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을 정리하고 채소를 가꾸며 지내던 임상옥은 송이와 연락이 되어서 만나지만 그녀는 천주교도가 되고, 마지막으로 이별을 한다. 그리고 그녀는 얼마후에 순교를 한다.임상옥은 솔개가 닭을 낚아 채는것을 보고 깨우치고는 사람들의 빚을 청산해주고 자신의 재산도 나누어주고, 자신의 뜻을 추사 김정희에게 알리자. 김정희도 그뜻을 알고 탄복하고, 그에게 상업지도라는 그림을 그려서 보내준다.
그리고 얼마후 임상옥은 세상을 떠난다. 모든 재산은 자손에게 남겨주지 않은채.. 그의 모든 일생은 그의 스승의 계시대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다시 현세로 돌아와서 회장의 기념관은 완공되고 그 기념관에 계영배와 상업지도가 전시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추사 김정희의 상업지도에만 관심이 있을뿐 계영배의 진가는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다.
그러면서 필자는 다시 한번 임상옥의 상인정신을 떠올리며 기념관을 떠난다.
5권을 드디어 다 마쳤다.
예전에 방송에서 보았던 상도와는 많이 다르고 그 깊이고 상당히 깊다. 하지만 방송이 제목처럼 상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룬반면 책에서는 상도외에 정사, 우정, 인생등 많은 분야에 대해서 다루었고, 그 깊이나 더 배울점이 많은 듣하다.
결론은 돈을 벌어라. 열심히 살아라라는 교훈보다는 인생의 덧없음... 배풀고 살자.. 뭐 약간은 삐딱선을 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많은것을 배우게 된다.
돈을 번다는것은 무엇을 하기위해서 이지, 돈 그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것... 돈을 번다는 그 자체를 최우선으로 여겼지만 막상 조선최고의 상인이 되고나니 허무해진 그의 인생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나는 왜 돈을 벌려고 하는것일까?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내가 진정 바라고 원하는것은 무엇일까?
한번뿐인 인생... 그 출발과 시작도 중요하지만, 어디로 어떻게 가는것이 중요한것 아닐까?
난 어디로... 난 어떻게.. 어떤 각오로 나가고 있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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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제 목 : 상도5
저 자 : 최인호출판사 : 여백미디어
출판일 : 2000년 11월
책정보 : ISBN : 8985804553 | 페이지 : 267 | 411g
<책속으로>
1. 상업지도(商業之道)
세한도
혈세(血洗)
적중일기
종장
상업지도
작가연보
저들이 테이프를 끊으면 정식으로 내 역할은 끝이 나게 되는 것이다. 나의 역할. 지난 1월, 한기철로부터 은밀하게 제의받았던 나의 임무. 김기섭 회장이 사숙하였던 역사적 인물 임상옥에 대한 추적은 완전히 끝나게 되는 것이다. 지난 10개월 동안 나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일관되게 임상옥이라는 인물 추적에 열중하여 왔다. 이제 그 추적이 저 테이프 커팅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임상옥. 그느 1855년 을묘년에 죽었다. 그가 태어난 것은 정조 3년이었으니 1779년이었다. 그는 77세의 나이로 죽었으므로 비교적 장수를 누린 셈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임상옥의 죽음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으나 송이가 순교하여 죽은 그해 여름이 지난 가을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