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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 침묵의 빛 (Luz Silenciosa / Silent Light)
  3.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 Juliet)
  4. 싸움의 기술 (The ART of FIGHTING)
  5. 손님은 왕이다
  6. 식신 (食神 : God Of Cookery)
  7. 6년째 연애중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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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어지럽고 정신이 없던 레이싱 장면들... 만화책, 게임의 차원을 벗어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너무 화려한것이 영화이해와 즐기는것에 약간의 지장을 주기도 하는듯...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방황하던 주인공이 자신을 찾고, 도전해가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던 영화...
비의 연기는 뭐 그럭저럭이였고, God 박준형의 인상적인 느낌이 독특했다.

개봉 2008년 05월 08일 
감독 앤디 워쇼스키 , 래리 워쇼스키 
출연 에밀 허쉬 , 크리스티나 리치 , 매튜 폭스 
장르  액션 , 블록버스터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speedracermovie.co.kr

한계를 넘어선 가공할 위력의 질주

트랙을 질주하고 급회전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숱한 레이싱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스피드 레이서(에밀 허쉬)’는 이름 그대로 오직 경주를 위해 태어난 천부적인 레이서다. 타고난 재능과 레이싱 본능, 두려움을 모르는 저돌성으로 무장한 그가 유일하게 극복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그건 그의 우상이자 레이스 중 사망한 형 ‘렉스 레이서’와의 추억뿐이다.

비리와 음모가 난무하는 레이싱의 세계

아버지 ‘팝스 레이서(존 굿맨)’가 직접 설계한 분신과도 같은 레이싱 카 ‘마하 5’를 타고 형이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레이싱에 모든 것을 바친 가족들을 위해 나아가던 스피드. 그러나 거대기업 [로열튼]의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하면서 그룹의 회장 ‘로열튼(로저 앨럼)’의 분노를 사게 된다. 그리고 소수의 거물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레이서들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었던 레이싱 경주 이면의 추한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최첨단 레이싱 배틀, 레이싱 카들의 현란한 격투 ‘카-푸’

‘마하 5’와 함께 영영 질주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스피드가 가족의 사업을 살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레이싱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로열튼이 주최하고 로열튼이 함정을 심어둔 대회에서 반드시 로열튼을 이겨야만 한다.
이에 스피드는 가족과 여자 친구 ‘트릭시(크리스티나 리치)’의 애정 어린 지원을 받아 [토고칸 모터스]의 리더 ‘태조(비)’의 제안으로 옛 라이벌인 ‘레이서 X(매튜 폭스)’와 팀을 이뤄 전설의 경주코스 ‘카사 크리스토 5000’에 출전한다.

중력의 법칙을 넘어선 미래형 스피드 액션

이제 스피드는 전세계 레이서들이 벌이는 레이싱 배틀, 트랙에서 펼쳐지는 레이싱 카들의 현란한 격투 ‘카-푸(car-fu)’, 중력의 법칙조차 무시한 채 질주하는 죽음의 레이싱을 시작한다. 막강한 실력과 로열튼의 막대한 물량 지원으로 무장한 채 자신을 레이싱 세계에서 밀어내고자 하는 세계 최고의 경쟁자들, 그들의 위협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우승뿐이다!


영화사 가장 인상적인 자동차 제 2의 주인공 ‘마하 5’
1여 년에 걸쳐 디자인된 100여 개의 레이싱 카

미끈한 흰색 후드에 붉은 ‘M’ 자가 새겨진 스피드 레이서가 모는 ‘마하 5’는 전세계 영화사상 가장 인상적인 자동차 중에 하나임에 분명하다. <스피드 레이서>의 제 2의 주인공을 탄생시키기 위해 미술 제작팀은 수 차례의 시안 작성과 수정을 거듭했다. 시대를 초월하는 독창성을 지닌 원작 만화 속 마하 5의 유명한 디자인에 흐르는 듯한 유선형 차체를 바탕으로 약간의 복고풍 느낌을 가미했다.

‘마하 5’가 원작 만화 팬들의 가슴에 새겨진 문화적 아이콘의 상징이자 원작에 대한 오마주로서 등장한다면 워쇼스키 형제는 여기에 그들의 실사 영화를 위한 새로운 마하 시리즈 ‘마하 6’를 내놓는다. 영화 속에서 WRL 대회를 위해 제작된 ‘마하 6’는 마하 5의 ‘M’ 마크나 전반적인 색상은 유지한 채 대담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의 외형으로 디자인했다.
워쇼스키 형제는 ‘마하 6’나 그 외 레이싱 카들을 위해 모델명까지 고안했다. 마하 6는 ‘T-180’라는 차종으로 분류되는데 바퀴 휠이 180도 회전할 수 있다는 뜻으로 곧 이 차종은 가파른 경사면 위에서 드리프트할 수도 있고 횡가속도도 자유자재로 제어한다.

미술 제작팀은 크랭크인 1년 전부터 레이싱 카 디자인에 매달려 100여 개 이상의 디자인을 내놓았다. 현실에는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architect)가 있다면 <스피드 레이서>의 세계에서 자동차를 주문 설계, 제작하는 ‘차축가(carchitect)’가 있다. 이 법칙에 맞추기 위해 자동차 업계의 스타급 디자이너부터 스토리보드 작업 담당자까지 영화를 위해 실제 업계 사람들이 동원되었다.

레이싱 카 디자인이 결정되면 디지털 상에서 제작하고 도색하는 작업에 돌입하였다. 스피드의 ‘마하 5’와 레이서 X의 ‘슈팅 스타’와 같은 몇몇 레이싱 카는 특정 장면 촬영을 위해 실물 사이즈로 실제 제작되기도 하였다. 이 정교한 실물 사이즈 모형은 엔진을 장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싱 카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트랙 위로 팽개쳐 지는 액션은 모두 CG 작업의 몫이었다. 워쇼스키는 실제 레이스 트랙과 실물 레이싱 카를 이용해 레이스 시퀀스를 찍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지만 영화에 등장할 레이싱 카들의 특성이나 관객이 원하는 엄청난 액션 씬을 생각해 CG로 작업을 진행했다.

영화 속에서 레이서들은 엄청난 속도로 트랙을 질주하는가 하면 때때로 온갖 기술로 전투에 가까운 경주를 치른다. 극도로 위험하게 보이는 스포츠지만 심한 부상을 입는 레이서들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를 합리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하여 새로운 개념의 보호 장치인 ‘퀵세이브 폼(Kwiksave Foam)’를 도입했다. 이것은 충돌의 순간, 커다란 고무공이 순식간에 레이서를 둘러싸버리는 것으로 영화 속 WRL 대회 공식 표준 장치이다.


상상의 극한으로 완성된 4개의 레이스 트랙
모션 픽쳐의 선구자 ‘마이브리지’에게 바치는 비주얼 오마주


100% 디지털로 작업된 영화 속 4개의 레이스 트랙은 각각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
첫 번째 ‘썬더헤드’는 WRL 서킷에는 들지 못하지만 세계적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나선 구간, V자형 구간(butter fly), 자유 낙하형 구간, 비탈 구간의 3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레이스 트랙 ‘후지 헬렉시콘’은 WRL 공식 서킷 트랙으로 열대 제도의 화산암 지대 위에 세워진 초 현대식 고층 빌딩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산호 섬의 안팎을 드나들고 바다 수면 위를 스칠 듯 뒤틀리고 꺾여있는 이 레이스 트랙은 환상적인 외경을 자랑한다.
세 번째 레이스 트랙인 ‘카사 크리스토 랠리’는 죽음의 레이스가 벌어지는 곳으로 몇 개 대륙의 가상 지역을 가로지르는 살인적인 난코스에 속칭 ‘크루서블’로 불린다. 첫 번째, 열풍이 몰아치는 주누비안 사막부터 말티즈 얼음 동굴과 아슬아슬한 빙하 절벽 지역을 통과하는 극단적인 기후 변화를 거치는 이 코스는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두 번째는 경쟁 레이서들의 암기(暗器). 레이서들의 다양한 주행 반칙부터 스피어 후크나 타이어용 표창, 석궁 등의 불법 무기 사용은 카사 크리스토 랠리의 악명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크로스 컨트리 레이스인 이 곳은 로마 시대의 전차 경주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되었다. 한 쪽 레이싱 카의 휠에서 검이 튀어나오면 상대 레이싱 카에서 방어용 방패가 튀어나오는 식이다.

레이싱 최고봉인 그랑프리 레이스 코스는 코스모폴리스라는 도시에 세워져 있다. 트랙 자체의 아찔한 높이는 물론, 자유낙하에 가까운 하강 구간이나 최고 속력을 내지 않으면 물리적인 법칙상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환상(環狀: 고리처럼 둥그렇게 생긴 형상)형과 V자형 구간으로 설정된 엄청난 이 구조물은 워쇼스키 형제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다. 어렸을 때 시카고 주변의 고층 건물 옥상에 올라가 야구 경기를 구경하는 걸 상상한 그들의 상상력을 반영, 도시의 모든 고층 건물을 관중석으로 설정해 도시 전체가 이 위대한 레이싱 대회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그랑프리 레이스 트랙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특징은 워쇼스키 형제가 에드워드 마이브리지(Eadweard Muybridge)에게 바치는 비주얼 오마주이다. 19세기 사진 작가인 마이브리지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사물의 움직임을 연속 포착하는 ‘모션 픽처(motion picture)’의 개념을 최초로 고안한 선구자적 인물이다.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총알을 피하는 그 유명한 ‘불릿 타임 효과(Bullet-Time Effect)’ 역시 마이브리지로부터 얻었다.

제작진들은 레이스 트랙의 직선 코스 외벽을 따라 얼룩말의 움직임을 연속으로 찍은 일련의 정지 이미지를 입혔다. 레이서들이 직선 코스를 통과할 때, 정지 이미지들이 마이브리지의 ‘움직이는 말’처럼 연속으로 결합하여 흡사 말이 달리는 듯한 영상을 완성한다. 또한 배경 곳곳에 숨겨둔 이미지 중 그랑프리 트랙 광고 외벽의 얼룩말 오마주도 그 중 하나이다.


실제 제작된 콕핏 모형과 가상현실 드라이빙 프로그램
3D로는 표현할 수 없는 배우들의 실제 액션 연기


빠른 속도의 액션 시퀀스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각 배우의 클로즈 업과 제스처를 제대로 잡아낼 카메라 앵글을 확보하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싱 카 외부의 환경을 디지털 작업으로 창조한 것과 달리, 레이싱 카 콕핏(cockpit: 조종석) 내부는 실물 사이즈의 모형으로 제작되었다. 온갖 핸들과 페달, 장비 버튼 등으로 운전석 뒷면까지 빼곡히 채운 콕핏 모형은 유압식 수평 유지 장치(gimbal)를 탑재하여 가상 현실 드라이빙 프로그램의 지시에 따라 실제 레이싱 카와 같은 격렬한 차체 움직임을 재현해 내었다.

<브이 포 벤데타>의 감독이었던 제임스 맥티그가 <스피드 레이서>에서는 장비 감독을 맡아 가로 61m, 세로 12m에 달하는 그린 스크린과 콕핏 모형을 이용하여 영화의 레이싱 시퀀스를 촬영하였다. 제임스 감독은 콕핏 모형의 수평 유지 장치가 각기 다른 개성의 4개의 레이스 트랙을 실제 질주하는 듯한 차체 움직임을 3차원적으로 만들되, 레이서의 움직임에 정확히 반응하도록 설계하였다. 콕핏의 수평 유지 장치 조절 프로그램은 미리 이미지화한 장면에 따라 콕핏의 움직임을 계산하고 여기에 바람과 같은 변수도 반영해 배우들에게 ‘운전 당하는’ 것이 아닌 ‘운전 하는’ 듯한 느낌을 부여했다.

<스피드 레이서>의 레이싱은 온몸으로 부딪히는 듯 상당히 격렬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액션 또한 설득력 있게 보이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 장비 팀은 수평 유지 장치를 실제 포뮬러 1을 타는 것과 거의 똑 같은 느낌을 주도록 작동했다. 수평 유지 장치가 콕핏을 실제로 이리 저리 내동댕이쳤기 때문에 그 안의 배우들은 이리 저리 던져지는 양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실감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스피드 레이서>에서 가장 화려한 격투 신은 “카사 크리스토 랠리” 도중 로열튼의 해결사가 보낸 닌자가 스피드 레이서와 레이서 X가 묵는 호텔로 찾아와 한바탕의 암살 시도를 벌이는 장면이다. 레이서 X와 스피드, 닌자가 엉켜 한바탕 벌이는 이 장면에는 캐릭터에 따른 격투 스타일이 등장한다. 특히 매튜 폭스는 수 년간 태권도를 배우며 태권도 토너먼트에 출전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촬영에 앞서 행해진 무술 트레이닝을 매우 즐겼다고.


시각효과의 천재들이 완성한 스타일리쉬 월드
<매트릭스> ‘블릿 타임’에 이은 ‘레이서 타임 효과’


다양한 배경과 액션 시퀀스 등 2천장 이상의 시각효과 장면의 창조를 위해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시각효과 기술자, 디지털 촬영 기사 등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모였다.
<매트릭스>로 블릿 타임 기법을 창안해낸 시각효과의 천재 ‘존 가에타’와 ‘댄 글라스’를 주축으로 할리우드 시각효과의 양대 산맥인 ‘ILM’, ‘Digital Domain’이 합류했다. 또한 <수퍼맨 리턴즈><스파이더맨>의 ‘SPI’, <킹콩><나니아 연대기>의 ‘CafeFX’, <알렉산더>에 참여한 프랑스 시각효과의 대표주자 ‘BUF’ 등 2백여 명이 넘는 특수효과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반적인 영화 촬영이 어려운 세계 각 곳의 자료 사진을 찍은 다음 이를 바탕으로 시각효과팀이 영화 배경으로 ‘가상화’했다. 초 고해상도 디지털 스틸 카메라로 무장한 소규모 카메라 팀이 이탈리아, 모로코, 오스트리아, 터키, 데스 벨리 등의 장소로 파견되어 다양한 사진을 찍어 왔다. 이 사진들은 조각조각 잘라져 구(求)형의 ‘퀵타임 버추얼 리얼리티(QuickTime Virtual Reality) -혹은 ‘거품 사진(Bubble Photography)’이라 불리는- 라는 360도 파노마라 배경으로 재 탄생되었다.

거품 사진은 스탭 몇 명과 몇 개 안 되는 장비만으로도 제작이 가능하고 캡처 이미지를 조각조각 나란히 붙여놓으면 자동적으로 파노라마 이미지가 형성되어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초점 거리 모두를 얻어낼 수 있다. 또한 <매트릭스>의 불릿 타임 컨셉을 확장시켜 ‘레이서 타임’이라는 효과를 개발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불릿 타임 컨셉과 유사하지만 다양하게 심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피드 레이서>는 소니 F-23 HD 카메라를 사용하여 찍은 최초의 영화로서 이 카메라는 시판 단계 이전부터 <스피드 레이서> 주요 촬영에 활용되었다. 소니가 생산한 첫 5대의 F-23 카메라를 촬영장에 모두 투입하였다. 이 카메라는 채도를 정상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팝(pop) 스럽다’, ‘테크노(techono)틱하다’라고 부르는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새로운 3D ‘실사 아니메 영상’
기존의 규칙을 허문 새로운 이미지의 창조


워쇼스키 형제는 <스피드 레이서>를 위해 ‘실사 아니메 영상(live-action anime look)’이라는 기술을 고안했다.
‘2와 1/2 D(2½-D TECHNOLOGY)’라고도 불린 이 새로운 시도는 전경, 중경, 후경에 해당하는 각각의 비주얼에 초점을 모두 고정하고 마치 2D 애니메이션의 셀화처럼 첩첩이 쌓는 것이다. 먼저 영화에 사용될 전경, 중경, 후경을 각각 완성하고 이 세 개 이미지를 겹겹이 쌓은 후 각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2D 셀화 애니메이션의 원리지만 CG 애니메이션에 더 익숙한 세대에게는 낯선 화면이 된다.

실사의 느낌을 완화하고자 의도적으로 원근법을 무시한 시도는 시각효과 팀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 주었다. 원근법과 같은 기존 규칙을 일부러 허물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아니메’, 곧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이와 같은 표현 방식을 찾아 볼 수 있다.
대부분 애니메이션은 감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근법을 무시하고 비사실적으로 화면을 왜곡한다. 사실적 이미지가 아닌, 관객으로 하여금 그 장면에서 느끼길 원하는 바를 더 강조하는 것으로 이러한 원칙을 실사 영화에 이식하는 과정은 마치 움직이는 콜라주를 제작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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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빛 (Luz Silenciosa / Silent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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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도대체 뭐야... 내용도 모르겠고, 무슨 하늘과 별을 한참을 비추는 시작과 엔딩은 또 뭔가...
무슨 수준높은 영화인지, 영화인들의 장난인지...-_-;;

2007
멕시코, 프랑스
감독 :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관련인물 : 엘리자베스 페르, 야코보 클라센

멕시코 북부의 잘 알려지지 않은 메노나이트 교도 공동체를 배경으로 한 레이다가스의 신작. 메노나이트 교도이자 한 집안의 가장인 요한이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영화는 이 하나의 사건으로 인한 감정적인 파장과 배신의 단순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멕시코 사회의 주변부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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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Romeo + Jul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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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으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 무슨 음악을 듣다가 너무 멋져서 보았는데,
전반적인 내용은 기존의 내용의 틀을 가지고 왔지만, 별로 공감이 가거나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별로...
그리고 여주인공은 정말 이쁜천사같이 보이다가도 가끔은 남자한테 가발을 씌워놓은듯한 생각이 들기도...-_-;;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클레어 데인즈 , 존 레귀자모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로맨스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1996년

90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현대적인 도시 베로나. 몬태규 가문과 캐플릿 가문의 청년들은 도시를 누비며 끝없이 총격전을 일삼는다. 가죽재킷, 하와이안 셔츠에 권총으로 무장한 두 가문의 청년들은 만날 때마다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두 가문 사이의 신경전은 TV로 중계방송이 될 정도로 공공연하다.어느날 캐플릿가의 파티에 몰래 숨어들어간 몬태규가의 로미오는 아름다운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줄리엣 역시 로미오를 첫눈에 사랑하게 된다. 사랑에 빠진 로미오와 줄리엣은 몰래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둘의 결합으로 두 가문 사이의 뿌리깊은 원한관계가 해소될 것으로 믿은 신부님은 이들의 결혼을 축복해준다. 그러나 로미오는 친구 머큐쇼의 싸움에 휘말려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를 죽인다. 베로나에서 추방당한 로미오는 도시 밖 허름한 트레일러에서 생활하게 된다. 한편 줄리엣이 결혼한 것을 모르는 줄리엣의 부모는 그녀를 가문 좋은 남자와 강제로 결혼 시키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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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기술 (The ART of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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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경찰이라는 이유로 매일 학교에서 맞고 다니는 주인공... 이사람 저사람에게 싸움을 가르쳐 달라고 하지만, 효과는 전무...
그러다가 백윤식을 만나서 싸움을 배우는데, 싸움은 가르쳐주지 않고, 매번 이상한것만 가르쳐준다...
어느날 유일한 친구가 자신때문에 엄청나게 맞고 폐인이 되어버리자, 드디어 분노를 폭팔시켜버리는 주인공...

막판에는 정말 유쾌상쾌통쾌한데, 전반적으로 폭력적인 내용에 눈쌀이 찌푸려진다는...
그리고 왠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인가, 인더풀에 보았던 이혼후에 쌓여있던 내면의것을 폭팔시키는 스토리가 떠올랐다는...
나도 분명히 내안에 무언가가 쌓여있다.. 그것을 꺼내서 폭팔시켜버려야 할텐데... 왜 자꾸 이러고만 있는지...

개봉 2006년 01월 05일 
감독 신한솔 
출연 백윤식 , 재희 , 김응수 , 박기웅 
장르  드라마 , 코미디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6년
홈페이지  http://www.cjent.co.kr/ssaum/ssaum_main.html

초절정 부실고딩! 독서실 은둔고수를 만나다!

맞고 사는 게 일과인, 쉼 없이 구타를 유발시키는 소심한 부실고딩 송병태. 안 맞고 사는 평안한 삶을 꿈꾸며 온갖 책을 독파했으나 하루 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명 독서설 특실 B호에 기거 중인 한 낯선 남자를 발견하는데... 놀라운 어록들과 고수의 포스! 드디어 그 분이 오셨다!

"싸움의 기술? 맞아본 놈은 이미 알고 있어, 임마!"

오판수. 멕시코의 푸른 바다로 떠날 날을 기다리며 자신만의 생활의 기술(?)로 은둔 중인 전설의 고수. 15년 전, 전설적인 싸움실력으로 전국을 제패했던 고수 중의 고수! 모든 것에 무심한 듯 보이지만, 병태의 숨은 재능은 그의 흥미를 자극한다. 그러나... 맞고만 살아온 자의 두려움을 깨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응용력 부족, 경험부족 속에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싸움의 연속인 세상에서 병태는 진정한 고수로 거듭날 수 있을까? 판수는 과연 병태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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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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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반전이 있기는 한데, 식스센스처럼 내가 뭔가를 놓친것이 아니라, 사람을 속여놓고, 마지막에가서 속았지롱~ 하는듯한 영화... 명계남의 연기가 괜찮았는데, 막판 장면을 보면서 이건 명계남을 위한 영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근데 이선균은 정말 미스케스팅이 아닐까싶다...

개봉 2006년 02월 23일 
감독 오기현 
출연 성지루 , 명계남 , 이선균 , 성현아 
장르  스릴러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5년
홈페이지  http://www.wang2006.co.kr

순진무구, 무공해 변두리 이발사

삼대째 이어져 오는 ‘명이발관’. 이발사 안창진은 이발과 면도를 하고 손님을 벗삼아 수다를 떨며 혼자 권태롭게 졸기도 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한가로운 이발관. 낯선 손님이 나타나기 전까지 이발사의 일상은 너무나 평범했다. 아, 한가지. 그의 아내가 젊고 예쁘다는 사실만 빼면 정말 아무 일도 없을 것 같은 나른한 이발사의 일상이었다.

잔학무도, 알다가도 모를 놈의 협박자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손님이 찾아온다. 김. 양. 길. 손가락 마디마디 HATE라는 문신을 새긴 남자는 일주일에 두, 세 번씩 꼭 이발소에 들러 면도를 하고, 이발을 하고, 돈을 요구한다. 매번 두 배씩 높아진 액수의 돈을 이발사로부터 받아가는 남자. 점점 궁지에 몰리는 이발사. 남자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이발사가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박식하고 과격하고 지독하고 치밀하며 매서운 주먹을 가진 남자.

교활한 해결사와 속을 알 수 없는 요부, 얽혀들다

낯선 손님은 이발사의 아내에게까지 추파를 던지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진 이발사는 해결사를 찾는다. 해결사의 등장으로 이발사는 다시 평화를 찾은 듯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호기심 많은 해결사는 오히려 이발사의 뒤통수를 호시탐탐 노리고 여기에 속을 알 수 없는 이발사 아내까지 얽히고 설키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진다. 이발사, 낯선 손님, 해결사 그리고 이발사 아내. 속을 알 수 없는 기묘한 만남은 예상치 못한 끝을 향해 나아간다.

속고 속여라, 쫓는 자를 뒤쫓아라, 협박자를 협박하라!
속을 알 수 없는 그들의 기묘한 대결
승자는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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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食神 : God Of Coo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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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으로 추앙받던 주성치가 사악해지고, 모함을 받아서 바닥으로 추락하지만, 소림사에가서 최고의 무술과 요리를 배워서 다시 식신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역시 주성치다운 영화지만.. 개인적으로는 영 아닌듯한...


장르  코미디 , 기타 
제작국가  홍콩
제작년도  1996년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 성자는 음식업계에서 식신의 경지에 오른 달인으로 숭상받고 있다. 홍콩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을 거느리고, 사업수완 또한 뛰어나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성자의 요리는 아름답고, 맛또한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다른사람의 정성을 무시하고, 나날이 안하무인격으로 변해가던 성자는 갈수록 요리 자체의 맛보다는 포장과 광고에만 열을 올리다 동료와 제자에게 배신을 당한다. 제자였던 광우는 성자를 폭행하고, 음모를 꾸며 스스로 식신의 위치에 오르고, 성자는 요리업계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한다. 배신과 외면속에서 설 곳을 잃은 성자는 그 후 자취를 감춘다. 사창가인 '묘가'를 기웃거리던 성자는 착하고 아름다운 한 여인을 만난다. 그녀의 격려와 도움으로 용기를 얻게된 그는 몸이 완쾌되자 새로운 요리의 개발에 몰두하고, 묘가의 건달들과 힘을 합쳐 재기를 꾀한다. 차츰 기반을 잡아가던 성자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요리 내공을 다지기 위해 중국요리의 총본산 '식림사'로 향한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찾아가 문을 두드린 곳은 식림사가 아닌 소림사! 소림사에 들어간 성자는 요리가 아닌 무예부터 시작한다. 요리를 배울 기회를 찾던 그는 소림사의 16개 주방중 한곳에 발을 붙이고 소림사의 무예가 가능하도록 오랜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온 소림사의 요리 비기를 완벽하게 마스터한다. 하산한 성자는 자신을 배신하고 모략했던 광우 일당을 공격해 다시 식신의 자리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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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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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 연애를 하다가 지루해진 삶속에서 일관계로 만난 사람과 바람을 피우는 두사람...
편안함과 가족같은 느낌.. 그리고 설레임, 흥분, 사랑사이에서 고민하는 오래된 커플...
결말은 좀 허무하다 싶이 끝나버렸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수 있는 관점을 제공하는 듯한 영화...
김하늘의 입장에서 한번보고, 윤계상의 입장에서 한번 보고 생각하거나, 연인끼리 입장을 바꾸어놓고 보면 꽤 괜찮을듯한 영화... 재미는 별로 없다는...^^

개봉 2008년 02월 05일 
감독 박현진 
출연 김하늘 , 윤계상 , 신성록 , 차현정 
장르  드라마 , 로맨스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6love.co.kr/

연애질 6년차! 사랑하는데 돈 안 든다? 실속파 이웃사촌!

탁월한 경제성과 사생활 보호, 거기에 공공의 즐거움(?)까지 일석 삼조의 노하우를 지닌 영리한 커플이 있다.

발소리만 들어도, 눈빛만 봐도 척하면 착! 서로 좋아하는 체위까지 몸에 밴 두 사람 ‘재영’과 ‘다진’은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쿨한 6년차 연애질을 시작한다.

베란다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모텔보다 아늑한 침대도 두 개, 거기다 생리대 심부름까지 바로 바로 OK!

연애 6년차! 모든 조건은 충족됐다. 이제 남은 건 Happily Ever After?

장기 연애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연애 지침서를 히트시킨 베스트 셀러 기획자 다진은 서른 전 팀장 입성을 코 앞에 두고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한다.

지지리 궁상 떠는 친구들의 애정 상담 전문가로도 손색 없는 홈쇼핑 PD 재영도 남 부러울 게 없다. 승승가도를 달리기만 하는 그들의 빛나는 인생!!

그러나… 내년에도 후년에도 환상 커플의 궁합은 계속 뜨겁기만 할까?

알고는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던 연애에 관한 모든 것, 짧게 해 본 것들은 모르는 뜨겁고 격렬한 그와 그녀의 연애가 올 겨울 공개 됩니다.


숫자로 먼저 만나는 하늘+계상의 연애질 리포트

3
하루가 멀다 하고 음식 공수하는 배우들 덕에 전스탭 몸무게 평균 3kg 상승!

<6년째 연애중>의 촬영장은 유난히 먹을 것 많기로 소문이 자자해서 옆의 촬영팀도 원정올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김하늘과 윤계상, 가족과 팬클럽까지 합세하여 하루가 멀다하고 아이스크림에서 피자, 심지어 손수 만든 각종 전에 이르는 다양한 음식을 공수하며 스탭들의 몸무게 늘이기에 일조했던 것!

촬영초 김하늘이 "다진사랑 ♡ 스탭사랑"이 적힌 비타민제를 스탭 모두에게 선물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피자와 치킨을 세트장까지 공수해 준 윤계상의 가족들과 이에 질세라 연일 스탭들의 아이스크림을 책임진 김하늘, 그리고 촬영장에서 무려 5시간을 기다려 야식을 전달한 팬들의 현장방문까지! 다양한 메뉴로 경쟁하듯 스탭들의 배를 빵빵하게 만들어준 두 배우 덕에 스탭들은 촬영이 끝난 후 다이어트에 돌입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29 김하늘, 윤계상, 박현진 감독은 29살 동갑 ‘6년 공식 커플’

<6년째 연애중> 촬영장, 최대의 분위기 메이커는 바로 김하늘과 윤계상, 그리고 박현진 감독! 29살 동갑인 이들은 만나자마자 오랜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금세 친해졌는데 이로 인해 촬영장에서는 이들 세 동갑내기들을 ‘6년 공식 커플’로 칭하기도 했다.

촬영 내내 ‘다진’이 너무 불쌍해 보인다는 김하늘과 ''재영''을 옹호하는 윤계상, 그리고 이 둘을 중재해야 했던 박현진 감독의 뜨겁고도 격렬한 우정은 촬영 내내 쭈욱~이어졌다. 김하늘은 촬영 스케줄이 없는 날에도 현장을 방문하여 영화 출연이 두번째인 윤계상의 모니터링을 해주며 연기선배의 노련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윤계상은 새벽 내내 촬영 현장을 지키며 김하늘을 독려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덕분에 편해진 건 스케줄 관리하는 연출부 스탭. 주연배우 스케줄 때문에 고민하는 일은 없었다고…

18 vs 15 촬영은 18세, 편집은 15세?

<6년째 연애중>에는 6년을 연애하는 이들의 연애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 때문에 이들의 자연스러운 스킨쉽은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 소파에서 벌어지는 다진과 재영의 일상적인 6년차 연인의 스킨쉽은 감독님이 가장 고민했던 장면. 다진과 재영, 그들 연애의 현주소를 알게하는 6년 연애의 뜨겁지도 격렬하지도 않게 엉기는 애정씬을 보여주어야 했다. 이에 윤계상과 김하늘은 감독님과 오랜시간 대화하며 다진과 재영의 느낌과 분위기, 오랜연인들의 감정들을 잡아갔다. 그 결과 촬영에 들어갈때의 촬영장 분위기가 그 어떤 18금 영화를 찍을때보다 뜨겁고 열정적으로 이었다. 이후 현장에서는 ‘촬영은 18세, 편집은 15세’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2 김하늘+윤계상의 아기자기 매력 만점 두 집 살림

김하늘과 윤계상이 두 집 살림에 돌입했다? <6년째 연애중>에서 시시때때로 상대의 집을 오가며 뻔뻔하고, 당당하게 두 집 살림을 꾸려가는 다진과 재영은 벽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사촌. 이웃사촌에 걸맞게 지어진 세트는 스탭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큼 예쁜 인테리어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핑크톤의 다진 집과 스포츠를 좋아하는 재영의 취향이 잘 드러난 블루톤의 재영 집은 촬영 내내 스탭들의 안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실제로 살고 싶은 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세트를 철거할 무렵 아쉬움을 기념촬영으로 달래는 여자 스탭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고 하는데…
과연 어느 쪽 집이 더 인기가 많았을까?

896 김하늘+윤계상의 과거가 896장의 사진으로 낱낱이 공개되다!

장기 연애의 산증인은 바로 사진! 다진+재영의 6년 시간을 한장, 한장에 담아줄, 그래서 그들의 집안 어딘가에 오롯이 걸려있을 사진. 바로 그 사진을 만들기 위해 찍었던 것이 무려 896장의 자료 사진이다. 풋풋한 새내기 시절 연애 초창기 사진부터, 첫번째 여행, 생일잔치와 이들의 수많은 기념일을 담은 사진들은 김하늘+윤계상을 실제 연인처럼 보여주기 충분했다. 이렇게 합성된 사진 중 한 장이 온라인을 통해 노출되며 때 아닌 김하늘, 윤계상의 열애설이 터지는 해프닝이 벌어졌을 정도. 의심의 여지가 없을 만큼 그들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최고의 커플이었다.


카운터 불가! 공중에 떠서 밤을 지샌 케이블카 촬영 사건!

다진+재영의 추억의 장소로 주요하게 다뤄지는 케이블 카 장면을 위해 남산 케이블카로이동한 제작팀. 그러나 서울시 측에서 제시한 촬영허가 시간은 단 세 시간이어서 촬영이 우선인 제작팀에서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상암천문대로 촬영장소를 옮겼다. 그리고 신속하게 촬영은 진행되었으나 이날 상암천문대의 케이블 카 운행 횟수는 평소 한달 운행횟수를 넘어 급기야 카운터 불가 지경에 이르렀다. 그 이유는 바로 두 대의 케이블 카를 케이블 한 가운데 멈춰 놓고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 비록 케이블카는 고생했지만 덕분에 좋은 장면을 담을수 있어서 감독과 배우들은 원 없이 케이블카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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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연애중>을 위해 김하늘은 그 동안의 작품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요리솜씨와 술 솜씨를 뽑냈다. 남자 친구인 재영과 오붓한 저녁시간을 위해 다진은 닭도리탕을 준비하지만 정작 같이 저녁을 먹을 재영은 핸드폰을 받지 않는다. 남자친구가 없다면 혼자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6년의 연애가 가르쳐 준 생활노하우. 글라스 가득 얼음을 넣고 소주를 가득 따른 온 더락 소주. 이 장면을 촬영한 후 맛깔 나게 소주를 들이키는 김하늘을 편집본으로 지켜 본 스탭들 사이에서 한때 온더락 소주가 유행이 됐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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