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 우리 선희, 지적장애인 가족을 홀로 돌보는 서른다섯의 미혼여성 가장인 임선희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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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방송은 35세의 보험설계사이자 골드미스인 임선희씨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와 두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데, 어머니는 열살때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8년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지적장애인이 되셨고, 여동생 임선화씨는 초등학교때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고, 남동생인 임금성씨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고등학교때 대인기피증에 장애판정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현재로써는 임선희씨만 정상으로 이들을 돌보는 가장의 역활을 혼자서 수행을 하는데 참 안타깝더군요.

선희씨는 홀로 생계를 위해서 직장에 나가서 일을 하지만, 식구들은 하루종일 집에만 붙어 있는데, 남동생은 부지런히 운동을 하고, 여동생은 멋진 배우자를 꿈꾸며 집에서 종이학을 접는것으로 시간을 때운다고 하는데, 이런 동생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면서 자신의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하고, 동생들에게 꿈과 희망.. 새로운 목표를 주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런 그녀의 속마음을 어떨까요? 보통의 가족이라면 화목한 집안이라고해도, 형제, 자매간에 조금만 평등하게 대해주지 않으면 싸우고, 난리를 피우기도 하는데...

선희씨는 이런 가족들을 짐이나 부담스러운 존재로 느끼는것이 아니라, 나만 이렇게 정상으로 태어나서 살게 해준것을 감사해하면서 살고 계시더군요...

병앞에는 효자없다는 말도 있는데, 10살때부터 벌써 25년동안 힘들게 살아오면서 정말 힘들었을텐데, 그런 와중에 감사하고, 동생들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제모습을 떠올려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군요...-_-;;

그녀의 소원은 이 힘든 짐을 벗어버리기를 바라는것이 아니라... 가족을 지킬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늘 기도를 하면서 살아왔다고 하는데, 이번 방송을 보면서 가장 배우고, 느끼고 싶은것은 과연 어떠한 힘과 사랑으로 그녀가 저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알고 싶더군요.

과연 내 가족이 저러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면 나는 감당할수 있을까? 그녀의 발 뒷꿈치만큼이나 따라갈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_-;;

KBS 인간극장-고마워요 엄마, 치매에 걸린 이해정씨와 아들 이동현 모자의 이야기(어머니 공부의 저자)

그러고보니 몇주전에 방송한 고마워요 엄마라는 방송또한 비슷한 취지였는데, 암튼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오늘 방송의 마지막을 보니 그녀가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다가 전화를 받더니 눈물을 흘리던데, 내일 예고를 찾아보니, 아버지가 치매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녀가 어릴때 집을 나간 어머니를 수소문해서 찾기도 한다고하는데, 암튼 이번 방송을 통해서 진정한 효도와 가족간의 사랑이 어떤것인지를 잘 보여주어서, 점점 개인주의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로 변질되어가는 사회에 희망의 빛을 던져주는 계기가 됬으면 하며... 선희씨를 보니 참 참하고, 아름다운분이신데, 방송후에 좋은분을 만나서 시집도 가셨으면 좋겠는데, 어디 생명보험회사인줄 알면 보험이나 하나 들어드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참고로 메트라이프 삼성지점에서 근무하신다고 하니, 근처에 사시는 분이라면 연락을 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하고, 인간극장 시청자 게시판에 가서 문의를 하면 전화번호도 알려주는듯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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