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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2. 릴리슈슈의 모든 것(All About Lily Chou-Chou)
  3. 굿 럭 척 (Good Luck Chuck)
  4. MBC 마당놀이 쾌걸박씨
  5. 사랑의 유형지
  6. 집시의 시간 (Dom za vesanje)
  7.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アヒルと鴨のコインロッカ-)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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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 다큐라기보다는 뮤직비디오라고 할까...

너무 나도 멋진 쿠바의 그룹 Buena Vista Social Club...

이 영화덕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반이 BVSC 1집과 이브라힘 페레의 1집이다...

현재는 주멤버인 꼼빠이 세군도와 루벤 곤잘레스는 돌아가셨고, 이브라힘 페레는 몸이 상당히 안좋으시다고...

이브람힘 페레는 칠순이 넘어서 첫 앨범을 취입한 쿠바의 냇킹콜이라고 불리우는 싱어이고...

루벤 곤잘레스는 내가 봤을때 세상에서 피아노를 참 맛갈나게 연주하는 분이다...

내가 이들처럼 칠순, 팔순의 나이에 이토록 열정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게 해주는 분들이다...

2001년도에 한국에 내한공연이 있었는데 그것을 못본것이 천추의 한이 된다...-_-;;

암튼 하드를 정리하다가 예전에 클립해놓은 동영상이 아까워서...

흐르는 음악은 BVSC 1집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Y Tu Que Has Hecho 인데...

사랑에 빠진 소녀가 나무에 사랑한다고 글을 세기자.. 나무가 깜짝 놀라서 꽃을 떨어뜨리면서...

소녀에게 너의 사랑을 내가 간직할테니... 라고 하면서 부르는 나무의 노래이다...^^;;




제 목 :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별 점 : ★★★☆ 7.82(39명 참여)
원 제 : Buena Vista Social Club
감 독 : 빔 벤더스
주 연 : 라이 쿠더 , 이브라힘 페러 , 꼼빠이 세군도 , 루벤 곤잘레스 , 오마라 포르투온도
장 르 : 다큐멘터리
개 봉 : 2003년 09월 30일
등 급 : 전체 관람가
시 간 : 101 분
제작/배급 : (주)백두대간
제작년도 : 1999년








시놉시스  
쿠바에서는 열정과 나이가 비례한다. 전설적인 쿠바뮤지션들이 이루어낸 기적같은 드라마
195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무대 뒤로 사라진 가수 이브라힘 페러.
그 후 몇 십년 간을 하바나의 허름한 뒷골목 슈사인보이로 살아오던 그에게 어느 날, 낯선 미국인이 방문한다.

낮 엔 이발사로, 밤에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시작한 멤버의 최고령 꼼빠이 세군도, 쿠바의 3대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지만 80살이 넘어서야 첫 솔로 음반을 내게 된 루벤 곤살레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멤버들 모두는 진흙 속에 숨겨진 진주처럼 라이쿠더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리고 1950년대식 낡은 스튜디오 녹음실에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멋진 하모니와 즉흥 연주로, 잊혀져 있었지만 분명 살아잇던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그 결과, 암스테르담과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은 쿠바음악의 살아있는 전설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
























 




 




 




 




 






1. Chan Chan 찬찬 (사르비아 열매 또는 씨로 만든 음료수 이름)
작곡 : Francisco Repilado (Compay Segundo)

엘리아데아 오초아(보컬, 기타)/ 콤파이 세군도(백보컬, 콩가)/ 이브라임 페레르(백보컬)/ 라이 쿠더(기타)/ 마누엘 '구아히로' 미라발(드럼펫)/ 올란도 '카차이토' 로페스(베이스)/ 카를로스 곤살레스(봉고)/ 알베르토 '비르힐리오' 발데스(마라카스)/ 조아킴 구더(우드드럼)

de alto cedro voy para marcan
난 알토 세드로에서 마르카네로 간다네
llego a cueto, voy para mayar
쿠에토에 도착해서 마야리로 가지

de alto cedro voy para marcan
난 알토 세드로에서 마르카네로 간다네
llego a cueto, voy para mayar
쿠에토에 도착해서 마야리로 가지

el cario que te tengo no te lo puedo negar
당신을 위한 내 사랑은 외면할 수 없는 무언가
se me sale la babita yo no lo puedo evitar
난 인생을 허비해버렸네 어쩔 수 없었지

cuando juanica y chan chan en el mar cernan arena
찬찬은 후아니카와 바닷가에서
como sacuda el jibe a chan chan le daba pena
모래장난을 하면서 미안하고 부끄러웠지

limpia el camino de paja que yo me quiero sentar
밀밭길을 나란히 걷다가 나무둥치에 그만 앉고 싶어졌지
en aqul tronco que veo y as no puedo llegar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그 길에

de alto cedro voy para marcan
난 알토 세드로에서 마르카네로 간다네
llego a cueto, voy para mayar
쿠에토에 도착해서 마야리로 가지


느린 컨추리 스타일의 쏜(son) 리듬의 'Chan Chan'은 94세의 쿠바 음악의 거장 프란시스코 레필라도 즉 콤파이 세군도(그의 별칭이다)가 작곡한 곡이다.

콤파이의 음악인생은 1920년대 산티아고의 쏜의 첫 열풍과 함께 시작되었다. 10대 초반에 콤파이는 담배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밤에는 바에 나가 당대의 탑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하고 노래했다. 그리고 그는 곧 니코 사키토의 쿠반 스타스에 합류했다.

그가 그의 별칭을 얻은 것은 1942년 전설적인 듀오 로스 콤파드레스를 이루었을 때였다. 콤파이는 콤파드레(친구)의 쿠바 속어이고, 세군도는 그으 트레이드마크인 저음의 목소리를 가리킨다. 그는 로스 콤파드레스에서 기타리스트와 싱어로 14년간 활동했고, 이 시기에 그는 또 라이벌이었던 콘훈토 마타모로스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하기도 했다.

이 곡의 가사는 콤파이 자신의 쿠바 동부의 '구아히로(농부)'라는 배경으로 부터 나왔고, 이 곡의 커플은 세기의 전환기에 대중 음악에 처음 등장한 쿠바의 민중의 일부이다. 리드 보컬은 역시 산티아고 출신의 동료인 엘리아데스 오초아가 맡았는데, 그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기타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콤파이의 목소리도 백보컬에서 들을 수 있다.


Y Tu Que Has Hecho (무슨 짓을 한거니?) from 'Buena Vista Social Club' (1997)

2001년도인가 이전 직장에 시내출장을 신청하고 (엄연한 땡땡이) 광화문 씨네 큐브에서 연거퍼 두번을 본 영화.
화가 사석원씨의 '황홀한 쿠바'를 읽고 얼마전 DVD로 구입한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있다. 몇년이 지났는데도 또 극장에서 비디오로 십여 번 보았는데도 볼때마다 그 감동이 되살아난다. Musicumentary (Music + Documentary)라는 장르를 만든 빔 벤더스 감독의 카메라와 라이 쿠더의 큐바 음악에 대한 정렬과 끈질김이 완성한 작품. 그들이 아니었으면 쓸쓸하고 불행한 노후를 보냈을 BVSC 멤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민다. 하긴 라이 쿠더와 앨범을 만들고 영화를 찍기 전 세인들에게 잊혀진 그 세월을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으리...

음반 'Buena Vista Social Club'은 이 영화가 완성되기 전인 97년에 라이브로 단 6일만에 완성된 것이라고 한다.

마침 후배가 쓴 영화평이 있어서 옮겨 온다. 과 후배는 아니고 대학 후배. 이렇게 치면 후배가 수만명은 넘겠지만... 김영진씨와는 김명자 의원님 (전 환경부장관)과 같이 '미디어를 통한 과학의 대중화'라는 프로젝트도 같이 하고 그를 통해 동숭시네마테크 이층에 있는 샵에서 희귀 비디오니 LD를 구입하기도 했다.

(from http://www.film2.co.kr)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디지털이라는 매체로, 지나가기 쉬운 현실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잡아낼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뛰어난 다큐멘터리다. 무엇보다 소리가 아름답고 그에 맞먹게 화면도 훌륭하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캔버스에 그린 수채화를 물로 씻어내는 듯한 기분을 주는 다큐멘터리다. 방금 전에 보고 들은 이미지와 음의 자취가 지나쳐가며 부서지지만 느낌과 묵직한 감정의 덩어리는 남는다. 감독 빔 벤더스의 연출은 마음을 움직이는 쿠바음악의 선율을, 아바나 거리의 미세한 빛을 포착한 화면과 부드럽게 움직이는 카메라 이동에 실어놓는다. 음악이 얼마나 사람의 심금을 움직이는 예술인지,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없다.

혁명 전의 쿠바 아바나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음악인들을 찾아낸 미국 음악가 라이 쿠더가 그들이 다시 모여 노래하고 연주한 것을 녹음한 앨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계기로 만들어진 영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그룹 멤버들이 회상하는 혁명 전의 쿠바의 삶, 그리고 혁명 후의 삶에 얽힌 각자 개인의 스토리를 차근차근 풀어놓는다. 영화의 서두와 절정부에 배치된 암스테르담 공연과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해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것은 그들의 위대한 음악이다. 영화가 전개될수록 이브라힘 페레, 루벤 곤잘레스, 꼼빠이 세군도, 오마라 포르투온도, 올란도 로페즈, 바르바르 알베르토 등 낯선 이름을 지닌 쿠바 음악인들의 얼굴이 눈에 익기 시작한다. 부드러움 속에 격한 기운을 싣고 유혹적인 선율을 깐, 단순하지만 쉽게 흥을 불러일으키는 쿠바음악과 그것을 연주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자연스레 공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뭔가 격정적인 스페인식 운명주의를 깔고 있는 듯한 쿠바음악의 매력을 감독 빔 벤더스는 거의 완벽한 시각적 어휘로 뒷받침하고 있다. 디지털로 찍은 화면은 이제까지 보기 힘들었던 미묘한 색감으로 쿠바 아바나의 낙조 진 바닷가나 아이들이 체조연습을 하고 있는 넓은 체육관에 떨어지는 그림자 등의 외관을 황홀하게 잡아낸다. 카메라는 끊임없이 부드럽게 원형을 그리며 움직이고 그 안에서 쿠바의 노인 음악가들은 곁에 아무도 없다는 듯이 자기네 음악에 몰두해 세상에서 처음 시작하는 듯한 음의 향연을 연습하고 있다. 이것은 음악 기록영화가 전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매력, 공식적인 콘서트와 그 콘서트 이면의 일상에서 음악인들이 몸소 즐기고 단련하는 연주현장을 조화시키며 마치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영화 속 밴드의 콘서트를 완전하게 감상하고 싶은 관객에게는 흥을 깰 만큼, 음악 연주만큼이나 멤버 각자의 삶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데 상당한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 가끔, 혁명 전의 쿠바에 대한 반동적인 향수의 기운도 묻어난다. 이를테면 카스트로 치하의 쿠바가 아름다움을 경시하는, 딱딱하고 불행한 사회라는 비판이 완곡하게 들어 있는 것이다. 옛날에 대한 향수를 깔고 이 영화는 위대한 음악의 기운에 실어 아주 감상적인 과거로의 여행을 나직하게 권유하는 몽상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그렇더라도 영화의 구조적 결함이나 언뜻 비치는 감상에 저항하기에는 영화에 깔린 빛과 소리의 관능이 너무 찬란하다. 쿠바의 빛과 소리는 마력적이다. 음악은 그 자체로 설명이 필요 없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디지털이라는 매체로, 지나가기 쉬운 현실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잡아낼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뛰어난 다큐멘터리다. 무엇보다 소리가 아름답고 그에 맞먹게 화면도 훌륭하다. 여하튼 잊기 힘들 것이다. - 김영진


Production note
1996년 라이쿠더는 월드 서킷 음반사 닉 골드의 제안으로 아프리카 음악과 쿠바 뮤지션을 결합한 음반 기획을 위해 쿠바를 방문 아프리카 음악인들의 일정 변경으로 쿠바 뮤지션으로만 음반제작
1997년 베를린과 LA에서 "폭력의 종말"을 빔벤더스와 함께 작업하면서 라이쿠더는 빔벤더스에게 자기가 만난 쿠바 뮤지션들과 그들의 열정적인 음악에 대해 소개
빔벤더스는 그날로 그들의 음악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기로 결정
베를린에 있는 제작사 Road movie와 유럽 tv channel ARTE로부터 투자를 유치
1998년 3월 하바나에서 IBRAHIM FERRER 솔로 앨범 녹음부터 촬영을 시작
디지털 비디오카메라로 스튜디오와 길거리, 그들의 집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뮤지션들을 인터뷰
4월 암스테르담의 국립극장, Le Carre에서의 두차례 공연과정과 7월 뉴욕의 카네기홀 공연과정까지 촬영 총 비디오카메라 80시간 분량의 촬영을 마침
12월 후반부편집작업으로 영화에 쿠바의 빛과 색채를 입히고 마지막으로 celluloid copies본 만듦
80시간의 디지털카메라 작업이 Dolby SRD sound 35mm로 전환되어 디지털 프로젝터가 없는 영화관에서 상영 가능하게 함
1999년 1월 듀셀도르프에서 독일어 자막 완성
2월 17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상영(International premiere)작으로 개봉
5월 유럽, 북아메리카에서 상영
5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6월 미국에서 개봉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11월 호주에서 상영
2000년 1월∼ 중앙 아메리카, 아프리카,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개봉
2001년 2월 한국 개봉




당신의 사랑이 나를 떠난지 오래인데 내가 당신을 아무리 사랑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요?
이미 끝나버린 사랑의 기억을 이제는 지워야겠지요.

한때는 내가 당신 인생의 전부였는데 이제는 잊혀진 존재가 되었군요.
너무도 견디기 어렵지만 이제는 잊혀진 존재가 되었군요.
너무도 견디기 어렵지만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래서 20년전 당신이 나를 그토록 사랑했던 것처럼 다시 그렇게 나를 사랑해준다면

그러나 점점 희미해져만 가는 우리의 사랑을 슬프게 바라봅니다.
우리의 사랑! 그 처참하게 부서져 버린 영혼의 한 조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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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슈슈의 모든 것(All About Lily Chou-C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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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좀 어려운듯하고, 추상적이기도 하고, 무슨 이야기인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분노가 치밀어 온다... 복수로 잠시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뭔가 찜찜했다.
인류의 태초부터 시작되어온 폭력.. 그리고 평화를 추구하는 마음...
타협하고, 빌붙고, 아첨하고, 싸우고, 투쟁하고, 저항하지 않고.. 저마다 각각의 방식으로 행동하고, 대응한다...
하지만 그 누구의 마음도 편하거나 행복한것 같지는 않다...
왜 사람은.. 인류는 똑 같은 짓들을 언제까지나 반복하면서 살까... 아마 지구가 멸망할때까지...
뭐가 정답이고, 뭐가 옳은것인지... 어떻게 사는것이 정답인지.. 과연 정답은 있는것인지... 정답이 있다면 그대로 살수는 있는것인지...
아주 오랬동안 찾아 다닌 정답... 과연 있을까... 누구의 말따라.. 정답이란 찾아 헤메인다고 찾을수 있는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스스로가 그 정답을 결정하고 믿고 행동하면 된다던데... 그렇게 하는것이 정답일까...
아무튼 영화를 보고나서 정말 많이 마음이 무겁고 답답해진다...
과연 내 아이들에게, 다정이와 기성이에게 이 세상을 뭐라고 말해 줄수 있을까...

그리고 더 듬어 내 과거도 돌이켜서 생각해 본다...
중 학교 2학년쯤으로 생각된다. 이름은 확실하게 생각난다. 가해자 고광균.. 피해자 권찬근... 찬근이는 우리 동네에 살던 아주 작고 약간은 찌질이 같은 아이.. 고광균은 1년을 꼴았다고 하는 키크고, 아저씨 같은 놈... 항상 찬근이를 괴롭이던 광균... 그러다가 어느날 가방에서 철근을 꺼내서 휘두르던 찬근... 그리고 가만히 보고 있던 나와.. 나머지들...
그날의 모습은 잊쳐지지가 않는다...
아마도 내 어린 시절의 어둠같은 기억의 한부분인듯...
릴리슈슈는 이 모든것을 알고 있는지.. 신은 알고 있는지.. 있기는 한것인지...

소년, 소녀들에게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http://www.nuncoo.com/blog/archives/000147.php

감 독 : 이와이 슌지
주 연 : 아오이 유우 , 이토 아유미 , 오사와 타카오
각 본 : 이와이 슌지
촬 영 : 시노다 노보루
음 악 : 코바야시 다케시
장 르 : 드라마
개 봉 : 2005년 06월 23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46 분
수입/배급 : 튜브 엔터테이먼트
제작국가 : 일본
제작년도 : 2001 년
홈페이지 : http://www.love4iwai.co.kr


처음 사랑이 찾아왔을 때... 소년은 열네살이었다
“처음 사랑이 찾아왔을 때... 소년은 열 네 살이었다”

‘릴리 슈슈’의 노래를 너무나 사랑하는 열네 살 소년 유이치. 그러나 그의 일상은 힘들다.
둘도 없는 단짝 친구 호시노가 어느날 반 아이들의 리더가 되어 자신을 이지메 시키고 첫사랑 쿠노 역시 이지메를 당하지만 그녀를 도와주기에는 자신의 슬픔을 감당하기에도 벅차다.
소년의 유일한 안식처는 오로지 영혼을 뒤흔드는 듯한 ‘릴리 슈슈’의 노래 뿐... 그러나 현실은 노래로 감출 만큼 만만하지 않다



이 영화를 주목하는 이유

1. "유작을 고르라고 한다면 이 작품으로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이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이와이 슌지. 과연 감독 스스로 그토록 깊은 애착과 자부심을 표현한 영화는 어떤 것일까?

2. <스왈로우테일>에서 영화 속 '옌타운 밴드'의 음악을 맡아 빅히트를 기록한 고바야시 다케시의 놀라운 선율. 그가 작곡한 가상의 스타 '릴리 슈슈'의 노래는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 속 배우들처럼 열렬히 그녀를 숭배하고 싶은 느낌이 들만큼 아름답다.

3. 이와이 슌지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위해 직접 인터넷 소설을 연재했고. 이와이 슌지의 감성과 디지털의 절묘한 결합. 시처럼 아름다운 대사들은 인터넷이라는 디지털의 공간을 순식간에 순수와 서정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4.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아카펠라는 이와이 슌지가 직접 작곡한 것.

5. 영화 마지막 '릴리 슈슈'의 콘서트 장면에서 동원된 수천명의 엑스트라들에게는 이와이 슌지가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연출한 특별한 '디렉팅 가이드 라인'이 한 장씩 배포되었다. 그 안에는 수 천 명 엑스트라 개개인의 신상명세와 상황설정들이 섬세하게 적혀있었고 그날 모인 엑스트라들은 단순히 자리를 채운 것이 아닌, 대본 그대로의 연기(!)를 펼쳤다

6. 일본 영화계 최초로 촬영에서 상영까지 모든 방식을 디지털로 작업한 영화. 죠지 루카스가 <스타워즈>에 사용한 방식 그대로 만들어진 멜로. 말 그대로 영화의 내용과 틀 모두가 디지털인 셈. 그러나 그 느낌은 가장 아날로그적인 정서를 전달한다.


이 영화에서 기억할 얼굴

1. 아오이 유우
: 원조교제를 강요당하는 사춘기 소녀의 불안한 감성을 첫 데뷔한 연기자라 믿지 못할만큼 열연을 펼쳐 이와이 슌지의 신뢰를 얻었고, 이후 최근 개봉한 <하나와 앨리스>에서는 주인공으로 열연,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2. 이토 아유미
: <스왈로우테일>의 히로인 중 한 사람으로 나이가 무색한 원숙한 연기를 보여준 그녀가
이번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 중반 이후 충격적 변신을 감행한다.

3. 오사와 타카오
: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남자 주인공으로 스크린을, 고현정의 컴백작인 <봄날>의 원작 드라마이기도 한 <별의 금화>로 tv를 평정한, 현재 일본 최고의 멜로 스타인 그의 소년기 모습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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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럭 척 (Good Luck Ch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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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상당히 야하게 진행되는 영화.. 무슨 포르노를 보는줄 알았다... 그리고 행여나 제시카알바의 알몸을 보게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까지...
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점점 재미있어지는 내용... 하지만 그것을 보는 나는 답답한 마음을 느꼈다는...-_-;;
남자주인공을 보면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내가 하고 있는 짓거리가 바로 그가 하고 있는 생각, 행동이라는것을 느끼면서...
물론 영화가 정답은 아니것이다. 하지만 정말 많은 생각, 추억을 떠올리며 앞으로는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가야할지를 로맨스코메디속에서 잘 보여준 영화였다.
이제 나도 추억, 과거, 운명이라는 굴래에서 벋어나자... 다시 시작하는거야~

ps. 사랑한다는 말...

멋진 대사

미국  |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감독 :  마크 헬프리치
출연 :  데인 쿡(찰리/척), 제시카 알바(캠 웩슬러)  
 
 스 티브 글렌의 단편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신과 하루밤을 잔 여인들이 그 직후 모두 진정한 사랑을 만나 떠난다는 저주에 걸린 한 남자가 저주를 깨고 사랑에 골인하기 위해 벌이는 눈물나는 노력을 그린 코미디물. 출연진으로는, <미스터 브룩스>에서 미스터 스미스 역을 연기했던 데인 쿡이 주인공 찰리 역을 맡았고, <판타스틱 4>의 할리우드 최고 섹시 스타, 제시카 알바가 찰리의 이상형 캠 역을 연기했으며, <볼스 오브 퓨리>의 댄 포글러, <인비지블>의 미셀 해리슨, TV <제이미 폭스 쇼>의 엘라 잉글리쉬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러쉬 아워> 시리즈, <레드 드래곤>, <엑스 맨 3> 등 브랫 레트너 감독 영화들의 편집을 담당했던 마크 헬프리히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연출 데뷔작이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612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1,36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찰리 로간은 10살 때, 이상한 소녀와의 키스를 거부하고 이로 인해 소녀가 불어넣은 저주에 걸리게 된다. 25년이 지난 지금, 찰리는 성공한 치과의사가 되었지만, 그 저주는 여전히 남아있다. 성형외과 의사인 죽마고우 스튜가 자신의 환자들을 계속해서 소개해 주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한 것이다. 더군다나, 이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장에서 그는 마침내 자신에게 남아있는 저주를 깨닫게 되는데, 자신과 잠자리를 했던 모든 여성들이 그 직후에 진정한 사랑을 만나 떠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여성들은 찰리가 깨닫기 전에 이를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를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남자(good luck chuck)’로 여기며 그를 이용했던 것이다. 삶의 공허함을 느끼던 찰리는, 펭귄 전문가 캠을 만나게 되는데, 그 즉시 바로 이 여자가 자신의 천생연분임을 깨닫는다. 둘 사이에 로맨스가 시작되고, 찰리는 그녀가 다음 남자를 만나기 전에 자신의 저주를 깨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의 존 모내건은 “로맨틱과 화장실 코메디의 절박할정도로 재미없는 결합.”이라고 공격했고, 빌리지 보이스의 팀 그리어슨은 “이 영화는 너무나 평범해서 마치 확장판 스크린 테스트 필름을 보는 것 같다.”고 빈정거렸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올해의 가장 지저분하고 불쾌하며 하찮은 영화. 이 영화의 희생자중에는 불쌍한 제시카 알바가 있다. 그녀는 이 영화에 출연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사형선고를 내렸다. 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피터 하트라웁은 “이 영화는 <시애틀에서의 잠못이루는 밤>보다는 <칼리귤라>에 가깝다.”고 불평했고,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의 윌리암 아놀드는 “호소력없는 혐오작.”이라고 일축했으며, 뉴욕 타임즈의 A.O. 스캇은 “주된 관객들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문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극장을 찾았던 것 같았다. ‘제시카 알바가 상의를 모두 벗을 것인가?’”라고 비아냥거렸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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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당놀이 쾌걸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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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와 결혼을 하지만, 못생겼다라는 이유로 쳐다보지도 않다가.. 나중에 그녀에게 도움을 받은후로 사랑을 하게되고, 그녀는 업보를 쌓아서 이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전래동화를 마당놀이로 만든 방송...
윤문식과 김성녀의 연기가 나이를 먹어도 여전한 멋진 마당놀이였다는...


마당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명나고 흥겨운 놀이 한 마당, 마당놀이 <쾌걸 박씨>!!!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한 마당놀이가 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옵니다.
고전소설 <박씨전>과 아리스토파네스 작 <리시스트라테>의 절묘한 만남!
신바람 나는 우리네 마당놀이에 맛깔나게 버무려진 호쾌한 이야기 한 판이 벌어집니다!

◈ 극본 배삼식 / 연출 손진책
◈ 출    연: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외 극단미추 단원 30여 명

◈ 공연일시:  2007. 11. 16(금) ▶ 12. 22(토)
     화수목 7시30분 / 금토 3시, 7시30분 / 일 2시, 6시
     (월 쉼, 첫날 낮공연 없음)
◈ 공연장소:  장충체육관 전용무대

◈ 관 람 료:  마당석(지정석) 35,000원 / 놀이석(자유석) 25,000원
◈ 공연문의:  02-368-1515 (MBC콜센터)
◈ 예 매 처:  티켓링크, 인터파크, MBC콜센터
◈ 홈페이지:  www.michoo.co.kr/07madang

2007 MBC 마당놀이 <쾌걸 박씨>는 남존여비의 조선 사회에 출현한 비범한 여성 영웅 ‘박씨’가 신묘한 능력을 발휘하여 그 시대 여느 남성들보다도 더욱 진취적으로 전쟁의 위기를 모면하고 국난을 극복해내는 모습을 그린 우리의 고전소설 <박씨전>과 그리스 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리시스트라테>를 번안하여 절묘하게 배합한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리시스트라테>는 오랜 전쟁에 염증을 느낀 아테네 여인들이 적군인 스파르타의 여인들과 함께 남편과의 잠자리를 거부하는 섹스 스트라이크로 단결하여 평화를 이끌어 낸다는 내용으로, 익살스러운 이야기 속에서도 전쟁에 대한 강한 비판을 담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웃음과 해학 속에 풍자를 담아온 마당놀이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당놀이 <쾌걸 박씨>는 이를 우리의 배경으로 바꾸고 현 시대의 코드를 맛깔나게 버무려 신명나는 놀이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우리의 전통극과 희랍극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시도와 더불어 27년 간 대중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아온 마당놀이의 명맥을 잇는 작품답게 마당놀이 <쾌걸 박씨> 역시 마당놀이 특유의 신명나는 노래와 연주, 춤을 곁들인 우리의 전통 연희적 요소를 동원하여 상상을 통한 현실 타개와 사회적 전복에 대한 민중들의 욕망을 신랄하게 담아 그려 보임으로써 한 해 동안 쌓였던 답답한 시름을 한 방에 모두 날려 버릴 통쾌한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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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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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와 아주 이쁘지는 않지만 묘한 매력을 가진 작가의 팬인 유부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섹스중에 절정에 그녀가 죽여달라는 말에 그는 그녀를 죽이게 된다.
이후 재판을 하게되면서 작가는 살인이 아니라, 촉탁살인이라는 죄명쪽으로 변호를 하지만
그녀와 있었던 일들, 주변 사람들이 보고, 느꼈던 점들이 밝혀지면서... 그는 담담하게 살인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자신은 그녀를 사랑했고, 그렇기때문에 자신이 선택받은 살인자라고.. 그리고 8년이라는 징역을 받아들이겠노라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다가 외도중에 절정과 삶의 쾌락을 느낀그녀.. 여자가 한번 날게된다면 다시는 땅에 내려올수 없다는 그녀의 말...
무엇이 정답이라고는 말할수 없겠지만.. 이런 사랑의 모습도 있구나라는것을 느끼고, 다시 또 사랑이라는것은 무언지.. 생각해보게 된다...

개봉 2007년 11월 22일 
감독 츠루하시 야스오 
출연 토요카와 에츠시 , 테라지마 시노부 , 하세가와 쿄코 , 나카무라 토오루 
장르  로맨스 , 에로틱 
제작국가  일본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lovenevertoend.co.kr

내 인생에서 오늘이 최고로 행복한 날이에요.

어느 여름날,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던 그날 밤, 서로의 사랑을 탐하여 격렬한 정사를 나눈 후 여자가 깨어나지 않는다. 한참 동안 넋을 잃은 듯한 남자가 전화 다이얼을 돌린다.
“제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자수한 기쿠지를 기다린 것은 형사와 검사의 집요한 취조였다. 1년 전 가을,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기쿠지는 취재차 방문한 교토에서 전 편집자 쇼코로부터 자신의 열성적인 애독자 후유카를 소개 받는다. 단아해 보이는 후유카의 모습은 도쿄로 돌아온 후에도 키쿠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얼마 되지 않아 교토와 도쿄를 오가는 밀회가 이어지면서 수줍음이 많던 후유카는 점점 더 대담해지고, 사랑에 빠진 기쿠지는 오랜 공백을 깨고 새로운 연애소설 <허무와 열정>의 집필에 몰두하게 된다. 그가 자주 가는 바의 마담은 그들을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다. “여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지. 그걸 아는 여자와 그렇지 못한 여자”.

허무 속에 피어난 열정의 가을, 그들의 사랑이 심판대에 올려진다.

후유카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었다는 기쿠지의 진술을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미모의 담당 여검사 오리베는 그를 취조하는 과정에서 후유카의 감정에 공감하게 되고, 후유카가 녹음기에 남긴 한마디 “저는 죽고 싶을 정도로 행복합니다.”를 몇 번이고 듣고 또 듣게 된다. 한편, 기쿠지의 변호인은 후유카의 사랑의 흔적이 담긴 녹음기에 주목하면서 청탁 살인으로 끌고 가려 하는데… 이윽고, 재판 당일 기쿠지의 옛 아내와 딸, 후유카의 남편과 어머니, 기쿠지가 체포 된 후 <허무와 열정> 출판을 허락한 편집장 나카세, 바의 마담, 기쿠지에게 후유카를 소개한 쇼코가 있는 방청석 앞으로 올라서게 된 기쿠지. 과연 누가 그들의 사랑을 법으로 심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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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의 시간 (Dom za vesan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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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집시청년 페란이 동생의 병을 구하기위해서 도시에 나갔다가 타락에 빠지는 페란...
사랑했던 여인이 자신의 아이들 갖지만, 믿지 못하고, 결국 그녀는 아이를 낳고 죽고...
후에 여동생과 아들을 찾은후에 복수극을 하면서 비극적으로 삶을 마치는 그...
사는게 뭔지.. 그놈의 돈이 뭔지 하는 생각이 들뿐이다...
내용도 좋지만, 영화전반에 깔리는 집시들의 음악도 참 좋았다는...


감독 에밀 쿠스트리차 
출연 이그라주 , 다보르 듀모빅 , 보라 코도로빅 
장르  드라마 
제작년도  1989년

유고의 어느 집시 마을에 사는 소년 페란. 그는 자상한 할머니와 다리를 저는 어린 여동생 다니라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강물 위에 띄운 화려한 불빛, 죽은 자는 꽃으로 장식하고 강물에 떠내려가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다. 곧 삶의 즐거움을 구가하는 집시 축제로 이어진다.

페란은 이웃 처녀 아즈라와 사랑에 빠지나 그녀의 어머니는 페란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다. 병에 걸린 아메드의 아들을 하티자가 심령술로 고쳐주게 되자, 아메드는 그 댓가로 다니라의 다리를 고쳐주겠다고 해 페란이 동행하여 처음으로 집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병원에서 치료하는 도중 이들은 생이별하고, 아메드는 페란을 자신의 곡마단 단원으로 부려먹는다. 순수했던 페란은 세상의 탐욕을 경험하며 차츰 타락해간다.

그러던 어느날 아메드가 다니라의 다리도 고쳐주지 않았고 더구나 행방도 모른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배신감을 느낀 폐란은 유고의 고향으로 돌아오나 아메드가 약속한 집도 거짓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뿐이었다.

한편 아즈라는 페란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으나 페란은 믿지 않는다. 아즈라는 사내 아이를 낳은 후 숨을 거두고 페란은 그녀가 아이 때문에 죽었다고 원망하며 아이를 버린다. 그후 페란은 다니라를 찾기위해 이태리를 헤메다, 로마에서 우연히 상봉하지만...


한 집시 청년이 가족과 연인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시작된 일이 범죄의 세계로까지 이어져서 결국의 자신의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를 대하 드라마 형식으로 펼친 작품. 집시들의 고유한 생활과 사고방식을 충실하게 재현하였고, 대사들까지 전부 집시언어로 만들어졌다. <아빠는 출장 중>이라는 영화로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에밀 코스트리차 감독의 세번째 작품으로, 역시 칸느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페란이라는 한 집시의 성장 과정을 통해 오늘날의 집시들의 사는 모습을 전해주고 있는 이 영화에서, 개방전 사회주의 국가였던 유고에도 흑백 텔레비젼을 통해 방영되는 재미있는 미국 프로그램을 보며 깔깔대는 집시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족적이면서도 신비스럽고 비극적인 사실 속에 꿈과 환상이 춤추는 신화의 세계로 초대하는 작품으로 프랑스의 영화전문지 <까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80년대를 대표하는 10대 걸작 중의 한편이다. 집시 특유의 민족적 정취가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영화 <집시의 시간>은 신파조의 등장인물들의 이미지와 그들의 남루한 삶이 허공에 정지한 것 같은 환각의 가벼운 리듬과 함께 역동적으로 살아 춤춘다.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은 토속적인 미신과 신비주의를 혼합하여 모든 것이 정처없이 떠도는 듯한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초월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 산문적인 것과 시적인 것들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도록 조율한다. 연기는 물론이고 글을 읽을 줄도 모르는 진짜 집시들을 출연시켜 만든 이 작품은 집시의 방언인 로마니어로 90% 가량을 촬영하였다고 한다. 집시의 경험들을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쿠스트리차 감독은 시각적인 디테일과 그들의 음악적인 재능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는데, 특히 감각적인 영상에 더하여 아코디언과 피리의 합주를 기본으로 한 로마니 집시들의 민속음악을 접목시킨 브레고빅의 음악은 등장인물들의 세계에 보다 아름다운 색조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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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アヒルと鴨のコインロッ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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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극적반전을 가진 흥미로운 느낌의 영화... 처음에 반을 보고는 뭐야 이거라는 생각이 맴돌다가,
옆집에 옆집이 바로 이 집이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극적인 반전과 함께.. 시간을 되돌려서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그랬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의 허무한 웃음과 함께...
환생을 밎는 부탄인인 그로써 밥딜런을 신으로 추앙하던 친구가 죽은후에 그 노래를 부르고 있는 새로온 옆방사람을 보면서 얼마나 기뻐했을지... 그리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아파왔을지...
몇번을 다시금 돌려서 영화를 보았고... 처음에는 희미하던 영화제목이 조금씩 조금씩 마음속에 다가온다...
암튼 잘쓰여진 소설책을 바탕으로 참 잘만들어진듯한 영화...

기본정보
일본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
출연
하마다 카쿠, 세키 메구미, 에이타, 마츠다 류헤이, 오오츠카 네네... 더보기
등급
해외 NR 도움말
 








이사 온 첫날 밤, 서점을 털다!

<중력 삐에로>, <사신 치바>,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의 작가, 이사카 코타로 장편소설. 평범한 대학생 시나와 수수께끼의 이웃집 남자 가와사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황당한 사건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하며, 작품 곳곳에 숨겨진 섬세하고 치밀한 암시와 수수께끼, 그리고 깊고도 짙은 여운을 만날 수 있다.

이사 온 첫날, 대학 신입생 시나는 처음 만난 이웃집 남자 가와사키로부터 수상한 제안을 받는다. 사전 한 권을 훔치기 위해 서점 털기를 시도하겠다는 그에게 시나는 자신도 모르게 말려든다.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모델 건 한 자루를 손에 쥐고, 서점 뒷문을 지키고 있었다. 서점을 턴 이후 차례차례 일어나는 신기한 사건들. 그리고 슬픈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다. <양장제본>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작가는 밥 딜런의 노래를 들으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웃집 남자 가와사키와 밥 딜런의 노래를 부르다가 말려들고 만 시나의 길고 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슴을 적시는 사랑과 우정, 반전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제25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수상작으로, 영화화되어 2007년 일본 현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이 책을 덮으면서 한 마디..
오호! 이제껏 읽은 이사카 고타로 책 중에서 최곤데! (그러나~ 이 책이 겨우 세 번째 만남이라는 거; ^ ^;)

요즘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두 작가인 오쿠다 히데오와 이사카 고타로는 비슷한 듯 다르다. 오쿠다 히데오는 강렬한 웃음 폭탄을 투여로 정신없이 웃게 만들며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주는 작가라면, 이사카 고타로는 예상치 못했던 엉뚱함으로 은근슬쩍 웃음이 내보이며 그 매력의 강도를 점점 높여가는 작가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두 작가 모두 웃음을 매개로 우리의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멋진 글을 쓴다는 점은 무척 닮았다.


이사카 고타로. 그의 글은 언제나 부담없이 가볍고, 부담없이 재미있다. 배꼽 빠질 정도의 폭소는 아니지만 예의 기대를 깨주는 돌출반응으로 독자를 웃음짓게 한다. 또한 복잡하든 단순하든 대게 미스테리 형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야기 진행에 궁금증을 품게 만든다. 그리고 크든 작든 항상 매력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는, 가볍지만 무겁다. 시간 때우기용 소설마냥 가벼워 보이지만 세상에 무심해 보이는 주인공들 사이로 사회의 어둡고 씁쓸한 한 단면이 함께 공존한다. 그리고 그는 가벼운 척, 무관심한 척하다가 적절한 틈을 봐 자신이 말을 쏟아낸다. 아아~ 어찌 그의 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를 만난 지 이제 겨우 세 번만에 나는 진정한 그의 팬으로 거듭났다!

나오키상 후보에 무려 5번이나 올랐지만 매번 미끄럼을 타야했다는 이사카 고타로는 이 작품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제 25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어느 작품이든 수상경력이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이는 효과가 있음은 말이 필요없다. 그러나 그런 수식어가 없더라도 이 작품은 그 자체만으로 무척 흥미롭다. 이사카 고타로란 작가가 왜 매력적인지를 보여주는, 그런 작품 중 하나다.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는 각각 두 가지의 시점(시나-고토미), 시간대(현재-2년 전), 사건(서점털이-고양이 살해범)이 공존한다. 새내기 대학생인 나(시나)가 옆집의 가와사키를 만나고 얼결에 황당한 그의 범행에 동조하게 되는 현재. 잃어버린 개를 찾으러 다니던 나(고토미)와 부탄에서 유학 온 애인 도르지가 우연찮게 대면한 고양이 살해범들로 인해 사건에 휘말리고 뒤늦게 가와사키가 개입하면서 진행되는 과거(2년 전). 그렇게 두 가지의 이야기는 서로 교차되며 교묘하게 연결되어 진행된다.

별다른 공통점이 없이 독립적으로 진행되던 사건들은 책의 후반부로 이어지면서 감추고 있던 베일을 하나둘씩 벗는다. 그동안 점점 커져오던 의문이 풀려가고 두개의 시간은 어느 한 지점에서 서로 맞물린다. 그리고 그 중심엔 미스테리의 인물 '가와사키'가 있다. 두 시간대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며 각각 사건의 주동자나 동조자로 활약한 그가 바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 (조금 더 있으면 그로 인해 다시 한 번 놀랄 일이 생긴다. 입이 근질거리지만 예비 독자들을 위해 비밀! ^ ^;)


교차되는 두 시간대를 뛰어넘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그 얼개가 잘 짜여져 있고, 복선과 암시가 촘촘히 박혀있다. 조금씩 본색을 드러내다가도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는 사건들은 도중에 책을 덮어버릴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시나가 관찰하는 가와사키의 행동은 의문스러웠고, 고토미의 목을 점점 조여오는 동물살해범으로 인해 조바심이나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묘사되는 그들의 살해수법이 너무 잔인했다;>_<;)

무엇보다 후반부에 불어닥치는 극적인 반전이, 쓰나미급은 아닐지라도 폭풍급은 됐다. 특히나 추리엔 큰 소질이 보이지 않는 내겐 꽤나 충격적이었다.(고수들은 대략 짐작했겠지만;) 왜 진작 그걸 눈치채지 못했을까. 사건의 정황이 대부분 정리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는 눈 뜬 봉사였던 자신을 잠시 질타했다. 그러나 그랬기 때문에 책의 반전이 더 흥미롭긴 했지만.  ^ ^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제목이 참 생뚱맞다고 생각했다. 대체 저게 의미하는 건 뭘까. 오리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라는데 대체 '집오리'와 '들오리'가 왜 나오며 또 그것들이 '코인로커'랑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그러나 내내 궁금하던 그 의문은 책의 중반쯤 고토미와 도르지의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해결되고, 책을 덮을 때쯤 그 숨겨진 뜻까지 대충 이해가 된다.

집오리와 들오리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은 완전히 다르단다. 그 둘의 관계가 도르지와 가와사키의 관계 같기도 하고, 도르지(이방인)와 일본인과의 관계 같기도 하다. 그 애매모호하고 수상한 관계는 거기에 고토미의 대답을 실천함으로써 '코인로커'에서 정리된다. 정말이지 책을 읽은 자만이 이해가 가능한 난해한 제목이다. (그러나~ 읽은 사람도 이해 못할 수도 있다는 거~;; ^ ^;;)

- "하여간 집오리는 외국 새고, 들오리는 일본 새라고 생각하면 틀리지는 않으니까." 집오리와 들오리라. 나쁘지 않은 표현이군, 하고 생각했다. 흡사한 동물로도 여겨지지만 사실은 완전히 다르다. 그런 관계다. (226쪽)


짧은 독서 편력으로나마 짐작하건데,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은 대게 황당한 사건들로 시작된다. 현실엔 있을 것 같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을 것 같지도 않은.. 그런 사건들 말이다. 이 책 속 사건들도 그렇다. 우울해하는 옆집 외국인에게 줄 대사전을 훔치기 위해 서점을 습격한다거나, 얼결에 그 범행에 동조한다거나, 단순히 재미로 동물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살해범에게 살해 협박을 받는다는 건 일상에게 쉽게 생각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현실은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해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그러나 당황스런 사건들도 그 속내에는 납득할 만한 이유가 도사리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물론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여기서 고타로는 그것들을 들춰내며 은근슬쩍 자신의 목소리를 섞는다. 사회에 만연한 이방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동물 학대, 나만 생각하는 개인이기주의 등의 문제와 함께 악행을 저지른 자와 그들에게 복수하는 자를 나란히 대비시킨다. 과연 그들에게 '정의'라는 게 있는 걸까. 대체 누구의 편을 들어야 할까. 또한 그들의 방식으로 '하느님을 가둔다면' 정말 모든 것을 슬쩍 눈 감아줄 수 있을까. 극중 도르지는 일본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거나 이해할 수 없거나 또는 달리 대답할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지금 그 대답이 내 머리에 맴돈다. ... '그렇군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440쪽이 넘는 꽤 튼실한 두께를 자랑하는 책이지만 흥미진진한 전개에 앉은 자리에서 꼼짝않고 다 읽어버렸다. 그간 이사카 고타로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약간은 음울하고 어두운 톤이 짙은 지도 모르지만(그러나 그의 책은 기본 색깔이 밝고 가벼운 경쾌함이다. 이 책도 예외는 아니다.), 이 책은 내게는 반짝이며 빛을 내는 고타로의 작품 중 하나로 남을 것 같다.

특유의 느긋한 웃음으로 신을 가뒀다고 말하는 가와사키. 코인로커에서 끝없이 반복재생 될 밥딜런의 Blowin' In The Wind을 나도 같이 흥얼거려 본다.



Blowing In The Wind

밥 딜런은 가수의 목소리로는 허용되지 않았던
거칠고 투박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지만
60년대 서구의 반기성문화 운동의 상징적 존재로 등장하였고
그 뒤 저항적 청년문화의 표상이 되었다.
1963년, 같은해, 피터와 폴과 메리가 밥 딜런의 이 노래를
다시 불러 <바람 속에(In the Wind)>라는 앨범에 수록하여
냄으로써 이 노래는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당시 밥 딜런의 이념과 노래 방식을 지지하고 함께 활동하였던
죠앤 바에즈(Joan Baez)도 이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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