회 최고의 각본상 수상

1890년대 미국 중서부 지방을 무대로 활약했던 갱 부치와 선댄스의 이야기를 그린 버디 무비의 고전.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죽어가는 순간까지 농담을 나누며 탄환 속으로 질주하는 라스트 씬은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이다.

1890년대 미국 서부.
뛰어난 솜씨로 금고를 털고 범죄를 저지르지만 결코 살인은 하지 않는 갱 부치와 선댄스. 서부의 법이 강화되어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들자, 두 사람은 소문으로만 듣던 볼리비아로 떠난다.
볼리비아에서도 은행을 털던 그들은 더 이상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살기로 하지만, 운명은 그들에게 평온한 삶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들은 와이오밍의 보안관 레보가 볼리비아까지 쫓아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적당한 직업을 찾던 중 주석광산의 노동자에게 지급한 봉급을 호송하는 일을 맡는다.
그러나 다른 강도들의 습격을 받고 총격전을 벌인 끝에 돈 부대를 챙겨 비밀장소에 매장한다.
이런 생활에 환멸을 느낀 에타는 미국으로 떠나고 그들은 군인들이 매복 되어 있는 한 마을을 습격하다 막다른 길목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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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어게인 (17 Again) - 지난 시절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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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의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임심한 여자친구때문에 모든것을 포기하고 결혼을 택한 주인공...
하지만 이후에 모든 실패는 결혼때문라고 생각을 하며 살아오다가 이혼의 위기에 쳐한 주인공이 고등학교에 놀러갔다가 지난 시절의 사진을 보며 추억을 떠올리다가 한 영감님에 의해서 시절은 그대로이지만, 몸만 17살로 돌아가게 된다...
새로운 삶을 살수도 있지만, 자녀들의 삶을 바로잡으려고 하고, 부인과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된 주인공...

가끔 이런 상상을 하고는 한다.. 지난 시절로 돌아갈수 있을까하고...
보통 영화라면 17살로 돌아가서 다시금 선택을 하게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지금 이 시점에서 몸만 17살로 돌아가는 독특한 방식...
그리고 수많은것들을 다른 입장과 몸에서 느끼게 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새로운 삶은 지난 삶이 아니라, 지금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는것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준다...

이혼법정에서 별내용없는 종이를 보고 지난 시절의 사랑을 읽어주는 장면은 장백지의 성원 (星願: Fly Me To Polaris) 의 감동적인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던 멋진 장면...

한번쯤 과거로 돌아갔으면 하고 후회를 많이 하거나 미련이 많은 분들이 보시면 뭔가 느낄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멋진 영화...


감독 버 스티어스
출연 잭 엘프론 , 레슬리 만 , 토마스 레넌 , 매튜 페리 , 타일러 스틸맨 , 앨리슨 밀러 , 스털링 나이트 , 미셸 트레치텐버그
상영시간 102분
관람등급 미정  
장르 코미디 , 코미디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9년  

고등학교 시절 최고의 인기운동선수였던 마크는 선수로써의 인생과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인생 중 후자를 택하지만 그렇게 지낸 25년간의 삶에 회의를 느끼며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어는 날, 다리 위에서 자살하는 사람을 구하려다 물에 뛰어들은 뒤 집에 돌아와보니 갑자기 고등학교 시절의 자신으로 변해있는 걸 알게 된다. 마크는 다시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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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현장토크쇼 TAXI(택시) - 최강동안 최강희,김숙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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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애자로 다시 컴백한 최강희씨의 택시출연... 그의 절친인 김숙씨와 함께 나와서 영화보다는 그녀의 생활, 생각 등을 잘 보여준 방송...
4차원같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생각과 고민과 함께 주관이 뚜렸한 그녀의 독특한 매력이 잘 보이는데, 아직도 전세를 살고 있는데, 이번 영화가 잘되어서 집도 사고 싶고.. 연애는 아직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버라이어티에는 별로 잘 안나오는데, 자주 나와서 재미있는 입담을 잘 발휘해주고,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하듯이 좋은 실천 운동같은것도 잘 전파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최강 동안 연예인 1위!
최고 4차원 연예인 1위!
2030 여성들의 대표 아이콘!!

 

대한민국 워너비 스타 최. 강. 희 !!


그녀가 소속사 절차도 없이

TAXI에 출연신청을 했다는데~!?
최강동안 최강희가 TAXI에 철썩 지원한 이유는...??

  

그리고 최강희의 과거와 실체를 밝히기 위해
TAXI에 탑승한~ 어울리지 않는 절친! 개그우먼 김숙~!!

그녀가 밝히는 고차원(?), 최강희의 실체!! 


방송 최초! 공개되는 건어물녀(?)

최강희 & 김숙의 폭로열전~!!
오직 TAXI에서만 보실 수 있습니다!

 

 

9월 10일 (목) 밤 12시 tvN

<현장토크쇼 TAXI - 최강희 편>

놓치지마세요~!!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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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 박찬호는 당신을 잊지 않았다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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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야구이외의 모습을 통해서 박찬호의 색다른 모습을 돌아본 방송...
우리는 흔히 그의 승패를 가지고 일희일비를 해왔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그의 노력이나 사명감, 한국의 대표하는 자부심 등을 잘 보여준다...
어찌보면 이제는 먹고 살만해서 그만 두고 편안하게 살수도 있지만, 불펜투수로 남아서 아직까지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유나 모습까지도 너무나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방송...
방송을 보고나서 이제 끝이 아니라, 이제 다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박찬호 선수 파이팅! 이라는 말밖에...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하나 꼭 끼시고 금위환양하시길~

기획의도


대한민국 1호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그동안 박찬호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많았다. 아직도 한국의 팬들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는다는 그.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는 그의 모습은 과거에 멈추어 있는 것 아닐까.
서른일곱 노장 선수 박찬호가 힘겹게 털어놓은 그의 ‘진짜’ 야구 이야기,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지난 1월, 국가대표 은퇴 기자회견에서 돌연 눈물을 쏟아냈던 박찬호. 사람들은 물었다. 그에게 있어 국가대표란 어떤 의미인가? 충분한 부와 명예를 얻었는데 왜 여전히 마운드를 고집하는 것인가? 그가 털어놓은 대답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박찬호의 미국 현지 생활모습 최초공개!
가족과 함께 하는 그의 모습에는 마운드에 올랐을 때의 치열함 대신 여유가 묻어난다. 아내(박리혜), 두 딸(박애린/3살, 박세린/1살)과 함께 꾸려나가는 박찬호 가족의 웃음 가득한 일상과 ‘보통 사람’ 박찬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주요내용

 
1. 아빠 그리고 남편, 찬호씨

 





“저희 딸 애린이를 보면서 그런 걸 느껴요. 이런 게 자식이구나. 애린이가 본능적으로 저한테 주는 감동이 많거든요.” - 박찬호 INT 中

 

가족을 위해 공을 던질 수 있어 행복하고 그로 인해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박찬호! 처음 본 제작진에게도 먼저 다가와 손 키스를 날리는 애교는 기본, 노래 실력까지 아낌없이 뽐낸 애린(여/3살). 원정 떠나는 아빠를 향해 유모차에 누워 손을 흔드는 세린(여/1살)의 사랑스런 모습과 더불어 이들과 함께 하는 박찬호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아빠’ 박찬호가 공개한, 소소하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육아일기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박찬호 선수 본인 말대로 자기가 우리나라에서 신랑감 1위로 뽑혔다는데 리혜씨가 일본에서 날아와서 선을 볼 줄 알았죠. 박찬호 선수도 그렇게 생각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근데 안 온다는 거예요.” - 차인표 INT 中

 

“너무너무 결혼 하자고 하니까 할 수 없이 했죠. 저는 찬호씨가 나라에서 그렇게 결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몰랐었거든요. 그래가지고 저는 찬호씨랑 결혼하면 좋을 거다 꿈이 없었어요. 야구 선수 부인이 진짜 얼마나 힘들 건지는 모르지만 아주 많이 힘들 거라는 그런 게 약간 걱정이 많았어요.” - 박리혜, 박찬호 아내 INT 中

 

6번째 만남이 결혼식이었다는 박찬호 부부. 첫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을 오가며 1년 동안 끊임없이 벌어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아내 리혜씨의 이상형은 순한 인상의 쌍꺼풀 없는 소위 ‘권상우 스타일’의 ‘간장남’이었지만 남편의 첫인상은? 당대 최고의 1등 신랑감을 만나보지도 않고 퇴짜 놓았던 이유는? 인터뷰 도중 아내의 돌발행동에 당황한 박찬호와 제작진, 결국 촬영이 잠시 중단되었는데...

 

재일동포 3세 출신으로 메뉴플래너와 푸드라이터를 겸하는 프랑스 요리전문가인 아내 박리혜씨. 야구에 관심조차 없었고 더욱이 야구선수의 부인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그녀는 어느새 야구 전문가가 되어 남편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내고 있다. 결혼과 동시에 일을 포기해야했지만, 이제는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 말하는 그녀만의 특별한 요리 비법을 소개한다.

 


2. ‘메이저리거’ 박찬호 -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


    <박찬호의 힘든 시기를 함께 했던 차인표>               <박찬호의 30년 죽마고우 홍원기 코치>

    <박찬호의 심리상담을 맡고 있는 하비도프만>             <야구 국가대표 후배 송승준 선수>

 

“어떠한 방법이든 메이저리그까지 기어가라면 기어가든 아무튼 어떤 일을 시키더라도 그걸 다 수긍하고 메이저리그를 다시 갈 수 있는 길이라면 해야 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을 때가 있었죠.” - 박찬호 INT 中

 

“먹는 거 욕심, 서로 지기 싫어하는 그런 것도 좀 많았던 것 같아요.” - 홍원기, 히어로즈 투수코치 INT 中

 

“오늘은 운동은 이것까지 해야 된다 그러면 그거보다 한 개 더해요. 항상.” - 이태일, 네이버 스포츠 실장 INT 中

 

미국 현지에서 박찬호를 24시간 밀착 취재했던 당시 특파원들, 30년 지기 죽마고우 홍원기 히어로즈 코치, 담당 심리학 박사인 하비 도프만 등 오랜 시간 가까이에서 그를 지켜본 이들이 입을 열었다! 박찬호가 머리에 양말 하나 매고 새벽에 바닷가를 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10년째 박찬호의 심리 상담을 맡고 있는 도프만 박사가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그의 첫마디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박찬호 지인들의 생생한 증언과 본인이 털어놓은 속 깊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또한, 국내에서 한 번도 중계되지 않았던 박찬호의 2007년 마이너리그 경기 자료 및 텍사스 시절 루키리그(*마이너리그 중 최하위 리그) 미공개 영상을 통해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박찬호의 또 다른 모습을 조명해본다.



 3. 당신들의 이방인, 우리의 영원한 코리안 특급 - 박찬호에게 대한민국이란



 

“항상 저는 제 이름을 안 불리고 코리언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요. 제가 모든 걸 해도 아 코리언은 이러냐. 좋은 걸 하면 코리언이 좋다. 나쁜 걸 하면 코리언은 이러냐. 뭐 이런 것들. 이런 소리를 항상 듣기 때문에 그런 일 있을 때마다 저를 욕을 하고 저한테 좀 하면 한국을 욕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요.” - 박찬호 INT 中

 

2009년 1월 13일, 그가 울었다. 최고 161km의 직구를 던진 185cm 95kg 거구의, 37세의 남자. 10년 동안 국가대표로 그 누구보다 제 역할을 다 해냈던 그가 왜 많은 기자들 앞에서 국가대표 은퇴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이름 대신 ‘KOREAN’이라 불렸던, 그래서 자신을 욕하면 한국을 욕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한 구 한 구를 던졌기에... 그에게 있어 조국과 국가대표의 의미는 더욱 남달랐다는데. 야구를 열심히 하는 것이 곧 애국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박찬호, 그에게 있어 야구와 애국의 의미를 알아본다.

 


4. 박찬호의 끝나지 않은 경기 - 그가 아직도 마운드에 오르는 이유


“누구나 다 그런 뭐...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 거예요. 저도 한 때는 그런 생각이 들고...”
                                                                                                     - 박찬호 INT 中

 

“이 마음 한 구석에서 아직도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 박찬호 INT 中

 

메이저리그 통산 120승 투수에 이르기까지.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6천5백만 달러에 계약을 했던 특급 투수는 2008년, 50만 달러에 LA다저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가 되었다. 화려했던 전성기를 뒤로 끝없이 이어진 부진, 이내 마이너리그로의 추락. 그에게 있어 야구는 삶 그 자체이기에, 반복되는 침체기는 감당하기 벅찬 시련일 수밖에 없었다. ‘코리안 특급’에게 환호했던 이들은 점점 멀어져만 갔고, 격려와 용기 대신 ‘먹튀’라는 별명, 쏟아지는 악플, 은퇴를 논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현실이었다. 한 때 죽음까지 생각했던 혹독한 기간, 그러나 그는 묵묵히 자신과의 긴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재기에 성공했다.

 

지금이 있기까지, 많은 것을 견뎌내고 또 포기해야했지만 이제는 부와 명예를 다 거머쥐어 편히 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국의 팬들을 생각하며 마운드에 오른다는 박찬호.
서른일곱, 그가 밝히는 야구 인생의 마무리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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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1318 (If you were me 4) - 마음껏 나를 그리고 꿈을 믿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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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한 옴니버스 영화...
담담하면서도 그들의 마음을 갈등과 대화속에서 잘 보여준다...
뭐 영화를 통해서 정답을 알려주려고 하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겠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면서 함께 대화를 하면서 본다면 서로간에 공감대나 상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영화....

사생아 문제중에 나온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을 보고는 깜짝 놀라기도 했다는...

개봉 2009년 06월 11일 
감독 김태용 , 방은진 , 윤성호 , 이현승 , 전계수
출연 남지현 , 정지안 , 성지루 , 권은수 , 황건희 , 오지혜 , 박보영 , 손은서 , 문성근 , 정유미 , 김아름 , 이선정 , 전수영 , 아르세니아 , 이나겸
상영시간 125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옴니버스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8년

마음껏 나를, 그리고 꿈을, 믿어도 좋아!

<진주는 공부중> 방은진 감독

“가르쳐줘요. 아침 햇살이 얼마나 따뜻한지. 제발 가르쳐줘요. 겨울은 견디고 봄을 맞는 법을~ 바람이 불면 절벽으로 밀어주세요. 그래야 우리가 스스로 날아요. 예에~”

공부 잘하는 박진주(남지현)는 전교 일등을 밥 먹듯이 하는 모범생이지만 이름만 같은 마진주(정지안)는 전교 꼴등을 도맡아 하는 귀여운 말썽꾸러기이다. 어느 날 열심히 공부 하던 박진주는 글자와 숫자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방안을 가득 채우는 환영을 보게 되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그 곳에서 ADHD 진단을 받은 마진주를 만난다. 그리고 둘은 선생님들을 깜~짝 놀래킬 일을 꾸미게 된다.


<유.앤.미> 전계수 감독

“난 뭔가를 그만두고 싶어. 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

역도를 하는 소영(권은수)이는 오늘도 힘쓰는 일로 애들을 도와주고 내성적인 철구(황건희)는 홀로 교실에서 책상에 흠집을 내고 있다. 이제 겨우 중학생인 소영이는 역도 외에 다른 미래는 꿈 꿀 수 없고 철구는 엄마(오지혜)의 강요에 의해 가기 싫은 유학을 가야만 한다. 이젠 아이가 아닌데, 그래서 나만의 생각과 꿈이 마음 속에 가득한데, 둘은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수가 없다.


<릴레이> 이현승 감독

“헛! 지금 뭐 찍는 거에요? 이거 뭐냐구요? 비밀이에요! 갑자기 왠 관심이실까? 평소엔 관심도 없더니.”

희수(박보영)와 친구 규리(손은서)는 아침부터 때아닌 007 작전을 펼치고 있다. 교문을 지키는 선생님의 눈을 피해 강아지 캐리어를 학교에 가지고 들어가는 중이다. 그 안에 있는 건 뭘까? 희수의 친구들은 교대로 무언가를 돌본다. 그것은 강아지… 가 아닌 아기! 교복을 입은 소녀들이 엄마가 누구인지 모를 아이에게 우유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아주는데, 갑자기 체육 선생님이 들이닥치고 아이를 빼앗으려 한다.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 윤성호 감독

“그니깐 그 때리는 건 나쁜데… 그게 꼭 누굴 때리려고 때리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또 사랑의 한 표현이야. 우리 언니 외고 다니잖아. 근데 우리 언니도 나 되게 잘해주고 그러는데 나 가끔씩 때려. 근데 언니가 내가 미워서 때리는 게 아니니깐… 가끔씩 내가 막 생각 없이 굴긴 하거든. 언니가 ‘너 꿈이 뭐야?’ 이러는데 나 꿈 없는데... 막 이렇게 대답하면, 언니가. 막 속상한가봐. 그래서 막 때리고… 가끔 그래… 그러다 보니깐 나도 꿈이 생겼다…”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 둔 어느 날, 아파트가 듬성듬성 보이는 휑한 공터에 아이들이 모여 대화한다. 누군 “병신”과 “반사”를 주고 받고 있고, 누군 티격태격 싸우고 있다. 한 달에 백만 원도 못 벌 20대보다는 자신이 능력이 있으니 여자친구를 책임 질 수 있다는 남학생과 변태라고 혼내주는 여학생. 그리고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는 두 여학생 사이에 빨간 코트를 입은 여학생이 돌아다닌다.


<달리는 차은> 김태용 감독

“차은아 타! 그래, 차은이 가고 싶은데 엄마가 태워 줄께, 타!”

갈대가 하늘하늘 흔들리는 둑길을 차은이(전수영)가 달리고 자전거를 탄 영찬이가 뒤따른다. 은근히 장난을 걸어오는 품새가 차은을 좋아하는 거 같다. 달리는걸 좋아하는 차은이는 육상부인데 육상부가 없어지고 육상부 아이들은 도시로 전학을 간다고 한다. 차은이도 가고 싶은데… 아빠는 그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도 않는다. 엄마는 필리핀 사람으로 아빠가 오래 전에 재혼을 했고 차은이는 냉담하게 대한다. 아빠, 엄마 그 누구와도 소통이 힘겨운 차은이는 결국 집을 뛰쳐나가고 그 뒤를 따른 엄마와 짧지만 행복한 여행을 떠난다.


<시선1318>은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다. 처음 <시선1318>이 시작된 것은 2007 년이었다. 5명의 감독들은 청소년 전문가들을 만나 취재를 하며 준비를 하고 있었고 여름이 되자 다 함께 모여 청소년 인권 워크숍을 가졌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원 참석하여 자료를 검토하고 청소년 전문가들과 열띤 주제 토론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런 철저한 사전 조사 작업을 바탕으로 현실에 토대를 둔 영화의 기초 작업이 탄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후 감독들은 여러 달 동안 사전조사, 인터뷰, 로케이션 헌팅을 준비하여 영화 촬영이 시작되었다. 모든 준비 과정은 연출진의 마음 속에 십대를 바라보는 진심이 담기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예산은 단편, 촬영은 블록버스터급 <진주는 공부중>

“등장하는 아이들은 실제 사례를 찾을 수 있는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며 많은 자문과 만남을 통해 탄생한 아이들이다.” -방은진 감독-

실제 청소년들을 취재 하여 시나리오를 쓰고 거기에 춤과 노래를 덧입혀 뮤지컬 방식으로 완성된 <진주는 공부중>은 단편이지만 촬영 규모는 그 이상이었다. 지방 로케, 세트 촬영에 비행장면을 담은 CG 분량이 만만하지 않아 책정된 예산으론 거의 불가능한 작업이었다. 방은진 감독은 영화를 완성하기 위하여 가능하면 많은 지원을 받으려고 백방으로 수소문 하였고 자비를 보태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음악은 방준석 음악 감독이 기꺼이 맡아 주었고 방은진 감독이 직접 가사를 붙이기도 했다.

미려한 영상과 음악 <유.앤.미>

“나는 아이들의 이성이 마비된 순응적 삶, 부모와 학교의 지나친 간섭 혹은 그와 마찬가지의 태도인 무관심과 무책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어쩌면 똑같이 멍청한 성장기를 거쳤던 어른들로서도 어쩔 수 없는 관성적, 체념적 태도이며 아이들도 그 정도는 이해할 것이다. 나는 다만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한 입장을 정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러 느끼는 자연스럽고 슬픈 혼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 전계수 감독-

<유.앤.미>는 전계수 감독의 작품으로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결정하고 싶지만 그것마저 두렵고 쉽지 않은 두 청춘의 성장통과 혼돈을 미려한 영상과 음악으로 그려낸다. 뮤지컬 영화 <삼거리 극장>에서의 파격적인 연출 솜씨를 느낄 수 있다.

비혼모 문제를 경쾌하게 연출 <릴레이>

이현승 감독은 남성 감독이지만 늘 여성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던 감독이다. 그런 감독의 성향답게 청소년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제의를 받자마자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청소년 중에서도 여성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현승 감독의 <릴레이>는 청소년 비혼모의 학습권을 주제로 했는데 10대 비혼모는 시사보도 프로그램, 드라마 등에서 자주 다루고 있는 소재라 자칫 진부하거나 딱딱해지지 않도록 시나리오 과정에서부터 꼼꼼하게 신경을 썼다. 공익성이 강조된 나머지 계도적인 영화가 되지 않도록 이한 공간에서 하루 동안 벌어진 소동극 형식으로 직조하여 자칫 우울할 수 있는 소재를 경쾌하게 그려내고자 했다.


날 것에 대한 몽타쥬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

“지금 청소년의 문제는 특정한 세대나 계급에 한정된 사항이 아닌, 현재를 유예하는, 합리성을 도외시하는, 검증되지 않은 경제의 신화만 쫓는, 대한민국 기성의 문제다. 대한민국의 어른들은 그렇게 의식 없는 서사를 선택했고, 그 어른들을 존경해본 적 없으면서도 다른 대안 없이 닮아가는 청소년들 역시 그 뻔한 서사들을 선택했다. (또는 자신들이 선택했다고 믿는다.) 이 단편은, 그런 예비 88만원 세대들에 대한 날것의 몽타쥬다. 대안을 논하기 전에 디밀어보는 조금 방만한 거울이다.” -윤성호 감독-

인권영화프로젝트에 합류할 당시 <은하해방전선>의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윤성호 감독은 은하에게서 진정으로 해방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시선 1318>에 뛰어들었다. 가장 젊은 감독인 만큼 가장 청소년를 잘 이해하고 있을 거라 자신했던 윤성호 감독은 청소년들을 수십 차례 인터뷰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오늘의 청소년의 모습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윤성호 감독은 날 것 그대로의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윤성호 감독의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를 보면 그 동안 보아왔던 청소년 드라마들이 얼마나 피상적으로 청소년을 대상화했는지 느끼게 한다.

또 하나의 가족의 탄생 <달리는 차은>

<달리는 차은>의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어쩌면 일부러 어려운 길을 택했는지도 모른다. 다문화가정 자녀이자 달리기 선수인 차은 역에 걸맞는 배우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돌다가 실제 육상선수를 찾아냈고, 엄마 역은 필리핀 이주 여성 아르세니아 씨를, 차은 동생 역의 동민은 한국인 아빠와 필리핀 출신 엄마 사이에 태어난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캐스팅했다. 그 외 현지에서 합류한 비전문배우(차은 아빠 역에는 동민을 연기한 이나겸 군의 실제 아빠, 체육선생님 역에는 육상부의 현역 교사 등)로 인해 사실감은 더해졌다.

20~30분 남짓한 단편이지만 김태용 감독을 비롯한 연출진은 장편 이상의 정성을 들여 영화를 찍었다. 전주, 부안, 익산, 군산, 줄포 등 올로케로 제작된 <달리는 차은>은 예산이 빠듯하여 김태용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텝들이 공동으로 방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15일은 넘기는 촬영 기간 동안 잠자는 것과 먹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 스탭은 영화 촬영에만 매진했다고 한다. 이런 고된 일정에도 촬영장 분위기는 늘 화기애애하고 현지 주민들은 엑스트라를 자청했다고 한다. 현지 캐스팅한 비전문배우 전수영, 아르세니아의 연기는 날로 일취월장했고, 이나겸 군의 예상치 못한 애드립은 영화에 활기를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

<시선1318>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여섯 번째 제작한 영화로 네 번째로 시선시리즈의 바통을 이어 받은 작품이다. 그 동안 임순례, 박찬욱, 박진표, 류승완, 정지우, 장진, 정윤철 등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이 발벗고 나서 연출에 참여하였던 시선시리즈에 이번엔 방은진, 전계수, 이현승, 윤성호, 김태용 감독이 합류했다.

<시선1318>은 <과속 스캔들>로 800만의 마음을 훔쳐버린 박보영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초감각 커플>, <울 학교 이티> 이전의 가장 앳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단 한 편의 영화인 것이다. <과속 스캔들> 이후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게 된 박보영의 첫 영화라는 소문이 돌면서 개봉 소식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점은 이번 영화에서 박보영은 마치 <과속스캔들>의 이전 내용인 듯 갓 난 아이를 키우는 역할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보영과 함께 친구로 출연하고 있는 손은서는 5545:1의 경쟁률을 뚫고 <여고괴담5-동반자살>(6월 18일 개봉)의 주연으로 낙점된 차세대 스타이다. 그 밖에도 이현승 감독의 <릴레이> 편에서는 아이들 편에 서고자 하는 인간적인 보건교사 역의 정유미, 아이들의 상황은 이해하지만 학생들을 대학에 잘 보내는 것이 도리라고 믿는 교감선생님 역의 문성근 등 대배우들이 관객을 반긴다.

방은진 감독의 <진주는 공부중>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담임 선생님 역을 코믹하게 연기한 성지루, 전계수 감독의 <유.앤.미>에는 교육열이 높은 헌신적인 엄마 역할의 오지혜, 운동장에서 호각을 불며 체육선생님의 간지를 제대로 보여준 조희봉 등 중견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수 많은 배우들이 <시선1318>에 출연한 것은 대중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의 발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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