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 인연은 내가 만들어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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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과 언론의 찬사에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그랬는지 생각보다는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친 영화였다...

그래도 슬픔, 안타까움, 그리움, 잔잔한 미소를 떠오르게 해주었던 영화...

좀 황당한 내용의 영화라고 할수도 있지만, 스토리가 말도 안된다고 하기보다는 그들의 사랑을 중점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괜찮은것 같다...

서로간에 좋아하면서도 표현은 커녕 내색도 못하고 지내온 그들의 짝사랑...

그리고 서로간에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인한 만남...

운명을 알고 있고, 운명을 바꿀수도 있지만 그 소중한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마음...

특히 서로 짝사랑하던 미오와 타쿠미의 마음은 짝사랑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십분 이해가 된다...




물론 짝사랑을 한다는것도 슬픈일이지만...

영화의 경우와는 반대로 서로 짝사랑을 하면서도 이루어 지지 못한다는것...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아니.. 저쪽에서는 마음을 정리하고.. 편하게 예전에 너를 좋아했었다라고 말을 하는데...

나는 아직 정리가 안되었을때... 그 참담한 심정이란...

짝사랑같은 경우야 많이 해봐서 몇번인지 모르겠지만...

위와 같은 경우를 2번이나 경험을 해본 나로서는... 참 가슴 아프고... 배아프고.. 부럽고... 아니꼬울수밖에 없는 영화였다...-_-;;

영화를 보고나서 역시 운명이나 인연이라는것은...

앉아서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찾아서 만드는 것이 운명이고 인연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깨우쳐주었다...


시놉시스
처음부터 다시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아내 미오(다케우치 유코)를 먼저 떠나 보낸 아이오 타쿠미(나카무라 시도우)와 그의 6살난 아들 유우지(다케이 아카시)는 미오가 죽기전 남긴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올께…”라는 약속을 마음에 품으며 어설프지만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비오는 어느 날, 늘 놀러 가던 숲에서 산보를 하던 타쿠미와 유우지 앞에 세상을 떠났던 미오가 거짓말처럼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는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 그러나 타쿠미와 유우지는 그런 미오를 따뜻하게 맞아들이고, 조금은 이상한 세 사람의 생활은 다시 시작된다.

기억이 없는 미오에게, 자신들이 만나게된 사랑의 과정을 들려주는 타쿠미. 그리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두번째’의 사랑을 맺어가고, 유우지 역시 ‘두번째’의 엄마를 만나게 된 사실에 너무나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그렇게 꿈 같은 시간을 보내던 미오는 유우지가 보관하던 타임 캡슐에서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써왔던 일기를 발견하고,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 이유는 자신이 6주 후, 비의 계절이 끝남과 것과 동시에 타쿠미와 유우지를 떠나게 되어 있기 때문.

과연 그 6주동안의 기적은 무엇이었을까?
미오는 왜 타쿠미와 유우지의 곁으로 돌아왔던 것일까?
모든 답은 미오가 남긴 일기 속에 명확하게 쓰여 있었다.

나를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환영과도 같이 ‘6주동안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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