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서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는 레프 톨스토이(Leo Nikolayevich Tolstoy,Lev Nikolaevich Tolstoi)의 3대작품이라고 불리는 전쟁과 평화, 부활과 함께 손 꼽히는 안나 카레니나는 이전에 발표했던 전쟁과 평화와 비슷한 문체의 소설인데, 주인공의 내면적인 갈등을 예술적으로 잘 그려서 인간의 파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정부고관의 미모의 아내인 안나가 브론스키과 사랑과 불륜에 대한 이야기, 레빈과 키티와의 사랑등 여러 등장인물이 역이면서 사랑과 불륜속에서 줄거리만 보다보면 막장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인물의 심리나 세밀한 묘사력이 역시 톨스토이라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를 생각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고전 명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의 두 주인공이라면 자신의 기분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안나와 신앙의 믿음속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레빈인데, 책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은 레빈처럼 살아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실제로 우리들은 충동과 쾌락, 유혹속에서 안나처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뭐 어떻게보면 두 사람 모두 자신의 가치관에 충실하게 살아온것이지만, 이 소설은 권선징악적인 주제를 통해서 이게 정답이라는 이야기는 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모범답안을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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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톨스토이가 소설가이기 이전에 사상가이고, 철학자 같은 분으로써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를 간접적으로 표현을 한 멋진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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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레빈의 삶이 꼭 정답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인간극장에 나오는 분들 같다는 생각이 들고, 안나와 같은 경우는 막장 드라마나 화성인바이러스에 나오는 분이라고 할까요...^^
그렇다고해서 안나가 이상한 여자이고, 지탄을 받아야 할 여자일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과연 자신의 기분에 충실하게 살아간것을 가지고 내가 돌을 던질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제 기분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편인데, 간혹 TV나 다큐같은것을 보면, 평생을 한 남자를 위해서 살아가는 여자로써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참고, 인고의 시절을 거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과연 나 자신에게, 내 자녀들에게 그렇게 살아가라고 할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이 책에서 안나의 결말은 비극적인데, 세상에서는 또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결국 우리의 삶은 우리가 결정하는것이고, 우리 자신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것인데, 이 책을 통해서 정말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것인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시면 많은것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영화 Anna Karenina가 개봉을 해서 극장에서 상영중인데, 평가를 살펴보니 책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듯한데, 책을 보면서는 우리가 상상을 하고, 감정이입을 하면서 안나나 레빈의 상황을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보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영화는 그저 보여주는 모습만 보고, 상상이나 생각의 여지는 좀 많이 없는편이니 이 점을 참고해서 가급적 먼저 책을 보시고 영화를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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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은 책은 책만드는 집에서 출간한 이길주 편역의 작품이고, 서점에 보시면 완역본인지 3권짜리 세트 작품도 있는데, 구입이나 독서시에 참고해서 읽어보시면 좋을듯 한데, 이 책도 번역이 깔끔하게 잘된듯 한데, 세계 명작 고전을 통해서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고민해 보시고, 지금 보다 더 나은 행복한 삶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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