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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음을 과학한다
  2. 경제학 콘서트
  3. 공중그네
  4. 잃어버린 여행가방
  5. 힐링 소사이어티를 위한 12가지 통찰
  6. 삶의 나침반 1
  7. 책만 보는 바보

마음을 과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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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뜻대로 돌아가는 사람, 세상이 뜻대로 안되는 사람.. 차이는 무엇일까?
세상이 뜻대로 잘 돌아가는 사람은 세상이 내 뜻대로 잘 돌아갈것이라고 믿기 때문이고, 뜻대로 안되는 사람은 세상이 내 뜻대로 안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의 강력한 힘을 세계의 선구적인 과학자들이 심리적이 아닌 실제적,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야기해준다.
그동안 말도 안되.. 그건 미신이야.. 뻥치네 했던 이야기들이 실제 가능하다니...
요즘 마음에 대해서 이책저책을 보는데, 그런 책들에게 손을 들어준 증명판이라고 할까?
그동안 나는 사람이 마음을 먹으면 된다는것을 의심하다가 이제는 믿게 되었다. 요즘 절실하게 느끼는 것중에 하나가 새벽 5시에 꼭 일어나자라고 마음을 먹으면, 전날에 술을 먹고 늦게 자도.. 딱 그시간에 의식이 깨어난다... 물론 습관이 아니라.. 몇일간 생각한 끝에...
근데 내 자신은 통제할수 있다고 쳐도, 다름 사람의 마음은 조정할수 없을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네.. 우연한 결과야 했던 사례들이 가능하다는것을 보여준다. 집을 팔때, 돈이 없을때,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할때... 간절히 믿는다면 그것은 세상과 연결되서 남들이 도와주게 된다는것이다... 마치 연금술사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생각난다.
암튼 지금도 계속 연구되고 있는 마음, 뇌, 우주, 생명의 근원등에 대한 많은 궁금증, 획기적인 발상등을 가지게 되었다.
얼마전에 만화식객에서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후에 식성이 변한 사람의 이야기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저자중에 한 사람도 그런 사례를 보면서 마음이라는것이 정말 뇌에만 있는것인가.. 세포마다 있는것인가 고민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놀랐다... 암튼 몸, 마음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쉬운 점은 내가 고등학교때나 대학때 공부를 안한것이 큰 문제이겠지만.. 양자역학 등 다양한 과학용어가 좀 헷갈리기는 했다...-_-;;

<도서 정보>제   목 : 마음을 과학한다 : 마음에 관한 선구적 과학자 6인의 최신 강의(뉴사이언스-01) - The Emerging Mind (2001)
저   자 : 카렌 N. 샤노어 등저/변경옥 역
출판사 : 나무심는 사람
출판일 : 2004년 2월
구매처 : 오디오북
일   독 : 2006/4/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나의 몸과 마음을 믿어라.. 그리고 실천하라.. 그러면 내가 바라는 모든것을 얻을것이다.
그리고 운동에 대한 부분도 잊지말고.. 금연.. 다이어트에 잘 이용하도록 하자!

<미디어 리뷰>
디팩 초프라 (Deepak Chopra) - 심신상관의학과 인간의 잠재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학자이자 영적 지도자. 인도 뉴델리에서 태어나 하버드 의대에서 공부했다. 고대 인도의 전통 치유과학인 아유르베다와 현대 의학을 접목하여 '정신-신체 의학 mind-body medicine'이라는 분야를 창안했다. 2005년 현재 미국은 물론 인도, 유럽,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각국을 돌며 강연활동을 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라졸라에 있는 '초프라 행복 센터'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혼을 깨우는 100일간의 여행>,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곱 가지 지혜>, <더 젊게 오래 사는 법>, <달인이 된 골퍼> 등이 있다.

제인 가켄바흐 - 수면 및 꿈 전문가. 신경과학 연구에 인류학적 지식을 접목시키고 있다. 캐나다의 아사바스카대학과 사이브룩연구소에서 연구중이다.

존 스펜서 - 미국 국립보건원 대체의학국 활동에 깊이 관여하며 심신의학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보완.대체의학>이 있다.

카렌 N. 샤노어 (Karen Nesbitt Shanor) - 임상심리학자. CBS뉴스, CNN, 더투데이쇼, 굿모닝아메리카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샤노어 연구: 미국 남성의 성 감수성>, <환상 파일: 현대 여성의 성적 환상>, <헤어져 있어야만 할 때 함께 머무는 법> 등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뇌 분야의 권위자인 카를 프리브람 박사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카를 프리브람 - 시카고대학에서 뇌 전문 외과의 수련을 받았다. 예일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스탠포드대학에서 3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2004년 현재 스탠포드대학의 명예교수, 래드포드대학 뇌 연구센터 소장이다.

프랑크 퍼트넘 - 정신병리학자. 예일대학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정신과 의사 과정을 밟았다. 다중인격장애에 관한 연구논문을 여러 편 발표한 (의식 상태 연구에 있어서) 국제적인 권위자이다. 지은 책으로 <다중인격장애의 진단과 치료>, <발달의 관점에서 바라본 어린이와 사춘기 청소년의 의식분열>이 있다.


디팩 초프라, 카를 프리브람, 프랑크 퍼트넘, 제인 가켄바흐, 존 스펜서, 카렌 샤노어 박사 등 탁월한 과학자이자 사상가인 6명이 다중인격, 마음과 몸의 긴밀한 대화, 의식상태, 최면, 꿈에 대한 값진 연구를 펼친다.

근대와 현대의 과학자들 중에 마음이 실재한다고 말한 사람이나,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사람은 아직 없었다. 오히려 엄숙한 과학의 영역 안에서는 생체조직의 단순한, 그러나 아직은 알아내지 못한 어떤 전기현상 쯤으로 치부되어 왔다. 이 책은 과학의 영역에서, 특히 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그간의 진보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의 마음을 탐사하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쉽게 강의한 내용을 모은 것이다. 기존의 사고를 뒤흔드는, 인간의 마음에 대한 혁명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줄거리>
제1장 뇌와 의식 | 제6장 최면의 힘_카렌 N. 샤노어 (인지심리학자)

샤노어 박사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최면에 관한 연구에서 자아, 숨겨진 관찰자, 행정부적 마음 등으로 불려온 인간 내면의 깊은 의식에 대해 매우 밀도 있는 접근을 시도한다. 이 깊은 의식은 자신이 최면에 걸려 있을 때에도 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며, 종양 제거수술로 한쪽 눈을 잃은 환자에게 ‘맹시盲視’ 능력을 일으켜 자기도 모르게 사물을 인식하도록 하기도 한다. 이러한 인식은 어디에 존재하는 걸까? 그리고 이러한 인식의 주체는 과연 무엇일까?

로렌스 바이스크란츠는 맹시(blindsight)라는 신비한 현상을 연구하던 여러 심리학자 가운데 하나다. 그는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뒤 왼쪽 시야의 물체를 볼 수 없게 된 한 환자에 대해 쓰고 있다. 시력 테스트에서 환자는 눈앞에 제시된 자극(수직선이나 수평선)을 볼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것이 수평선인지 수직선인지 한번 맞춰보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거의 틀린 답을 말한 것이 없었다. (제1장 본문 65쪽)

제2장 유년기에서 열반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다양한 의식상태_프랑크 퍼트넘 (정신병리학자)

다중인격장애에 관한 선구적인 연구를 수행한 퍼트넘 박사의 글은 특히 흥미롭다. 한 사람의 몸 안에 존재하는 둘 혹은 그 이상의 인격은 단순한 정신장애를 넘어선 반응을 보인다. 한 사람 안에 들어 있는 인격 A와 B는 시력과 말투,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등 육체적 증상이 서로 다르다. A일 때 그는 고도근시 안경을 착용해야 하지만 B일 때는 시력이 좋다. 그러나 B는 A가 좋아하는 복숭아를 먹지 못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옛말대로 “생각하는 대로 되는” 것일까? 그리고 그(그들)는 한 사람인가, 두 사람인가?

전문의이면서 다중인격장애 환자인 한 여성과 점심을 함께 할 때 있었던 일이다. 그 환자가 그녀 안에 있는 여러 여성 인격 가운데 하나의 상태로 있을 때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받아갔다. 그 웨이터가 음식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나는 남성 인격들 가운데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당황한 웨이터는 그 ‘신사’가 식사 주문을 할 것인지, 그리고 좀 전에 숙녀가 주문한 음식은 어디에 차려놔야 하는지 물었다. (제2장 본문 121~122쪽)

제3장 수면과 의식_제인 가켄바흐 (수면 및 꿈 전문가)

우리는 왜 너무도 생생해서 현실처럼 생각되는 환각(꿈)을 매일 밤 일으키는 것일까? 꿈과 수면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 가켄바흐 박사는 꿈이 깨어 있을 때 일어난 사건들의 단순한 재현이 아닌,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꿈이 자아의 최신 모습이기에 꿈에 유의하면 자기인식이 깊어진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주목하며, 그 실례를 ‘자각몽’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꿈은 과연 숨겨진 내면의 활동인가.

자아성찰의 척도에서 보다 높은 수준에 속하는 것 중의 하나는, 꿈꾸는 사람이 복합적인 수준의 인식을 지니고 있어 꿈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꿈을 관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꿈속에서 잠에서 깨어나는 꿈을 꾸고, 실제로 깨어나서는 단지 잠에서 깨어나는 꿈을 꾸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험 말이다. 당신은 꿈을 꾸고 있음을 알고 꿈에서 깨어난다. 그것도 꿈이다. 그 꿈에서 깨어나는 꿈을 또 꾼다. 이 과정을 반복하고 다시 반복하고…. (제3장 본문 165쪽)

제4장 양자물리학과 의식_디팩 초프라 (심신의학자)

고대 인도의 전통의학인 베다와 현대의학을 접목하여 독창적인 심신의학을 창안한 초프라 박사는, 분자 수준의 세포들이 양자적 의사소통을 하고 일정한 감정과 의식을 지니고 있음을 밝힌다. 또한 우리 피부는 1개월마다, 뼈는 3개월마다, DNA는 6주마다 새로운 원자와 분자로 교체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염과 위장병과 관절염은 몇 년 동안 남아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초프라 박사와 함께 양자적 세계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는 진정한 ‘나’를 찾아가본다.

“당신에게 속한 모든 원자는 나에게도 속한다.”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이 말은 시의 은유가 아니라 생리적 사실임이 드러나고 있다. 연구자들이 방사성 동위원소 연구를 바탕으로 수학적 연산을 실시해보았더니,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물리적 몸에는 한때 예수와 성모마리아 또는 부처의 몸에 있던 원자 백만 개가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 원자들은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미켈란젤로, 마하트마 간디나 테레사 수녀, 사담 후세인의 몸을 구성하기도 했다. … 우리는 3주 전에는 나무나 다람쥐나 중국 농부의 몸을 순환하던 원자재들을 우리 몸속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일 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에, 우리는 물리적인 몸의 98퍼센트를 새것으로 교체한다. …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물질적인 몸을 당신이라고 생각한다면, 약간의 딜레마에 빠진다. (제4장 201~202쪽)


제5장 심신의학_존 스펜서 (심신의학자)

‘플라시보 효과’라는 가짜 약(僞藥) 실험은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다. 신경안정제를 흥분제로 알고 먹은 환자는 진짜 흥분제를 먹은 사람과 같은 신체적 반응을 보인다. 이것은 인간의 ‘기대하는 마음’ 또는 믿음이 신체의 생리적 생화학적 변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스펜서 박사는 이처럼 몸과 마음이 서로 친밀하게 ‘대화’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에 따르면 이런 기대하는 힘은 종종 약 자체의 능력을 뛰어넘는 경우가 있으며, 넓게 보면 과거의 경험, 믿음, 태도, 문화적 배경, 희망과 같은 많은 요소들이 신체에 개입하여 치료 효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암을 비롯한 수많은 현대 난치병의 치료에 환자 자신의 희망적인 ‘의지’야말로 가장 중요한 처방이 아닐까.

1930년대 르네 스피츠는 북부유럽의 고아원에서 자란 갓난아이들은 환경도 훌륭하고 먹을 것도 충분했음에도 제대로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멕시코의 고아들은 재정상태가 좋지 않으며 환경도 지저분한 보육시설에서 살고 있었지만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훨씬 더 잘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이웃의 여자들이 매일 찾아와 아기들에게 젖을 먹이고 안아주고 흔들어주며 노래를 불러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그는 인간의 접촉과 사랑이 그 유아들을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만들뿐만 아니라, 육체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분도 공급했다고 결론지었다. (제5장 본문 294~295쪽)


제7장 의식경험의 실체_카를 프리브람 (뇌 전문가)

“뇌 분야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프리브람 박사는 전체가 중요하다고, 모든 것이 역동적이며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언어의 변천 과정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 마음이 하나의 사물을 칭하는 명사라기보다 마음이 ‘작용’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동사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복사선, 수렴하는 에너지 수준, 진동하는 에너지 파동으로 이루어진 양자 수준에서 ‘뇌-마음’을 이해하는 열쇠를 제시하고 있다. 뇌에서는 많은 작용들이 전일적인 형태의 홀로그램 같은 방식으로 일어난다고 주장하는 프리브람 박사의 설명을 통해 우리 자신의 마음에 대한 구체적인 영상에 한발 더 다가가보자.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했던 로봇 알투디투를 기억하는가? 우리는 알투디투가 의식경험과 같은 어떤 것을 할 수 있다고 서슴없이 생각하게 된다. 알투디투는 문제의 해결방안을 생각해내고 우리가 필요로 할 때 그 자리에 있어줄 줄 아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지금으로부터 100년 뒤, “껴안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로봇들이 우리의 하인으로 일을 한다면 어찌될 것인가? 언제쯤이면, 우리가 이런 인조인간들에 대한 투표권 부여를 고려하자는 주장은 하지도 않으면서 노동만 부과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등장할 것인가? (제7장 본문 348~349쪽)

<책속으로>
서문
광선에 올라탄 아인슈타인/전체의 중요성/마음은 지각의 창, 영혼의 거울/과학과 영성의 조화

제1장 뇌와 의식 - 카렌 N.샤노어
뇌에서부터 출발하기/고전물리학과 양자물리학/마음에 관한 모델/뇌를 해부해서 얻은 교훈/뇌와 전기/생체전기와 전자기력/알투디투는 사랑을 알까/레이저와 홀로그램/뇌의 본질을 확증한 분자생물학/정보는 우주 이해의 열쇠/현대의 은유와 마음의 층/의식의 이해/숨은 관찰자

제2장 유년기에서 열반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다양한 의식상태 - 프랑크 퍼트넘, 카렌 N.샤노어
상태를 정의하기/어린이의 마음/정상적인 아이의 발달과 의식상태/어린아이의 불연속적인 행동상태/상호작용하는 뇌/행동상태의 통제/자의식의 발달과 통합/작가적인 자아/어린아이의 변성된 의식상태/외상에 의한 행동상태의 변화/다중인격장애/제인의 사례/한 사람 안의 여러 인격/다중인격의 생리적 영향/다른 인격으로 바뀌는 순간/상태들의 일반적인 특성/상태를 변화시키기/시간이 정지되는 때/자의식과 기분/우리의 정신을 도와주는 것들/창작력과 의식상태/지고 체험 열반/21세기

제3장 수면과 의식 - 제인 가켄바흐
자는 동안의 활동렘수면과 비렘수면의 기능/ 우리는 왜 꿈을 잊을까/꿈속에 등장하는 은유라는 마법/꿈의 은유에 대한 이해/자각몽은 자아성찰일까/자각몽을 꾸는 증거/자각몽의 개인차/명상가와 자각몽/자각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자각몽을 꾸는 법/수면 중 의식의 첫걸음/꿈을 모격하기/깊은 수면 중에 만나는 내면

제4장 양자물리학과 의식 - 디팩 초프라
질병의 메커니즘과 원인/생명이란 무엇인가/몸은 의식의 객관적인 경험/의식과 정보에 영향 받는 몸/생각을 생각하는 자/우리는 상호연결된 망의 일부

제5장 심신의학 - 존 스펜서, 카렌 N.샤노어
의식에 대한 과학적 연구/생각이 뇌를 변화시킨다/플라시보 효과/기대의 힘/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취되는 건강/생화학과 심신/신체 언어와 균형/심신 에너지의 잠재적인 원천/치료 방식의 선택/바이오피드백-신체 마인드컨트롤/인지요법/최면과 심신/명상과 이완/명상/요가/바디워크/호흡조절/기도/기도와 질병/치료안수/운동/어린아이와 심신의학

제6장 최면의 힘 - 카렌 N.샤노어
최면의 역사/개인적인 경험/최면의 특성/최면과 뇌/어린아이와 최면/치료 목적의 최면 활용/밀턴 에릭슨의 최면요법

제7장 의식경험의 실체 - 카를 H. 프리브람, 셸리 미드
질문의 계층적 속성/의식의 의미에 따른 분류/21세기 인지심리학/자신/자아/뇌 작용의 분산적인 속성/시공을 초월하는 공명/첫번째 대답-마음과 뇌의 관계/하향식 질문-언어 게임/상향식 질문-홀로폼/두번째 대답-우리 경험의 실재성

당신의 자의식은 상당 부분 당신이 빠져 있는 특별한 정신상태의 작용이다. 만일 기분이 좋은 상태라면, 당신은 자신에 관해 긍정적인 것들을 생각해내고 기억해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반면에 우울한 상태라면, 부정적인 것들을 떠올릴 가능성이 헐씬 더 높다. 자신에 관해 좋은 것들을 기억해내는 능력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특성은 이렇고 능력과 행동을 이렇다고 우리가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내용은 거의 대부분 상태의존적이다.

의대생시절 이런 일을 처음으로 목격했을 때가 생각난다. 아침에 병실들을 돌아보다가 어떤 젊은 여성이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쓴 채 엄마 뱃속의 태아처럼 몸을 웅크린 자세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극도로 우울한 상태에 빠져 있던 나머지 기본적인 일들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세수를 하거나 이를 닦는 일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녀는 자신이 겪은 실패 때문에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20분 뒤에 다시 돌아가 보니 그녀가 간호사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을 이끌고 실로 조종하는 꼭두각시놀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소리 죽이고, 하나, 둘, 셋, 넷!" 이라고 외치면서 말이다. 그녀는 엄청나게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에 차 있었으며, 사람들을 완벽하게 지휘하고 있었다.---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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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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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기본적인 경제원리와 최신의 경제학 원리등을 실제 예를 들어서 설명해 준 책...
예전에 북세미나에서 너무 멋지게 강연을 듣고 읽게 되었는데, 무엇보다고 희소성의 원칙, 정보, 게임이론 등 내가 하는 일.. 아니 인생에서도 많이 도움 받을 분야가 많다.
다만 번역이 매끄럽지 못해서 책을 읽는데 진도가 잘 안나간다.. 어느부분은 술술 읽히고, 어느 부분은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듣기가 힘들고...-_-;;
암튼 이 책을 제대로 읽고 난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보이지 않는 실제 세상이 조금 더 잘 보이고, 원리를 이해하게 되며, 조금 더 경제적으로나 인생학적으로 수준이 높아 질것이다.
아~ 머리아파...

도서요약본

SERI 북리뷰

<도서 정보>제   목 : 경제학 콘서트(원제 The Undercover Economist)
저   자 : 팀 하포드 저/김명철
출판사 : 웅진닷컴
출판일 : 2006년 2월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6/3/29
일   독 : 2006/4/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팀 하포드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경제담당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세계은행에서 국제금융공사(IFC) 수석 경제학자들의 집필 자문을 맡고 있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매거진〉에 ‘안녕, 경제학자Dear Economist'라는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의 칼럼은 최신 경제 이론을 이용해 독자들의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익살맞고 명쾌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워싱턴 D.C.에 살고 있다.

■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필수교양, 경제학을 제대로 배운다
2005년부터 불기 시작한 경제학 교양서 열풍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자기계발서와 재테크 서적이 전하는 단기적 테크닉에 한계를 느낀 사람들이 좀더 근본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를 위해 경제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경제학을 제대로 알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진 탓이다.
하지만 막상 읽을 만한 경제학 교양서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경제 이론을 쉽게 설명해놓았다고 하는 책들을 살펴봐도 여전히 어려운 경제용어와 그래프가 가득 차 있어,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한 채 책을 덮기 일쑤다. 이렇게 경제학은 여전히 난해하고 골치 아픈 학문으로 남게 된다.

■ 스타벅스의 가격 결정부터 중고차 매매의 비밀까지, 미처 몰랐던 일상 속 경제 법칙을 제대로 이해한다
2005년 노벨 경제학상은 게임이론 분석을 통해 개인간?국가간 갈등과 협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 로버트 아우만과 토머스 셸링에게 돌아갔다. 경제학상 수상 이론이 고작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이라니? 아무런 관련도 없어 보이는 개인의 갈등 속에는 어떤 경제 이론이 숨어 있을까?
무심히 지나치기 쉽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이러한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다름 아닌 일상에 숨어 있는 경제 법칙들이다. 도시의 땅주인들이 그린벨트를 환영하는 이유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의 자격증 취득 시험이 어려운 이유, 여행지에서 마음에 드는 음식점을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와 중고차 시장에서 쓸 만한 중고차를 사기 어려운 까닭처럼 경제와는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들도 들춰보면 지대, 희소성, 정보 비대칭 등 무수한 경제 이론들로 설명할 수 있다.
하나의 경제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무수한 경제 용어를 남발하거나 하나의 경제 법칙이 어떤 사례에 적용될 수 있는지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는 기존의 경제학 교양서들과 달리, 《경제학 콘서트》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가격차별화, 게임이론, 정보의 비대칭, 비교우위 등 중요한 경제 이론들을 어려운 용어 없이 쉽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라도 어려움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다.
본문에서는 재미있는 일러스트를 적절히 활용하여 지루할 틈 없이 유쾌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했다. 또 각 장의 말미에 그 장의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함으로써 독자들이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


<책속으로>
1장 스타벅스의 경영 전략―가격 결정의 진실
출근길에 들르는 목 좋은 스타벅스의 커피는 왜 비쌀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싼 임대료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높은 임대료가 형성되는 이유는 가격에 둔감한 스타벅스의 고객들 때문이다. 데이비드 리카도는 19세기 농장의 사례를 통해 21세기 커피 비즈니스를 명쾌하게 설명해낸다. 당신도 혹시 스타벅스의 경영 전략에 넘어가지는 않았는가?

2장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모든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하는 법
슈퍼마켓이 광고처럼 우리를 ‘최저가격으로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슈퍼마켓은 고객의 지갑을 털기 위해 상품 진열이나 쇼핑객의 동선 등에 정교한 트릭을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교묘한 방법은 다름 아닌 ‘가격 혼동’. 싸다고 느껴지는 제품을 다시 한번 살펴보라. 저렴한 슈퍼마켓은 ‘없다’.

3장 경제학자가 꿈꾸는 세상, 완전시장―효율성 vs 공정성
가장 효율적인 세상, 완전시장은 실재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완전시장의 모델은 현실의 시장 작용을 분석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경제학자들은 이를 통해 시장 실패의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이것이 경제학자들의 유토피아, 완전시장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4장 출퇴근의 경제학―혼잡세가 교통체증을 막을 수 있을까
도로마다 넘쳐나는 자동차는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키지만, 운전자들은 그에 대한 어떠한 비용도 치르지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이것을 ‘외부효과’라 부른다. 무임승차(free-riding)를 꿈꾸는 이기적인 운전자들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과연 운전자들은 이러한 비용 청구를 순순히 받아들일까?

5장 좋은 중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팔지 않는다―정보 선점 싸움
중고차 시장에서는 왜 쓸 만한 중고차를 찾기 어려운 것일까? 몸이 아픈 사람일수록 의료보험을 타기 어려운 이유는? 시장을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정보의 비대칭은 좀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유발한다. 정보를 둘러싼 신경전. 양쪽 모두에게 유익한 거래란 존재하는가?

6장 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무엇이 주가를 움직이는가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지는 주식. 주가는 술 취한 사람의 걸음처럼 제멋대로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일까? 주가를 예측하는 일은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 블루칩은 아니더라도 거품이 아닌 안정적인 주식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결은 주식시장에 관한 몇 가지 잘못된 통념을 깨는 데 있다.

7장 인생도, 세상도 게임이다―포커, 복잡한 세상의 축소판
게임을 할 때, 포커를 칠 때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머릿속으로는 끊임없이 게임 참가자들의 행동과 반응을 예상하고 그에 대응할 전략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게임의 법칙은 전자오락에도, 경매에도, 국가간의 통상 마찰에도, 그리고 사랑에도 적용된다. 게임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

8장 정부가 도둑인 나라―정부 도적행위 이론
가난한 나라들은 왜 가난할까? 일반적으로, 가난한 나라에는 도로나 공장 등 시설이 부족하고, 인재가 없으며, 기술적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만 충족되면 가난한 나라도 부유해질 수 있을까? 가난한 나라의 공무원들은 부자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을까? 경제학자의 대답은 ‘NO'.

9장 다함께 잘사는 방법―교환의 마법
세계화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외국의 낮은 임금을 기반으로 생산된 값싼 물건들이 밀려들어오면 자국의 산업이 무너진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하지만 무역장벽은 상대국은 물론 무역장벽을 세운 나라에게도 손실을 가져다줄 뿐이다. 그렇다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해라. 그리고 ‘교환의 마법’을 이용하라.

10장 중국, 무엇이든 기회가 되는 곳―중국의 경제성장
사회주의 체제의 고수, 지나치게 많은 인구, 불안정한 사회…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통해 세계경제를 장악해가고 있다. 과연 무엇이 세계의 자본을 중국으로 몰리게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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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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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에는 야쿠자와 정신과의사가 나오고, 그 다음편에 곡예사가 나오길래.. 여러 단편인가 했는데...
야쿠자, 곡예사, 의사, 야구선수, 여류작가가 각자의 고민을 정신과 의사인 이부라에 의해서 고쳐 나가는 과정의 이야기인데... 이부라라는 의사는 아버지가 물려주실 병원의 정신과 의사인데.. 정말 낙천적인 사람이다. 집안의 환경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부라가 5명을 치료하는 과정을 보면 비타민 주사를 강제로 놓아주고, 그냥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대부분 말도 안되는 황당한 방식으로 환자들이 짜증을 내고 피하려고 하다가 조금씩 그에게 동화되어서 자신의 문제점의 근본점을 찾아내고 고쳐나간다... 그 과정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고 곡예사의 남을 의심해서 생기는 병... 야구선수의 말로는 표현할수는 없지만 뭔가가 있는 그 무엇을 결국에는 마음을 버리고, 자신이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미지를 그리면 된다는것을 꼬마 아이와 야구를 하면서 느끼는것...
마지막으로 정말 나와 상황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여류작가의 이야기... 꼭 얼마전에 본 만화 식객의 식혜편이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허영만씨가 표절한거 같기도 싶고...-_-;;
암튼 그녀는 치료가 완전히 된것은 아니지만 식혜편처럼 독자가 있다는것을 깨닫고 다시 시작하게 된다는 이야기에서 너무도 감동적이였다.
정말 주위에 이부라같은 의사가 있으면 한번 만나보고 싶다... 뭐라고 할지는 뻔하다...
열심히 해... 아니면 그만두던지.. 누가 시켰냐... 라고 말할지도...
내가 여류작가처럼 깨닫고 다시 시작할지.. 이부라처럼 낙천적으로 살것인지.. 둘다의 장점을 받아들일것인지...
아무튼 낙천적으로 살던지.. 열심히 살것인지... 고민 좀 해보야 겠다...:)


<도서 정보>제   목 : 공중그네(원제 空中ブランコ)
저   자 : 오쿠다 히데오 저/이영미 역
출판사 : 은행나무
출판일 : 2005년 1월
책정보 : ISBN : 895660102X | 페이지 : 309 | 420g
구매일 : 2007/11/8
구매처 : 오디오북/morning365
일   독 : 2006/4/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정답은 내 스스로 알고 있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자!
열심히!

<미디어 리뷰>
저자 : 오쿠다 히데오 奧田英朗
1959년 일본 기후岐阜 현에서 태어났다. 기획자, 잡지 편집자, 카피라이터, 구성작가 등으로 일하다가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2년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해 『방해』로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2004년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 『우람바나의 숲』『최악』『동경이야기』 등이 있다.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 중간보스, 어느 날부턴가 공중그네에서 번번이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 장인이자 병원 원장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 그리고 그들을 맞이하는 하마 같은 덩치를 지닌 엽기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사계절 내내 핫팬츠 차림으로 나다니는 엽기 간호사 '마유미', 이들의 못 말리는 황금 콤비. 이 책은 일본 현지에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131회 나오키상 수상 장편소설 『공중그네』. 엽기적인 행동과 유쾌한 사건들로 이어지는 이 책은 결국 '이라부' 박사만의 독특한 치료법이 환자들에게 돌파구를 찾아 주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출판사 리뷰

<책속으로>
고슴도치
공중그네
장인의 가발
3루수
여류작가

"특이한 초보자군" 아래로 내려오자 니바가 감상을 토로했다.
"긴장이나 공포감 같은 건 아예 잊고 사는 느낌이야."
그 말을 듣고서야 조금은 이라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기가 뱀을 무워워하지 않는 이유는 용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게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라부도 틀림없이 똑같을 것이다. 아무 생각이 없는 거다.

"그리고 공믈 보고 친다고는 하지만, 임팩트 순간까지 보는 건 아니잖아. 하긴, 끝까지 보면 공을 치기엔 너무 늦지."
말문이 막혔다. 틀림없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시속 150킬로미터로 날아오는 공을 적당한 지점에서 코스를 파악하고, 그 다음엔 감으로 휘두르는 게 배팅이잖아."
감? 그런가? 그건 그렇다 치고, 이라부는 대관절 바보인가, 이론가인가.
"그러니까 방망이 중심에 공을 맞추는 것도 확률로 따지자면 몇만 분의 일에 불과한 거지."
신이치의 마음속에 잿빛 공기가 번져나갔다. 손에 든 방망이가 갑자기 기이한 물건처럼 느껴졌다.

인간의 보물은 말이다. 한순간에 사람을 다시 일으켜주는 게 말이다.
그런 말을 다루는 일을 하는 자신이 자랑스럽다. 신에게 감사하자

무너져버릴 것 같은 순간은 앞으로도 여러 번 겪을 것이다. 그럴때마다 주위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용기를 얻으면 된다. 모두들 그렇게 힘을 내고 살아간다.
(중략)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심각한 일들에 비하여 작가의 고민 따위는 모래알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사라진대도 상관 없다. 바람에 날려가도 괜찮다. 그때그때 한 순간만이라도 반짝일 수만 있다면.

"파괴 충동은 다시 말하면 자신을 망가뜨리고 싶어하는 심리니까,
보상행위를 찾아내면 의외로 쉽게 진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내키는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하라는 충고는 마음에 와닿았다.
학생시절에는 성격이 밝고, 시람들 시선을 끄는 걸아주 좋아했다.
지금은 이상하리만큼 싱중하다. 너무 빨리 브레이크를 밟아버렸다.
의사로서의 자각이라면 그럴듯 하지만, 다른 말로 하면 겁쟁이가 된 것이다

"서커스단이 주식회사가 된 지금은 맹수 조련사도 피에로도 모두 회사원이다. 직업란에는 다들 그렇게 쓴다."

"그런 행동을 1년 동안 계속해봐. 그럼 주위에서도 포기해. 성격이란건 기득권이야. 저 놈을 어쩔 수 없다고 손들게 만들면 이기는 거지."

"원인 규명학의 제거. 신경학의 기본이지. 원인이 일이라면 일을 그만둔다. 근처에 사는 사람과의 문제라면 이사를 간다. 대인관계라면 상대를 눈앞에서 사라지게 만든다. 독약을 먹이고 싶다면 약 이름 정도는 가르쳐 줄 수 있지. 에헤헤."

무너져버릴 것 같은 순간은 앞으로도 여러 번 겪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주위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용기를 얻으면 된다. 모두들 그렇게 힘을 내고 살아간다

"성격이란 기득권이야, 저놈은 어쩔 수 없다고 손들게 만들면 이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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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여행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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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읽어보는 여행기.. 소설가인 박완서씨가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그곳에 대한 시각, 느낌, 생각등을 소설가 답게 써내려 간다.
무엇보다도 중국 백두산 기행부분에서는 너무나도 물질만능주의에 쌓여서 정말 우리가 물질로 이루고자 하는것들을 물질없이 이루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 자책부분을 읽으면서 여의도 벚꽃놀이를 보았던 감상은 잊쳐지지 않을듯하다...
산다는것.. 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잠시나마 고민하고, 번뇌하게 해주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
정답은 정확하게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사는것이 정답이 아닌것은 확실하고, 남을 누르고 일등이 되어서 성공을 하는것, 돈을 많이 버는것... 이런것들도 정답이 아닌것은 확실하다.. 차라리 시골의 촌부에게서 정답을 찾는것이 쉬울듯하다...
정말 제대로.. 평온하고.. 보람을 느끼며.. 따뜻하게 살고 싶다...

<도서 정보>제   목 : 잃어버린 여행가방
저   자 : 박완서
출판사 : 실천문학사
출판일 : 2005년 12월
책정보 : ISBN : 8939205316 | 페이지 : 256 | 416g
구매처 : 오디오북
일   독 : 2006/4/1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내가 살고 싶은.. 내가 진정원하는 삶을 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대로 살기를.. 그리고 한점 부끄럼 없기를...


<미디어 리뷰>
저 : 박완서
개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박완서 씨에게 한국전쟁은 평생 잊을 수 없을 없는 기억으로 남는다. 의용군으로 나갔다가 부상을 입고 거의 폐인이 되어 돌아온 `똑똑했던` 오빠가 `이제는 배부른 돼지로 살겠다`던 다짐을 뒤로 하고 여덟 달 만에 죽음을 맞이하고, 그후 그의 가족은 남의 물건에까지 손을 대게 되는 등 심각한 가난을 겪는다. 결국 대학을 중퇴하고 미군 PX에서 일하다가 훗날의 남편을 만나게 된다.
한국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다룬 데뷔작 <나목>과 <목마른 계절>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아저씨의 훈장> <겨울 나들이>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을 비롯하여 70년대 당시의 사회적 풍경을 그린 <도둑맞은 가난> <도시의 흉년> <휘청거리는 오후> 등까지 저자는 사회적 아픔에 주목하여 글을 썼다. <살아있는 날의 시작>으로부터 여성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작가는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등 점점 독특한 시각으로 여성문제를 조명하기 시작한다. 또 장편 <미망><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에서는 개인사와 가족사를 치밀하게 조명하여 사회를 재조명하기도 한다.

출판사 리뷰

<책속으로>
1. 생각하면 그리운 땅
자연은 위대한 영혼을 낳고 - 남도기행
타임머신을 카고 간 여행 - 하회 마을 기행
생각하면 그리운 땅 - 섬진강 기행
만추 여행- 오대산 기행

2. 잃어버린 여행가방
잃어버린 여행가방
그 자리에 내가 있다는 감동 - 바티칸 기행
아, 참 좋은 울음터로구나 - 중국 백두산 기행
상해와의 인연 - 상해기행

3.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숨 쉬지 않는 땅 - 에티오피아 방문기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 인도네시아 방문기

4. 해오의 여정
모독 - 티베트 기행
신들의 도시 - 카트만두 기행

발이 넓은 친구가 그 암자를 지키는 여연 스님과 연줄연줄로 아는 사이여서 그날 밤의 숙소는 그 암자로 우리 마음대로 정해놓고 있었다. 그 전날 밤 광주에서는 사제관에 묵은 생각을 하면 괜히 웃음이 났다. 사제관이라곤 하지만 서울의 큰 성장 사제관처럼 부잣집을 닮은 집이 아니라 방 두칸짜리 작은 아파트였다. 신부님이 마침 시골 공소로 미사를 봉헌하러 출타 중이시라 하룻밤 비어 있는 동안을 역시 친구의 친구 주선으로 하룻밤 묵게 된 것이었다. 잠만 잔 게 아니라 아침엔 쌀독과 냉장고를 뒤져 밥까지 해먹고 떠났으니 무전취식에 이골이 난 무전여행이었다. 물론 일지암에서도 거저 얻어먹고 거저 잘 작정이었다. ---p.15
투르니에가 쓴 경매는 그런 큰 이익이나 세인의 호기심을 겨냥한 게 아니라 지극히 사소하고, 유쾌한, 서민적인 축제 같은 경매에 대해서이다. 매년 1월이면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에서 여행객들이 분실하고 찾아가지 않은 여행가방을 공개적으로 경매에 부친다고 한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 지 모른다느 게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굉장한 귀중품이 들어이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여행을 해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본인이나 항공사의 실수로 가방이 그 주인과 동시에 공항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해도, 가방에 붙어 있는 작은 단서나 분실인의 신고만 가지고도 단시일 안에 주인을 찾아가게 돼 있다.---p.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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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소사이어티를 위한 12가지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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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heal·ing a. <상처·병을> 치료하는, 치료의;회복 중인    n. 치유, 치료(법);(상처의) 아묾
society
1 (종교·자선·문화·정치 등 공통된 목적을 갖는) 회, 모임, 협회, 학회, 조합, 단체, 연구회
2a 사회 (집단); 지역 사회, 공동체
3 (국가 형태로 본) 사회, 국가 사회
4 사교, 교제, 세상, 항간
5 사교계 (사람들);[종종 Society] 상류 사회

처음에는 힐링 소사이어티인줄 알고 봤는데.. 그 책의 실천편이라고...-_-;;
아무튼 저자의 심오한 통찰력과 식견에 놀라기도 하고.. 자신은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다 아는듯한 오만에 약간은 찌푸려 지기도 했지만.. 너무도 좋은 내용의 책이다.
배움으로 부터의 자유... 세상의 종교에 대한 솔직한 의견... 모든 종교는 인간이 자신의 모습대로 만들어 냈다는 의견...
우리는 민족, 나라를 떠나서 지구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견.. 천부경의 내용... 모두 공감할수 밖에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깨달음이라는것은 무엇을 어느날 갑자기 알게 되는것이 아니라.. 깨달음은 자기가 무엇인가를 선택한다는것.. 그리고 그것은 매우 간단한것이고, 실천해야한다는 이야기에 절대 공감을 하고, 놀라게 되었다.
조만간 책으로 사서 다시 한번 음미해봐야 할것같고, 도학, 단학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 관심있게 지켜봐야 겠다.


<도서 정보>제   목 : 힐링 소사이어티를 위한 12가지 통찰 : 우리는 지구인이다
저   자 : 이승헌
출판사 : 한문화
출판일 : 2001년 6월
책정보 : ISBN : 8986481693 | 페이지 : 262 | 445g
구매처 : 오디오북
일   독 : 2006/4/2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이나 삶에서 무엇을 찾아서 깨달으려고 하지말고, 내가 알고 있고, 내가 믿고 있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자.
그리고 실천하도록 하자.

<미디어 리뷰>
저자 : 이승헌
종교와 사상, 민족과 인종을 초월해 지구 사랑 인간 사랑을 위한 세계인들의 연대에 힘써온 평화운동가이자 명상 지도자. 전쟁과 빈곤퇴치, 환경운동 등을 통해 지구를 치유하기 위한 '마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그는 '현대단학'과 '뇌호흡'의 창시자이며 이를 통해 누구나 깨달음을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20년간 운영해운 단학선원 전 지분을 민족정신교육기관에 기증하고 제자들에게 경영권을 넘김으로써, '소유'가 아닌 '활용'의 개념인 새로운 경영문화를 창출한 그는 현재 새천년평화재단 총재, 밀레니엄 세계평화회의 이사, 밀레니엄 아시아평화회의 회장으로 있으며 하버드 대학과 뉴욕퀸즈 컬리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인류의 영적인 건강과 개달음에 대한 철학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단학』,『뇌호흡 1·2·3』,『나에게서 나에게로』,『사람 안에 율려가 있네』등이 있다.

한국인 최초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작『힐링 소사이어티』의 실천편! ‘깨달음의 대중화’와 ‘인류의식의 성장’을 위한 교육철학자로 활동해온 저자가 우리 시대의 진정한 깨달음에 대한 보다 깊은 이야기와 그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힐링 소사이어티』가 ‘깨달음만이 희망이다’를 화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깨달음은 무엇인가에 대한 시원한 답을 제시했다면, 이 책은 그 깨달음을 습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편이다. 우리 자신을 깨달음으로부터 분리시켰던 깨달음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12가지 인식의 전환’을 통해 일소함으로써, 깨달음을 우리 시대의 상식으로 만드는 견고한 철학적 바탕을 제공한다.

저자는 모든 사상과 종교, 문화의 차이를 넘어 우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인류문명의 새로운 중심가치로 ‘지구인정신’을 제안하면서, 12장에 걸쳐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집단적 인식전환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책속으로>
1. 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의 자유
2. 태어난 것은 축복이 아니다
3. 섬기는 신에서 활용하는 신으로
4. 생명의 새로운 정의, 심장에서 뇌로
5. 0점을 회복하라
6. 지구의 입장에서 선민은 없다
7.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8. 힐링할 것인가, 킬링할 것인가
9. 정신문명을 여는 새로운 언어, 기
10. 도인이 되는 세 가지 공부
11. 철난 부모가 만드는 홍익가정
12. 문명전환,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으로

지금 우리 주위에서는 하나의 통합된 세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목적과 의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문명이 충돌하고 전통이 충돌하고 이해관계가 충돌한다. 정보들이 서로 충돌하며 신들의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전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인터넷이나 이윤이 나는 곳이면 세계 어느 곳이든 가리지 않는 금융자본처럼 통합의 범위가 이미 지구 전역을 포괄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문화적이고 정서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아직 우리는 민족국가 이상의 통합에는 이르지 못했다. 유럽연합처럼 보다 포괄적인 통합을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치적인 차월뿐만 아니라 문화적·정서적으로 하나라고 할 만한 수준의 통합은 인류 역사상 민족이 그 한계점이었다.--- p. 49
내가 업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삶의 신비를 이야기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삶의 선택과 그에 따르는 책임을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부처님이 업을 이야기한 것은 선택에 따르는 책임감을 가르치기 위해서였지 삶을 신비화시키고 그것을 핑계삼아 현재 자신의 삶의 방식을 정당화할 수단을 주고자 함이 아니었다.---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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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침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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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숭산스님의 걸어오신길.. 그동안의 에피소드.. 스님의 행동, 말등에 대한 제자와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
잠깐만 봐도 대단하고.. 보통의 관념적인 종교적인 접근방법과 다르게 열린 마음으로 불교를 전해주고, 어려운 환경에서 미국을 비롯해서 수많은 외국에 한국불교를 전달하는 숭산스님의 길을 조금이나마 볼수 있는 책이다.
나중에 2권도 함 봐야겠다...

출판사 리뷰

<도서 정보>제   목 : 삶의 나침반 1 : 숭산 큰스님의 웃음과 삶과 가르침
저   자 : 허문명
출판사 : 열림원
출판일 : 2006년 4월
책정보 : ISBN : 8970634967 | 페이지 : 209 | 347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9/1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저자 : 허문명
현각 스님의 출가 수행기인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엮고, 숭산 큰스님의 영어 법문집 《선의 나침반》과 틱낫한 스님의 《죽음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 《두려움의 평정》을 우리말로 옮겼다. 현재 동아일보 문화부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숭산 큰스님은, 국내에 방송매체와 단행본 등으로 널리 알려진 현각 스님,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한국식 절을 짓고 있는 무량 스님, 계룡산의 국제선원 무상사 조실 대봉 스님 등 전 세계 5만 6천여 명의 외국인 불제자들의 스승이다. 현재 관음선종이라는 이름 아래 세계 30여 개국에 130여 개의 선방이 있으며 1백여 명의 외국인 수행자들이 한국 불교에 귀의하여 스님이 되었다.

‘오직 모를 뿐’이라는 지침을 바탕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생각의 전복과 마음의 혁명을 일으킨 숭산 큰스님은 폭넓고 유연한 가르침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논리로써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황하던 젊은이들에게 스님은 동양과 서양, 불교와 기독교를 넘어 삶의 방향을 이끌어준 어른이자 친구였다.

식민지 시절의 독립운동, 혈혈단신 고향을 떠나 출가한 일, 한국 종단의 주류 자리를 버리고 마흔여섯의 나이에 머나먼 이국땅에 와서 밑바닥 생활을 감수한 스님의 삶은 그 자체로 선이고 감동적인 가르침이었다. 과로와 피로를 벗 삼아 종횡무진 세상을 누비다 2004년 78세의 나이로 입적한 마지막 순간까지,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고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준 자비의 경지야말로 스님이 보여준 깨달음의 궁극이었다.

화계사 주지 성광 스님 추천사로 시작되는 이 책은 1권은 숭산 큰스님이 1972년 미국으로 떠나 그곳에서 한국 불교를 포교하기 시작할 당시에서부터 폴란드, 소련 등 공산주의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를 누비며 불법을 전한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2권은 숭산 큰스님의 어린 시절, 독립운동과 한국전쟁, 출가, 고봉선사에게 법을 전해받고 제78대 조사가 된 이야기, 한국 불교 종단의 핵심적인 위치에서 정화운동을 이끌어가고 종비생 제도, 군승 제도 등의 실시에 애써온 역사, 일본군 유골 송환 사건으로 일본에 한국 불교를 포교하게 된 계기, 그리고 마지막 다비식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큰스님의 법문, 숭산 큰스님을 추모하는 제자들의 글, 연보, 국제선원 목록 등도 2권에 함께 수록되어 있다.

숭산 큰스님 연보
1927년(1세) 8월 1일 평안남도 순천군 순천읍 창리 233번지에서 출생. 어릴 적 이름은 덕인
1940년(14세) 순천공립학교 졸업. 평양시 평안공업고등학교 입학. 독립군을 돕다가 체포되어 감옥에서 4개월을 보냄. 독립운동에 투신하겠다는 결심으로 친구와 함께 만주 국경을 넘어갔으나 친구 형님의 훈계로 귀가.
1945년(19세) 평안공업고등학교 졸업. 대동공전에 입학. 8월 15일 해방.
1946년(20세) 삼팔선을 넘어감.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입학.
1947년(21세) 마곡사에 들어감. 《금강경》을 보고 깨친 바가 있어 출가.
1948년(22세) 고봉선사에게서 행원이란 법명을 받고 수덕사에서 안거.
1949년(23세) 1월 25일 고봉선사로부터 전법 건당. 숭산이란 당호를 받고 제78대 조사가 됨.
1952년(26세) 12월에 육군 입대.
1957년(31세) 미타사 강사로 서울 생활을 시작함.
1958년(32세) 화계사 주지로 취임. 불교정화운동 추진. 대한불교 조계종 종의회를 구성하여 종회의원에 피선.
1960년(34세) 대한불교 신문사 초대 사장에 취임.
1961년(35세)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에 취임.
1962년(36세) 통합 종단 비상종회 초대 의장에 피선. 동국대학교 재단 상무이사에 피선.
1964년(38세) 승려들에게 대학 교육을 시켜주는 종비생 제도 실시.
1965년(39세) 일본군 유골을 발견하고 화계사 명부전에 옮겨 49재를 지냄.
1966년(40세) 일본에 홍법원 개설.
1969년(43세) 홍콩에 홍법원 개설.
1972년(46세)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비던스 젠 센터 개설. 이후 케임브리지, 뉴헤이번 등 각지에 젠 센터 개설.
1978년(52세) 폴란드, 독일에 젠 센터 개설. 이후 영국, 스페인 등에도 젠 센터 개설.
1982년(56세) 유럽 여행 중에 교황 친견 시도. 세계평화종교지도자대회 개최.
1983년(57세) 브라질 상파울루 젠 센터 개설.
1985년(59세) 프랑스 파리 젠 센터 개설. 세계평화문화인대회에서 세계평화상 수상. 중국 방문.
1986년(60세)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문화적·정신적 지도자들의 역사적 회합’에 참가함.
1987년(61세) 수덕사에서 제1차 세계일화대회 개최(이후 3년마다 개최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음).
1989년(63세) 호주 시드니의 불교학술센터 초청으로 특별법회에서 강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포교 활동.
1990년(64세)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생존을 위한 환경과 개발에 관한 국제 토론회’ 종교분과위원으로 초청 강연. 대만에서 포교 활동. 서울 화계사에서 국제선원 신축을 위한 불사 시작.
1992년(66세) 홍콩 국제선원 개설. 화계사 국제선원 완공, 개설.
1993년(67세) 싱가포르 젠 센터 개설.
1994년(68세) 베트남 방문.
1995년(69세) 스리랑카, 미얀마 성지 순례 및 포교 활동.
1996년(70세) 만해포교상 수상. 대한불교 조계종으로부터 해외 포교 30주년 감사패를 받음.
1997년(71세)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추대(2007년까지 10년간).
1999년(73세) 화계사 조실로 추대.
2000년(74세) 계룡산에 국제선원 무상사 개원.
2001년(75세) 대한불교 조계종 법계스님으로 추대(2003년까지 2년간).
2004년(78세) 11월 30일 화계사에서 입적.

<줄거리>



<책속으로>
성광 스님 추천사―열정과 자유, 그리고 커다란 사랑

1. 헬로, 숭산─숭산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
프로비던스의 고요한 뜰
태평양을 건너 미지의 대륙으로
불교는 필요한 곳에 있어야 한다
할렘 거리의 세탁기 수리공
이곳에 무엇 하러 왔느냐―제이콥과의 만남
영어를 배우는 ‘쑹싼’ 큰스님
웃음과 행동을 통한 가르침
백팔배를 올리는 뉴요커들
생각의 단절, 새로운 논리의 시작
함께하는 수행
관음선종의 본산이 문을 열다
편지 잘 받았다, 잘 지내니?
‘오직 모를 뿐’은 스님이 만들었나요?
큰스님의 사랑
이분이 선사가 맞는가
관음선종
스님이 된다는 것은
간화선의 전통
공안 인터뷰―사고의 전복
왓 엠 아이, 삶의 근원에 대한 질문
자유란 말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자유니라
너에게 30방망이를 내리겠다
여자도 깨달을 수 있나요
세계로 세계로
5분 후에 선상식당에서 예불을 드립시다
불법으로 하나되는 마음
얼어붙은 땅에도 평화와 자비를
세계는 한 송이 꽃―종교 간 화합
지구의 환경과 평화를 위하여
지구촌을 돌고 돌아 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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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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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비야의 강연에서 추천해 주었고, 인터넷을 찾아 봐도 엄청난 추천을 하고 있는 책...
일전에 보았던 미쳐야 미친다에 나오는 내용과 거의 유사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처음에 읽으면서는 내가 책을 잘못읽고 있는것인지.. 다른 사람들이 사기를 친것인지.. 별내용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점점 읽으면서 빠져드는 내용...
세상에 나가서 무엇인가를 하고는 싶지만, 서자라는 출신의 제약으로 인해서 벼슬길은 막혀있고, 양반이니 장사는 할수없고, 먹고 살기도 어려운 집안형편... 하지만 이덕무는 정말 바보같이 책만 읽는다... 아니면 그가 무엇을 할수 있었을까...
그러다가 백탑과 주위의 친구들의 우정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결국에는 그동안의 책을 읽어온 노력으로 중국에 사신행렬에 참여하고, 벼슬길에도 진출을 한다.
정도시대의 사람인데.. 그당시에 북학파의 실학을 주장하던 사람들 주위에서 백성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나, 미래에 자손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등의 그의 구구절절한 말들이 너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나도 미래를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이덕무가 책이라도 열심히 읽었듯이.. 내가 할수 있는 올바른 일을 계속 해나가야 겠다.

그리고 나도 이덕무와 그의 친구들처럼 애절하면서도 나이, 신분, 재력을 떠난 정말 아름답우면서도 멋진 우정을 쌓아야 겠다. 술이나 마시고, 히히덕 거리고, 쾌락을 찾는것이 아닌... 인생을.. 세상을 위한 그런 우정... 을...

출판사리뷰

북코치 리뷰

<도서 정보>제   목 : 진경문고 책만 보는 바보 : 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
저   자 : 안소영 지음/강남미 그림
출판사 : 보림
출판일 : 2005년 11월
책정보 : ISBN : 8943305842 | 페이지 : 288 | 492g | 166 x 210㎜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6/4/23
일   독 : 2006/4/2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래를 위해, 세상을 위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은 무엇인가?
바로 그 일을 지금 당장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자!


<미디어 리뷰>
저자 : 안소영
1967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서강대학교 문과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민족 분단으로 고통을 겪어 온 이들의 삶을 듣고 기록하였다. 글을 읽으며 활자 뒷면에 숨은 이야기를 상상해 보기 좋아하며 특히 역사 속에 묻힌 인물들에게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는 데 관심이 많다. 부친 수학자 안재구 교수와 어린시절부터 주고받은 옥중 편지를 묶은 서간집 『우리가 함께 부르는 노래』를 펴냈다.

이덕무가 쓴 짧은 자서전인 '간서치전'을 접하고 이덕무라는 인물에 흥미를 느낀 저자가 오랜 시간 관련된 글을 두루 찾아보고 여기에 상상력을 더하여 집필한 책입니다. 풍부한 자료와 작가의 상상으로 조선시대의 책벌레인 이덕무와 그의 벗들을 생동감 있는 존재로 독자 곁에 불러냅니다. '실학'과 '이덕무'라는 어린이들에게 그리 친근하지 않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이덕무의 시점에서 그가 행동과 느낌, 주변의 상황을 서술하여 그와 그의 벗들이 왜 실학자가 되었나를 보여주어 어린이들이 실학과 조선 후기 역사에 대해서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건조한 과거형의 문장을 사용한 서술 중심의 역사서와는 달리 작가의 상상이 더해진 1인칭 서술로 전개되는 이 책은,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생각이 여물어가는 과정과 조선 사회의 모습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전이나 역사서와 친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우리의 고전과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청소년이나 어른들이 보아도 우리의 역사와 실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책입니다.

<책속으로>
이야기 시작_1792년 12월 20일
1. 나는 책만 보는 바보
2. 백탑 아래서 벗들과
3. 내 마음의 벗들
4. 스승, 더 큰 세계와의 만남
5. 마침내 세상 속으로
6. 아이들이 열어 갈 조선의 미래는
이야기 끝_1793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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