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과나무 - 하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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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에서 할때는 본적이 없다가 요즘에 와서 몇편을 구해서 봤는데.. 정말 감동이다...
유명인사들의 자신이 살아오면서 힘들고, 어렵고, 포기하고 싶을때.. 자신을 지켜준 사과나무를 소개해주는 코너도 좋고,
나는 특히 사과나무 장학금코너가 감동적인 분야가 더 많은데... 그중에 가장 생각나는것이 하리라는 학생의 이야기...

나중에 커서 여자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녀는 지금부터 솔선수범해서 학생회장, 기숙사생장등..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공부도 학교에서 3년내내 1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집안 사정을 들었을때는 정말 불쌍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수많은 빚을 떠않고, 엄청난 고생을 하시는 어머니 밑에서 굳굳하게 열심히 공부를 해서 나중에 이 세상에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그녀...
남들이 모두 잠든 시간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서...
"지금 당장의 쾌락과 편안함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힘들더라도 열심히 노력한다."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울컥해지고, 부끄러워 질뿐이다...
하리양이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고, 살아서 이 세상의 빛과 소금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며... 나중에 성공한 그녀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리 파이팅! 정호 파이팅!


사과나무장학금
- 65대 사과나무 장학생 완도고등학교 3학년 김하리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김반장,
빙그레 웃을 완(莞)자와 섬 도(島)자를 써서, 고향을 생각하면 따
뜻하고 포근한 감정이 솟구쳐 올라 빙그레 웃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이름 붙여진 곳 완도! 49대 장학생 영암여고 이보리에 이어
완도에서 두 번째 사과나무 장학생이 탄생했다. 학교 선생님들뿐
만 아니라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한몸에 받는 사과나무 장학
생은 3년 연속 학급실장에 학교를 대표하는 전체 학생회장, 기숙
사 사생장까지 이른바 완도고등학교의 대표 얼굴이다.

완도고등학교를 휘어잡는 따뜻한 카리스마! 3학년 김하리!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김반장,
하리는 학교에서 제일 분주하다. 학급 일, 학교 일 그리고 기숙사
일까지 레이더망을 총동원해서 꼼꼼히 두루 살펴야 하기 때문인
데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할 시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바쁜 하리이
지만 공부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아 3년 내내 부동의 전교1등을 고수
할 정도로 악바리이다. 사실 하리가 치열한 고3의 공부 시간까지
할애해가면서도 학교일에 매달리는 이유는 하리의 꿈 때문이다.

약자의 입장에선 인권변호사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대통령
을 꿈꾼다...

하리는 50가구도 채 안되는 조그만 섬 사후도에서 나고 자랐다. 넉
넉한 살림은 아니었지만 두 딸을 끔찍이 여기는 아버지와 친구 같
은 어머니로 인해 단란했던 하리네.

그러나 어부이셨던 아버지가 갑자기 황망하게 바다에서 실족사를
당하게 되고 남겨진 빚은 고스란히 엄마에게 돌아갔다. 집과 배등
모든 것들을 보증인들에게 넘기고 쫓기듯 사후도를 떠난 후 가장
으로서 생업전선에 나선 엄마.. 5년 동안 7번의 이사를 하는 등 숨
가쁘게 생업전선에 뛰어든 엄마를 든든하게 지켜준 건 모든지 최
선을 다하는 착한 딸 하리였다.

자신이 어려운 상황을 경험했기에, 약자의 입장에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인권변호사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꿈꾸는 당찬 19살 완도 소
녀 하리의 꿈과 희망이 사과나무 장학금에서 펼쳐진다.

1. 내 인생의 사과나무
- 1% 나눔 전도사, ‘박원순’ 변호사

80년대 변호사 활동당시 ‘권인숙 성고문사건’ ‘서울대 우조교성희
롱 사건’ ‘미문화원 점거사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등의 사건을
맞아 대한민국의 인권을 한 발짝 발전시킨 박원순 변호사. 이후
1994년 참여연대 사무처장, 2000년 총선연대 활동, 아름다운재단
을 설립.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고있는 그가 이
번 주 사과나무 주인공이다.

경남창녕 깡촌에서 인물났다.
농사꾼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성실과 정직’
경남 창녕 저 시골 깡촌에서 농사꾼의 아들로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난 박원순. 부모님의 아낌없는 자식사랑에 감동하고, 뿌린대
로 거둔다는 성실과 정직을 몸소체험하면서 고생하시는 모습에 열
심히 공부했다는 박원순 변호사. 과연 그는 어린시절에 어떤 아이
였을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오랜만에 생가를 찾아 밝히는 어린
시절 심경고백! 그리고 다 떠난 경남 창녕에 남아계신 큰 누님이
울면서 밝히는 박원순의 어린시절 이야기~

방황과 좌절은 또 하나의 기회!
내 인생의 전환점 4개월간의 수감생활
대학 신입생 시절 미팅을 기다리며 도서관에 있다 학생 시위사건
에 연류. 학교에서 제적되고, 투옥되어 수감생활까지 했다는 박원
순. 인생의 가장 어두웠던 그 시절이 오히려 법조인을 선택, 인권
변론의 길을 들어서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4개월
간의 수감생활동안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연예인*함께 일하는 간사들이 말하는 박원순의 진짜?! 모습!
정장차림에 배낭을 메고 전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소박하고 인자
한 모습의 대명사 박원순. 참여연대, 아름다운 재단 설립하고 이끌
어가는 추진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사람을 아끼고 베풀고 진심
하게 대하는 박원순. 과연 일할 때도 인자한 모습뿐일까?

책! 책! 책! 책을 빼놓고 내 인생을 논하지 말라~
취미 독서, 특기 자료 스크랩, 취미생활 자료 정리라고 말하는 박
원순. 과연 그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을까? 하버드 법대 도서관
지하3층부터 지상 7층까지의 모든 책을 섭렵. 역사문제 연구소에
기증한 책만해도 수 만권. 법조인의 길을 걷게 한 한 권의 책까지
그의 인생에서 책을 빼 놓을 수는 없다는데... 하버드 법대 도서관
에서 자료를 복사하던 아내가 쓰러진 까닭은?

전격공개! 박원순 변호사 집을 찾아가다.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안정적인 부를 누릴 수 있는 변호사활동을
접고 부자아빠에서 가난한 아빠가 된 박원순. 가족들은 어떻게 받
아들이고 있을까? 집 안에 들어서면 장식장을 대신하는 빼곡히 책
이 꽂힌 책장이 주방까지 들어 차 있다는데... 과연 집에도 책 밖
에 없다는 것이 사실일까?

‘아름다운 마음*아름다운 천사*아름다운 세상’ 실현을 꿈꾸는 박원
순 변호사. 그의 사과나무는 무엇일까?


2. 인생대약속


25년만에 나타난 자식을 버린 어머니, 자식들과 과연 화해할 수 있
을까?

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죽은 줄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있
다는 전화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던 삼남매가 받은
충격은 말로 할 수가 없었다. 25년 전, 자식들을 버리고 떠난 어머
니였다!

25년 전, 남편의 매질에 견디다 못한 어머니, 손숙자씨(61)는 집을
떠났다. 맞고 쓰러진 어머니를 보고, 이러다가 엄마가 죽을까봐 우
려된 딸이 신발을 갖다주자마자 머리를 산발한 채로 도망쳤다. 남
편은 술만 마시면 이성을 잃었다. 방 한 가운데에 칼을 꽂아놓기
도 하고, 젓가락을 던져 꽂히기도 하고, 심지어는 맥주병에 맞아
얼굴에 흉터가 남기도 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
했던 숙자씨는 그길로 집도 아이들도 떠나버렸다.

어머니가 집을 떠나고, 1남 2녀 삼남매의 힘든 생활이 시작됐다.
어머니가 떠나고 아버지는 곧 새어머니를 데려왔다. 삼남매와 새
어머니와의 관계는 원만치 않았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설움들, 눈
칫밥은 눈물처럼 짰다. 어린 남동생은 매일 어머니를 찾으며 울다
가 맞아야 했다. 학교마저 보내주지 않는 아버지를 피해 맏이인 큰
언니는 가출을, 둘째 영애씨(33)는 직장을 핑계로 다른 지역으로
도망치듯 집을 떠나와야 했다. 호적에 빨갛게 줄이 그어진 걸 보
고, 어머니는 죽었다고만 생각했다는 삼남매.

동사무소에서 신원확인을 위해 걸려온 전화를 통해 둘째 영애씨
와 극적으로 상봉한 숙자씨. 하지만 여전히 큰딸과 아들은 어머니
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어머니, 손숙자씨는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두 아이들과 화해할 수 있을까?



늦은밤.. 모두 잠든 시간에 혼자 불을 켜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현재의 편안함을 잊은체.. 오직 미래의 꿈을 바라보며 견디는 하리...
환경에 지배되지 않고, 환경을 지배하고 만드는 하리...

어머니의 편지한통에 위로를 받는데, 나도 나중에 집에 가족 편지함을 만들어서
서로간에 편지도 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만들어야 겠다.

챙피한줄 알고, 정신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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