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내가 거의 처음으로 본 일본드라마이자.. 최고의 일본드라마 인듯하다...
정말 감동적이고, 슬펐던...
장애인인 여주인공과 미용사인 키무라 타쿠야간의 사랑이야기.. 결말은 의외로 비극으로 끝나게 되지만... 왠지 짠한 느낌을 부여받는다...
어제 소울메이트를 보다가 연인끼리 목소리가 듣고 싶어 통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뷰티플 라이프에서 둘이서 사랑에 빠졌지만.. 그녀의 죽음이 임박해 왔을때.. 사랑에 충만한 느낌으로 보름달이 뜬 날에 둘이 통화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이외에도 참 멋진 장면들이 많았다... 둘이서 후지산이 보이는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 자신이 시한부 인생임을 알고 죽으러 떠나는 여주인공을 찾아가서 살려내는 장면... 여주인공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 장면... 그리고 여주인공의 오빠와 친구와의 애교스러우면서도 재미있던 사랑...
암튼 최고다~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 2000)
제 작 : TBS
출 연 : 기무라 타쿠야, 토키와 다카코, 이케우치 히로유키, 니시카와 타카노리, 미즈노 미키
장 르 : 일본드라마
** 스토리 **** |
남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 여자는 붉은 색 자동차를 타고 있었다. 그리고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정지선에 서서 말을 나누었지만, 남자도 여자도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여자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본 남자는 여자가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두사람의 첫만남이었다. 미용사인 남자(기무라 타쿠야)는 여자(토키와 타카꼬)가 일하고 있는 도서관에서 무언가 머리 컷트에 참고가 될 만한 책이 있을 까 찾아보고 있었다. 휠체어에 앉아 있으면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그녀를 본 남자는 처음 만났던 인상이 점점 바뀌어져 하고 있었다. 여자는 자신이 휠체어에 타고 있는 것을 이상하게 보지 않는 남자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가 도서관에 오기를 기다리게 된다. 남자는 컷트의 모델이 되어줄 모델을 찾고 있던 중 갑자기 휠체어에 타고 있던 그녀를 생각하고 그녀에게 모델이 되어 주길 부탁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휠체어에 타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서 계속 거절을 하지만, 결국 남자의 절실한 설득에 넘어가게 된다. 그녀가 모델로 서고서 그녀가 휠체어에 탄 채 찍은 사진이 잡지에 실리게 되는 데, 그것이 그녀의 머리 스타일때문이었는 지, 아님 휠체어에 앉은 모습때문이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 후에도 그녀는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자신이 휠체어에 타고 있는 것이 부끄러워서 그에게 다가갈 수가 없는 데..... |
** 리뷰 **** |
기무라 타쿠야와 토키와 타카꼬가 처음으로 드라마에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이 드라마는 첫회의 시청률이 30%를 넘어버리는 이변을 보이면서 이 후의 인기를 감지할 수 있다. 장애인이자 도서관 사서라는 직업을 가진 소극적인 여성인 토키와와 활발하고 진취적인 성격의 남성인 키무라의 사랑 이야기는 이야기 구성 자체에서는 사실 그다지 큰 신선함을 느낄 수는 없지만, 주인공의 인기에 힘입은 인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그외의 배우들도 사실 일본에서 유명세를 날리고 있는 배우들이다. 특히 기무라 타쿠야의 유명한 동료 미용사 역할을 하는 니시카와 타카노리는 T.M.레벌루션의 리드 싱어이다. 이렇게 다양한 인물을 부주인공으로 내놓아서 주인공으로만 시선이 모이는 것을 방지한다. 이미 3회 방영이 된 11회분의 미니 시리즈이다. 이 드라마의 인기가 연속적으로 1위를 고수하게 될 지는 의문이지만, 사실 기무라 타쿠야의 인기는 두말 할 것없이 일본에서 1위의 남자배우이다. 예전에 영화 [헤어드레서]에 나온 안성기처럼 머리를 커트하는 법을 일일히 배워서 실제로 연습하고, 모델들의 머리를 직접 자르기도 하면서 배웠다고 한다. 기무라 타쿠야가 자른 머리 스타일을 직접 공식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외에 패션스타일과 드라마속에 등장한 먹거리도 체크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