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 우리는 탈북인권단체의 희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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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뉴스를 들으면서 안됬다.. 불쌍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그런 사람들의 등을 쳐먹고 사는 인간들이 있는지...
물론 그것도 비용이 들어서 어느 정도의 돈은 필요하겠지만... 이건 일부겠지만 도가 지나치다...
아무튼 먹는것 가지고 장난치는 놈들...
절박한 심정의 사람을 이용해 먹는 놈들...
가진것 없는 불쌍한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치는 놈들...
남이야 어떻든 말든 내 배만 채우려고 하는 인간들은 정말 인간말종중의 인간말종이다...


SBS [ 그것이 알고 싶다 ] 제 00370 회 (  01 월 21 일  )
< 그것이 알고싶다 370회 >

* 제 목 : 절망의 탈북루트 - 우리는 탈북인권단체의 희생자였다
* 방 송 일 시 : 2006년 1월 21일 (토) 밤 10:55
* 연 출 : 김 종 일 * 작 가 : 강 선 영

# 사라진 탈북자와 가족의 절규
중국에서 배를 끌고 홀홀단신 남한으로 왔다는 탈북자 한길수(가명)씨 고향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느끼고 싶은 마음에 동해에 터를 잡은 한씨는 북에 남은 누이동생을 데려오기 위해 3년 동안 폐지를 줍고 고물을 팔아 번 돈 거금 천만원을 내놓았다. 돈을 요구한 사람은 한 탈북시민단체의 간부 L 모씨, 그는 실패할 리가 없다고 장담했지만, 한씨의 동생 옥화(가명)씨는 탈북 도중 중국 공안에 붙잡혀, 결국 북으로 끌려가 사망했다고 한다. 돈을 되돌려받지 못한 한씨는 경찰에 고소를 했지만, 500만원밖에 돌려받지 못했는데.. 국내 최대의 종교단체의 산하에 있으며 북한 인권문제에 관해서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이 단체에 한국인도를 조건으로 돈을 건네줬다가 실패, 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가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해도 10여 건이 넘었다.

# 인권운동가인가 브로커인가
중국에서 만난 한 조선족 브로커 김철민(가명)씨. 한국의 유명한 탈북시민단체의 의뢰를 받아 중국에 있는 탈북자를 제 3국의 국경으로 넘겨주는 일을 하고 보수를 받아온 그는 최근에 와서야 한국의 탈북자들을 위한다는 시민단체들이 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김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제 3의 국경으로 탈북자를 넘겨주고 받은 보수는 70여 만원. 하지만 한국에서 일을 의뢰한 가족들은 250만원에서 350만원을 냈다고 한다. 또 자신은 그 일을 하다 중국 공안에 붙잡혀 악질 브로커로 낙인 찍혔지만 자신을 이용해 이익을 남긴 한국 시민단체의 간부들은 인권운동가로 명성이 자자한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의 말은 어디까지 사실일까 우리가 만난 탈북자 관련 시민단체 사람들은 돈을 받지 않고 탈북자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데려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 책임지지 않는 NGO
국내에 연고가 없는 탈북자들이 주를 이루던 초창기와는 달리 북한에 남은 가족들을 데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현재, 그 과정에서 탈북자의 인권을 위해 일한다는 시민단체들의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특히 제 3국으로 넘어가다가 실패할 경우 그 사실을 의뢰인들에게 숨기거나 또는 곧 풀려날 것이라고 거짓으로 안심시켜 미처 손 쓸 기회를 놓치게 하거나 탈북 과정을 비디오로 제작하여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인터넷에 올려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가게 하기도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절망의 탈북루트 - 우리는 탈북인권단체의희생자였다’> 에서는 탈북자들이 국내 입국 과정에서 겪는 고충과 관련 브로커 및 시민단체 활동의 실상을 짚어보고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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