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대단한 사람의 인생여전 이야기...

고시생들 사이에는 이 사람의 공부법이 예전부터 돌아다녔다고 한다.

이 책에서 공부법에 대해서도 잠시 언급을 해주는데,

역시 성공한 사람들을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데,

고승덕씨는 상상을 초월하는 듯하다...-_-++

책에서 느낌이 좋은것은 본인의 솔직한 생각을 담담하게 표현해서 훈훈하다는 생각이 들고, 평범한것 같지만 비범한 그의 생각에 경의를 표하고, 한번 사는 인생... 고승덕씨처럼 살아봐야 겠다는 투지를 일깨워 주는 책...


얼마전에 재혼을 몰래 했다던데...

조만간 정치권에도 등장하지 않을까 한다...




리뷰
책소개
고시 3관왕(사법시험 최연소, 외무고시 차석, 행정고시 수석), 서울법대 수석 졸업, 하버드 로스쿨 졸업등 화려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는 고승덕 변호사의 수기다. 그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들어보면 '노력이 기적을 만든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꿈을 정하고, 그것을 향해 매진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수기의 반 정도는 고시에 관련된 내용에 할애하고 있다. 고시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신이 공부했던 방법들, 책, 경험담을 담았고, 나머지 반은 해외 유학과 변호사 사절에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소개
고승덕 - 서울대 법대 재학 중에 고시 삼관왕(사법시험 최연소, 행정고시 수석, 외무고시 차석)이 되었고 서울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예일과 하버드의 법학석사이며 콜럼비아대 법학박사이다. 졸업 후 당시 세계 최대 법률회사인 Baker & Mckenzie에 근무했으며 탐라대학교 부교수, 국민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서울시와 6개 구청, 조달청,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법률고문이며 서울시행정심판위원, 서울시지방세 심의위원, 서울시 공무원교육원 강사이다.

주식과 관련해서는 한국 최초로 상장법인 부실감사로 인한 주주 손해배상 소송 대리에 승소했으며 KBS의 생생경제연구소를 진행했다. 또한 한경와우TV 국민주식고충처리반을 진행했으며 팍스넷 고문 및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필명 고변호사). 예스스탁 시스템 트레이딩 개발 자문역, 한경비즈니스와 경향신문에 주식과 관련된 글을 기고 중이며 한경와우TV에 천재 고변호사의 증권고시패스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정호의 정리


노력이 기적을 만든다.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은 확정된다.
급할수록 정석으로.
인생은 상대성 게임이다.
자신을 이기고 나아가라(克己常進).
행복의 법칙과 불행의 법칙
미룰 수 없는 일은 먼저 해야 한다.

인생은 항상 시작이다. 나이는 생각일 뿐이다. 나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도전하고 노력할 것이다.

수학을 정복한 일을 경험으로 나는 뭐든지 6개월 파고들면 잘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은 확정된다. 그 뒤에도 이런 정신은 공부하거나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

고시가 아무리 어려워도 붙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나도 열심히 하면 붙겠거니 했다.

방황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이 점차 고개를 들었다. 그동안 휩쓸리면서 추구하던 ‘잔재미’ 같은 것들이 내면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절제 없는 생활은 무의미했다.
여러 생각을 하면서 나는 세상에 벌거벗고 홀로 서있는 것처럼 내 자신을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느끼기 시작했다. 현실감이 내 정신을 들게 하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남에게 휩쓸리지 않고 주관을 세워 살아가야 한다는 각성이 생겨났다.

1. 일에 신념과 자신으로 임한다.
2. 결정하기 전에 사고의 과정을 거친다.
3. 동류집단압력을 이겨낸다.
4. 필요한 경우를 가려 말한다.
5. 집안일에 협력 헌신하며 친척과의 유대를 공고히 한다.
6. 건강에 유의하여 음식을 조심한다.
7. 술, 여자, 담배를 피한다.
8. 헛되이 보내는 시간을 줄인다.
9. 신문과 TV를 보는데 과다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10. 피곤과 나태를 구분한다.
이런 규범은 그 당시 나의 생활에서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 앞으로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선택하든지 간에 생활을 정돈해야 한다는 결심을 표현한 것이다.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고 하더라도 죽을 때까지 생이 무의미하다는 타령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내면에 가득 찬 에너지를 힘차게 세상에 쏟아놓고 싶어졌다. 어쩌면 그것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t1t2사고법
A가 B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하자. 그러나 A를 먼저 하면 나중에 B를 할 수 없고, B를 먼저 하면 나중에 A도 할 수 있다고 할 때,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럴 때는 B를 먼저 선택하고 나중에 A를 하는 것이 낫다는 사고방법이다.
어느 시점(t1)에서 A가 더 중요하게 보이지만 시간이 흐른 시점(t2)에서는 B가 더 중요한 것이었다고 느낄 수도 있다. 만약 처음에 A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B를 희생했다면 나중에 B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되어 치명적인 후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처음에 B를 선택한다면 나중에 A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판단이 잘못되더라도 크게 후회할일이 없다. 그만큼 위험이 감소하는 셈이다.
t1t2 판단법을 통해 고시 시작을 내 자신에게 정당화하고 나니 어떤 것도 나를 막지 못했다.
우선은 하기 싫거나 덜 중요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미룰 수 없는 일을 먼저 한 다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t1t2 판단법의 핵심이다.

‘설마 죽기야 하겠나’는 오기가 생겼다.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은 뼈아픈 현실이었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비록 고시 합격자라고 해도 완전하게 공부해서 합격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보는 시험은 대부분 절대적 실력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 사이의 상대적 우위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상대적 게임에서는 절대적으로 완벽한 준비가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조금 더 하면 되는 것이다.

고시란 일류법대 학생이라고 해서 좀더 수월해지는 관문이 아니다. 막연히 ‘할 수 있다’든가 ‘해보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시험에 붙어야 산다’는 정도의 독한 각오가 필요하다.
고시를 생각한 순간부터 마음에 부담이 생겨 편히 놀 수 없다. 어차피 마음 편하게 놀지도 못하는 상태라면 바로 그때부터 과감히 고시 준비만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만 왜 이러고 있는가. 내 생각이 잘못되지 않았나’하고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시일이 지나면 내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 믿고 견디기로 했다.

극기상진(克己常進)이란 내가 만든 좌우명이다. 자신을 이기고 항상 나아간다는 뜻이다. 공부할 때는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것도 중요하고, 제자리에 머물지 말고 계속 전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부할 때뿐 아니라 인생을 사는 자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노력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처지는 것이지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맨 처음 책을 읽을 때는 그냥 훑어보는 식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한번 읽고 지나가면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자세로 완전히 이해하려고 정신을 집중했다.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여건이 갖춰진 속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도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제대로 공부를 하려면 10년의 세월도 부족하다.
운은 열심히 하려는 정신 자세가 되어 있고 절실히 구하는 사람에게 닿게 된다. 운은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 노력하면 운이 생긴다. 아니 노력이 운과 기적을 만든다. 이러한 믿음으로 나는 1년 정도에 사법시험을 끝내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고, 하니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번민이 심하다 못해 ‘차라리 고시를 포기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스치기도 했다. 그러나 고시를 포기한다고 해도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이제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괴로웠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지려는 정신 상태를 지탱하기 위해 나는 일부러 더 바쁘게 움직이며, 괴로움을 느낄 시간적 여유조차 아예 없애려고 더욱 공부에 몰입하려고 시도했다.

t1t2판단법은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지탱해주었다. 지금 외무고시를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다른 일을 하면 때를 놓쳐서 내 일생 두 번 다시 외무고시를 할 기회가 없다. 절대적 가치에 있어서 비록 다른 일이 외무고시 합격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지더라도 지금은 외무고시를 하는 것이 옳다는 논리였다.

시간적 여우가 생기면 쓸데없는 것에 에너지가 쏠리게 된다. 한 치의 틈없이 꽉 짜인 시간 속으로 자신을 내모는 생활, 자유로부터의 도피였다.

콩나물 기르기 전략이 나의 고시공부 방법이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 먹었다. 콩을 밑이 뚫린 망 같은 채 위에 놓고 물을 준다. 분명 물은 밑으로 다 빠지고 콩은 달라진 것 없이 그대로 있다. 하루 이틀이 지나도 모양에 차이가 없다. 그러나 날짜가 지나면서 코에는 조금씩 뿌리가 나고 자라면서 먹을 수 있는 콩나물이 된다. 나는 공부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머리를 믿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머리가 좋다고 하더라도 한 번 읽어서 완전하게 기억 할 수 없다. 반복해서 읽다보면 콩나물이 자라듯이 기억이 자라게 된다. 인생과 신앙도 마찬가지다.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그 날짜의 칸에 대각선(/)을 그었다가 잘 때 계획한 책을 다 읽었으면 반대 방향으로 대각선을 그어 X자를 완성하고, 계획대로 마치지 못한 경우는 대각선(/)인 채로 두었다. 달력을 보기만 하면 공부가 얼마나 밀려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쾌락도 일시적이지만 고통도 일시적인 것 같다.

고시공부를 하는 동안 별다른 슬럼프가 없었던 것은 항상 강도 높은 채찍을 내 자신에게 가했기 때문이다. 고시공부란 바퀴가 빠질 듯 덜컹대며 달려 내려가는 마차처럼 시험을 향해 가속도를 붙여 질주하는 긴장된 과정의 연속이다.

선뜻 행정고시 2차에 뛰어들지 못하고 망설인 또 다른 이유는 내가 그 시험을 꼭 해야 하는지 회의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엉뚱한 생각이다. 공부하면 합격이 확실하다고 예상하면서도 당장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들이 절실하게 하고 싶어졌다. 지금 생각하면 사소한 것들인데 말이다.
새로운 각오가 필요했다. 행시필중(行試必中)이란 행시는 이미 날아가는 화살이니 반드시 맞히고야 말겠다는 뜻으로 쓴 것이다. 나에게 행정고시는 반드시 해야 할 것이고, 일단 시작하기로 결심한 이상 합격해야 했다. 비록 먹물로 쓴 글씨지만 피로 쓴 글씨와도 같았다. 당분간 내 자신을 죽이겠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불교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그랬듯이 기독교 공부를 시작할 때도 성경이 진리라고 가정하고 의심 없이 읽기로 했다.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입장이 되어 보자는 것이었다. 이해를 빠르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 곡 불경이나 성경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 공감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이해를 빠르게 한다는 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여러 번 경험했다. 고시공부하거나 다른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눈을 뜬 시간은 1초도 허비하지 않았다. 죽어라고 공부했다.

고시준비를 하면서 방황하는 기간이 나중에 낭만적인 추억으로 기억될지는 몰라도 방황하는 동안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된다.
일단 고시를 시작하면 빨리 끝내는 것이 최선이다.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려면 긴장의 강도를 높이고 정신을 책에 집중해야 한다. 책 한 줄을 읽는데 1~2초를 허비하는 것이 책 읽는 사람에게는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사소한 것이지만 책 한권 전체, 그리고 고시공부 전체를 통해서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시계를 옆에 놓고 읽는 속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지면 안 된다. 느려진다는 것은 정신이 딴 데 가있거나 긴장을 늦추기 때문이다. 책을 한 줄 한 줄 읽을 때 1초라도 허비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공부하면서 조금이라도 잡념이나 쓸데없는 사고를 해서는 안 된다. 책 몇 줄 읽고서 무심코 멈추는 것은 나쁜 버릇이다.
정신적으로 머뭇거림 없이 계속 읽어나가는 것은 엄청난 피로를 가져온다. 고시에 있어서 속독 방법은 한 글자 한 글자 다 읽되 책 읽는 동안 가능한 한 빠른 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속독학원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책을 대각선으로 읽거나 대충 읽는 방식은 금물이다. 어느 정도의 긴장과 집중으로 책을 읽어야 하느냐고 물으면 나는 다음같이 답변한다. ‘절벽에서 밧줄을 붙들고 있고 그 밧줄이 끊어지면 죽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라. 죽을힘을 다해서 밧줄을 잡을 때와 같다.’

돌이켜 보면 가장 힘든 싸움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고시에 합격한다.

고시준비를 하는 동안 고시라는 산은 한없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일단 그 위에 올라 내려다보면 별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고시라는 인내의 과정이 지나자, 고시 준비 과정이 한 편의 연극처럼 느껴졌다. 고시에 합격했다고 해서 존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달라지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나에 대한 평가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신경 쓰고 그것에 맞추어 살아간다면 나는 연극을 하는 셈이 될 것이다. 고시 합격과 함께 나는 본연의 내 모습을 찾아 내 자신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고시 합격의 의미라면 새로운 시작, 바로 이것이 아닐까.

당시에는 직접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직접 체험이 이해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과 효과를 비교하면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이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려고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가던 방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걸음을 멈추어야 한다.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가면 돌아오기만 힘들어진다.

로펌변호사는 일한 시간과 처리한 내용을 0.1시간(6분) 단위로 타임시트(timesheet)에 적는다. 어떤 의뢰인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상세히 적어야 한다. 어떤 자료를 찾아보았다든지, 누구와 무엇에 관하여 상의했다는 식이다. 로펌은 타임시트를 컴퓨터에 입력한 다음 한 달에 한번씩 의뢰인별로 전산 출력해 변호사비용을 청구한다. 타임시트를 상세하게 써내기 않으면 나중에 의뢰인이 비용 과다로 이의제기할 때 방어할 수 없으므로 상세하게 쓰도록 한다. 타임시트를 쓰는데 드는 시간도 청구 시간에 포함된다.

동업계약서를 예로 들면 이익과 손실의 분배가 제일 중요한데, 단순히 A가 60%, B가 40%씩 이익을 갖는다는 식으로 계약하면 이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툼이 생긴다. 외형을 말하는 것인지, 감가상각비를 공제한 개념인지, 어떤 비용을 공제항목으로 인정할 것인지, 세금을 낸 후 액수를 말하는 것인지 분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회계학을 이용하여 엄밀하게 정의해 분쟁의 소지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익을 정산하고 분배하는 시기와 방법, 경영권을 가지지 않은 동업자가 회계 장부를 확인하는 방법과 절차 등에 관하여도 계약서에 규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계약서에는 흔히 들어있는 당사자간에 성실하게 협의하여 정한다는 규정은 법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다.
계약서 작성의 2대 목적은 당사자 목적 실현과 분쟁 예방이다. 미국 계약서는 불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길고 상세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간단한 계약서가 좋은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서로 아는 처지에 서류를 주고받는 것이 어색하고 분쟁 해결도 인간 관계 등에 많이 호소한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는 것 같다. 금전적 이해관계가 걸리면 법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시간이 있을 때는 돈이 없다고 불평하고 돈이 있을 때는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둘 다 가질 수 없다면 가진 것을 생각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법칙이다. 어떤 사람이 사고를 당해서 두 눈을 잃었는데도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부분이 온전한 데 감사했다는 말을 기억한다. 사람은 언제나 가진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가진 것은 감사하지 않고 부족한 것만 생각하기 때문에 불행해진다. 이것이 불행의 법칙이다. 인간의 경제적 가치판단을 지배하는 희소성의 법칙은 없는 것을 추구하는 불행의 법칙과 통한다.

나는 다양한 인생을 동시에 살고 있다. 시간과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삶이지만 그것이 가능한 것은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이가 내 나이다.

파동원리에서 볼 때, 조정에서 밑으로 무너지면 폭락이고 위로 가면 재상승이다. 방향의 선택은 각자가 하는 것이다. 절망과 포기는 아래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고, 희망과 노력은 위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일에 대하여 후회나 원망은 없다. 당장은 시련과 좌절로 보였던 과정도 극복하고 보니 다음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

세상적 관점에서 내가 앞으로 무엇이 될 것인지는 궁금하지 않다. 출세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면의 에너지를 분출하면서 내 인생을 만들어 왔지만 나에게는 아직도 식을 줄 모르는 에너지가 충만하다. 진심으로 열망하고 노력하면 결국은 이루어진다는 파동원리를 깨닫고 체험한 이상, 남은 인생도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