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난난, 어떨때 태어난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되십니까? (달팽이식당 오가와 이토의 신작소설)
주인공 작은 앤티크 기모노 가게를 여는데, 그녀의 가게에 한 남자가 찾아오는데,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자신의 음식을 너무나도 맛깔나게 먹주는 그에게 점점 좋은 감정을 느끼지만, 그는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유부남... 그래도 그들은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어찌보면 불륜이라고 할수 있지만, 애틋한 사랑과 사랑의 통한 정화와 치유를 보여주는 내용의 소설로, 초초난난은 작은 목소리로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나 남녀가 정답게 속삭이는 모습을 뜻하는 일본말이라고 하는데, 제목이 정말 딱어울리며, 책을 넘기면서 머리속에서는 한편의 에니메이션이 떠오르는데, 거기다가 저자의 글이 내가 도쿄 변두리인 야나카를 걸으며, 가게에서 직접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처럼 느끼게 해주는데, 이..
2011. 3. 27.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의 2008년 프래너리 오코너상 수상 소설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다가보면 잊고 싶은 기억, 다시 만나보고 싶은 기억, 잊혀진 기억 등 다양한 추억의 세계속으로 빠지는데, 대부분의 기억은 사라졌겠지만, 어떤 기억은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고, 어떤 기억은 간직하고 싶어도 아련하게 사라기기도 합니다. 이 책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제목을 보면 무슨 과학서적같지만, 10개의 단편소설을 통해서 우리의 기억의 잊혀져 있고, 잊으려하고, 바꾸고 싶고, 아련한것들에 대해서 담담하면서도 정제된 문체로 이야기를 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이야기속에 푹 빠져들게 해주는 내용의 책입니다. 이런 문체와 줄거리를 가지고도 독자를 작품속에 빠쪄들게해서 몰입을 시키고, 이심전심의 마음을 가지게 하는데 놀라운데, 이 책을 보면서 가만히 저의 지난 과거의 숨기고 잊고 싶지만..
2011.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