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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말까하다가 받아본 심형래의 디워...
영화를 본다라기보다는 이것을 비판해야하는 영화인지, 칭찬해야하는 영화인지를 고민하면서 보게된 영화...
뭐 가장 비판의 대상이 스토리나 구성인 분야는 약간 모자란듯한 생각이 들고, 어설픈 부분도 있지만,
이정도 그래픽에, 이정도의 재미라면 쌍수들고 칭찬은 못해줄망정, 형편없다고 욕이나 해데는것이 전혀 이해가 안간다.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장면은 외국의 대작에 버금가는 작품인데, 한국에서도 이정도의 퀄리티 영화가 나온것에 대해서 정말 심형래의 도전정신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뿐이다.
비판하는 사람들은 캠으로 찍은 버전을 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개봉 2007년 08월 01일
감독 심형래
출연 제이슨 베어 , 아만다 브룩스 , 로버트 포스터 , 크리스 멀키
장르 액션 , 판타지 , SF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d-war.com
LA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의문의 대형 참사.
단서는 단 하나, 현장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비늘뿐.
사건을 취재하던 방송기자 이든(제이슨 베어)은 어린 시절 잭(로버트 포스터)에게 들었던 숨겨진 동양의 전설을 떠올리고. 여의주를 지닌 신비의 여인 세라(아만다 브록스)와의 만남으로 인해 이무기의 전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전설의 재현을 꿈꾸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 무리들이 서서히 어둠으로 LA를 뒤덮는 가운데, 이들과 맞설 준비를 하는 이든과 세라. 모든 것을 뒤엎을 거대한 전쟁 앞에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천계로부터 전해진 기억되지 않은 전설
먼 옛날, 천공도시들의 연합인 천계에는 드라카니안, 휴메노스, 비스터 이렇게 세 종족이 있었다. 어느 날 드라카니안 중 이무기라는 용이 야수에 의해 부모가 죽고 혼자 남은 인간 아기를 인간의 출입이 금지된 천계로 데려와 그의 친구인 휴메노스 우라흐와 몰래 키우게 되고, 아기는 자라 소녀가 된다. 그러나 평소 이무기를 미워하던 한 드라카니안에 의해 이 사실이 천계 상부에 알려지고 여의주는 지상으로 추방, 이무기는 연금 당한다. 드라카니안이 성체가 될 때 얻게 되는 빛나는 구체를 여의주라 하는데 혼자 살아갈 그녀를 위해 이무기는 자신의 여의주를 소녀에게 이식하고 우라흐에게 그녀를 부탁한다. 인간세계에 들어온 우라흐는 아무르란 소년을 택해 그녀를 지키게 한다. 그러나 여의주가 없는 이무기는 곧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고 우라흐는 소녀의 여의주를 다시 이무기에게 돌려주려 한다. 하지만 여의주를 이무기에게 돌려주게 되면 소녀 또한 죽음을 피하지 못한다. 이미 그녀를 사랑하게 된 아무르는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와 함께 도망친다. 한편 여의주를 잃은 이무기는 죽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존재로 갈라져 내부에 잠재해 있던 어둠의 힘 ‘부라퀴’가 깨어나게 된다. 세계 파멸을 위해 여의주를 찾으려는 ‘부라퀴’. 그리고 이를 저지하려는 우라흐. 그리하여 그들의 긴 전쟁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와 그녀들의 운명]
아무르의 환생 : 이든 켄드릭스
전설의 시대에 그는 아무르라는 이름의 소년으로 천계 족 우라흐에 의해 전투기술을 배운다. 인간인 아무르가 그 기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천신 전사들의 팬던트까지 주면서… 우라흐는 한 소녀를 지켜달라 부탁하며 떠나고, 그녀를 지키던 아무르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안 아무르.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둘은 모든 의무와 약속을 버리고 달아나지만, 여의주를 되찾으려는 ‘부라퀴’들의 공격이 시작되자 피할 수 없었던 그들은 결국 죽음을 택하게 된다. 그리고 죽은 그들의 영혼은 사라지지 않고 몇 번이고 되풀이 되어 때로는 하림이 되었다가 이든에게까지 다다른 것이다.
운명의 여의주 : 세라
여의주를 지닌 그녀는 이무기를 살리기 위해서 죽음까지 받아들이려 했지만 그림자처럼 따르던 아무르의 고백에 생의 의미를 깨닫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무르와 함께 달아나버린다. 그러나 ‘부라퀴’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었던 그녀는 결국 아무르와 함께 죽음을 택한다. 아무르가 그러하듯 그녀 또한 완전히 죽지 않고 새로운 육신의 틀로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난다. 그녀의 몸에 새겨진 신비한 힘은 그녀를 재생시킬 뿐만 아니라 운명이 얽힌 모든 존재들을 되살려내고 끌어들이는 힘을 갖고 있다.
아무르의 스승 : 우라흐 & 잭
우라흐는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고 여겼다. ‘여의주가 약속을 어기고 달아나는 것을 눈치챘더라면’, ‘여의주를 지킬 보호자로 아무르를 택하지 않았더라면 이 모든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여의주를 얻어 온전한 힘을 가지려는 ‘부라퀴’로부터 소녀와 아무르를 지켜달라는 이무기의 부탁을 받은 그는 이무기의 힘을 빌어 몇 번이고 환생한다. 여의주의 힘을 사악한 ‘부라퀴’가 아닌 이무기에게 돌려주겠다 다짐한 그는 변함없이 이무기를 돕는 유일한 조력자다.
무스파 : 프랭크
이무기를 못마땅하게 여긴 천공도시 관리국의 관료 무스파. 그러던 어느 날 눈의 가시던 이무기가 한 드라카니안의 밀고로 인간 아기를 천계에 데리고 온 사실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무스파는 이무기가 연금형에 처하는데 일조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파멸의 드라카니안 ‘부라퀴’가 깨어나고 대재앙이 일어난다. 모든 비극 역시 이무기 탓이라며 원망하는 무스파.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여의주와 비슷한 에너지 결집체를 살기 위한 집념으로 삼켜버리고 그의 영혼은 소멸되지 않은 채 수 천 년 후 인간이 세운 나라에 충복하는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
[괴수들의 운명]
이무기 [Imoogi]
탄생기: 최초의 ‘이무기’는 ‘드라카니안’이라는 자신의 에너지를 인간 여자에게 이식한 후유증으로 심각하고 치명적인 병을 앓게 된다. ‘허물벗기’와 비슷한 이 병은 허물을 벗기 전의 ‘드라카니안’과 허물을 벗은 후의 ‘드라카니안’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는 것. 이 두 존재는 선과 악, 빛과 어둠, 사랑과 미움, 재생과 파멸이라는 극단적인 양상으로 갈리며 악에 속하는 존재는 스스로를 ‘부라퀴’라고 불렀다.
샤콘 [Shacoone]
탄생기: 샤콘은 태생적으로 성미가 급하고 참을성이 없는 비스터다. 때문에 어떤 비스터보다도 빨리 달릴 수 있다. 태어나자마자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강한 두 개의 뒷다리로 일어나서 질주하고, 눈 앞에 나타난 적을 이빨로 물어뜯는다. 이처럼 사납기 때문에 길들이는데 다섯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길들여서 타게 되면 부라퀴 군대에 기동력과 파괴력을 제공한다. 샤콘을 태운 부라퀴의 기병대가 휩쓸고 간 자리에 남은 시체들 중에는 기수가 죽인 것보다 샤콘이 물어뜯어 죽인 것이 더 많다고 한다.
불코[Bulco]
탄생기: ‘부라퀴’에 종속되기 전 불코는 주로 천계에서 각 천공도시 간의 연락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즉, 천계의 우편배달부였던 셈이다. 불코는 빠르고 강했지만 원래 길들이기 힘들었던 비스터인 만큼 ‘부라퀴’와의 정신적 유대가 약했다. 하늘을 나는 생물의 본능이 그러하듯 불코는 자유를 갈망했다. 그래서 ‘부라퀴’는 불코의 탁월한 전투능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자주 싸움에 내보내지 않았으며 ‘부라퀴’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는 거리 내에서만 비행하도록 했다.
더들러[Dawdler]
탄생기: 더들러는 ‘부라퀴’가 비스터들 중에 가장 길들이기 쉬웠던 족속으로 지능이 떨어진다. 순박하다 못해 멍청한 더들러는 자기들이 믿고 따르던 이무기와 똑같은 존재인 ‘부라퀴’를 거부할 줄 모르고 ‘부라퀴’의 사악함에 물들어버린다. 오랜 세월 그들의 군대로 봉사하며, 처음에는 그저 운반용의 수레 정도로만 부려졌던 더들러들은 공성병기로 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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