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두려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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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여자가 쓴, 대단한 책...
요즘 한나랑당 대변인을 하면서 보여주는 모습처럼 책 내용도 상당히 독설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sayno칼럼이 생각이 났었다.
남자인 내가 읽어도 배울점, 생각할점이 많았는데,
여자들은 꼭 한번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단, 와이프나 여친에게는 가급적 읽지 못하도록 할것...-_-++

정호야! 원하라 간절히, 말하라 두려움 없이...

ps. 이 책을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한여름 한밤중에 대근이 과천집에 놀러가던 생각이 난다...

정호의 정리

자신의 세계가 확실히 있는 인생의 목표가 먼 곳에 있는 사람, 사자처럼 강하지만 비둘기처럼 여린 마음으로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사람, 온실이 아니라 비바람이 치는 거리를 우산 없이 뛰어갈 수 있는 사람, 살짝 부는 바람에도 움찔하는 예민한 사람, 조용한 카리스마가 스며 있는 사람...

어떤 사람과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면서 흐르는 3분의 시간. 만일 그 사람이 3분 동안 ‘저는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다’고 하면 그런대로 평균점수. 그 3분 동안 ‘내년에는’, ‘앞으로는’ 이라는 말을 쓰면서 미래를 이야기하면 나의 점수표는 좍좍 올라간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인 것은 물론이고 의욕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일을 이야기하는 사람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게 마련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매일 옛날이야기만 하는 사람이다.
더 이상 과거를 묻지 말자. 여자에게도, 남자에게도. 과거의 실수도 묻지 말고, 찬란했던 옛날이야기도 묻지 말자. 대신에 가장 중요한 ‘내일’, 미래를 물어보자.

을이 아니라 갑이 되어라! 계약서뿐이겠는가.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수동적으로 기다리고 참고 당하는 을의 인생이 아니라 스스로 당당한 주체가 되는 갑의 인생을 살자고 나는 결심했다. 냉정하게 볼 때 이 세상일은 칼자루를 쥔 갑이 다 주도하게끔 되어 있다. 이제 나는 비즈니스의 계약서는 물론 인생의 계약서 역시 을이 아니라 갑이 되어 서명하겠다고 굳게 마음먹었다.

내가 질투하는 그들은 내가 원하는 것, 바로 내가 꿈꾸는 것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모를 때 바로 이 질투의 감정을 활용하면 꿈의 정답을 찾을 수가 있다. 질투는 아주 유용한 감정이다. 내 자신을 분석한 후의 꿈꾸기라면 성취에 한 발자국 빨리 다가갔다고 볼 수 있다.

무식하게 노력하라. 우리는 때로는 효율과 요령을 혼동한다. 모든 성취에 지름길은 없다. 즉 더 빠른 성취를 위한 방법론은 없다는 이야기이다. 남들이 비웃어도, 남들이 우습게보아도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손에 쥔다.
사람의 능력 가운데 가장 무서운 능력이 바로 노력이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능력처럼 대단한 것은 없다. 아무리 그 목표가 멀어도 10년을 투자하면 반드시 이룬다. 이뤄지지 않았다면 원인은 단 한 가지, 노력이 부족했다는 이야기이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꿈꾸는 것이 있다면 당신은 얻을 수 있다. 땀과 정열과 눈물, 세월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10년 뒤 당신은 ‘역사적인 위대한 최초의 성취자’가 될 수 있다.

언제 어떤 상황이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두려움 없이 말하라.

당연히 운도 실력이다. 실력이 있을 때라야만 운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든든한 발판이 된다. 실력이란 스스로 쏟아 부은 체험과 지적 탐험의 결과이다.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노력만으로 성과를 얻고자 미련하게 노력하면 어느 날 행운이 찾아왔을 때, 어느 날 정말로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게 된다.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너는 자격이 있어’라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일 수 있게 된다.

수많은 좌절과 절망을 딛고 성공했다. 나는 그에게 성공 비결을 물었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고통을 즐겼고 실패를 학습했다’는 것이다.
좌절과 실패, 그것은 격렬한 자기 훈련 과정이다. 가속도가 붙은 성숙의 과정이며 드라마틱한 도전과 응전의 반복이다. 그리고 삶에 대해 모든 두려움을 없애는 최고의 학습 과정이다. 좌절하고 실패하라. 이것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는 없다.

이왕 하려고 마음먹었으면, 또 자의든 타의든 하게 되었으면 기쁘게 달려들어서 하라.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전파하라.

경제적인 독립 없이 정신적인 독립은 없다.

아름다운 여성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당신 참 지적이다’라는 말이고, 두뇌가 우수한 여성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당신 참 예쁘다’는 말이다.

이 세상에 두려워할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정말로 두려워할 것은 바로 두려움 그 자체이다. 실체가 없는 두려움, 허구의 두려움을 가지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이 세상에 귀한 내 자신을 허물어지는 것보다, 내 목숨이 하루하루 갉아 먹히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없다.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모험이 사라진 인류에게 있어 자신의 몸을 다듬는 것,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은 현대 인류에게 남은 최후의 모험이라는 것이다. 배고픔을 이겨내며 자신의 몸을 단련하는 것 바로 이것이 다이어트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은 물론 어려운 과정이다. 그렇지만 삶에 있어 몇 가지 수확도 얻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굶어봤더니 이 세상에서 무서운 것이 없어졌다. 굶을 수도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두려우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암담함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마치 물이 차오르듯 생겼다. 더더욱 씩씩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일을 잘 하려면 다른 사람의 능력을 잘 빼먹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혼자 일을 하게 되면 일단 그림이 작아진다. 스케일이 줄어든다. 함께 일하면 특히 능력 있는 사람들을 살살 달래가며 칭찬해가며 일하면 아주 쉽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을 과감히 인정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면 곰처럼 미련하게 여우처럼 민첩하게 개처럼 충실하게 굴게 마련이다. 그것은 사람의 속성이다. 대부분의 아니 모든 사람들은 ‘너 잘 한다!’에 약하고 ‘너뿐이다!’에는 완전히 이성을 잃는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처럼 남는 장사는 없다. 단 한마디의 칭찬이 가져오는 효과는 엄청나다. 칭찬 한마디로 상대의 능력을, 헌신을 100% 빼먹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일하게 마련이다. 칭찬하라! 주위사람의 능력을 모조리, 남김없이 빼먹기 위해서.

준비된 체력이란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필요하지만 일이 끝난 후 살아남기 위해서, 그 일의 공을 챙기기 위해서도 더욱 필요한 것이다. 마라톤은 마지막 5분이 중요하다. 일도 마찬가지이다. 앞에서 아무리 펄펄 뛰어봤자 끝까지 버티지 못하면 말짱 헛것이다. 끝까지 버티고 살아남기 위해 체력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체력 관리는 경력 관리이다.

아무리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하더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불량 판정을 면하기 어렵다. 자기 업무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 도전, 일에 대한 완전무결한 서비스 정신, 항상 소비자를 잣대로 하는 프로 정신이 이 시대에는 중요하다. 낡은 불량품으로 조직에서 명퇴의 날을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언제나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신상품으로 조직에서 승승장구할 것인가? 21세기는 불량품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불량품은 순식간에 청소된다. 21세기는 정품만이 살아남는 시대이다.

누군가 물을 먹이려고 하면 보기 좋게 물을 먹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기회를 위해 조용히 일하는 것이다. 그 다음 기회란 물론 물먹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그런 다음 계산은 분명해야 하는 만큼 반드시 빚을 갚아주는 것이다. 그 빚 갚기의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잘되는 것이다.

나에게도 역시 돈이란 매우 절실한 것이다. 내가 살고 싶은 방향으로,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바도 돈이기 때문이다.
돈은 자유를 준다.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원하는 많은 것들을 얻게 한다. 궁극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도구이다.

나는 젊지 않은가, 나는 노력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내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내가 두려워할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자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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