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와 다르빗슈가 선발투수로 나온 상황에서 주인공이 이치로가 되다니~
아래는 예전에 시애틀 시절의 끝내기 홈런관련 내용입니다.
상대 마무리 투수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거기다가 벌써 투아웃에 주자는 없는 상황...
아마 대부분의 시애틀 마리너스 관중들은 역전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리베라의 마무리 장면을 보고 집에 가려고 했을것이다.
근데 여기에서 공두개로 기적과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마지막 타자라고 생각했던 대타 마이크 스위니가 초구를 쳐서 2루타를 쳤다.
그리고 다음에 나온 1번타자 이치로...
아마 다른팀이나 다른 투수였다면 이치로를 걸를수도 있겠지만,
리베라는 초구에 정면승부로 커터를 던진다.
그리고 이치로는 그 공을 우측 담장으로 넘기고...
리베라는 올시즌 2번째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쓸쓸하게 내려가고...
이번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씨애틀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것 이상으로 기뻐하며 자축을~
와 정말 기적과도 같은 멋진 드라마...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정말 딱 들어맞는 명장면!
동영상은 아래 mlb 사이트에 있다는~
http://mlb.mlb.com/media/video.jsp?content_id=672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