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인사가 만사라고 말을 하고는 하지만 실제로 기업업무에서는 인사는 그저 급여, 복리, 구인, 노사 관계정도로만 치부하고, 앞으로의 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마케팅, 영업, 신기술, 전략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그 근본인 사람에 대해서 집중을 해야 하는데, HR은 그저 관리업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일침을 놓고, 왜 HR이 변화에 초점을 두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전략적 HR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행동을 정의할 수 있고, 기존의 관리위주의 HR을 전략적HR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보여준 책입니다.
어찌 보면 전략적HR이라고 해서 HR업무만을 위해서 나온 책이라기보다는 회사전체의 업무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그동안 뒤떨어진 HR분야를 기업의 선도적인 부분으로 만드는 취지이기도 한듯합니다.
책에서는 우선 구체적인 HR의 변화의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막연하게 HR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얼마만큼의 변화를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가 그 출발점이라는 상투적이면서도 우리가 그동안 제대로 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HR의 활동범위는 인력계획과 스태핑, 학습개발, 조직개발, 성과관리, 직원관계 등으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과정으로 축소해서 핵심적인 역량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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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HR을 구성하는 전문가나 구성원들이 필요한 역량이나 실천방안을 비롯해서 어떻게 하면 그 영역에 집중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체계적인 설계방법을 제시합니다.
이외에도 앞으로 또 변화해야할 새로운 HR로의 진행을 위한 아이디어도 제공을 해줍니다.전반적인 내용을 탐독하기는 쉽지는 않은 책이지만, 전체적으로 내용을 읽어보고 전략적HR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고, 자신의 조직과의 차이점, 변화점등을 보고, 필요시 마다 관련부분을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책에서도 저자가 밝혔지만, 이 책은 HR에 대한 매뉴얼도 아니고, 저자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가진 노하우와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 책입니다.
HR분야에 정답이 있지도 않겠지만,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조직에 대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생각해보며 돌아보고, 자신에 조직에 적용을 하는 것이 아닌, 활용을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해보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사과의 한 부분에 대해서만 일을 했지만, 그동안 너무 저의 일만을 바라보고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것은 아닌지, 이렇게 다양한부분과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할 부분이 많은지 몰랐습니다.
그저 하나의 작은 업무라고 생각했던 것이 커다란 틀을 보면서 전략적으로 실행해 가다가보면 인사쪽 분야도 그저 만만한 분야도 아니고, 전망도 꽤 밝고 꼭 필요한 분야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