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서편제와 비슷한 영화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듯한 영화...
정말 마지막의 헨델의 울게하소서의 아리아에서는 한이 느껴지면서 섬찍한 느낌을 받는다...
세상에 멋진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뭐든지 그만큼의 댓가가 치러지는것 같다.
이런 슬프고, 애절한 노래가 단지 돈벌이를 위해서 만들어지지는 않았을것이다...
작곡자의 슬픔.. 가수의 슬픔...
외국의 위대한 음악가들은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 불우한 환경에서 곡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간혹 부유한 환경에서 음악을 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만큼의 깊이를 갖지 못한다고 한다.
고호의 작품도 그가 자연을 그토록 사랑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였다고 한다.
세상에 모든 일들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만큼의 아픔이 있고, 그 만큼의 노력이 있어야 그 아픔과 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Lascia Ch'io Pianga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울게 버려주 슬픈 운명에
E che sospiri La liberta.
나 한 숨 짓네 자유 위해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berta.
나 한 숨짓네, 나 한숨 짓네 자유 위해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울게 버려주 슬픈 운명에
E che sospiri La liberta.
나 한숨짓네 자유 위해
Il duol infranga Queste ritorte
끊어 주소서 고통의 끈을
De' miei martiri Sol per pieta,si
나의 형벌을, 다만 자비로
De' miei martiri Sol per pieta
나의 형벌을 다만 자비로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울게 버려주 슬픈 운명에
E che sospiri La liberta.
나 한 숨 짓네 자유 위해
'울게하소서'는 대표적인 바로크 오페라 중의 하나인 '리날도'의 제2막에서 '알미레나'가 부르는 아리아로써 '리날도'가 부르는 '사랑하는 나의 임'(Cara sposa)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다.
십자군의 영웅인 리날도를 납치하려는 계획을 세운 사라센왕 '아르간테'와 그의 연인 '아르미다'는 마술책으로 리날도의 약Ⅳ?'알미레나'를 정원에서 납치한다.
이후 '아르미다'의 마술궁전에서 '아르간테'는 '알미레나'의 환심을 사려고 애쓰는데 이때 '알미레나'가 외면하면서 애절하게 부르는 노래가 '울게하소서'이다.
또 한편에선 '아르미다'가 마법의 배에 실려온 '리날도'에 반하여 리날도의 약혼녀인 '알미레나'로 변신하여 유혹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리날도'가 '아르미다'의 유혹을 뿌리치며 부르는 노래가 바로 '사랑하는 나의 임이여'다.
두 아리아는 카스트라토였던 '카를로 브로스키'(1705∼1782·예명 파리넬리)에 관한 영화 <파리넬리>에서 불리어짐으로써 더욱 대중에게 가깝게 되었는데 실제로 헨델 생존시에도 리날도 역은 카스트라토나 여성이 맡기도 했다고 한다.
* 대체적으로 '울게하소서'로 번역되어 불리어지는데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극중의 내용으로 봐서는 '울게 내버려두오'가 더 적절할 것 같다.
카를로 브로스키(Carlo Broschi, 1705∼1782)
실제 파리넬리(본명:카를로 브로스키,Carlo Broschi)는, 18세기에 가장 유명했던 카스트라토일 뿐만아니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악가로 칭송받았던 사람의 이름이다. 생존시에도 거의 신화적인 존재로 추앙을 받았는데, 그 비결은 목소리가 훌륭했을 뿐만아니라, 예쁘장한 남자, 씩씩한 여인의 모습을 두루 갖춘, 반남반녀의 아름다운 외모가 크게 작용했다고 전해진다. 파리넬리는 기교가 뛰어난 성악가였다. 목소리 자체가 극히 아름다웠음은 물론이었고, 감정 표현이 완벽에 가까웠으며, 음역이 넓었고, 호흡 조절은 자유자재였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그의 음역은 세 옥타브 반이었는데, 한 호흡으로 음표를 250개나 노래했다. 뿐만아니라, 한 음표를 1분 이상이나 길게 노래했다고도 전한다. 그당시 일부 사람들은 파리넬리가 뭔가 특수장치를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수근거렸다. 파리넬리는, 1720년 톨렐라 군주의 궁정에서 스승인 Porpora(포르포라)가 작곡한 "Angelika and Medoro"로 데뷰했다. 나폴리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 파리넬리는, 로마와 볼로냐를 거쳐 베니스의 San Giovanni Grisotomo 극장 공연을 마친 후, 1728년에 유럽 순회 공연 나섰고, "노래의 제왕"이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1734년 런던에서 포르포라가 헨델의 오페라에 대하여 크게 성공을 거두는데, 이면에는 파리넬리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많았다고 한다.
원 제 : Farinelli : Il Castrato |
감 독 : 제라르 코르비오 |
주 연 : 엘자 질버스타인 , 엔리코 로베르소 |
각 본 : - |
촬 영 : - |
음 악 : - |
편 집 : - |
미 술 : - |
장 르 : 드라마 |
개 봉 : 년 월 일 |
등 급 : 18세 이상 관람가 |
시 간 : 110 분 |
제작/배급 : - |
제작국가 : - |
제작년도 : 1994 년 |
1728년 나폴리의 한 광장.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가수), 파리넬리(Farinelli/Carlo Broschi: 스테파노 디오니시 분)가 트럼펫 연주자와 대결을 벌인다. '파리넬리의 목소리'와 '트럼펫 소리'가 각자 지닌 기교와 음역을 넘어 절정에 달하자 군중들은 흥분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무릎을 꿇고 마는 트럼펫 연주자. 그중에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목소리, 그리고 잘생긴 이 젊은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예쁜 여자들도 있다. 열살때, 거세를 한 파리넬리와 그의 노래를 작곡하는 형 리카르도(Riccardo Broschi: 엔리코 로 베르소 분)가 여자를 공유하는 '형제의 비밀'인 것이다.
이 날 나폴리에서 파리넬리는 영국왕실의 공인 작곡가인 헨델(Handel: 제로엔 크라브 분)과 첫번째 만남을 갖는다. 헨델은 파리넬리에게 영국으로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에 이를 좌절시킨다. 유럽 순회공연에서 여러해 동안 형제는 유럽의 각 나라를 돌며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신의 모습으로 치장한 파리넬리가 영혼을 뒤흔드는 목소리로 노래하면 여자들은 기절하고 남자들마저 환호했다. 모든 여자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파리넬리는 어떤 여자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줄 수가 없다. 거세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파리넬리. 형 리카르도는 그런 그를 마약으로 위로하며 거세는 중병에 시달리는 어린 파리넬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1734년 런던. 헨델이 이끄는 코벤튼가든과의 경쟁에서 열세에 밀려있는 파리넬리의 스승 포로포라(Porpora: 오메로 안토누티 분)는 자신이 이끄는 노블레스 극장을 살리기 위해 파리넬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노블레스의 주요 후원자, 마가렛 헌터(Margareth Hunter: 캐롤린느 셀리어 분)의 조카인 알렉산드(Alexandra: 엘자 질베르스테인 분)는 그 어떤 여자보다도 열정적인 사랑을 파리넬리에게 바치지만 이를 그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마침내 파리넬리의 공연으로 노블레스 극장은 연일 성황을 이루고 헨델은 수세에 몰린다. 하지만 헨델을 비웃는 왕족에게 헨델의 음악성을 변호하는 파리넬리. 그는 카스트라토라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욕을 서슴지 않았던 헨델이지만 그의 음악성만은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었다. 그에 반해 형 리카르도의 얄팍하고 기교만을 중시하는 음악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다. 형제의 갈등은 심해지고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