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업을 하지는 않지만, 영업과 관련된 책을 읽다가 보면 그들의 열정에 자극을 받기도 하고, 결국 어떠한 직업이던지 접점은 고객과의 만나는 부분인데, 이 책을 영업이나 세일즈에 관련된 책이라기 보다는, 백화점이나 이마트같은 대형마트나 하이마트, 슈퍼마켓, 천원샵 같이 물건을 가져와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를 하는 상점의 구매, 진열, 판매, 매장관리 매니저 분야의 이야기입니다.
해당분야에만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그들이 원하는것을 찾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식을 깬 생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쇼핑 엔터테이먼트 속에서 우리 또한 우리가 하는 일속에서 어떻게 고객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판매를 할지를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토큐핸즈 홈페이지 - http://www.tokyu-hands.co.jp/ko/
도큐핸즈는 일본 최대의 소매점으로 대형마트보다는, 다이소보다 좀 규모가 큰 느낌의 판매점인데, 한국어 홈페이지도 있네요~
도큐핸드 대형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수는 무려 30여만개라고 하는데, 일본인 저자답게 꼼꼼하게 잘 분류를 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다만 기본적인 ABC는 제외하고, 소비자의 시각에서 상품 매니저로써 어떠한 시각을 가지고, 어떻게 판매를 해야 할 지를 기존의 틀과 상식을 깨고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daiso나 emart같은 곳에 가게 되면 그저 질이 좋은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진열을 해서 판매하면 되는거 아냐? 라는 단순한 생각이 참 무식한 생각이라는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쇼핑을 엔터테인먼트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그러고보니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매장의 크기보다는 그 무언가의 콘셉트(컨셉)에 의해서 인지 쇼핑을 하는데 상당히 자유롭게 편하다는 생각이 들고, 저가의 천원샵같은 매장에 가면 그냥 살것만 구입해서 나와버리고는 했는데, 매장속에서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요소와 단순한 상품 하나도 어떻게 스토리를 주어서 진열을 하느냐에 따라서 고객이 흥미를 느낄수 있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저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소매점들은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해서 판매를 하면 된다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MBC 후플러스-10원 전쟁’의 내막-대형마트, 슈퍼마켓, 재래시장의 싸움
특히나 이 책을 보고 나니, 왜 대형마트, 편의점이 뜨고, 재래시장, 슈퍼마켓이 몰락하고 있는 지를 느끼게 되더군요.
신용카드 결제 거부는 기본이고, 세상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거의 달라지지 않은 상인들의 마인드가 이제는 더 이상 필요 때문에만 물건을 구입하는것이 아닌 시대에 있어서 뒤쳐지고 있고, 손님이 원하는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과 변화 없이는 앞으로도 더욱 더 힘들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사의 비법, 재래시장 상인 성공기 - 연매출 5억 매운족발구이 <창신시장 옥천왕족발>
장사의 비법, 재래시장 상인 성공기 - 연 매출 15억 생선가게 <연서시장 성복수산>
장사의 비법, 재래시장 상인 성공기 - 연 매출 10억 반찬가게 <못골시장 대호반찬>
장사의 비법, 재래시장 상인 성공기 - 미나리광시장 추억의 도너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사가 잘되는 집들도 있는데 우리의 전통시장들도 마트 강제 휴무일같은 규제만 바라보고 있지 말고, 이런 책을 통해서 과연 고객이 원하는것은 무엇인지를 찾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만제로-중형마트 슈퍼마켓 반값고기의 세일의 비밀, 거위털 이불에 오리털과 솜을 넣는다?
얼마전 위 방송을 보니 정말 충격적이였는데, 제발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 넓게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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