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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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성장영화에는 그다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 영화를 시작으로 성장영화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됬다...


극적인 반전도 없고, 사랑이야기도 없고...

담담해 내용의 전개이지만...

잔잔한 감동이 파도 치듯이 계속 밀려오고...

엔딩의 마지막장면에선 쏴~~ 한 느낌이 가슴을 적신다...




사람은 남의 시선을 떠나서...

자기가 가장 하고 싶어하고, 가장 잘하는 일을 할때에...

자기 자신의 빛을 제대로 발휘할수 있을 것이고...

그 빛으로 인해... 가장 멋있을 것이다...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은 무엇이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오늘도 나는 그것을 찾아 간다...







메튜 본Matthew Bourne은 종래의 백조의 호수를 여성무용수에서 튀튀를 벗어던진 남성무용수를 기용해

무대에 등장시킴으로서 고전발레에서 보았던 <백조의 호수>를 완전히 다르게 창조해 냈습니다.

남성무용수가 백조가 된 이 아방가르드 발레는 세계가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발레였고 그 명성만큼 보는

사람들에게 백조의 이미지가 더 이상 가녀린 여성 발레리나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증명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완벽한 발레를 관람 한 후 백조를 찾아 관찰해보니 정말 백조가 날개짓을 할때 상상을 초월한

힘으로 주변을 움직인다는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청초한 이미지와 가녀린 여성 백조의 관념만 가지고 있었던 백조였는데 그런 생각이 일시에 무너졌고

그것은 매츄 본의 발레가 오래동안 나의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잔상으로 남게하는 힘 이었고 그

힘을 보는 순간  전율이 느껴지는 발레극을 구경한 셈이지요


음악을 들으면서도 느낄수 있는것은 챠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메츄 본의 신세기 백조에 더 잘 어울

린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메츄본은 이 강력하고 우아한 음악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귀로 울려진 감동만

으로도 엄청나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챠이코브스키의 음악이 어쩌면 이 발레극을

훨씬 더 받혀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메츄 본의 백조의 호수 첫 공연은 1995년이었고,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발레리노

는 아담 쿠퍼Adamcooper였습니다.  첫 공연에 등장했던 발레리노가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도 나왔기에

더욱 그 명성이 대단 했었구요.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5월과 이 공연이 10년째인 2005년 5월에 공연했습니다.


이미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에서 튀어오르는 힘차고 강력한 백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감명으로도 이 공연을 보았을 사람들이 많았으리란 짐작을 해 봅니다.



 



영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안무가, 매튜 본은 1987년, 27세의 나이로 ‘어드벤처 인 모션 픽쳐스(Adventures in Motion Pictures)’를 창단한 이래로 2002년까지 이 단체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로 작업해 오며, AMP를 영국에서 가장 혁신

적이고 유명한 공연 단체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또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를 만들어낸 장본인이자 같은 해에 토니상 뮤지컬 부문의 최고 연출가상과 최고 안무가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영국인 연출가이다.






2000년도에 스티븐 달드리 감독으로 만들어진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아버지와 형이 탄광촌에서

일을 하고 먹고사는 집입니다. 영화의 플롯은 단순합니다.


가난한 탄광촌의 소년이 발레리노로 성공 하기까지의 과정은 너무 뻔한 이야기지요.

그런데 여기 출연한 배우들의 개성이 너무 분명하고 이들이 뿜어대는 감정이 너무 진솔해 재미나고도

감동적인 영화로 보게됩니다.


빌리 엘리어트는 도장에 나가 권투연습을 하는 어린 소년입니다. 그 도장 옆에는 소녀들이 발레 연습을

하고요,, 빌리는 권투 연습보다 발레에 흥미를 느끼고 기웃거리다 발레 선생님의 눈에 띄게되어 레슨을

받게 되지요. 레슨 선생은 빌리의 재능을 높이 사는데 아버지의 반대가 극심합니다. 그러나 기어히 발레

를 하겠다며 몰래 오디션을 하는날 아버지가 극장에서 빌리를 보며 지원해 주게되지요.


진실을 담아낸 배우들의 역활이 특별히 돋보인 이 영화는 사람들을 영화속 드라마에 흠뻑 빠지게 만들

지요. 마지막 장면에서 성인 발레리노로 성장한 '빌리'가 깃털이 달린 바지를 입고 비상하는 감동적인

모습은 이 영화의 가장 큰 화제였습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 비상하는 이 장면은 10초도 되지 않았음에도, 이 장면은

두고 두고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진하게 그 흔적을 남겼습니다. 공중으로 비상하

는 빌리의 모습은 그렇게 비상 하고 싶은 사람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해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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