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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있다없다 - 에어백 엘리베이터, 종이를 태우는 손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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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희안한게 많기는 하지만, 왠지 상품 홍보같았던 방송...
그리고 왠 쓸데없는 출연진들은 왜 그렇게 많이 붙여놓았는지 모르겠다...-_-;;


▶▶할 수 있다! 없다?                     
화제의 사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미스터리한 실체를 밝히기 위해 사생결단의 굳은 의지로 직접 뛴다!

지상렬, 송은이, 노홍철, KCM, H-유진, 줄리엔 강!
새롭게 태어나 더욱 더 강력해진 MC군단!! 
사진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다섯남자와 ‘있다없다’의 
브레인 터줏처녀 송은이!
그들은 과연 사진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것인가!!
6명의 MC들이 펼치는 상상초월 이색 도전기! 할 수 있다! 없다?

★에어백이 터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없다?★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을 공포! 
내가 탄 엘리베이터가 추락한다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엘리베이터 사고로 인해 긴급 출동하는 횟수만 매년 5천 건 이상!! 
자칫 잘못하면 탑승객들의 대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하루에도 수십 번 이용하면서도 막연한 두려움은 어쩔 수가 없는데!

이러한 두려움을 한 번에 불식시키는 동영상이 있었으니~
추락하는 엘리베이터에 에어백이 터진다?!
동영상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있다! 없다? MC 군단 총 출동!

국내 최초! ‘있다없다’ 사상, 최대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엘리베이터 낙하 실험 프로젝트! 
엘리베이터 에어백을 찾아 거침없이 뛰어든 초강력 MC군단의 놀라운 활약상 개봉박두! 

추적 중 눈 앞에서 펼쳐진 아찔한 엘리베이터 사고!
눈뜨고는 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한 광경들과 산산조각난 마네킹..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위험천만~ 충격적인 엘리베이터 사고 영상 대 공개!!

한편, 갑자기 이성을 잃고 비명을 지르는 노홍철~ 죽을 힘을 다해 탈출을 시도하는 지상렬!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과연, 에어백이 터지는 엘리베이터가 있을까??

★종이를 태우는 손전등이 있다! 없다?★

신문지 뭉치를 순식간에 집어삼키는 시뻘건 불길!
그런데...종이를 태운 것은 다름 아닌 손전등이다?!

라이터 모양의 손전등인가, 특수제작한 마술종이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이 뜨거운 것을 어떻게 손으로 들고 다닌단 말인가?
어두운 밤 손전등으로 비추는 곳마다 활활 불이 붙을 터!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정체불명 손전등의 비밀!
과연, 종이를 태우는 손전등이 있다! 없다?

★물속에서 축구하는 수중축구팀이 있다! 없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맞아 전세계는 스포츠 열기로 후끈후끈! 그 와중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축구경기 사진이 있었으니~ 축구화에 축구공... 이리보고 저리봐도 축구경기가 분명한데~ 선수들의 등에 매달린 저것은... 산소통?! 그렇다면, 몸을 날려 축구하는 이곳은 축구장이 아닌 물속이다?! 실체를 밝히기 위해 전격투입된 만능스포츠맨 KCM, 줄리엔 강! 그러나, 몸 따로 마음 따로!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데~ 과연, 물속에서 축구하는 수중축구팀이 있다! 없다? ★사다리로만 출입하는 집이 있다! 없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절벽 위의 집! 그런데... 이 집의 유일한 통로가 있었으니~ 바로, 사.다.리? 한눈에 봐도 7미터는 족히 넘어 보이는데! 이 사다리를 타야만.. 집에 들어갈 수 있다?! 사다리 광고회사인가, 사다리 마니아의 집인가? 과연, 사다리로만 출입하는 집이 있다! 없다? ▶▶HOT 뜨는 UCC 이주의 ! 2008 베이징올림픽 특집!! 금빛 물살을 가르며 베이징에서 뜨겁게 달군 마린보이 박태환! 인터넷에까지 그 열기가 후끈~ 온통 박태환에 관련된 동영상 관심 폭발! 그런데.. 에서만 볼 수 있는 박태환 동영상이 있다? 아무도 몰랐던 박태환의 숨은 모습 대 공개!! 얼굴에 복면을 쓰고 응원하는 복면 응원단이 있다? 색색의 복면을 쓴채 화려한 응원을 펼치는 복면 응원단! 그 정체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 400미터 금메달리스트 박태환만큼이나 인기폭발인 주인공은.. 캐스터?? 금메달을 따는 순간에 열광의 중계를 펼친 캐스터를 직접 열결! 당시 생생한 상황을 들어본다!! 외국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 평범한 동영상.. 그런데.. 유행가도, 아리랑도 아닌 정체불명의 가사!‘물은 셀프! 반찬은 공짜???’ 한국 음식부터 드라마까지~ 한국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놀라운 가사!!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만 아는 노래인가? 한국어 교육 노래인가? 수상한 노래의 진실은?? 이효리의 ‘U-Go-Girl' , 엄정화 'DISCO', 구준엽의 ’Let Me'까지!! 최신 유행곡을 하나로 모은 음악이.. ‘놈놈놈 OST’??? 600만 돌파! 놈놈놈보다 인터넷을 더 뜨겁게 달군 놈놈놈 패러디 OST! 네티즌을 들썩이게 만든 최고의 핫 UCC! 그 진실을 낱낱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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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대단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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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32살, 부인은 21살에 결혼을 해서 20년동안 자녀를 10명을 낳아서 키우는 집안의 이야기...
그렇다고 집안이 넉넉한것도 아니고, 남의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짓고, 이것저것 소일을 해주면서 사는 집이다...
가정형편도 그렇고, 애들은 넘쳐나니.. 밖에서 보기에는 정말 안되보일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가족 같았다.. 서로 아껴주고, 보살펴주고, 부모님이 힘들것이니.. 알아서 서로서로 챙겨주고...
엄마에게 물었다.. 애들이 이렇게 많이 키워보니 어떠시냐고...
장단점이 있다고 말을 한다... 단점은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이고.. 장점은 가족이 화목하고 형제간의 우애가 깊다고...
그러시면서 그래도 많은것이 좋다고 말을 하신다...
정말 사는것을 보면 저렇게 하고 살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많은 식구들의 수발, 돈... 이런것을 두고라도 자식들때문에 자신의 시간이나 여유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생활... 거기다가 경남 밀양 사람이라서 그런지 무뚝뚝한 아버지...
만약에 나에게 저런 기회를 가지고 살라고 한다면 어떻게 잘 할수 있을까?
잘 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저렇게 살아 보고는 싶다... 그러면서도 왠지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라는 우려도 해본다...


<방송일 : 2006년 4월 17일~4월21일>

 경남 밀양의 한 시골 마을에는 대(大)단한 가족이 산다.

 바로, 21살 된 큰 딸부터 첫 돌이 막 지난 막내아들까지

 모두 5남 5녀의 형제를 낳은 백경현(54) 조흥심(43)씨 가족이다.

 ‘태어날 권리가 있는 아이는 태어나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아이를 낳은 것이 어느덧 10남매.

 가족 수가 많다 보니 한 달에 두 번 꼴로

 생일이 돌아오는 것은 물론이요.

 의료 보험증만 해도 두 장이나 된다.

 때문에 가족들은 병원에 가든, 시장에 가든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일은 다반사라는데...

 하지만 성격도 다르고 각자, 개성도 다른 10남매를

 키우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

 1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야 하는

 엄마의 아침은 그야 말로 전쟁과 다름없다.

 뿐만 아니라 빠듯한 살림 때문에 10남매에게

 그 흔한 학원 하나 마음 놓고 보내줄 수도 없다.

 하지만 집 안의 사정을 잘 아는 아이들은

 학원 대신 아빠가 가르쳐 주는 피아노를 좋아하고

 불평 없이 헌 옷을 입는다.

 게다가 주말이면 부모님을 도와  

 부지런히 농사일과 집안일을 거드는 아이들.

 각자 개성은 다르지만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똘똘 뭉친

 '대단한 가족'을 만나보자.


 # 우리는 대(大)단한 열 두 가족

 10남매를 둔 백경현(54) 조흥심(43) 씨의 집 안 풍경은

 여느 평범한 가정과는 사뭇 다르다.

 엄마는 매일 아침, 학교 가는 아이들을 챙기랴

 10인분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고

 아이들은 밀린 숙제를 하랴, 준비물을 챙기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다.

 뿐만 아니라 먹는 것의 대부분을 자급자족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주말마다 밖에 나가 밭일을 돕는다.

 20년 넘게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베테랑 주부가 된 엄마, 흥심씨.

 아이를 업은 채로 집안일을 하는 것은 물론이요.

 10남매의 예방 접종 순서 또한 한 눈에 철저하게 기억하고 있다.

 게다가 한 달에 두 번 꼴로 찾아오는 가족들의 생일 또한 어김없이 챙긴다.

 인원이 많다보니 의료 보험증도 두 개씩이나 되고

 어딜 가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밀양의 대(大)단한 가족.

 그 열 두 가족의 일상이 궁금하다.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했던가?

 아직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나이부터 사춘기까지

 외모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10남매가 사는 집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엄마는 아침마다 어린이 집에 가기 싫어하는

 어린 아들과 실랑이를 벌이는가  하면

 여러 명의 아이들을 깨우는 것조차 쉽지가 않다.

 뿐만 아니라 10명의 아이들에게 일일이 신경을 쓰지 못하다 보니

 방과 후, 아이들의 행방을 알지 못해 애가 타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된다.

 엄마는 그럴 때 마다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언제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10남매다.



 # 금쪽같은 10남매를 위하여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없는 법.

 엄마, 아빠는 객지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큰 딸의 끼니 걱정부터

 어린이 집에 간 막내아들 생각까지 언제나 10남매 걱정뿐이다.

 뿐만 아니라 직접 재배한 도라지를 달여

 아이들의 보약을 만들어 주는 엄마는

 10남매를 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다.

 하지만 10명의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그 흔한 학원을 보내주기는커녕

 제대로 된 옷 한 벌 장만해 주는 일도 쉽지가 않다.

 결국, 빠듯한 살림 속에서 아빠가 생각해 낸 방법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피아노를 배운 아빠는

 투박한 손으로 아이들에게 피아노 치는 법을 알려주고, 한문을 가르친다.

 엄마, 아빠는 불평불만 없이 따라주는 10남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



 [ 각 부의 주요 내용 ]

 

 -1부-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엄마와 아빠는 아이들을 데리고 부추 밭에 간다.

 자리를 잡고 앉은 아이들은 부모님을 도와 밭일을 하고

 한편, 집에 남은 창진 이는 진희와 함께 집안일을 하며 동생들을 돌본다.

 다음 날, 10남매의 분주한 아침이 시작 됐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엄마는 용삼 이와 운학 이를 씻기고

 유치원에 갈 준비를 시킨다.

 하지만 등교 시간이 다가오는데 책상 밑에 숨어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용삼이.

 엄마는 유치원에 가려하지 않는 용삼이 때문에 애가 타는데...

 그날 저녁, 아빠는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기 위해

 피아노 연습을 한다.

 한편, 창진 이와 진희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파를 다듬으며 엄마를 돕는다.

 며칠 후,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 지났는데, 진희가 오지 않는다.

 엄마는 애타는 마음으로 진희를 찾아 나서고,

 학교로 향하는 엄마의 얼굴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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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소녀, 엄마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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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럽다고 해야할까.. 뭐라고 해야하나.. 고2때 현재의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는 19, 18세의 이야기...
이것때문에 인터넷에서 약간 말이 많기는 하다.. 리틀맘을 너무 미화한것이 아니냐.. 너무 안되보인다.. 등등의 의견이다.
물론 타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럴수도 있다. 남들처럼 살지 못하는 그들.. 남들보다 풍요롭지 못한 그들을 보면서 불쌍하다.. 안됬다.. 라는 의견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지금이 행복하고, 너무 좋다는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기준에서 저사람은 행복하고, 저사람은 불행하고, 저사람은 부자고, 저사람은 가난하며, 저사람은 성공했으며, 저사람은 실패자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것은 말하는 사람의 기준이고, 절대적인 그런 기준은 절대로 없다는것이 진리가 아닐까 싶다.
남에 대해서 함부로 지껄이지 말라.. 남에 대해서 함부로 평가하지 말라.. 당신의 기준대로.. 나의 기준대로.. 세상사람들이.. 세상이 돌아가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은 해도.. 20세도 안된 두남녀가 애를 키우면서 어떻게 살아갈지는 좀 우려가 되기는 하다...-_-;;


방송일 2006년 3월 13일-3월 17일

<기획의도>

 10대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신조어 ‘리틀 맘’

 한창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은

 열여덟 설희(18)씨는 10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리틀 맘’이다.

 2년 전, 남편 영재(19)씨를 만나고

 임신까지 하게 된 설희 씨는 어린 나이에 시집살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시집살이’는

 여느 집 시집살이와 180도 다른 모습이라는데...

 바로, 설희 씨가 시집을 온 뒤, 남자들뿐이었던

 시댁의 기강이 확실히 잡히기 시작한 것.

 설희 씨는 방식이 다른 홀시아버지의 살림 솜씨 때문에

 끊임없이 잔소리를 늘어놓고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잔소리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뿐만 아니라 방황하던 영재 씨는 주유소의 직원으로

 성실히 일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시동생의

 엄마 역할까지 자청한 설희 씨는

 얼마 전부터 남편과 함께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비록 학업은 다 마치지 못했지만 아들, 유빈 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다.

 엄마가 된 후,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 또한 많기 때문에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어린 신부 설희 씨.

 그녀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를 들여다보자.

 

 

 # 설희와 네 남자의 하루

 설희 씨가 시댁에 온 뒤, 적막하기 그지없던 집은 그야 말로

‘사람 사는 곳’처럼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남들은 시아버지가 어렵고 불편한 존재라고 말하지만

 설희 씨에게 만큼은 예외.

 시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르며 격 없이 지내는 설희 씨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시아버지와 함께 보낸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살아온 환경이 달랐던 시아버지와 며느리.

 반찬을 만들어도 시아버지는 ‘맵고, 짜게’ 그리고 설희 씨는 ‘싱겁고, 덜 맵게’

 뿐만 아니라 싱크대에서 걸레를 빠는 시아버지와 욕실에서

 걸레를 빠는 설희씨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언제나 잔소리를 늘어놓는 쪽은 며느리, 설희 씨.

 젊은 나이에 며느리를 맞아 도리어 ‘시집살이’를 하게 된 시아버지는

 귀찮을 법도 하지만 그런 며느리가 귀찮기는커녕 ‘복덩이’라고

 자랑을 늘어놓는다.

 빠듯한 살림이지만 며느리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그리고 엄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설희 씨.

 그리고 그런 설희 씨를 지지하는 네 남자의 행복한 일상이 궁금하다.



 # 설희와 영재, 최고의 닭살 커플이 되다

 자타가 공인한 최고의 닭살 커플 ‘설희 씨와 영재씨’

 한 아이의 부모가 된 후, 삶에 찾아 온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두 사람의 애정만큼은 식을 줄을 모른다.

 안 밖에서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뽀뽀를 하는 것은 기본.

 일터에 나간 영재 씨와 집에 있는 설희 씨가 주고받는 문자만 해도

 하루에 수 십 건이 넘는다.

 심지어 두 사람의 ‘애정행각’ 때문에 오랜 세월 혼자 살아온 시아버지의

 부러움을 살 정도라고 하는데...

 어린 나이지만 진실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두 사람.

 설희 씨와 영재 씨의 애정 전선은 ‘언제나 맑음’이다.

 

 # 어린 엄마, 어린 아빠는 힘들어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에 가정을 꾸리고 산다는 것은

 그리 쉽지 많은 않다.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중, 장애를 입은 아버지.

 외상은 없지만 허리를 다쳐 일을 할 수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영재 씨는

 직접 생활전선으로 뛰어 들었다.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고된 일이지만

 영재 씨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동생의 뒷바라지에,

 아들 유빈이 까지 길러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빠듯한 살림을 꾸려 나가는 설희 씨는

 월급날이 되면 반가운 것보다 돈을 쪼개어 쓸 생각에 머리가 먼저 아프다.

 힘에 부치는 벅찬 삶을 살며, 현실을 벗어나고 싶을 때도 많다는 두 사람.

 하지만 자신들의 삶에 대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설희 씨와 영재 씨는 힘들 때 마다 아들 ‘유빈’이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는다.

 비록 학업과 결혼의 순서가 뒤바뀐 삶이지만

 험난한 세상 속에서 뛰어들어 날마다 고군분투 하는 두 사람의 일상을 보자.



 <각부의 내용>

 

 - 1부 -

 퇴근한 영재는 설희와 함께 아들 유빈 이의 목욕을 시킨다.

 나이는 어리지만 익숙한 솜씨로 아기를 돌보는 두 사람은

 자신들을 쏙 빼닮은 유빈 이를 보며 마냥 신기하고 즐거워한다.

 다음 날, 사람들에게 신임을 받으며 주유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영재.

 그 시간, 집안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설희는

 실수 많은 시아버지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며칠 후, 발렌타인데이.

 설희는 포장한 초콜릿을 들고 주유소를 찾아간다. 

 영재는 예상치 않은 선물에 깜짝 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이튿날, 시동생 영록이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받는 설희.

 영재 씨는 거짓말을 한 채,

 늦은 등교를 한 영록이 때문에 큰소리를 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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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그녀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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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음감을 가졌고, 피아노와 째즈분야에 천재성을 가진 진보라양의 이야기...
자신의 음악을 위해서 학교를 자퇴하고, 현재는 미국 유학을 떠나기위해 준비중이라고...
솔직히 좀 피곤한 스타일의 까탈스러운 천재처럼 보인다...
하지만 동생이 말하듯이..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고 열심히 사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지 않을수가 없었다.
나도 그녀처럼 미친듯이, 연습하고, 연주하면서 살아가고 싶을 뿐이다.
 

방송 일시: 2006년 2월 27일(월) ~ 3월 3일(금)

채     널: KBS 2TV 오후 8:55 ~ 9:25

프로듀서 : 김용두


 

중학교 2학년 때 소녀는 과감하게 학교를 포기하고 음악을 선택했다.

그녀의 이름은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6살 때 처음 들은 비틀즈 음악을 곧바로 음계로 따라 불렀다. 

발 소리, 물 소리, 문 소리 등

일상의 사소한 소리 하나하나가 그녀에게는 작곡의 모티브가 된다.

14세 때 엘튼존의 앨범 프로듀서로부터

엘튼존과 같은 대우로 음반 제의도 받았다.

가족들이 뒤에서 항상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지만

모든 선택은 보라 자신의 몫이다.

연주도, 모델 활동도, 공부도, 미래에 대한 계획도 모든 걸 스스로 헤쳐 왔다.

지난 해 버클리 음대에 지원해 장학생으로 선발 된 보라는

오는 9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당찬 18세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에너지 넘치는 그녀를 만난다.


 

#. 내 길은 내가 선택한다!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재즈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은 건 보라 자신의 선택이었다. 남들보다 일찍 사회로 나온 그녀는 특정 선생님께도 사사하지 않았고, 소속사에 얽매여 자신의 연주가 자유롭지 못할까봐 스케줄 관리도 직접하며 1년에 20차례 이상씩 공연을 해왔다. 대부분의 스케줄에 엄마가 함께 하지만 엄마는 말 그대로 동행만 할 뿐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결정하는 건 모두 보라의 몫이다. 부모의 뜻대로, 부모에 의해서가 아닌 자기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개척하는 삶, 그게 18세 소녀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의 삶이다.



#. 팔방미인 진보라, 그녀도 외롭다!


보라에게는 하루 24시간도 모자라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끼를 분출하고 있는 그녀. 이미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한 바 있고, 한 의류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했었다. 현재는 뮤지컬 음악감독, 사이코드라마 연주자, 개인 콘서트 준비 등 그녀의 스케줄 수첩에는 빈틈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5시간씩의 연습은 단 하루도 거르지 않는 철저한 그녀다.

일찍이 사회에 나와 주목을 받으며 자란 보라, 하지만 그녀 역시 친구가 그리운 청소년이었다. 또래 친구들은 교복 입고 학교를 다닐 때 그녀는 혼자 연습하고, 공연하러 다녔다. 한 때 교복을 입은 친구들만 보면 눈물을 흘리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교복을 입고 연습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또래 친구들이 그리워 힘들었던 시간마저도 스스로 딛고 일어선 당찬 그녀다.



#. 사랑의 원천 - 가족!


보라의 음악적 재능을 일깨워준 계기가 된 아빠, 보라에게 다양한 끼를 물려준 연극배우였던 엄마.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사회로 나간 딸을 응원하면서도 늘 노심초사 했던 부모님, 그렇게 큰 딸에게 관심이 쏠려 있는 동안 동생 초록이는 남몰래 상처받고 있었다. 엄마가 언니의 스케줄을 따라다니면서 늘 혼자였던 초록이. 언니와 마찬가지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아닌 공부를 선택했다. 일찍이 음악으로는 언니를 따라갈 수 없다는 걸 판단하고, 언니가 못하는 자신만의 길을 찾은 것이다. 뭐든 언니보다 잘 하고만 싶은 초록이, 그동안 언니 보라의 공연은 단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 한때 언니와 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방황도 했었다. 그랬던 초록이가 이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



각 부의 내용

 

1부 (2006년 2월 27일)


 

한 아파트 단지. 건조해 보이는 그곳 어딘가에서 경쾌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18세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네 집이다. 신나게 연습하는 그녀를 위해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하던 엄마는 빨간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박자를 맞춰준다. 그렇게 모녀는 하모니를 이룬다.

그녀가 뮤지컬 연습실을 찾았다.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보라는 자신보다 훨씬 더 나이 많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뮤지컬을 이끌어 나간다.

절대음감의 보라. 동시에 세 개의 건반을 쳐도 음을 구분하고, 핸드폰 버튼 소리로도 쉽게 음을 구분해 누른 번호까지 유추해낸다.

보라는 일상의 모든 소리로 작곡한다. 초인종 소리, 문 열리는 소리만으로도 곡은 완성된다.

오늘은 잡지 모델이 되는 날. 18세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다양한 얼굴을 가진 보라, 모든 스탭들은 그녀의 모습에 감탄한다.

요즘 콘서트를 앞두고 너무 연습을 많이 한 탓인가. 손가락이 부어올라 피아노를 치기 쉽지 않다.

아무리 바빠도 연습을 게을리 하는 일이 없던 보라가 웬일인지 투정을 부린다. 항상 딸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라주던 엄마지만 이번만큼은 져주지 않는다. 결국 엄마와 실랑이가 벌어지고, 모녀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



18세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그녀가 봄을 맞아 자신의 음악 세계를 공개했습니다.

사랑과 자유를 담은 진보라의 열린 공간 을 임동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진보라 연주 효과음: 아리랑 ) 10초

피아노를 치기 위해 중학교를 자퇴한 진보라

그녀가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로 우리곁에 다가왔습니다.

매직 마술사와의 즉흥 연주를 위한 리허설... 호흡이 척척맞습니다.

재즈의 본고장에서 영감을 얻기위해 미국 버클리 음대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 진보라 / 재즈 피아니스트

-"일상의 영감이 중요해요 미국에서 재즈를 공부해 음악의 폭을 넓히고 싶어요"

천재란 소리가 못내 부끄럽다는 수줍은 소녀...김치찌게를 좋아합니다.

인터뷰 : 진보라 / 재즈 피아니스트

-"김치찌게를 좋아하고 밥을 잘먹어요."

음악을 향한 열정 못지않게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 진보라 / 재즈 피아니스트

-"패션쪽에 관심이 많아요...남자친구를 위한 멋진 디자이너가 될꺼에요."

이라크 전쟁에 대한 소식을 듣고 쓴 사막의 폭풍입니다.

(진보라 효과음: 사막의 폭풍) (10초)

나이 답지않은 성숙함이 묻어납니다.

비록 어리지만 자신의 목표를 스스로 결정합니다.

인터뷰 : 진보라 / 재즈 피아니스트

-"항상 팬들에게 기억되고 깨어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그녀의 당당함 앞에서 피아노는 자연스레 친구이면서 생활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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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 내 남편 크리스, 국제결혼 최우성과 크리스 부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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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인 크리스와 한국인 아내의 알콩달콩한 이야기...
남편의 애교가 장난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아기를 보는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은 외국사람이라서 권위주의가 없고, 그렇게 재미있게 산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말한다. 크리스와 나이기때문에 그렇게 사는것이지, 그가 외국인이라서 그런것이 아니라고...
산다는것.. 멋지게 사는것은 인종, 나이, 학력, 재력에 의한 영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사랑하는 마음이고, 서로간을 위해주는 사람의 마음 탓이 아닐까?
 

방송 일시: 2006년 3월 6일(월) ~ 3월 10일(금)

채     널: KBS 2TV 오후 8:55 ~ 9:25

프로듀서 : 김용두 

경상도 미녀와 버지니아에서 온 악동이 만났다!

얼굴도 보지 않고 데려간다는 셋째 딸 최유성(27)씨는 온 동네에 소문난 미녀다.

하얀 피부와 금발의 머리를 가진 주한미군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을 때

엄하디 엄한 경상도 집안의 가족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 했다.

가족들의 반대를 겨우 딛고 결혼에 골인한 유성씨과 크리스씨.

크리스씨 특유의 유머와 애교로 결혼을 반대하던

처가댁 식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독 애교 많은 크리스씨와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함이 배어나는 유성씨의

좌충우돌 신혼 이야기~!

깨소금 냄새가 솔솔 나는 그들의 달콤한 신혼 속으로 들어가보자~!

 

#. 내겐 너무 웃기는 남편, 크리스~


미국 버지니아 출신인 크리스(29)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학비를 갚을 길이 없어 미군을 지원했다. 우연히 만난 유성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이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크리스씨. 버지니아에서 주한미군으로 왜관까지 찾아 온 크리스씨가 첫눈에 반한 유성씨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방법은 바로 웃음이었다. 무뚝뚝한 경상도 여인 최유성씨를 웃겨라! 짱구도 못 말릴 심한 장난과 특유의 애교로 유성씨의 폭소를 자아내는 크리스씨.

결혼 한 지금도 매일 유성씨를 위한 웃음 이벤트를 준비한다. 기상처외한 장소에 숨어 유성씨를 웃기는 크리스씨. 그래서 유성씨는 집에 들어오면 크리스씨를 찾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을 정도다. 한 때는 냉장고 속에까지 숨어 있었던 크리스씨. 무뚝뚝하던 유성씨가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결혼을 반대했던 유성씨의 가족들도 크리스씨의 애교와 재롱에 무릎을 꿇었다. 이제는 무뚝뚝한 경상도 집안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상상 할 수 없는 재치와 애교로 가족들의 마음을 살살 녹여버린 크리스씨. 지금도 크리스씨의 좌우명은 사랑스런 아내와 소중한 가족들을 웃기는 것이다!



#. 미워할 수 없는 사위, 크리스~


유성씨의 집안은 보수적이고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집안 이다. 금발의 사위를 달갑게 여기지 않으시는 처가댁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또한 유머였다. 결혼 후부터 장인장모님께 매주 찾아가 재롱잔치를 선보였다. 그런 사위의 노력을 보고 점점 크리스씨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장모님은 이제 사위의 편이 되어버렸는데.

이렇게 매일 같이 장난과 애교를 부리는 크리스씨. 크리스씨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착한 심성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식구들에게 어려운 일이라도 있으면 발 벗고 도우려하고, 나서서 위로하는 것 또한 크리스씨의 성격이다.

.

낯선 땅에 와 외로운 크리스씨는 유성씨의 가족이 너무 고맙기만 하다. 그래서 결혼 3년이 된 지금까지도 주말마다 처가댁에 찾아가 재롱을 선보인다. 요절복통~ 유쾌한 크리스씨와 유성씨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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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우리엄마 신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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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몇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벌써 9년째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집의 두딸의 이야기...
예전에 보았던 유언에 관련된 방송에서 나를 잊지 말아 달라고.. 딸에게 유서를 썼던 신도신씨...
막막할뿐이고..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점점 아파트 평수를 줄여가면서 살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두 자매가 굳굳하게 살아간다. 거기에다가 누나는 큰딸답게 모든 생활을 포기하고 어머니 간병에만 지극정성을 보이는데.. 아무래도 언젠가는 돌아가실것이라는 생각에서인지.. 자꾸만 눈물을 보이고, 슬퍼하는 자매들...
방송에서 틈틈히 보이는 장면이 내 사무실 근처의 장면들이라서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 그들의 인생에 밝은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님의 앞날에 희망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기보다는.. 그날이 올때까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는 그런 날들을 보내는 강하지만, 웃음이 넘치는 집안이 되기를 기원한다...

방송일 : 2006년 2월 13일~2월 17일 >

기획의도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에

오히려 엄마의 보호자가 된 자매가 있다.

안효숙 씨(25세)와 안효경 씨(22세)가 그 주인공.

8년째, 어머니 신도신 씨(47세)가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이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병마가 덮쳐온 것은

효숙 씨가 고등학교에 입학 할 무렵이었다.

발병이 된 지 3년 만에 휠체어에만 의존해야 할 정도로

엄마의 병세는 점점 악화돼갔고

설상가상, 든든한 울타리였던 아버지마저 1년 전,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효숙 씨는

갑작스레 가정을 이끌어가야 하는 가장이 되었다.

집안의 중요한 대소사를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엄마의 병간호를 위해 살림과 학업을 병행해야만 했다.

또래친구들처럼 학교생활의 낭만과 여유를 누려보지 못한 효숙 씨,

하지만 자신보다는 엄마가 우선인 효녀다.

또 둘째딸 효경 씨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엄마가 가슴 아파 할까봐 늘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한다.


이 자매가 이번 겨울, 특별한 계획을 세웠다..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 

2006년 새해, 가장 뜻 깊은 선물과도 같은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서 한 뼘쯤 더 성장할 두 자매.

특별한 사랑으로 뭉친 이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젠 내가 엄마가 되어 줄게요”

온몸의 근육이 점점 위축되며 결국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하게 되는 루게릭병.

원인도 치료법도 알 수 없는 이 병에 걸려 꼼짝도 할 수 없게 됐지만

딸들의 기억 속 엄마는 늘 씩씩하고 패기 있는 모습,

운동을 좋아하고 즐기던 건강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스물 셋 젊은 나이에 첫사랑인 아버지와 결혼한 엄마..

부부는 두 딸들이 질투할 정도로 닭살 커플이었다.

아버지는 대통령의 전속 이발사를 지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을 가진 이발사였다.

따뜻한 가정의 울타리 속에서 자매의 유년시절은 더없이 행복했지만

효숙 씨의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찾아온 어머니의 병으로 모든 게 달라졌다.

더욱이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면서

자매는 더 이상 어리광부리며 보호받을 수 있는 딸이 아닌,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야 했다.


#곰 같은 언니, 여우 같은 동생

계속되는 불행으로

한때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던 효숙 씨.

하지만 엄마에게 힘이 돼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기억하며

다시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되찾게 됐다.

늘 혼자 있을 어머니 걱정에

고등학교 때부터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달려와야 했던 효숙 씨..

그런데도 자신의 처지를 마음아파하기보다는

엄마와 더 많은 시간과 교감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속 깊은 딸이다.

반면 욕심 많고 활달한 성격의 동생 효경 씨는

어딜 가나 인기 만점 여대생이다.

언니와는 달리 명쾌하고 활달한 성격의 효경 씨는

집안 살림을 도맡고 있는 언니에게 미안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늘 수면 아래로 감추곤 하는 언니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자매 사이엔 냉전이 싹틀 때도 있지만

엄마를 생각해서 곧 화해국면으로 접어들곤 한다.


# 엄마와 함께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

엄마는 여행을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면서 가까운 마트조차 나서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항상 창밖으로만 세상을 만나는 어머니를 위해

자매는 머리를 맞대고 특별한 계획을 세운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기로 한 것이다.

아픔을 딛고 여행을 떠나는 이번 여행은 어머니와 두 자매에게

2006년 새해 가장 뜻 깊은 선물과도 같은

아름다운 여행으로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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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 미션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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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할때.. 아니.. 무슨 여자가 경비정에 근무를 해... 어디 두고보자.. 니가 얼마나 민폐를 끼치나... 하고 선입견을 가지고 봤다...
이런 나의 선입견은 여지없이 깨져버렸다. 우리나라 무슈 여자 챔피언으로 중국에 유학까지 다녀와서 중국어 특채로 들어온 오미정씨.. 얼굴도 이쁘장하면서 귀여운 여자가.. 나름데로 잘 견뎌낸다...
12월말에 4-5미터가 넘는 폭풍우에 보트를 띄우고 중국어선을 잡으러 가는데 그 날씨에 위험하기도 하지만, 온몸이 바닷물에 다 젓어있다... 12월에...-_-;;
아무튼 사회의 첫경험을 제주도 해안에서 고생을 하며 배멀미에 고생을 하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지만... 남녀차별없이 이렇게 굿굿하게 자신의 맡은바 일을 수행해 나가는 여자분들이 늘어날수록 우리나라에 남녀차별이 없어지는 진정한 그날이 올것이다.!


< 송일 : 2006년 2월 6일~2월 10일 >

 기획의도

 거지와 도둑, 그리고 대문이 없다는 제주도,

 그러나 제주도 앞 바다엔 심심찮게 “해적”이 출몰한다.

 불법으로 고기를 잡는 중국 어선들과

 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러시아선박...


 거친 풍랑을 헤치며 바다의 범법자를 잡아들이는 것은

 바로 우리 해경함정, 그리고 함정위에는

 새내기 여순경 오미정(29세)씨가 있다.


 지난 12월 말,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함정 근무로

 발령받은 오미정 순경, 가녀린 겉모습과 달리

 중국전통 무술인 우슈 전국대회를 석권한 고수로

 무술영화에 까지 출연했던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우슈를 배우기 위한 중국유학시절 익힌 중국어 특채로

 해경이 된 미정씨. 따라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 나포엔

 언제나 앞장 설 수밖에 없다.


 아직 배 멀미에는 속수무책인 신참이지만,

 풍랑주의보 속에서도 파도와 싸우며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그녀,

 “99퍼센트의 절망 속에서도 1퍼센트의 희망을 비라보며

 최선을 다 한 다”는 오미정씨를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우리 해경의 활약상을 낱낱이 지켜볼 수 있다.


 # 바다를 지켜라

  대학 시절, 중국 무술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우슈’에 관심을 가지게 된 미정씨.

  그녀는 대학 시절 ‘전국 대학생 우슈 선수권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이미 그 뛰어난 무술 실력을 인정받았었다.

  졸업 후에도 무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녀는 중국유학을 결심하고

  중국어를 마스터해야 한다는 부모님과의 약속 하에

  중국무술유학을 떠나게 된다.

  당시, 중국유학시절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 낮 없는 노력으로 전통무술 ‘우슈’와 중국어를 병행했던 미정씨.

  결국, 노력의 결실로 당당한 대한민국의 해경이 되었다.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험난한 해경의 길을 선택한 그녀.

  새내기 해경, 미정 씨는 하루는 언제나 활기차다.


 

 # 새내기 해경, 미정 씨의 좌충우돌 바다 적응기

  올해 초, 고향인 제주도로 발령을 받아 해경 생활을 시작한 미정씨.

  무술로 다져진 몸이기에 체력이라면 누구보다 자신이 있는 그녀지만

  거친 바다 위에서는 언제나 상황 역전이다.

  6박 7일이나 되는 긴 항해를 하는 동안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는 변덕스러운 날씨.

  변동이 심한 기상 여건 속에서 선상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데..

  첫 출동부터 두통과 배 멀미에 시달리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는 미정씨.

  식사도 거르고 잠도 설쳐가며 고생을 하는 그녀는

  해경이 되기 위한 길이 멀고도 험하다는 것을 몸소 깨닫는다.

  하지만 근무를 서는 틈틈이 중국어 공부를 하는 미정 씨는

  부족한 체력을 다지기 위해 쉬는 날에는 체육관을 찾는 등

  늠름한 해경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 바다 보다 깊고 따뜻한 이름 ‘가족’

  1남 5녀의 딸 부잣집, 둘째 딸로 태어난 미정씨.

  동생들과 자취를 하고 있는 미정 씨는 바쁜 아침마다

  동생들을 깨우고 손수 밥을 지어 먹일 만큼 엄마 같은 언니다.

  해경이 된 후, 출근하랴 동생들을 챙기랴 아침 시간이

  바빠졌지만 미정 씨는 동생들과 함께 하는 아침이 소중하다.

  그녀가 해경이 된 후, 더욱 더 바빠진 사람은 바로 가족들.

  미정 씨가 6박 7일 간의 정기 출동을 나갈 때면

  어머니는 딸의 건강을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주고

  가족들은 일주일 내내 마음을 졸이며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란다.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쉽지 표현하지 못하는 미정씨.

  미정 씨는 첫 월급을 받고 단숨에 아버지를 찾아

  해경 신분증을 보여주며 감사의 말을 전한다.

  항상 곁에 있기에 힘이 되어주는 이름 ‘가족’.

  험난한 바다와 싸우며 날마다 고군분투하는 미정 씨는

  가족이라는 가장 든든한 방파제가 있기에 하루하루가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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