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P(great work place, 훌륭한 일터)의 전도사로 직원들에게 출근하고 싶어 안달이 나고, 휴가를 가도 동료를 만나고 싶어서 회사 생각이 나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있는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의 경영과 성공에 대한 책입니다.
간혹 구글, MS, 페이스북 등 외국의 멋진 회사와 문화, 조직을 보다보면 나도 그런 회사에 다니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의 저자 김종훈회장은 자신이 직접 그런 회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래왔던것은 아니고, 중간에 힘든 시기도 많이 겪었지만, 점차 GWP 문화를 들여놓고, 발전시켜나가면서 누구나 다니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드는 그 모습이 너무 멋지고,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이 정도 기업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행복과 안위만을 살피는것이 아니라, 조직원까지 가족처럼 챙기고 살피는 모습을 보면 정말 쉬운듯하면서 쉽지 않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나 내용들은 어찌보면 누구나 다 알고, 뻔한 내용일수도 있지만, 김종훈회장은 자신만 생각에 조직원들의 생각을 보태서 그 당연하고 뻔하지만 어려운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면서 지금의 자리에 오게된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개인이나, 조직 등에 관련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동안 모아놓은 원고들을 바탕으로 해서 작성했다고 하시는데, GWP 개념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경영에 대한 ABC와 같은 내용이지만, 이를 실천해 나가는데 어려웠던 일들, 자신만의 방법으로 돌파를 해나가는 이야기, 행복한 삶과 일에 대한 이야기 등등 참 좋은 이야기가 많은데, 무엇보다도 하루하루 죽지못해서 하는 지금의 밥벌이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 책의 저자는 회사의 장인 회장이니 가능하겠지만, 일개 사원인 나로써는 꿈도 꿀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완전 말단 직원이 아닌 경우라면 누구나 나름대로 멋진 부서를 만들어 볼수 있지 않을까요?
자신의 부하직원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즐겁고, 배움의 장을 열어주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지금보다 좀 더 성장하게 해서, 조직에서의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수 있게 해주고, 이로 인해서 성과를 이끌어낼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