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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이 출간되었더군요.
이전에 나왔던 책을 참 괜찮게 읽었던터라, 새로운 책인줄 알고 구입을 했더니, 저자만 같고, 번역자만 다른 같은 책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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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한국경제신문사(한경피비)와의 계약이 만료가 되었고, 21세기북스에서 판권을 새로 구입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 기존 책은 절판이 되어 있더군요.
그렇다고해서 책의 서두에 이런 내용을 밝혀놓았거나,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 해당 책은 재출간 된 책이라는 문구조차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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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꼼꼼한 독자라면 목차나 내용을 읽어보고 어.. 이거 읽었던 책인데하면서 구입을 하지 않는경우도 있지만, 최근에 인터넷 서점에서 주로 책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저자가 새로운 책을 냈구나... 신간이니 읽어보자라는 마음에 구입을 하게 되는 경우도 저처럼 발생을 합니다.
비단 이러한 경우뿐만이 아니라, 예를들어 잘 팔리는 책이라면 1년이 조금 지나면 별로 손도 본것도 없는듯한데, 기존 책을 절판시키고, 새로운 책을 개정보증판이라고 내거나, 기존 책과 내용이 똑같은데 양장본으로 내놓으면서 기존 책을 절판시키기도 합니다.
스테디셀러가 되어서 새로운 마케팅의 전략일수도 있지만, 인터넷 서점은 출판된지 1년미만의 책에 대해서는 10%이상 할인을 못하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되는것을 막기위한 출판사측의 꼼수도 한몫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나마 판매사이트측에서 양심이나 있거나 알고 있는 경우에는, 이 책은 어떤책의 개정판입니다라고 표기라고 하지만, 위에서 예로든 책들은 그런 문구도 없네요.
물론 모든 출판사들이 이런 정책을 펼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이 이렇다라는것도 아니지만, 간혹 이런 책을 접하게 되면 좀 많이 짜증이 날수밖에 없는것이 독자의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가가 참 많이 올랐다고는 하는데, 책 값을 보면 참 거품이 많은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책은 구입한 가격의 10배라고 해도, 책을 읽어버리면 나중에 또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상당수의 책들은 이 책 뭐이렇게 비싸라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꽤 많은듯 합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할인이 되니, 느낌상 책값속에 미리 인터넷 서점에서 할인될 가격만큼 거품을 얹어서 책값을 책정하는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번역서의 경우에는 기존의 도서를 재번역하거나, 개정판을 내놓을 경우,
국내도서의 경우 기존책을 절판하고, 다른 책을 내놓는 경우에 책 표지나 책날개와 인터넷 서점에 반드시 해당 사실을 명기하는것은 어떨까요?
또한 도서를 재출간을 위해서 절판을 시키려고 할 경우, 기존 도서의 정가에 비해서 10% 이상 가격을 올리수 없도록 하는 정책등이 나오면 어떨까 싶습니다.
절판된 책, 중고책을 구하는 방법
은평구립도서관 - 책 대출, 독서실, 잡지, 디지털자료 등의 자료를 무료로 즐길수있는 문화공간
뭐 다양한 방법으로 무료로 책을 대출받을수도 있고, 절판된 책이나 중고책을 구입할수도 있는 방법들이 있지만, 어느정도 책값도 법이 출판사와 인터넷서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뭐 아마존같은곳에서 책값을 보다보면, 외국의 책값에 비해서 많이 싼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상대적인 가치가 아닌 절대적인 가치의 입장에서 본다면 책값이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
책값이 떨어진다고 독서율이 확 올라가지는 않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나은 독서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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