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12941건

  1.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2. 피터 드러커
  3. 잘 되는 회사는 분명 따로 있다
  4.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5. 대체 뭐가 문제야
  6. 내 나이 스물 다섯 1년에 2억 번다
  7. 하버드식 인생성공법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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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인 개발서? 성공학 도서와 같은 개발도서...
특별한 무엇을 얻었다기 보다는 기존의 내 방식과 많이 비슷하고, 이해가 안가거나 적용하기 힘든부분은 나는 4GL로 개발을 하고, 저자들은 C나 Java같은 언어를 언급하는것이 좀 그렇기는 하지만 최고다!


<도서 정보>제   목 :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원제 The Pragmatic Programmer : From Journeyman to Master)
저   자 : 앤드류 헌트, 데이비드 토머스 공저 / 김창준,정지호 공역
출판사 : 인사이트(insight)
출판일 : 2005년 7월
책정보 : ISBN : 8991268072 | 페이지 : 478 | 842g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5/12/11
일   독 : 2006/6/2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데이비드 토머스(David Thomas), 앤드류 헌트(Andrew Hunt)
데이비드 토머스(David Thomas)와 앤드류 헌트(Andrew Hunt)는 현재 Pragmatic Programmer LLC를 운영하며 개발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실용적인 자원들을 제공한다.
저서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시작도구 시리즈 『Pragmatic Starter Kit 시리즈』가 있고, 최근 Pragmatic Bookshelf 출판사를 만들어 효과적이고 유쾌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의 프로그래밍 방식을 설파하고 있다. 저자들에 대한 정보는 http://pragmaticprogrammer.com에서 더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개발자를 위한 탈무드다.

설계를 잘 하기 위해 UML 책도 공부했고, 유스케이스의 규칙도 달달 외웠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무언가 설계하자니 막막하고, 어떤 설계가 정말 좋은지 감이 오지 않는 막연함이 들 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특정 방법론이나 언어, 플랫폼에 제한됨이 없이 모든 상황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지혜와 격언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에서 자바의 문법이나 유닉스 명령어를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그런 기초적인 것들을 익혔지만 실무에 적용할 때 ‘감각’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자신의 일을 좀 더 생산적이고 효과적, 효율적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식을 따르다보면 아주 빠른 시간 내에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하게 되고 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관(觀)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코딩시의 가이드라인부터, 설계에 대한 격언,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조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지혜까지 개발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다. 각 항목별로 도전해 볼 것과 연습문제가 실려 있으며, 부록에는 연습문제에 대한 답이 실려 있어서 독행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1. 고양이가 내 소스코드를 삼켰어요
2. 소프트웨어 엔트로피
3. 돌멩이 수프와 개구리 삶기
4. 적당히 괜찮은 소프트웨어
5. 지식 포트폴리오
6. 소통하라!
7. 중복의 해악
8. 직교성
9. 가역성
10. 예광탄
11. 프로토타입과 포스트-잍
12. 도메인 언어
13. 추정
14. 일반 텍스트의 힘
15. 조개 놀이
16. 파워 에디팅
17. 소스코드 관리
18. 디버깅
19. 텍스트 처리
20. 코드 생성기
21. 계약에 의한 설계
22. 죽은 프로그램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23. 단언적 프로그래밍
24. 언제 예외를 사용할까
25. 리소스 사용의 균형
26. 결합도 줄이기와 데미테르 법칙
27. 메타프로그래밍
28. 시간적 결합
29. 단지 뷰일 뿐이야
30. 칠판
31. 우연에 맡기는 프로그래밍
32. 알고리즘의 속도
33. 리팩터링
34. 테스트하기 쉬운 코드
35. 사악한 마법사
36. 요구사항의 구렁텅이
37. 불가능한 퍼즐 풀기
38. 준비가 되어야만
39. 명세의 함정
40. 동그라미와 화살표
41. 실용주의 팀
42. 유비쿼터스 자동화
43. 가차 없는 테스트
44. 결국은 모두 글쓰기
45. 위대한 유산
46.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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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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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경영학자 정도로 알고 있었고, 얼마전에 타계하신 피터 드러커..
이 책을 보다보니.. 경영학의 아버지.. 일본에서 칭송받는 모습.. 미래에 대한 대단한 통찰력 혹은 현실파악에 입각한 전망이 아주 대단한 사람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그의 저서가 아니라.. 제삼자가 피터드러커를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그의 경영학 내용을 정리하고, 비판하고, 칭송하는 책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동안의 수십권의 책들의 핵심적인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있고, 적절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질문들이 아주 많이 나온다.
대충 한번 들어보았고, 책으로 구매해서 다시 한번 읽도록 해야겠다.


<도서 정보>제   목 : 한 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세계의 거장들-01 피터 드러커
저   자 : 로버트 헬러 저/김한영 역
출판사 : 황금가지
출판일 : 2001년 9월
책정보 : ISBN : 8982733310 | 페이지 : 134 | 372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6/2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로버트 헬러
다수의 경영 서적을 집필한 저자로 1972년 출간된 최초의 저서 『벌거벗은 경영자 The Naked Manager』를 통해 탁월한 경영 능력과 무능력에 대해 고정 관념을 타파하는 한편 폭넓은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확고한 명성을 쌓았다. 경영과 경영에 대한 그의 광범위한 지식은 영국 최고의 경영지인 'Management Today'의 초대 편집장으로 25년 동안 일한 경력에서 비롯된다. 또한 1990년에는 『문화충격 Cultural Shock』을 발표했다. 이것은 정보기술이 어떻게 경영과 비즈니스 분야에 혁명적 변화를 몰고올 것인가를 설명한 최초의 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이후로 지금까지 로버트 헬러는 작가, 강사, 컨설턴트로서 수많은 경영자들에게 혁명에 동참하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탁월한 사상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올린 20세기 비즈니스 거장들의 삶과 그들의 경영 철학, 전략을 140 페이지 내외의 길이로 핵심적이면서도 쉽고 깊이있게 소개하는 <한 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세계의 거장들> 시리즈의 첫 번째 권.

피터 드러커는 1930년대 경제 경영 관련 저술가가 전혀 없던 시대에 경영을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매김시킨 장본인으로 경영의 세계를 변화시킨 사상적 지도자로 불린다. 이 책에서는 짤막한 미니전기를 먼저 싣고 현대 경영과 지식의 관점을 획기적으로 바꾼 지식 르네상스인으로서 드러커가 말하는 기업과 경영, 경영자와 근로자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경영은 하나의 학문 분야이고, 학습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조직화된 지식이어야 한다는 것이 드러커의 일관된 주장이다. 이 책에서는 그가 정교화했던 목표관리(MBO)를 비롯한 피터 드러커의 경영 이론이 잘 정리되어 있다.

본문이 올칼라로 되어 있으며 사진들도 실려있다. 피터 드러커의 경영이론과 함께 그가 쓴 저서들도 언급하고 있어서 경영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피터 드러커 입문서로서, 또는 더 넓게 경영의 입문서로도 유용하다.


<책속으로>
경영의 선구자
피터 드러커의 인생

1.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직화
2. 현장에서 경영의 기술
3. 목표 관리와 자기 통제
4. 혁신의 힘을 이용한다
5. 책임 있는 지식 경영

용어해설
피터 드러커의 저서
참고문헌
찾아보기
로버트 헬러

드러커의 설명에 따르면, 모든 '기업이론'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기업 환경에 대한 전제가 있어야 하고, 둘째, 기업의 구체적 사명에 대한 전제가 있어야 하고, 셋째, 기업의 사명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핵심 능력에 대한 전제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이 기업 이론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가? 드러커는 다음의 네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 환경, 사명, 핵심 능력에 대한 전제가 현실에 부합해야 한다.
- 세 가지 모든 영역의 전제들이 서로 맞아야 한다.
- 조직 전체가 기업 이론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 필요하다면 기업 이론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변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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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회사는 분명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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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항목이 전부 좋지는 않지만.. 몇몇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하고, 실전에 도입을 할때가 되면 꼭 적용하고 싶은 항목들이 많이 나왔다.
이랜드처럼 입사시에 매달 몇권에 책을 읽는다는 계약을 계약서에 집어 넣은 부분...
예전에 직장생활에서 많이 격었던 부분들.. 주식투자.. 회식.. 윤활류.. 등등...

다만 저자가 책을 쓰려고 항목을 늘렸는지.. 경영에 대한 마인드가 안계신건지...
안되거나 잘되는 회사의 문제가 뭔지는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건지? 파악은 해보셨는지?
누가 들어도 맞는 말을 하자는 건지,
아니면, 저자의 견해가 그 이상엔 이르지 못하는건지?
저자의 말이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하자는 이상으로 안 들리는 부분이 꽤 많은듯하다.
내가 잘 못 이해한 것인가?

그래도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몇몇부분에서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도 또 찾아볼것 같아서 추천!

<도서 정보>제   목 : 잘 되는 회사는 분명 따로 있다
저   자 : 김경준
출판사 : 원앤원북스
출판일 : 2003년 7월
책정보 : ISBN : 8995406623 | 페이지 : 224 | 506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6/3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김경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쌍용투자증권(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기업금융부, 지점, 기업분석부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투자분석 및 애널리스트 업무를 수행했다. 그 후 쌍용경제연구소에서 미래산업 분석, 신규사업 진출전략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면서 컨설팅 분야와 인연을 맺었고, 쌍용정보통신에서 IT 사업전략과 관련된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 투쉬에서 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 분야는 장기전략 수립 및 기업 구조조정을 퉁한 기업 경쟁력 회복이다.

회사의 경영만큼 복잡다단한 일은 없다. 때문에 새로운 경영 이론들이 늘 등장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우리의 기업 현실에 맞추어 실제 현장에 도입할 수 있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 딜로이트 투쉬의 이사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국내 저자가 어느 조직에서나 곧바로 적용 가능한 60가지 실천적 방안들을 군더더기 없이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풀어내는 말랑말랑한 조직관리 지침서이다. 말랑말랑해서 쉽게 읽힌다고는 하지만 저자가 그간 기업 현장과 끊임없이 접촉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하는 잘 되는 회사와 잘 안되는 회사와 관련된 60가지 소주제들은 아픈 구석을 찌르는 회초리와 같이 매섭다.

예를 들어, 잘 안 되는 회사일 수록 채용은 쉽게 하고 해고는 어렵게 한다. 실질적으로 직원을 새로 뽑아 교육시키는 일에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또 잘되는 회사는 본업을 잊지 않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사업을 확장하는 반면, 잘 안 되는 회사는 무작정 사업을 넓혀간다. 또한 잘 되는 회사에서는 바쁜 사람보다는 실질적으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대접을 받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에는 겉으로 바쁜 척 하는 사람들이 대접 받는다.

이렇게 이 책에 담겨있는 60개의 소주제는 읽기 쉽고 짤막짤막 하지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내용이다.


<책속으로>
추천사 -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경영 교과서
지은이의 말 - 잘 되는 회사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1장 회사는 사교클럽이 아니다

01. 철저히 이기적인 회사가 성공한다
잘되는 회사는 돈을 번 후에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다.
안되는 회사는 돈을 벌기도 전에 체면치레부터 한다.

02. 개인의 탐욕과 건전한 동기를 인정한다
잘되는 회사는 건전한 탐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안되는 회사는 탐욕보다 인간적인 정만을 강조한다.

03. 회사는 사교클럽이 아니다
잘되는 회사는 동료애 이전에 능력과 성과를 중시한다.
안되는 회사는 사적인 친분관계가 효율성을 억누른다.

04. 차별은 없다. 그러나 차이는 인정한다
잘되는 회사는 업무능력에 따른 차이를 당연시한다.
안되는 회사는 무능한 직원의 천국이 되고 만다.

05. 기회의 균등을 추구하고, 보상의 차등을 추구한다
잘되는 회사는 보상에 대해서 철저히 차등을 둔다.
안되는 회사는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보상을 받는다.

06. 채용은 신중하게, 해고는 재빨리 한다
잘되는 회사는 신중하게 사람을 뽑되 해고에는 과감하다.
안되는 회사는 채용은 재빠르지만 해고할 땐 머뭇거린다.

07. 설익은 평등개념은 쓰레기통에 처넣는다
잘되는 회사는 사회적 분업관계를 철저하게 관리한다.
안되는 회사는 설익은 평등개념에 휘말려 자멸한다.

08. 동문회, 동기회는 윤활유의 역할만 한다
잘되는 회사는 사내 1차 집단이 윤활유의 역할만 한다.
안되는 회사는 사내 1차 집단이 암적인 분파를 형성한다.

09.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빼내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잘되는 회사는 새로운 피가 언제라도 들어설 자리가 있다.
안되는 회사는 터줏대감들이 차고 앉아 요지부동이다.

10. 정말 잘한 일에 대한 칭찬으로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잘되는 회사는 칭찬으로 열정을 일으키고 보상도 확실하다.
안되는 회사는 형식적인 칭찬과 포상을 헤프게 한다.

11. 잦은 회식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잘되는 회사는 회식이 의사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안되는 회사는 잦은 회식을 하며 애꿎은 술만 축낸다.

12. 회의는 많이 한다. 그러나 꼭 결론이 내려진다
잘되는 회사는 짧고 굵은 회의로 결론을 이끌어낸다.
안되는 회사는 지시만 무성할 뿐 결론 없이 회의가 끝난다.

13. 토론은 중요하다. 그러나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잘되는 회사는 꼭 필요할때, 꼭 필요한 사람만 모여 토론한다.
안되는 회사는 아무때나 쓸데없이 많은 사람이 모여 토론한다.

14. 자금부, 회계부가 큰소리치지 않는다
잘되는 회사는 자금부, 회계부가 보조기능으로서 최선을 다한다.
안되는 회사는 자금부, 회계부가 제2의 권력행세를 한다.



2장 바쁜 사람보다 일하는 사람이 대접 받는다

15. 좋은 인재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든지 얻는다
잘되는 회사는 사람을 얻고자 삼고초려를 아끼지 않는다.
안되는 회사는 협소한 내부에서만 사람을 찾는다.

16. 아르바이트생도 사장이 될 수 있다
잘되는 회사는 능력만 있으면 누구든지 CEO를 꿈꾼다.
안되는 회사는 제 아무리 잘나도 CEO는 꿈도 꾸지 못한다.

17. 바쁜 사람보다 일하는 사람이 대접 받는다
잘되는 회사는 이유없이 바쁘기만 한 사람을 내보낸다.
안되는 회사는 바쁜 사람이 일하는 사람보다 인정 받는다.

18. 사장의 철학을 실천하는 분신들이 있다
잘되는 회사는 사장의 철학을 실천하는 분신들이 많다.
안되는 회사는 사장의 뒤만 졸졸 따르는 측근들이 많다.

19. 다단계 판매로 성공한 직원이 없다
잘되는 회사는 본업에 집중하지 않는 직원에겐 미련이 없다.
안되는 회사는 부업을 본업으로 삼는 직원들을 방치한다.

20. 사내에 주식투자 성공담이 떠돌지 않는다
잘되는 회사는 근무시간에 딴 일을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안되는 회사는 근무시간에 주식투자 하는 사람이 득실거린다.

21. 메모하지 않는 사원은 살아남지 못한다
잘되는 회사는 돈 되는 정보를 건지기 위해 메모를 한다.
안되는 회사는 지루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낙서를 한다.

22. 책 보는 직원이 많은 회사가 성공한다
잘되는 회사는 지금의 나와 달라지기 위해 책을 읽는다.
안되는 회사는 위에서 보라고 하니까 억지로 책만 산다.

23. 배우려는 자세가 있는 사람이 넘쳐난다
잘되는 회사는 주변의 모든 것으로부터 배우고자 한다.
안되는 회사는 배움의 자세도 없고 배움의 이유도 모른다.

24. 술자리 예의만큼이나 업무 예절도 반듯하다
잘되는 회사는 업무 예절을 지키는게 기본이 되어 있다.
안되는 회사는 술자리 예의는 바른데 업무 예절은 형편없다.

25. 시간이 돈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
잘되는 회사는 중요한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안되는 회사는 시간에 대한 원가 개념마저도 없다.

26. 상사 앞에서 꿀 먹은 벙어리가 되지 않는다
잘되는 회사는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부하가 많다.
안되는 회사는 까라면 까는 부하가 상사에게 인정받는다.

27. 할 일이 없는 회사일수록 가십이 많다
잘되는 회사는 가십은 가십을 뿐이라 흘려 듣고 만다.
안되는 회사는 가십이 또 다른 가십을 계속 낳는다.

28. 특출한 사람이 회사를 이끌어갈 시스템을 설계한다
잘되는 회사는 합리적인 시스템 하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인다.
안되는 회사는 직원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정신교육만 시킨다.

29. 사장은 사장의 일을, 대리는 대리의 일을 한다
잘되는 회사는 사장은 사장일을 대리는 대리 일을 한다.
안되는 회사는 사장이 대리도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한다.

30. 사장의 심신이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하다
잘되는 회사는 사장의 마음과 몸이 두루 건강하다.
안되는 회사는 사장의 마음과 몸에 병이 깃들어 있다.

31. 능력 없는 사장의 사촌은 조용히 지낸다
잘되는 회사는 능력있는 일가친척만 받아들인다.
안되는 회사는 능력없는 일가친척이 거들먹거린다.

32. 호랑이 아들이 강아지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잘되는 회사는 강아지에게 호랑이 역할을 맡기지 않는다.
안되는 회사는 강아지에게 호랑이 역할을 하게 한다.



3장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33. 좋아하는 것과 해야 할 것을 구분한다
잘되는 회사는 냉철한 경제적 판단에 의해 사업을 선택한다.
안되는 회사는 사장의 개인적 취미를 사업으로까지 삼는다.

34. 이해하기 전에는 지갑을 열지 않는다
잘되는 회사는 지갑을 열때 그에 합당한 이유를 찾는다.
안되는 회사는 원칙없이 단기적 시각으로 지갑을 연다.

35. 한 우물을 판다
잘되는 회사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한다.
안되는 회사는 사업은 벌리지만 무엇 하나 일등이 되지 못한다.

36. 본업을 잊지 않는다
잘되는 회사는 본업에 충실하면서 사업을 확장한다.
안되는 회사는 사업을 확장하느라 본업을 망각한다.

37. 고기를 낚고 싶으면 미끼를 준비한다
잘되는 회사는 고기를 낚기 위해 미끼를 일찌감치 준비한다.
안되는 회사는 미끼도 없이 그저 고기가 걸려들길 바란다.

38. 창업시의 긴장감을 잊지 않는다
잘되는 회사는 몸집이 커져도 초창기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안되는 회사는 조그만 성공에 도취해 겉멋이 들기 시작한다.

39. 사업은 끈질긴 노력이다. 그러면서 운을 믿는다
잘되는 회사는 노력하면서 운을 바랄 뿐, 운에 기대지 않는다.
안되는 회사는 한두 번의 행운에 도취되어 계속 운을 바란다.

40. 경쟁자를 압도하는 확실한 제품을 확실하게 판다
잘되는 회사는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에 역량을 집중한다.
안되는 회사는 확실한 제품이 없어 항상 경쟁에 취약하다.

41. 무궁무진한 세계 시장을 뚫는다
잘되는 회사는 넓은 시야를 갖고 세계 시장의 강자에 도전한다.
안되는 회사는 협소한 국내 경쟁자와의 싸움에만 골몰한다.

42.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잘되는 회사는 가진 것이 없기에 더더욱 아이디어를 짜낸다.
안되는 회사는 가진 것이 없다는 푸념만 늘어놓는다.

43. 거래처와 협력업체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한다
잘되는 회사는 대리점이나 납품업체가 잘되는 것을 기뻐한다.
안되는 회사는 대리점이나 납품업체의 고혈을 빨아 먹는다.

44. 물건을 팔지 않고 그 이상의 가치를 판다
잘되는 회사는 단순한 장미가 아닌 사랑이라는 감정을 판다.
안되는 회사는 장미는 그저 장미일 뿐, 문걸만 팔려고 한다.

45.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곧 돈 버는 것임을 안다
잘되는 회사는 고객을 만족시켜 돈을 벌고자 한다.
안되는 회사는 고객은 보지 못하고 돈만 보려고 한다.

46. 최초의 3분간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잘되는 회사는 고객과 만나는 최초의 3분을 중히 여긴다.
안되는 회사는 전화가 아무리 울려도 다들 자기 일만 한다.

47. 기업가 정신 뒤에 합리성이라는 원군이 있다
잘되는 회사는 '할 수 있다' 뒤에 합리성을 불어 넣는다.
안되는 회사는 '할 수 있다'는 구호만 공허하게 외친다.

48. 산골에서 생선 장사를 하는 역발상의 내공이 있다
잘되는 회사는 관행을 과감히 깨는 역발상을 시도한다.
안되는 회사는 관핸을 개선하려고 애쓰기만 한다.



4장 사소한 변화에 목숨 걸지 않는다

49. 다이어트는 건강할 때 한다
잘되는 회사는 호황기에 구조조정을 해 불황에 대비한다.
안되는 회사는 불황기에 구조조정을 한다고 뒷북을 친다.

50. 소박한 사무실을 자랑스러워 한다
잘되는 회사는 남에게 보이는 겉멋보다 내실을 중시한다.
안되는 회사는 규모에 비해 사무실이 크고 화려하다.

51. 사소한 변화에 목숨 걸지 않는다
잘되는 회사는 장기간 꾸준한 본질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안되는 회사는 우왕좌왕 목표없이 겉모습만 자꾸 바꾼다.

52. 회사의 주가에 관심이 적다
잘되는 회사는 주가를 경영성과의 결과물이라고만 생각한다.
안되는 회사는 단기적 주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53. 경영혁신기법의 포로가 되지 않는다
잘되는 회사는 꼭 필요한 경영혁신기법만 취사선택한다.
안되는 회사는 경영혁신기법이라면 무조건 다 좋은 줄 안다.

54. 외부 컨설팅에 회사의 운명을 맡기지 않는다
잘되는 회사는 외부 컨설팅을 변화의 한 계기로 삼을 뿐이다.
안되는 회사는 외부 컨설팅을 만병통치약이라고 맹신한다.

55. 사장이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직원들을 이끈다
잘되는 회사는 사장과 직원이 비전에 대해 피드백을 한다.
안되는 회사는 서로 비전을 내놓으라고 불평만 늘어놓는다.

56. 불평은 있다. 그러나 대안을 모색한다
잘되는 회사는 건전한 불평이 나오면 대안을 모색한다.
안되는 회사는 현실에 대한 자조적인 불평만 무성하다.

57. 실패한 자에게 기회를 주는 패자부활전이 있다
잘되는 회사는 실패를 영구불패의 밑거름으로 삼는다.
안되는 회사는 똑같은 실패를 누군가가 반복한다.

58. 장애물을 기회로 활용한다
잘되는 회사는 한계와 단점을 성공의 밑천으로 삼는다.
안되는 회사는 자기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59. 문제가 생기면 해결방법부터 찾는다
잘되는 회사는 책임은 나중에 묻고 우선 문제를 해결한다.
안되는 회사는 문제가 생기면 모두 몸부터 사리고 본다.

60. 좋은 회사의 길은 좋은 인간의 길과 같다
잘되는 회사는 창의성과 성실성으로 이윤을 추구한다.
안되는 회사는 편법과 속임수로 누군가를 착취한다.

안 되는 회사에서는 일이 생기면, 먼저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부터 알아본다. 결재서류에 서명한 관련자부터 찾아보고, 잘못된 결정에 관여한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 몸부터 사린다. 아는 척해봤자 시쳇말로 ‘독박쓰기 십상’인 것이다. 이렇게 되니, 문제해결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p.219
잘 되는 회사는 사장이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직원들을 이끌어 간다. 직원들의 생각도 사장에게 피드백 되어 경영자가 가진 비전에 구체성을 부여한다. 그러나 안 되는 회사의 사장은 직원들에게 비전을 만들라고 하고, 직원들은 비전은 사장이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비전 없는 회사는 미래도 없다고 하면서 서로 불평만 늘어놓는다.--- p.207
안 되는 회사는 변화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있지만, 변화의 방향성을 모르기 때문에 사소한 변화에 집착한다. 비용절감 운동을 하면서 이면지 사용에 목숨을 걸거나 30분 일 더하기 운동 따위를 하면서 출근시간을 앞당기는 등 실체도 없는 좋은 직장 만들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p.194
성공한 기업가들은 모두 창의적인 사람들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하기보다는,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해 보거나 남들이 하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해본다. 소위 역발상의 내공이 있는 것이다. 바다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산골이라면 농산물, 과일 장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러나 산골에서 전국을 상대로 생선 장사를 하고, 나아가 해외수출까지 한다면 놀라운 일이다. 이런 역발상의 재치가 돋보이는 것이 바로 안동 간고등어 사업이다.--- p.182
잘 되는 회사의 목표는 사람이다. 즉, 사람이 스스로 지갑을 열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돈을 번다는 것은 돈을 쓰는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기상천외한 ‘쓰레기봉투 시장조사’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 L마트 할인점의 서울 강북지역 점장은 매장 개장 한 달 전부터 인근지역 아파트의 쓰레기봉투를 수거하여 낱낱이 조사를 했다. 기저귀, 세제 등 생활용품이 담긴 쓰레기봉투는 지역주민들의 소비성향과 소득수준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보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진열하기 위해서였다.--- p.173
잘 되는 회사나 안 되는 회사나 회의는 많다. 차이점은 잘 되는 회사는 회의 후에 결론이 분명히 내려진다는 것이다. 최소한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그 결론을 내기 위해 다음 회의는 어떤 주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결정한다. 안 되는 회사의 회의는 갑론을박, 중구난방 시간은 많이 쓰지만 결론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결론이 났는지, 왜 결론이 나지 않았는지,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회의가 끝난다.--- p.56
자세가 잘못된 사람, 요즘 표현으로 ‘코드’가 안 맞는 사람은 아무리 교육시켜도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빨리 조직을 떠나는 것이 개인에게나 회사에게 도움이 된다. 잘못된 사람을 채용해서 드는 비용은 단순한 월급의 몇 배를 넘어선다. 그래서 인사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제대로 뽑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p.36
차별과 차이의 다름을 사려 깊게 생각해 보지 않고, 무식한 평등개념에 휘둘리는 회사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있을 수 있어도 사회적 분업관계, 사회적 보상에서 평등은 있을 수 없다. “모두가 열심히 일해서 모두가 잘 산다.”는 것은 존재할 수 없는 가상현실이고, 공허한 정치적 메아리 아니면 완전한 사기이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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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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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결론이 좀 허무하게 끝나버린 것이 좀 그랬다. 차라리 사람들에게 잡혀먹히기 전에 단두대에서 미친놈에게 죽어가면서 독백으로 끝을 맺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쉽게 말해 미친놈의 이야기이다. 괴물처럼 태어나서 괴물처럼 살지만.. 냄새에 대한 절대후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 능력을 발휘해서 재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그 향기에 대한 욕심에 무려 1명+25명을 죽이고, 나중에는 사람들을 향수로 현혹시켜서 풀려나지만.. 사람들에게 잡혀먹히고 끝나게 된다.
하지만 그가 삶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 한번도 사랑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중후반쯤에는 이 향기를 다루는 천재적인 능력을 보면서 향기를 명예, 성공, 재물등으로 대처하고, 주인공 그루누이를 나 자신으로 바꾼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나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고, 그 능력으로 명예, 성공, 재물을 가졌다. 그것으로 모든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존경받은 그것이... 딱 한사람.. 자기 자신에게만은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절망한다.. 그리고 자신을 찾기위해 아무도 없는곳에 가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기도 한다. 간혹은 그런 삶속에서 자기 자신을 찾기도 하고.. 행복을 찾기도 하지만... 그 향기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자기자신을 잊고 내려온다...
몇일전에 읽은 인생수업에서도 그랬지만..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는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텐데..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찾는 행복보다는 남들이 자기를 바라봐주는 시선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그리고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도서 정보>제   목 :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저   자 : 파트리크 쥐스킨트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일 : 2000년 8월
책정보 : ISBN : 8932903182 | 페이지 : 385 | 572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7/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 : 파트리크 쥐스킨트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여린 얼굴. 가느다란 금발에다 유행에 한참이나 뒤떨어진 낡은 스웨터 차림의 남자. 사람 만나기를 싫어해 상 받는 것도 마다하고, 인터뷰도 거절해 버리는 기이한 은둔자.
이 사람이 바로 전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이다.

젊은 시절부터 여러 편의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가 〈희곡이자 문학 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향수』, 조나단 노엘이라는 한 경비원의 내면 세계를 심도 있게 묘사한 『비둘기』, 평생을 죽음 앞에서 도망치는 별난 인물을 그린 『좀머 씨 이야기』 등의 중·장편 소설과, 단편집 『깊이에의 강요』 등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대대적인 성공에도 아랑곳없이 쥐스킨트는 모든 문학상 수상도 거부하고 사진 찍히는 일조차 피하고 있다.

그러나 천성적으로 우울하고 소심한 이 언어의 연금술사도 친구들 사이에 있을 때는 아이러니컬한 유머도 구사하고 적절하게 요점을 지적하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하며, 포도주를 몇 잔 마시거나 하면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한다.

그의 근작인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는 레스토랑 〈로시니〉에서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해프닝을 비극적이고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독일의 영화 감독 헬무트 디틀과 함께 작업한 시나리오로, 영화화되어 1996년 독일 시나리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냄새에 대한 천재적인 감각을 가졌으나 정작 자신은 아무런 체취도 없는 한 사내와 시체로 발견된 스물다섯 명의 소녀들. 지상 최고의 향수를 위해서는 스물다섯 차례의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 그르누이의 악마적인, 한편으로는 천진스럽기까지 한 일대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누구보다 자의식이 강하지만 좀처럼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사람, 『좀머씨 이야기』의 괴짜 은둔자에서부터 『향수』의 고독한 천재를 통해 보이는 쓸쓸함은 파트리크 쥐스킨트라는 독특한 인물의 외로운 자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에게는 세상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은 문제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참아내기 힘든 고역 같은 것, 파트리크 쥐스킨트를 보면 세상과 쉽게 섞이지 못하는 그 자신의 자폐적 기질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문학적 재능으로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는 것 같다. 마치 냄새가 없는 불완전한 존재가 매혹적인 향수로써 세상을 자신의 발 아래 굴복시키는, 소설 속의 주인공 그르누이처럼 말이다.

『향수』는 파트리크 쥐스킨트 특유의 섬세한 묘사, 냄새라는 독특한 소재, 가슴을 졸이는 긴장과 서스펜스가 절묘하게 결합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소설이다. 『향수』를 읽는 동안엔 누군가를 향한 무의식적인 끌림이 사실은 냄새라는 은밀한 유혹에서 연유한다는 가설을 완전히 믿어 버리고, 인간의 오감 중 가장 홀대 받아 왔던 후각의 놀라운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예민한 후각을 지닌 그르누이의 삶을 전지적 작가의 시점으로 따라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 세상은 갖가지 냄새로 뒤섞여 후각의 무의식적인 지배를 받고 있는 사회라는 걸 깨닫게 된다.

악취가 지독한 파리 시내의 한 생선 가게에서 주변에 널려 있는 생선 내장과 별반 다를 바 없이 태어난 그르누이는 어머니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살아 남는다. 태어날 때부터 왕성한 생명력을 지닌 그르누이는 보통 아이들보다 두 배가 넘게 잘 먹었고, 주위의 위협에서 자신을 지키려고 진드기처럼 자기 자신 속에 틀어박힌 채 때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냄새로써 타인의 존재를 알아챌 수 있는 뛰어난 후각을 지니고 있었고, 향기의 탑노트, 미들노트, 라스팅 노트까지 완벽하게 감지할 수 있었지만 정작 그 자신에게선 아무런 냄새도 풍기지 않았다.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존재인 그는 세상 사람들을 매혹할 가장 뛰어난 향수를 만들려고 스물 다섯 명의 여자를 차례로 살해한다.

『향수』는 냄새가 없는 사람, 향수를 얻으려고 벌이는 살인 행각 등 초현실적이며 신비로운 소재가 먼저 관심을 끌어 공상, 괴기 소설처럼 보이지만 아름다운 향기가 가득 배어나는 감각적 소설인 동시에 18세기 프랑스의 진풍경을 생생히 보여 주는 역사 소설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향을 지닌 로르를 노리는 그르누이와 딸을 지키려는 리쉬 남작의 심리 대결에선 스릴러물에서 맛볼 수 있는 팽팽한 긴장감도 고조된다.

이같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독특한 재미를 주는 소설 『향수』를 돋보이게 하는 힘은 풍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작가의 뛰어난 묘사력에서 나온다. 『향수』는 전체적으로 `묘사'가 주를 이루는 소설인데, 인물이 등장할 때는 인물의 특성과 성격, 심리 상태가 그 인물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게 정확하게 설명되며 전지적 시점에서 상황 판단까지 빠르게 알려 준다. 다양한 향수 종류에서 각각의 제조 방법 과, 향수의 용도와 쓰임새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부분에서는 작가의 방대한 지식과 치밀한 표현력에 푹 빠지며, 등장 인물들을 통해 드러나는 18세기 프랑스 시대 다양한 계층의 삶에서는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이 두드러진다. 대화체보다 다소 소화하기 부담스러운 `묘사'로, 때로 지루함마저 주기 쉬운 서술 방식으로 강한 흡인력을 이끌어 내는 힘은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쥐스킨트 문장의 특징이다.

결국 그르누이는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수를 만들어 사람들의 사랑을 이끌어 낼 수 있었지만 정작 그 자신은 향기에서 행복을 얻을 수 없었다. 그는 그 향수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향수인지 세상에 알리고 싶었지만 사람들은 그저 향수의 `효과'에 굴복할 뿐이었다. 세상의 모든 냄새를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그르누이의 욕망과 광기가 잔인하다기보다는 오히려 가련하게 느껴지는 건 `천재적인 후각을 지닌' 자신의 존재를 결코 세상에 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아니, 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평범한 후각을 지닌, 그르누이가 보기엔 더없이 무딘 후각을 지닌 사람들은 영원히 진실을 알아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르루이는 인생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어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고 싶었지만” 작가를 닮은 주인공이 세상과 소통하기란 쉽지 않다. 작가의 천성적 우울함을 보여 주는 듯, 독특한 결말은 향수의 세계만큼 산뜻하진 않지만 끊임없이 사람들을 잡아 끌 만큼 매혹적이다.


<줄거리>



<책속으로>
향수병을 잡고 있는 손에서 아주 부드러운 향내가 퍼졌다. ... 이 향수가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하는 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향수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것인지 아는 사람도 없다. 사람들은 단지 그 효과에 굴복할 뿐이니까.. 그렇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자신들을 매혹시키는 것이 향수라는 사실은 깨닫지 못한다. ...--- p.375
정오가 되자 그는 다시 냉정함을 되찾았다. 왼손의 둘째, 셋째 손가락을 코밑에 갖다 댄 후 손가락 사이로 공기를 들이마셔 보았다. 아네모네 꽃 향기가 섞인 촉촉한 봄바람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그런데 자신의 손가락에서는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손을 뒤집어 손바닥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 보았다. 손의 체온은 느낄 수 있었지만 냄새라곤 도통 없었다. 그러자 그는 너덜너덜 다 떨어진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고 팔꿈치 안쪽에 코를 파묻었다. 그곳이야말로 사람들이 자신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장소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역시 마찬가지였다. 겨드랑이와 발, 심지어 성기에까지 몸을 숙여가며 냄새를 맡아 보았지만 아무런 냄새도 없었다. 기이한 일이었다. 수마일씩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 냄새도 맡을 수 있는 그르누이가 한 뼘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자신의 성기의 냄새를 맡을 수가 없다니!--- p.207
사람들이란 멍청하기 이를 데 없어서 코는 숨쉬는 데에만 이용할 뿐 모든 것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니 말이다. 자신들이 그녀에게 굴복하는 것은 단지 그녀의 아름다움과 우아함, 그리고 품위 때문이라고 말하겠지. 그리곤 자신들의 한계 속에서 그녀의 균형잡힌 아름다움을 칭찬하겠지. 그러면서도 그녀에게 반한 진짜 이유는 바로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향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무도 깨닫지 못하겠지!--- p.226
물론 그 대상은 사람, 즉 성벽뒤편의 집에 살고 있는 그 소녀가 아니었다 . 그가 사랑하는 것은 오직 그녀의 향기 뿐이었다. 다른 어느 것도 아닌 그 향기, 미래의 자신의 냄새로서의 그 향기를 사랑 할뿐이었다. 그는 일년후 반드시 그 향기를 가지러 오겠다고 목숨을 걸고 맹세 했다. 자기 자신과 미래의 자신의 향기에 헌신하겠다는 이런 이상한 맹세를 한 후에 그는 기쁜 마음으로 그 곳을 떠났다. 그는 쿠르 성문을 지나 시내로 다시 돌아왔다.--- p.250
몽둥이로 내리치는 소리는 둔탁하고 귀에 거슬렸다. 그르누이는 그 소리가 싫었다. 언제나 조용하게 이루어지는 그의 작업에서 유일하게 일어나는 소음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구역질나는 이 소음을 이를 악물고 참아 냈다.

그르누이는 몽둥이를 치워 놓고 아주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는 향기를 뽑아 낼 접혀진 린넨 수건을 다시 책상과 의자들 뒤로 펼쳐놓고 포마드 기름의 윤관이 흐트러지지않았는지 살펴보았다. 그러고는 침대보를 젖혔다. 그녀의 매혹적인 향기가 갑자기 따뜻하고 강렬하게 피어 올랐지만 그르누이는 흥분하지 않았다. 이미 알고 있는 향기였다.--- p.280
마음만 먹으면 못 할 일이 없다.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의 손에 그 힘이 들어 있다. 이것은 돈이나 테러, 혹은 죽음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있다. 이것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이끌어 내는 힘 있다. 아무도 그걸 거역할 수는 없다. 그런데 그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꼭 한 군데 있으니, 그곳이 바로 그루누이 자신이다. 그는 이 사랑의 향기를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그는 이 향수를 통해 세상에 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p. 324
그를 가장 자유롭게 만든 것은 사람들로부터 멀어졌다는 사실이었다. 파리는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60만 내지 70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거리에도 시장에도 사람들이 우글거렸고. 지하실에서 지붕 꼭대기까지 건물마다 사람들로 차지 않은 곳이 없었다. 파리에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을 수 있는 장소가 단 한곳도 없었으며, 인간의 냄새가 배어 있지 않은 돌멩이 한 개, 흙 한줌 찾을 길이 없었다.--- p.156
그르누이의 어머니는 한시바삐 모든 일이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마지막 진통이 찾아오자 커다란 도마 밑에 웅크리고 앉아서 그 자리에서 아이를 낳았다. 그리고는 앞서 네 번의 경우처럼 생선칼로 핏덩이의 탯줄을 잘랐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백합꽃이 만발한 들판이나 수선화가 갇그한 좁은 방에 있을 때처럼--알 수 없는 무언가가 참을 수 없이 자신을 마비시킨다고 생각하며 정신을 잃었다. 그녀는 옆으로 쓰러지더니 길 한가운데 쌓여 있는 생선 더미 위에 드러누워 버렸다. 누워 있는 그녀의 손에 여전히 칼이 들려 있었다.--- p.12
그러자 순식간에 저지선이 무너지면서 원이 허물어져 버렸다. 천사에게로 몰려간 사람들이 그를 덮쳐 바닥에 쓰러뜨렸다. 다들 그를 만지고 싶어, 그의 일부분이라고 갖고 싶어 안달이엇다. 작은 깃털 하나, 날개 한 조각, 그 놀라운 불꽃을 두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다. 옷이 찢어졌고 머리카락과 피부가 떨어져 나갔으며 몸뚱어리가 물어 뜯겼다. 사람들은 손톱과 발톱을 세우고 그의 육체에 달려들었다. 마치 하이에나들 같았다.

그러나 인간의 육체는 아주 질겨서 쉽게 뜯어지지가 않았다. 아마 말이었다고 해도 힘이 들었을 것이다. 곧 여기저기서 단검이 번쩍이더니 그의 몸을 찔러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도끼와 칼을 이용해 둔탁한 소리를 내며 관절과 뼈를 토막내 버렸다. 천사의 몸뚱이는 삽시간에 서른 조각으로 잘렸다. 그걸 한 조각씩 움켜 쥔 사람들이 황홀한 쾌감을 느끼며 뒤로 물러나 먹기 시작했다. 반시간쯤 지나가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p.327
그러다가 처음에는 은밀히, 잠시 후에는 공공연하게 다른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상할 정도로 당당한 기분이었다. 그들이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이다.--- p.328
그러나 정작 사람들에 대한 그의 증오는 아무런 반향도 얻지 못했다. 이 순간 그가 사람들을 증오하면 할수록 그들은 더욱더 그를 숭배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에게서 단지 그가 연출한 분위기만 진실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향기의 가면, 도둑질한 향기에 불과했다. 물론 이 향기는 숭배받아야 마땅할 정도로 훌륭했다.--- p.360
그러나 옷에 그의 냄새는 없었따. 그 위 체취가 옷에 배어 있지 않은 것이 확실했다. 돌, 모래, 이끼, 송진, 까마귀의 피 냄새, 심지어 수년 전 그가 쉴리 근방에서 샀던 소시지 냄새까지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 옷은 지난 7,8년간의 모든 냄새가 기록된 일기장 같았다. 그런데 단 한 가지 그 세월 동안 언제나 그걸 걸치고 있던 사람, 그 자신의 냄새만 거기에 없었다.--- p.209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개인적인 분위기, 한사람 한사람을 구분해주는 바꿀 수 없는 암호인 이 체취를 냄새 맡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그런 독특한 냄새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 조차 깨닫지 못하는 것은 물론, 유행하는 인공적인 냄새로 자신만의 고유한 냄새를 감추기에 급급했다.--- p.227
그들의 얼굴에 수줍은 아가씨같은 달콤한 행복의 빛이 떠올랐다. ........ 중량.......그들이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이다--- p.
그는 자신의 승리가 무서웠다. 왜냐하면 자신은 단 한순간도 그 승리를 즐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평생 소유하기를 갈망해 왔던 향수, 2년에 걸쳐 만들어 낸, 사람들의 사랑을 획득할 수 있는 그 향수를 바르고 마차에서 햇살이 따사로운 광장으로 내겨서던 그 순간..., 그 순간에 벌써 그는 향수가 저항할 수 없는 영향력으로 바람처럼 빠르게 퍼지면서 주변 사람들을 사로잡아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바로 이 순간에 그의 내면에서 인간에 대한 모든 역겨움이 되살아나 승리를 철저하게 무너뜨려 버렸다. 기쁨은 커녕 최소한의 만족감도 느낄 수가 없었다.--- p.359
그는 날마다 가슴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적개심과 반항심을 억누르고 진드기처럼 다가온 추운 겨울을 살아 남기 위해 애썼다.끈질기게 참고 눈에 띄지 않도록 애쓰면서 그는 삶에 대한 희망의 불꽃을-비록 작지만 꺼뜨리지 않고-잘 간직하였다.--- p.47
그 날은 그 해의 가장 무더웠던 날들 중의 하루로서 뜨거운 열기가 납덩이처럼 묘지를 내리누르고 있었고 썩은 참외와 불에 탄 쇠뿔이 섞인 듯한 부패 가스가 근처의 거리를 꽉 채우고 잇었다. 그르누이의 어머니에게 진통이 찾아온 것은 페르 거리의 생선 좌판 뒤에 선채로 좀 전에 꺼낸 대구의 비늘을 손질 할 때였다.

이번이 다섯 번째였다. 그전에도 전부 이곳 생선 좌판 뒤에서 일을 끝냈었다. 아기들은 전부 이미 죽었거나 반쯤 죽은 상태로 태어났다. 태어난 핏덩어리들은 주변에 널려있던 생선 내장과 별로 다를 바가 없었고, 게다가 생명이 그다지 오래 붙어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저녁 무렵엥는 다같이 쓰레받기에 담겨 치워졌다. 그리고는 수레에 실려 묘지나 아래쪽 강가에 버려졌다. 오늘 역시 그렇게 될 것이 뻔했다.--- p.11
거기다가 알코올을 부어 희석시키자 식초 냄새가 약간 나기는 했지만 원재료의 역겨운 냄새는 더 이상 나지 않았다. 악취는 위에 덮인 신선한 성분들로 인해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감추어졌다. 구역질 나던 역겨운 냄새가 꽃 향기에 가려져 향긋하게 변했다. 이상한 것은 썩는 냄새를 전혀 맡을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생명의 향기가 그 향수에서 힘차게 퍼져 나오는 것 같았다.--- p.228-229
18세기 프랑스에 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이 시대에는 혐오스러운 천재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천재적이면서 가장 혐오스러운 인물 가운데 하나였다. 이 책은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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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가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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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컨설런트로 유명한 저자의 독특한 사고방식에 대해서 보고 배울수 있다.
터널을 통과하다가 나오는 호수때문에 차가 방전되는것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들으면서는 한참을 웃게 될 정도로 책이 재미있었고,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대상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문제의 시각, 근본적인 처리방법, 문제의 당사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 등등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접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몇번 더 읽어보게 될것같고, 만약에 잘 안풀리거나 혹은 중대한 문제를 접했을때 이 책을 다시 보면 문제에 접근한다면 좀 더 신선하고, 더 좋은 문제해결방법을 찾을수도 있을것 같다.


<도서 정보>제   목 : 대체 뭐가 문제야 : 문제 해결에 관한 창의적 사고를 길러주는 6가지 질문
저   자 : 도널드 고즈,제랄드 와인버그 저/김준식
출판사 : 인사이트(insight)
출판일 : 2006년 2월
책정보 : ISBN : 8991268129 | 페이지 : 188 | 330g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6/6/29
일   독 : 2006/7/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제랄드 와인버그
제랄드 와인버그는 반세기 가까이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 분야에 역점을 두어 일해 왔다. 1956년부터 1969년까지는 IBM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연구원, 교육자,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설계자로 일했고, 지금까지 책을 삼십 권 넘게 써냈다. 1971년에 쓴 『The Psychology of Computer Programming』은 소프트웨어 공학을 인간 행동과 관련해서 연구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컨설턴트, 프로그래머, 기술 책임자 및 매니저의 역할에 대한 저술로도 유명하다. 저서로는 『컨설팅의 비밀』(인사이트), 『More Secrets of Consulting』, 『Becoming A Technical Leader』, 『Introduction to System Thinking』등이 있다.

저자 : 도널드 고즈
도널드 고즈는 뉴욕 주립대학 빙엄턴의 시스템 사이언스 분야의 교수이자 새빌로우 사의 책임자다. 지난 31년 간 컨설턴트 및 교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IBM의 시스템 연구소, 품질 연구소 및 생산기술 연구소의 조력자로도 활동해 왔다. 컨설팅 및 연구 분야는 대기업의 경영 혁신, 사용자 중심의 설계 분야, 시스템 설계 프로세스의 개발 및 분석, 그리고 복잡계의 설계,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등이다. 저서로는 본서인 『Exploring Requirements: Quality Before Design』가 있다.

도요타(TOYOTA) 생산시스템을 완성한 오노 다이이치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왜’를 다섯 번 반복해 보라고 얘기한다. 문제의 현상이 아니라 근원에 도사리고 있는 게 뭔지 이해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이 단순해 보이지만, 이러저런 해결책을 내놓으며 아무리 애를 써 봐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많다. 또한 어떤 문제는 그 프로그램을 사용할 사용자냐, 발주 책임자냐, 의사 결정권자냐, 프로젝트 진행자냐 하는 각각의 처지에 따라 원하는 사항도, 해결책도 다르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점들을 짚어주고 있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어떻게 ‘발견’해야 하고, 그게 누구의 문제인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해주고, 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설명한다.


<책속으로>
1부. 무엇이 문제인가?

1.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누구의 문제인가?
당신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가?

2. 정리함 씨, 탄원서를 준비하다.
무엇이 잘못인가?”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무엇이 잘못인가?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3. 당신의 문제는 무엇인가?
문제란 바라는 것과 인식하는 것 간의 차이다.
허상의 문제들이 진짜 문제다.

2부. 그것은 어떤 문제인가?

4. 영리함 씨, 최상의 입찰 조건을 찾아내다.
문제 정의를 위해 문제를 제시한 쪽의 방법을 선택하지 마라.
만약 문제를 너무 쉽게 해결한다면, 문제를 제시한 사람들은 결코 당신이 진짜 문제를 해결했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5. 영리함 씨, 할 말을 잃다.
문제 정의를 위한 방법을 선택할 때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그것이 당신 자신만의 해결 방법일 경우에는 더욱.

6. 영리함 씨, 입찰 문제로 돌아오다
문제가 해결된 뒤에라도, 정확한 정의를 내렸다고 결코 확신하지는 마라.
성급하게 결론에 도달하지 마라, 그러나 처음 느낌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3부. 정말로 무엇이 문제인가?

7. 끝없는 사슬
각각의 해결안은 다음 문제의 근원이다.
어떤 문제들을 접근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일단 문제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다.
문제를 이해할 때, 잘못될 수 있는 경우를 적어도 세 개 이상 생각해 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8. 부적합을 발견하지 못하다
성급하게 결론에 도달하지 마라, 그러나 처음 느낌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여러분이 내린 정의에 대해 외국인이나 장님 혹은 어린이를 통해서 검증하라. 혹은 여러분 자신이 외국인, 장님 혹은 어린이가 되어 보아라.
각각의 새로운 관점은 새로운 부적합을 야기한다.

9. 문제의 본질 파악하기
또 다른 해결안을 얻기 위해 어떻게 문제를 바꾸어 기술할 것인가?
나는 무엇을 해결하고 있는가?

10. 의미 표현에 주의하라
문제를 단어들로 기술했다면, 기술한 내용이 모든 사람의 머리 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 단어들을 이용하여 놀이를 해본다.

4부 누구의 문제인가?

11. 연기가 앞을 가리다
누구의 문제인가?
그들 스스로 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을 때에는 그들의 문제 해결에 끼어들지 않는다.
만약 그것이 그들의 문제라면, 그들의 문제가 되도록 하라.

12. 주차장이 부족한 캠퍼스
누구의 문제인가?
만약 어떤 사람이 문제에 대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나, 문제를 느끼지 못할 때에는 그가 행동할 수 있도록 무언가 조치를 취한다.
잠시라도 좋으니 변화를 위해 당신 자신에게 책임을 물어라.

13. 터널 끝에서 전조등 끄기
누구의 문제인가?
만약 사람들이 전조등을 켜고 있다면 작은 팁이 완벽한 안내 문구보다 훨씬 효과가 좋을 것이다.

5부.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14. 재닛 자워스키, 손을 부르르 떨다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15. 마트쮜신 씨가 태도를 바꾸다
무례함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16. 일을 만드는 사람과 공을 가져가는 사람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17. 시험과 기타 퍼즐들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누가 이 문제를 만들었는가?
그의 출제 의도는 무엇인가?

6부. 정말로 그것을 해결하고 싶은가?

18. 지칠줄모름 씨, 장난감 공장의 문제를 어설프게 해결하다
그것이 무엇이건 사람들은 요구하는 것을 실제로 갖기 전까지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19. 참을성 양, 계략을 쓰다
최종 분석에 따르면 정말로 자신의 문제를 풀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20. 우선순위 결정
내가 정말로 해결책을 원하는가?
우리 자신이 해결안을 원하는지 판단하는 시간은 결코 충분하지 않지만,
그것을 무시할 시간은 항상 있다.
물고기는 물을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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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 다섯 1년에 2억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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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청년이 대학을 졸업후에 거의 무자본으로 시작해서 쇼핑몰로 성공해서 2억을 번 이야기...
글에 대한 리뷰에 비해서는 좀 과장된 내용인듯하고, 글의 수준도 대필작가도 없이 좀 가볍게 쓰여진듯하다.
전반부는 사업에 대해서.. 후반부에는 부자의 마인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과연 저자가 그정도의 경지를 가졌는지는 좀 의문스럽다. 장사에 대해서는 마케팅, 기획, 판매, 서비스 등에는 대단한 기치를 발휘하지만 성공마인드나 제테크에대한 그의 설명은 좀 가식적인면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쇼핑몰을 시작하는 수환을 비롯해서, 협상력, 다른 일을 하면서 일에 대해서 배우는 능력을 보면서 역시 성공하는 사람들은 뭔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해본 아르바이트가 백화점 카드를 발행하는 영업이였고, 저자는 신용카드를 발행하는 영업을 하게 되었다. 나는 남들에 비해서 정말 열심히 발로 뛰어다녔고, 남들에 비해서 성과도 많이 얻었다. 저자는 실제로 가족이외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가 카드를 발행하기 위해서 전단을 만들고 뛰어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나는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피자집, 족발집, 신발가게 등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이 가게를 발전시킬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고, 이 가게의 매출과 지출을 생각해보는 마인드등을 보면서 저자의 동물적인듯한 감각에 놀라게 되고, 나도 이제부터 좀 더 사물을 대해는 태도를 바꾸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도서 정보>제   목 : 내 나이 스물 다섯 1년에 2억 번다
저   자 : 전웅렬
출판사 : 원앤원북스
출판일 : 2004년 9월
책정보 : ISBN : 8990966248 | 페이지 : 268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6/6/29
일   독 : 2006/7/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전웅렬 (필명 인어공주)
‘인어공주’라는 필명으로 다음 카페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전문가 칼럼니스트, 모네타 ‘머니 생생토크’ 전문가 칼럼니스트, 다음 카페 ‘선한 부자’ 칼럼니스트, 다음 카페 ‘짠돌이’ 칼럼니스트, 조인스랜드 ‘아기곰 동호회’ 칼럼니스트, 머니투데이 ‘재테크마당’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생이던 2001년 무일푼으로 인터넷에서 화장품을 판매해 금새 자기자본 100만 원을 모았다. 여기에 부친에게서 빌린 100만 원을 합한 단돈 200만 원을 가지고 자신의 방에서 컴퓨터 한 대로 인터넷 판매사업을 벌여 한 달에 100만 원씩 1년을 꾸준히 벌었다. 대학을 졸업한 2002년엔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매장 판매점원으로 취직해 직장생활과 인터넷 판매사업을 병행했다. 얼마 가지 않아 1천500만 원의 종자돈이 모이자 2003년엔 3평짜리 화장품 가게를 창업했다.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관리 기법으로 불과 1년 사이에 2억 원을 모았다. 저자가 세상의 주목을 받은 것은 그의 ‘쾌속’ 재테크가 다음 카페 ‘맞벌이 부부 10년에 10억 모으기’에서 폭발적인 화제가 되면서부터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어떻게 무일푼에서 시작해 연수익 2억 원을 벌 수 있었는지 이야기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 저자가 공부하고 실천했던 모든 것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많은 책을 읽어가면서 정리하고 실천했던, 부자 스승들로부터 배운 삶의 자세와 지혜를 바탕으로 저자의 사업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 준다.


<책속으로>
프롤로그 _ 부자들의 사고방식을 배워야 부자가 됩니다

part 1 _ 무일푼으로 시작해 1년에 2억을 벌기까지
2001년, 무일푼으로 사업을 시작하다
3평 남짓한 방에서 경영혁신을 시도하다
2002년, 직장생활과 사업을 병행하다
2001~2002년, 2년간 사업을 하며 느낀 점
2003년, 3평짜리 점포의 CEO가 되다
거래처의 배신과 출혈경쟁으로 위기 맞다
나만의 히트상품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다
큰 시장을 찾아 유통망을 구축하다
험난한 경쟁을 뚫고 작은 성공을 거두다
지난 3년간을 되돌아보며

part 2 _ 부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실천했던 것들
간절히 원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 목표의 힘
부자 스승을 찾아 나서다 - 조언의 힘
나의 삶을 변화시키다 - 습관의 힘
1위 업체를 찾아 벤치마킹 하다 - 1인자의 힘
시대의 변화를 읽는다 - 트렌드의 힘
돈이 아닌 사람을 좇아라 - 사랑의 힘
하나를 주고 두 개를 얻는다 - 협상의 힘
돈의 흐름을 알아내다 - 이해의 힘
생각의 거인을 깨우다 - 사고의 힘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차이를 알다 - 투자의 힘

에필로그 _ 하루에 한 시간 투자로 부자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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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식 인생성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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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비슷한 연배의 저자가 하버드대학에 어렵게 입학하는 과정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
고등학교때의 어려운 사정과 죽고 싶었던 마음... 선배들에게 편지를 보냈을때 도착하는 답장들의 내용을 보면서 왠지 모를 울컥함을 느꼈다.
항상 이런 책을 보면서 느끼는것이지만.. 지나간 학창시절에 대한 후회... 왜 나는 그 당시에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세월을 좀 먹으면서 살았을까... 왜 아무도 나에게 인생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지 않았을까... 그런 자괴감이 들고는 한다.
물론 지금부터라도 잘하면 되지라는 자위를 하기도 하지만.. 지나간 그 세월에 대한 아쉬움은 그냥 던져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울뿐이다.
뭘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답은 없겠지만.. 어떻게보면 삶에 대한 시작은 이런 고민과 번뇌가 그 출발점이 아닐까 싶었다. 저자도 처음에는 하버드만 가면 뭐든게 다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커다란 벽에 부딪쳐서 고민하고 그 길을 찾아 헤메인다. 지금은 만화를 그리는것에 그 길을 찾고 나아가고 있다고...
난 뭔가..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제대로 된 길인지.. 내가 가고 싶었던 길인지... 아니라면 어디로 가야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기보다는 걱정만 하고 있을뿐이다.
다시한번 일어서도록 하자.. 그 누구도 아닌 나의 인생이다. 나도 나만의 인생성공법을 만들고, 지켜나가도록 해야할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없도록...

<도서 정보>제   목 : 하버드식 인생성공법
저   자 : 켄트 킴
출판사 : 중앙M&B
출판일 : 2000년 12월
책정보 : ISBN : 8983755113 | 페이지 : 247 | 469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7/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켄트 김
1973년 대구 출생.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를 따라 미국으로 날아갔다.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클라크 켄트라는 슈퍼맨의 본명에서 미국 이름을 땄다. 처음 미국에 갔을 때 영어 한마디 못했지만 '하버드'에 들어가서 인정받겠다는 일념으로 공부했다. 1996년 하버드 대학 3학년 때 전 세계 리더들에게 '한 수 배우겠다'는 편지를 뛰워, 세계적인 인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하버드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와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파이크 팀을 차린 그는 동아일보에 『하버드맨』 만화를 연재하였고, 만화 시집 『만화 보다가 하버드 갔습니다』를 펴냈다.

<동아일보>에 『하버드맨』 만화를 연재하여 젊은층 사이에서 새로운 롤 모델로 떠오른 저자가 우리에게 인생의 리더가 되고 최고로 행복해 지는 비결을 말해 준다. 그가 미국으로 유학가 하버드를 다니면서 깨우쳤던 성공으로 가는 4단계. 저자는 이 비결을 자신의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쉽게, 그리고 가깝게 이야기 하고 있다.

21세기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모험을 실현할 수 있는 도전의 장이다. 부와 명예 = 성공이란 등식만이 존재하는 한국의 자화상 속에서 『하버드식 인생 성공법』의 저자 켄트 킴은 사람마다 꿈이 다르듯 성공의 의미도 다를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며 우리에게 21세기 성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치중해 온 점수형, 모방형, 순종형 교육은 21세기의 변화 앞에서 엄청난 한계에 봉착해 있다. 최근 벤처 붐의 주역들이 누구인가? 이들은 일류 대학을 나와 고난도의 시험에 합격한 점수형, 순종형의 사람들이 아니다. 독창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한 발상 전환형의 젊은이들이다.

『하버드식 인생 성공법』의 저자 켄트 킴 또한 '하버드'가 성공의 보증 수표라는 일념 아래 어렵사리 하버드 대학에 들어갔고 졸업까지 했지만, 그 '하버드'가 보장해준 장미빛 탄탄대로를 과감히 뿌리치고 만화가의 길을 선택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하버드'가 그에게 가르쳐 준 것은 '하버드'가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하버드'에 가서야 자기만의 꿈과 재능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한 자기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류대의 모델로 통하는 하버드 대학은 단순히 천재들의 지식양성소가 아니다. 하버드 대학은 각각의 꿈과 재능을 찾아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고 가르친다. 이 책은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 일류 대학을 강요하는 틀 속에서 갈등하는 학부모들과 교사들 모두에게 꿈과 열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책속으로>
1. 하버드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하버드라는 이름의 보물창고
하버드는 벤처다
하버드식 공부법
하버드식 휴먼 네트워크
하버드식 자기훈련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2. 내가 나를 키우는 인생법칙
리더를 벤치마킹하라
나를 존중하라
나만의 색깔을 찾아라
상황을 무기로 활용하라
실패를 분석하라
한계에 도전하라

3. 교과서 밖에서 만난 스승들
한국식 천재 & 미국식 천재
사람을 키우는 칭찬의 힘
교과서 밖에서 만난 스승들
Good Teacher, Good parents
카레라이스 한 접시의 행복
마니아가 끌어가는 세상

4. 하버드맨의 세상 읽기 - 켄트 킴의 Cartoon gallery

자신의 생각이 반드시 진리일 필요는 없다. '도대체 진리가 무엇이냐'는 것이 미국인들의 일반적인 태도다. 중요한 것은 '나는 그렇게 생가간다'는 점이다. 그들은 저마다의 진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줄 안다. 진리이건 아니건 자기 의견을 얼마나 논리 정연하게 피력하느냐가 평가의 기준이 된다.--- p.120
언젠가 어떤 한국 어머니가 내게 편지를 보내왔다. 남편과 함께 식당을 한다는 그이는 9년 동안 피서 한번 못 가봤다고 했다.

부지런히 벌어서 자식들 공부 가르칠 생각에 일에만 매달려왔던 것이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인 둘째 아들이 공부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아이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것은 게임 만드는 일이었다. 어머니는 언성을 높여 야단도 쳐보고 달래도 보았지만 아이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할 수 없이 소원하던 그래픽 학원에 보내주었더니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단다. 그러나 그런 아이를 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아이가 정말 게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게임 따위를 만들어서 제대로 먹고 살 수나 있을지 염려스러운 것이다.

우리 나라 부모들은 아이가 공부 아닌 다른 일에 재능을 보이면 걱정이 앞선다. 아이가 미술 점수를 100점 받는 것은 기쁘지만 화가가 된다고 하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다른 일을 아무리 잘해도 공부를 못 하면 사회에 나가 제대로 대접받을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편지를 보낸 어머니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나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

지금은 그 아이가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배우다 보면 그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다. 반면 게임 프로그래머가 천직이라면 일찍부터 배우기 시작한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꿈을 꺾어버리고 공부에만 매달린다면 그 길을 가보지 못한 것이 평생 아쉬움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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