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PC컴퓨터용 시장과 가격정책은 상당히 많이 다른 편입니다.
특히나 무료를 기반으로 해서 광고나 추가기능을 탑재한 유료앱을 별도로 판매를 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PC용 시장과 많이 다른듯 합니다.
PC용 프로그램과 같은 경우 초기에는 현재의 앱스토어와 비슷한 정책이였습니다. 무료로 프로그램을 풀고, 정품 사용자에게는 사용기한 만료를 없애거나, 추가 기능을 지원하는 방식이였는데, 이후에는 새로운 버전이 업그레이드되면 기존의 제품과 별도로 업데이트 금액을 받고는 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Micsoftsoft OS나 MS-office 등입니다.
이후에 기업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라는 새로운 임대료방식의 과금제도가 도입되어서 초기비용은 줄이고, 매월 유지보수 비용을 내는 방식으로 대표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나 회계 프로그램 등에 많이 도입이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과금정책으로 소비자들은 좀 부담스러워진것이 사실인데,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이러한 과금체계는 한순간에 예전체계로 돌아간듯 합니다.
물론 기업SW 시장이 아직까지 스마트폰에 많이 들어오지도 않았고, 스마트폰이라는 기기의 한계로 완벽하게 들어오기도 힘들듯하지만, 과연 앞으로의 스마트폰의 앱 요금체계는 어떻게 변화될까요?
현재의 과금체계내에서 새롭게 과금체계를 바꾸어나가는것중에 하나가 MLB.com의 앱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이저리그 스코어정도만 무료판에서 보여주고, 나머지는 유료 앱을 통해서만 보여주는 방식인데, 뭐 이런것은 기존것과 같지만, AtBat11, AtBat12 등의 앱을 매년 새롭게 내놓아서(내용은 똑같지만, 해당년도의 경기만 보여줌), 매년 새롭게 결제를 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이외에도 무료 앱 내에서 in-app Purchases인 앱내결제를 이용해서 월별, 전체시즌, 포스트시즌,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내놓아서 추가 요금을 받는 방식입니다.
뭐 현재는 일부 앱에 한해서 이런 방식으로 과금이 되고는 있지만, 앞으로의 앱의 가격 또한 이러한식으로 바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는 많이 보급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신규사용자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업체들은 어느정도 수익이 있겠지만,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도 포화상태가 되면서 신규 가입자들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면, 지금처럼 구입시에만 과금을 하는 방식으로는 업그레이드 비용만 나갈뿐 신규 수익이 없기때문에 아마도 새로운 과금 방식이 조금씩 도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모든 소프트웨어가 이렇게 바뀌지는 않을텐데, 오피스나 업무용 프로그램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앱이거나,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보여주는 일부 어플에서 적용되고, 유틸리티나 재미용 앱들은 지금과 비슷한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사용하시는 유료앱중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새로 구입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또 구입하시고 싶은 앱은 어떤게 있을까요? 아마 그러한 앱들의 과금체계가 바뀌어 나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