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 포기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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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1958)

100일 가까이 고기잡이를 나가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는 산티아고 노인. 하지만 그는 매일같이 바다로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목숨을 건 싸움 끝에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를 잡는데 성공한다. 그는 의기양양하게 해변가로 배를 몰지만, 물고기를 노리고 달려드는 상어떼에게 애써 잡은 고기를 빼앗기고 만다.



미국의 현대 문학은 대개 1910년에 시작되어 30년대에 개화기를 맞은 것으로 설명된다. 그 개화기의 미국 문학을 이끈 것은 Lost Generation이라 일컬어지는 시대에 활동했던 일단의 작가들이었다. 제 1차 세계 대전이라는 엄청난 전쟁에 휘말려 종교도 도덕도 인간적인 정신도 모두 무너지고 황폐해진 세계, 그래서 깊은 사상적 환멸과 절망과 좌절에 빠진 젊은 지성인들을 일컬어 Lost Generation이라 표현했다. 헤밍웨이는 바로 이 Lost Generation의 대표적인 작가라 할 수 있다.

그의 생애에서 이미 본 것 처럼 헤밍웨이는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그 현장에서 죽음을 목도하고, 스스로 죽을 고비를 넘기는 위험을 자초하곤 했다. 그의 문학에서 이 죽음의 문제는 어디서고 모습을 나타낸다.

그는 스스로 '무엇을 쓴다는 것은 배우기 시작한 나는 가장 단순하고 가장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하려고 했다. 가장 단순하고 가장 근본적인 것은 죽음, 특히 장렬한 죽음인데, 나는 그것을 보기 위해 투우장으로 간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투우장에서 본 것은 절망적인 죽음이 아니라 간단없는 승부에도 식지 않는 투우사의 뜨거운 심장 같은 긍정적인 죽음 이었는지도 모른다.

도 역시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헤밍웨이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20세기 미국 문학의 걸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개인은 모두 전체의 한 부분이며 개인의 죽음은 그만큼 인류의 손실이 된다. 그러기에 묻지 말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는가' 라고 하는 17세기의 형이상학적 시인 존 던의 글에서 얻은 제명의 작품으로, 이 작품을 통해 헤밍웨이의 인생 태도가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바뀌어진 것을 암시하고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주제와 소재를 잡은 헤밍웨이는 이 작품에 자신의 모든 것을 몰아넣고 있어 문장이 활달하고, 흐뭇한 충실감을 느끼게 한다

헤밍웨이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그의 가치관 내지 윤리에 따라서 사는 인간의 용기와, 힘과 운명에의 순응과 그 모든 것의 총체라고도 할 수 있는 광영을 그려 왔다. 이러한 작가의 태도와 사상이 이 작품의 많은 등장 인물들을 통해 더욱 선명히 그려져 있음을 독자들은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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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집념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

헤밍웨이의 불후의 명작을 영화로 만든 작품...


그다지 재미나 흥미진진함은 없었던 영화이지만...

포기를 모르고 끝까지 집념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해 나가는 노인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애처러운 그를 믿고 지켜주는 소년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넓고 넓은 바다와 석양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영화...


"이제부턴 둘이 함께 나가서 잡아요."

"아냐, 내게는 운이 없어. 이젠 운이 다했나보다."

"운이란게 어디 있어요. 행운은 제가 가지고 갈게요."



세상에 운이란게 있겠어...

자신의 목표를 열심히하면 그만이지...


그래도 행운은 가지고 바다로 나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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