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W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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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면우 교수의 통쾌하다못해 시원한 정부와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학부모 등에 대한 비판과 그 대안...
너무나도 시원하고 통쾌한 느낌이 든다... 쉽게 말해 정부에게는 쓸데없이 규제하고, 자꾸 없애려고만 하지 말고, 시장경제에 맞기라는 이야기이다. 그동안의 정부의 규제로 인해서 공교육이 무너지고, 학생들 및 학교의 질적저하를 꼬집고 그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 물론 부모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비단 수험생이나 정부관계자뿐만이 아니라 기업, 회사원들도 창의적인 사고나 패러다임에 대해서 새로운 틀을 짜고 싶다면 새로운 시각의 느낌을 받을것이다.

도서요약본

관련자료

<도서 정보>제   목 : 생존의 W이론
저   자 : 이면우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출판일 : 2004년 11월
책정보 : ISBN 8957578668 / 페이지 250 / 481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12/2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12년 전 'W이론'을 통해 현재의 우리 사회 위기와 전망을 예견했던 이면우 교수가 개인과 조직의 미래를 위해 '생존의 W이론'을 다시 한 번 만들 것을 제안한다.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해결방향을 제시한다. 우리 교육의 위기를 담담히 묘사하는 '우리 교육은 음모다'로 시작,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위기로 치닫는 현실을 바꾸는 대전환의 시발점을 제시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우리 어린 세대들이 자라고 있는 텃밭이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임을 설명한다. '우리에겐 변혁의 힘이 있다'는 우리가 소홀히 해 왔던 우리의 잠재력을 다시 발굴하는 내용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더 좋은 대책'의 실마리를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세계적인 지도자를 배출하자'는 자식의 생존을 본인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 학부모, 차세대 장래를 걱정하는 전문가와 지식인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자 하는 최후의 작전 카드를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생존을 꾀하기 이해 나서야 할 우리의 자세를 에필로그 이제 너의 소임을 묻는다'를 통해서 제안하고 있다.

저자 : 이면우
1945년 개성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인간공학을 전공했다. 1970년 스물여섯의 나이에 서울대학교에 산업공학과를 창설한 후, 지금까지 1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50건의 특허를 받았다. 학생들과 함께 1993부터 벤처 회사 ㈜하이브레이드 ( HiBraid Inc.), ㈜하이터치( HiTouch Inc.), ㈜페이퍼매직( PaperMagic Inc.)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면우 교수가 개발한 유아용컴퓨터 KOBO, LG전자벽걸이용 VCT-CD, 삼성손빨래세탁기, 삼성골고루전자레인지, 삼성따로따로냉장고, 코오롱하이필정수기 등은 올해의 히트 상품에 선정되었다. Walking Talking TV, Remocon Vacuum Cleaner, Voice Activated Microwave Oven은 <뉴욕타임스> 선정 미래상품 250개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저서로는 전 국민적인 베스트셀러였던『W이론을만들자』(1992), 『신사고이론 20』(1995), 『신창조론』(1998) 등이 있다. 1988년 미시간대학 100인의 최우수 박사 졸업생에 선정되었고, 1992년 경기고등학교 동창상, 1993년 상허대상, 1994년 미시간대학 동창상, 1996년 세종문화상 등을 받았다.

<책속으로>
프롤로그. 왜 지금 다시 W이론인가

1. 우리 교육은 음모다
2.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자
3.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4. 우리에겐 변혁의 힘이 있다
5. 우리도 세계적인 지도자를 배출하자

에필로그. 이제 너의 소임을 묻는다
특별부록. 세계 지도자를 만드는 자녀 교육 10계명

만일 사자, 호랑이, 표범의 새끼들이 우리 체제에서 교육을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사자의 새끼는 얼룩말의 줄무늬 개수를 외우라고 강요당할 것이다. 호랑이의 새끼는 누 떼가 달리는 방향과 속도를 구하는 문제를 풀게 될 것이다. 표범의 새끼는 임팔라 영양이 뛸 때 솟아오르는 최고 높이, 최대 보폭을 구할 수 있어야 우수한 새끼로 선별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새끼들의 장래는 어떠할까? 쓸데없는 내용을 외우다가 모두 굶어 죽게 될 것이다. 사냥 기술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 p.7

우리나라의 교육은 음모의 교육 제도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입시를 치를 때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온갖 노력을 다하게 하고, 모두 탈진하게 만들고, 마지막 순간에 학생의 95%를 도태시키려는 파괴적 제도인 것이다. --- p.17

물리학에서 가르치는 ‘일(Work)의 공식’이 있다. 일은 어느 물체에 작용한 힘(force)과 그 힘으로 인해 물체가 움직인 거리(distance)의 곱으로 표시된다. 그러나 건물의 벽과 같은 물체는 오랫동안 밀고 있어도 꿈쩍도 안 할 것이다. 따라서 죽을힘을 다해 일했으나 전혀 일을 안 한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어떤 종류의 일을 하고 있는가? 무거운 모래 주머니를 지고 하염없이 운종장을 뛰라고 강요받는 것이다. 힘들어서 천천히 뛰겠다고 하면 문제 학생으로 분류되고, 뛰다가 지쳐서 넘어지면 온 가족이 달려들어 기어코 일으켜 세운다. --- p.22

‘도서 벽지에 과학 기자재 보내기 운동’이라는 심야 모금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정부가 공중 전화에서 모은 낙전으로 도서 벽지의 초등학교에 과학 기자재를 보내기 위해 벌이는 모금 캠페인 프로그램이었다. 낙전이란 무엇인가? 고장난 공중 전화가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고 떼어먹은 동전을 모아 생긴 돈이다. 내가 발언할 순서가 돌아왔을 때 마음속에 참고 있던 말을 뱉어 내고야 말았다. “공중 전화가 집어먹은 동전이나 모아서 도서 벽지 어린이들을 교육시키려 한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없다고 본다. 낙전은 잔돈을 거슬러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옳은 처사 아닌가? 도서 벽지 어린이들도 재수 없다고 할 것이다.” --- p.44-46

지난 50년간 정부는 35회에 걸쳐 교육 제도를 바꾸어 왔다. 제도가 바뀔 때마다 획일적인 입시 관리, 적성과 자질을 무시한 입시 제도, 평준화 시비, 변별력 문제, 과외 열풍, 사교육비 증가 등의 문제가 지적되었다. 계속 제도가 개선되어 왔는데 왜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가? --- p.49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들이 지향하는 경영 목표 중에 ‘6시그마 운동’이라는 것이 있다. 100만 개의 제품을 만들었을 때 불량품 개수가 3.4개 미만이 되도록 하는 철저한 품질 관리 운동이다. 수능 시험의 변별력 평가는 기업에서 추진하는 6시그마 운동을 닮았다. --- p.50

정부는 이공계 위기 현상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장학금 혜택을 확대하고 병역 특혜를 주겠다고 했다. 나는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을 모집할 때 쓰는 광고문 ‘침식 제공, 선불 가’와 같다고 비유했다. --- p.75

IMF 이후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고 했다. “제 할 일만 빼놓고 다 잘 하는 민족”이라고 대답했다. --- p.89

IMF가 일어난 이후 거의 매달 새로운 범국민 운동이 벌어졌다. 거리마다 범국민 운동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었고, 가슴에 두르는 휘장도 자주 눈에 띄었고, 가두 서명 운동도 앞을 다투어 전개되었다. 가장 돈이 필요한 시점에, 돈 벌기 운동을 해도 모자랄 판에, 왜 이런 운동을 계속하는가? 어느 날 갑자기 그 궁금증이 풀렸다. 아마도 고위층 친인척 중에 플래카드 장사, 방명록 장사가 있었을 것이다. --- p.93

조선조의 한 왕이 정승들에게 물었다. “광풍이 몰아치는 벌판에서 초가삼간을 보존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영의정이 대답했다. “사방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광풍이 쇠잔해지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사방의 문을 열어 놓으면 초가집은 무너지지 않겠지만, 방 안에 있던 민초들은 다 어떻게 될 것인가? 모두 바람에 날려가서 죽지 않았을까?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 5천 년을 끈질기게 버텨 왔다. --- p.99

우리의 정부를 미워할 필요는 없다. 단, 정부를 주시해야 한다. --- p.101

지금쯤 새로운 국가의 비전, 새로운 각오와 도전으로 재도약의 준비가 완료되었을 법한 시기이다. 그런데 도덕적 허무주의로 오염된 저수지가 된 것이다. --- p.107

급변하는 지구촌의 생존 경쟁에서 우리가 도전해야 할 새로운 장벽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앞서 서둘러 착수할 일이 있다. 불퇴전의 결단으로, 자정 능력(自淨能力)을 잃은 저수지에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는 오염의 독소를 제거하는 일이다. --- p.108

정보 혁명 시대의 대비책은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 목록을 작성한다고 해서 준비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고유 문화와 고유 가치관의 확립에서 그 대책을 찾아야 생존을 꾀할 수 있다. 정보 혁명에 우리 모두가 적극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생존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p.113

우리 힘으로 성취한 것은 무엇인가? 안팎으로 자랑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언뜻 짚이는 것이 없다면 기술 주도 시대를 대비한 우리의 생존 전략은 아직까지 준비된 것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제 대안이 없는 막바지 상황에서 시도해 본 적 없는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 p.114

원래 우리 민족은 대단한 경영 철학의 소유자였다. 조선조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은 요즘 시대 어디에 내놓아도 대단한 경영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 p.147

창의성을 존중하는 우리 문화의 발전 배경에는 민족 고유의 자부심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었다. 아마도 이 같은 민족의 자부심을 승화시키지 못하고 유기, 방치한 것이 오늘날의 위기 현상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 p.158

우리의 기술 혁신은 선진국이 이미 개발한 첨단 기술을 뒤쫓는 것만 반복해서는 큰 희망이 없다. 오히려 첨단 기술의 응용으로 이루어질 사회 변혁과 그로부터 새로이 요구될 차세대 첨단 기술을 찾아 이를 먼저 개발해야 한다. --- p.159

미래 유망 산업의 숫자는 밤송이의 바늘 수만큼 많다. 밤송이의 바늘 숫자는 7,215개이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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