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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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다시 오디오북으로 읽어본 어린왕자...

예전에 읽어본것과는 아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진짜 중요한것과 현실적으로 급한것과의 사이에서의 문제점...

어린왕자의 순수한 마음...

장미와 여우와의 관계처럼 길들여져가는 관계...

순수했던 그날들이 생각나고 슬퍼지는...


왕처럼, 사업가처럼, 술꾼처럼, 지리학자처럼 살것인가...

어린왕자처럼 살까...





눈에 보이는 것 밖에 볼 줄 모르는 어른들의 시야에서 벗어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까지도 볼 줄 알게 된 어린 왕자처럼...

나도 마음의 눈을 뜨고 싶다...




정호의 요약

내가 비밀을 알려줄께... 아주 간단한거야. 잘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친구들을 찾고 있어.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야?'
'그건 너무나들 잊고 있는 거야.' 여우가 말했다.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관계를 맺는다구?'
'물론이지.' 여우가 말했다.
'넌 아직 내게 세상에 흔한 여러 아이들과 전혀 다를 게 없는 한 아이에 지나지 않아.그래서 나는 네가 필요 없어. 너도 역시 내가 필요 없지.나도 세상에 흔한 여러 여우들과 전혀 다를 게 없는 한 여우에 지나지 않는 거야.그러나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하게 돼. 너는 나한테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거구......'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될 거야.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네가 올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4시가 되면 흥분해서 들뜨고 설렐 거야. 그렇게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게 되겠지!

그 다음 번째 별에는 술꾼이 살고 있었다. 그 별의 방문은 아주 잠깐 동안 이뤄졌지만, 어린 왕자의 기분을 몹시 우울하게 만들었다.
'뭘 하고 있지요?'
빈 병 한 무더기와 술이 가득 차 있는 병 한 무더기를 앞에 놓고, 말 없이 앉아 있는 술꾼을 보고 어린 왕자가 물었다.
'술을 마시고 있단다.' 몹시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술꾼이 대답했다.
'왜 술을 마시지요?' 어린 왕자가 다시 물었다.
'잊기 위해서.' 술꾼이 대답했다.
'무엇을 잊고 싶은데요?' 어린 왕자는 갑자기 술꾼이 가여워져서 물었다.
'부끄럽다는 걸 잊고 싶어.' 고개를 숙이며 술꾼이 무겁게 대답했다.
'뭐가 부끄럽다는 거지요?' 술꾼을 위로해줄 마음으로 어린 왕자가 다시 물었다.
'술을 마시는 게 부끄럽단다!' 이렇게 말하고 술꾼은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래서 당황한 어린 왕자는 조용히 그 별을 떠났다.
'어른들은 정말 이상해.'어린 왕자는 혼자 속으로 생각하며 여행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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