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 그녀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
  2. KBS 미니시리즈 전설의 고향-씨받이, 원귀 귀신역에 허영란
  3. 김대중 전대통령의 노벨상과 미수다 베라의 글 3
  4. 라 비앙 로즈 (La vie en rose / La Mome) - 실연의 상처는 가장 큰 트라우마
  5. 어떤 개인 날 (The Day After) - 나와 닮은 누군가를 만났다
  6. 레드벨트 (Redbelt) -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7. EBS 다큐10 - 어느 암벽등반가의 독백-Return to Balance (사진보기)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 그녀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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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치와 허영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마리 앙투아네트...
과연 그녀의 진실은 어떤것일까?
물론 결과를 놓고 볼때야 욕을 먹고, 지탄을 받아도 당연한 인물이지만, 오스트리아에서 공주로 태어나서 프랑스의 왕세자비로 시집을 와서 그 안에서 살면서 사랑도 받지 못하며 살다가 허영속에 살다가 결국에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말은 다른 사람의 말이 와전되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는 그녀에 대해서 어떠한 해명이나 변명을 해주기 보다는 그녀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듯하다...
그리고 과연 내가 그녀라면, 당신이 그녀라면 어떠한 삶을 택했을까라는 의문을 제시한다....
평생 가난이나 어려움은 격어보지도, 보지도 못한 그녀의 삶이 과연 행복한것인지... 그렇게 산것이 제대로 산것인지 과연 내가 그녀에게 돌을 던질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화려함뒤에 감쳐져있는 외로움과 허영속의 안타까움이 그녀의 대한 동경보다는 삶에 대한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던 영화...

개봉 2007년 05월 17일 
감독 소피아 코폴라
출연 커스틴 던스트 , 제이슨 슈왈츠먼 , 주디 데이비스 , 립 톤 , 아시아 아르젠토 , 마리안느 페이스풀
상영시간 122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로맨스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6년


허영과 사치의 대명사,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비운의 왕비, 숱한 스캔들의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동맹은 혼인을 통해 돈독히 다져질 것이라는 엄숙한 선언과 함께 시작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예고편은 프랑스로 떠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녀가 느꼈을 법한 두려움과 떨림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리드미컬한 영국 스타일의 록음악과 함께 예고편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프랑스 황실에 도착한 14살 소녀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 귀족들의 관심과 질투 속에 설레는 황궁생활을 보내게 되는 모습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화려한 의상과 소품들! 마치 패션쇼를 보는 듯 화사한 파스텔톤 드레스와 구두, 먹기조차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게 장식된 케이크와 쿠키가 빠른 편집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게다가 클래식이 아닌 리드미컬함이 살아있는 록음악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더욱 신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마리 앙투아네트> 그 화려한 세계의 탄생

아카데미 의상상 3관왕에 빛나는 밀레나 카노네로 의상 감독이 전하는 뒷이야기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의상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 의상이 관객들에게 얼마나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녀는 의상 감독인 나 못지 않게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와의 작업은 굉장히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는 의상이 매우 중요한 영화이기 때문에 우리의 작업들은 대단히 상징적이고 스타일리쉬하며 심리적인 부분까지 표현해야 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특정한 색깔들을 고집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소피아를 만났을 때 소피아는 이미 여러 달에 걸쳐 조사를 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마카롱 과자의 색을 살린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핫 핑크와 골드 옐로우, 피스타치오 그린 같은 색상 말이다. 그래서 나는 바로 그녀가 원하는 색깔에 맞는 문양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심했다. 우리가 만든 옷들 중 상당수는 “I Want Candy”라는 노래와 함께 굉장히 즐겁고 유쾌하게 선보여진다. 우리는 노래의 제목처럼 먹고 싶은 색깔과 질감을 지닌 옷들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소피아는 특히 이 영화가 관객들이 예상하는 시대극의 모습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 이건 마리 앙투아네트의 고전 버전이 아닌 소피아 코폴라의 개인적이고 현대적인 버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의 내면적 경험이 현대적으로 표현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당시에는 쓰이지 않았던 색이나 모양, 재료 등을 사용해 드레스도 만들었고, 신발도 프릴이나 리본으로 장식해 스타일리쉬한 면을 살렸다(이 신발들은 최고의 디자이너라 할 수 있는 마놀로 블라닉이 제작해주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가 시대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동시에 고전적인 버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할 것이다. 우리의 의상은 클래식적이기보다는 오히려 락앤롤적이라 할 수 있다.”

“소피아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풍부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가지기를 원했다. 그리고 의상을 통해 젊은 소녀부터 복잡한 심경의 여인까지 변화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네크라인이 넓은 드레스를 입히거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면으로 만든 편안한 드레스를 입히는 식으로 방식을 달리하며 변화를 강조했다.”

NEW Marie : 진실과 거짓 속 마리 앙투아네트

사치와 허영의 대명사이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비운의 왕비, 희대의 사건인 다이아몬드 목걸이 파문의 희생양, 국민들에게 ‘배고프면 케이크를 먹으면 될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는 최악의 국모, 숱한 스캔들을 뿌렸던 부도덕한 여인, 그리고 아름다운 베르사유의 꽃. 모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칭하는 말들이다.

지금껏 알고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잊어라!
‘마리 앙투아네트’는 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소설과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뤄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 중 어느 하나도 그녀에 대한 진실을 담아내지 않았다. 오직 그녀를 둘러싼 루머와 스캔들을 흥미거리로 구성해왔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그녀를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의 주인공이자 무책임하고 무절제하며 무지했던 여인으로 기억해 왔다.

이제 새로운 그녀를 만난다.
2002년, 역사가이자 전기작가 안토니아 프레이저는 한 권의 책을 발표했다. 라는 이 책에서 작가는 여러 기록과 자료를 수집, 분석해 우리가 이제껏 알지 못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새로운 면모를 밝혀낸다.

14살의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프랑스로 떠나야 했던 오스트리아의 공주 마리 앙투아네트는 낯선 프랑스 황실에 압도되고 만다. 엄격한 예절과 관례들, 귀족들의 퇴폐적 화려함과 정치적 음모와 세력 다툼이 만연해 있던 곳, 베르사유에서 왕비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그녀에게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남편에 대한 수치심과 황실의 대를 이을 아들을 생산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일들이었다. 작고 여린 ‘마리 앙투아네트’는 홀로 두려운 세상과 부딪쳐야 했고, 점차 현실을 외면하기에 이르렀다.


NEW Marie : 그녀에 대한 궁금증 3가지

“배가 고프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해”
‘마리 앙투아네트’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발언 ‘배가 고프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해(Let them eat cake)’는 그녀가 백성들의 증오를 사게 된 결정적 원인! 과연 그녀는 정말 이런 발언을 했을까?
정답은 X! 작가 안토니아 프레이저에 따르면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화술 등 예절 교육을 철저히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굉장히 우아하고 기품 있는 말솜씨를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따라서 그러한 표현을 썼을 리 만무하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 실제로 그녀는 이 말과 관련해 ‘그건 넌센스야. 나는 절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는데…(That’s such nonsense, I would never say that.)’라고 언급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국민들의 비난과 원성을 받았던 국모
물론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를 포함해 프랑스 황실을 향한 국민들의 반감은 매우 컸다. 그러나 늘 그랬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녀가 시집을 오고 몇 년 동안은 백성들이 그녀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인 반응들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그녀는 백성들에게 친절을 베풀기로 유명했다. 그녀는 자신의 첫 달 수입을 백성들을 위해 내놓기도 했으며 황실의 관례를 깨고 다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마차를 이용하게 하기도 했다. 또한 농사를 망칠 수도 있다며 다른 귀족들과는 다르게 백성들의 토지 위에서는 사냥이나 승마를 즐기지도 않았다. 이처럼 그녀는 사실 백성들에게 관심이 많고 친절했던 왕비였고, 백성들 또한 그녀를 존경하고 찬미해 그녀의 친절과 선행에 관한 일화들을 책으로 펴내거나, 직물로 짜고 부채에 그려넣기도 했다.

숱한 남성 편력을 자랑했던 여인
당시 프랑스는 중매결혼이 유행하던 곳이었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의 불륜은 자유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었고 실제로 불륜관계들이 묵인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이것은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해당되었는데 남녀 모두 각각 애인을 두는 일이 흔했다. 숱한 남성 편력을 자랑했다는 ‘마리 앙투아네트’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행동했을 뿐 그녀가 남들보다 유별나게 심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왕비의 일을 입에 올리기 좋아하는 호사가들 때문에 그녀는 루머와 스캔들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결혼 후 7년이 넘도록 남편의 눈길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한(실제로 그들은 7년 간 부부관계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불륜은 마지막 도피처가 아니었을까?

New Vision :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새로운 접근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안토니아 프레이저의 책을 접하면서부터였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음 베르사유에 왔을 때 고작 14살, 한 나라의 왕비가 되었을 때 19살이었다는 사실은 소피아에게 놀라움과 충격으로 다가왔다. 소피아는 어린 소녀 ‘마리 앙투아네트’가 완전히 낯설고 거대한 세계인 베르사유에서 겪어야 했을 두려움과 떨림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10대 소녀라는 측면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피어나는 베르사유의 꽃
그렇게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시작되었다. 소피아는 이 영화가 역사적 배경이나 의미를 중요시하는 시대 드라마가 되지 않기를 바랐다고 거듭 강조해서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오직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인물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혁명이나 단두대, 목걸이 사건 등 외부적 사건들은 최소화하고 ‘마리 앙투아네트’의 시선으로 바라본 바깥 세상을 그리는데 충실했다.

소통에 실패한 어린 소녀의 가엾은 성장담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언제나 소통의 문제를 이야기해 왔다. 그녀의 데뷔작 <처녀자살소동>은 부모와 딸들간의 소통 부재를 다뤘으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도쿄에 온 남녀가 우연히 만나 소통하는 과정을 그렸다. <마리 앙투아네트> 또한 마찬가지다. 프랑스판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나 <처녀자살소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 영화는 프랑스라는 낯선 공간에 떨어진 어린 소녀 ‘마리 앙투아네트’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소통하는데 성공하지 못해 일어나는 여러 상황을 그리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로 시집 온 왕비다. 그녀는 처음부터 프랑스 황실의 낯선 환경과 엄격한 관습에 당황스러움과 어려움을 느낀다. 게다가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 유일한 통로라 할 수 있는 남편은 그녀에게 별 관심이 없다. 사람들에게 늘 둘러싸여 있었지만 그래서 더욱 외로웠다. 어린 아이의 마음을 가진 채 몸만 커져버린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파티 등 향락의 길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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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니시리즈 전설의 고향-씨받이, 원귀 귀신역에 허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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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본 전설의 고향...
어렸을적에는 오금을 저려가면서 이불속에서 보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무섭거나, 공포스럽기 보다는... 시나리오가 엉성하다느니, CG가 눈에 거슬린다느니 그런 모습만 보고 있는듯...



(줄거리-스포있음)
옹주마마 집에 씨받이로 들어온 허영란이 사내아이를 출산해주는데, 남자와 어릴적 알고 지냈던 여인임을 알고 사랑에 빠지게 되자, 어머니가 하인을 시켜 한지로 숨을 막어 죽인후에 집채 불에 태워 죽인다...
하지만 본처가 아이를 임신하고, 허영란의 아들의 보약에 독약성분을 집어넣어 죽이려고 하자.. 귀신 허영란의 복수가 시작... 자신이 아들을 지켜줄수 없자, 스스로 자신의 아이의 목숨을 가져가고, 전모를 알게된 남자와의 마지막 만남이자 결판을 보게 되는데....

권성징악의 스토리에 재미를 추가하기 위해서 다양한 요소를 추가한듯한데,
어째 허영란이 귀신이라기 보다는 살아있는 복수의 화신같았다는...
그리고, 허영란의 아들을 죽이려는 계모의 모습은 어째 식스센스의 한장면이 떠오르기도...



후손을 잇기 위해 씨받이로 만난 여인이 어린 시절 만났던 개똥임을 알게 된 호승은 아이를 갖게 된 뒤에도 그녀를 잊지 못한다. 더 만나선 안될 두 사람의 밀회를 알게 된 호승의 어머니는 결국 사주하여 개똥을 죽이게 되고, 원귀가 되어 나타난 개똥은 복수를 시작하는데...
개똥이 - 허영란
씨받이로 옹주마마의 집에 들어와 호승의 아들을 낳아주지만 냉정하게 내쳐진다. 과거 호승과의 인연으로 몰래 정을 나누다가 옹주마마의 사주로 비참하게 죽고 원귀가 되어 돌아온다.


호승 - 박형재
어릴 적 사찰에서 우연히 만난 개똥에게 호박단추를 건넨 호승은 그 후 15년의 세월이 흐른 후 개똥을 씨받이로 만나게 된다. 이루어질 수 없는 금지된 사랑을 나누다가 갑작스러운 개똥의 죽음에 죄책감과 안타까움을 느낀다.


옹주마마 - 홍여진
호승의 어머니.며느리가 자손을 생산하지 못하자 씨받이를 들여 손자를 얻지만 아들 호승이 씨받이와의 정을 끊지 못하고 계속해서 만나자 극단의 조치를 취한다.


작은 마님 - 고정민
호승의 아내. 개똥이 낳아준 아들을 친자식처럼 여기는 듯 하지만, 사실은 약에 비상을 조금씩 타서 먹이는 사악한 여인이다.




문학적 향기가 가득한 전설의 고향...

20세기 마지막 전설의 고향에서는 으스스한 공포감만 있는게 아닙니다. 특수효과보다 더 돋보이는 스토리와 문학성으로 [전설의 고향]의 백미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권선징악과 충효 등 고유사상과 정서를 통해 현실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나름대로 시원하게 해소해드리겠습니다.
카타르시스를 느껴보십시오.

지난해 소재는 '묘곡성' '씨받이' '열녀문' 등 친숙한 것들이었으나, 올해는 [신조], [오세암]등을 통해 TV문학관에서 봄직한 문학작품성을 갖춘 우리의 전설을 보여드립니다.  또한 전에 다루지 않은 참신한  전설을 소재로 꾸미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작진은 “올해는 'TV문학관'의 성격이 짙게 배어나는 드라마로 바꾸었다”고 밝힙니다.

예를 들어 6회에 방송되는 '오세암'은 단 한명의 귀신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여름 눈덮인 산길을 배경으로 주변의 떠도는 애잔한 전설을 전할 뿐입니다. 등장하는 귀신도 그리 공포스럽지 않습니다. 잘못을 저지르고 양심을 저버리는 인간에게 훈계를 하기도 합니다.


“이 얘기는 △△에서 전해진 전설로…”시작하는 성우 김용식의 굵직한 내레이션은 올해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전국적으로 알려져있고 마을마다 전해지던 전설들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레니엄 시대에 맞춰 여성적 가치관에 서서 열녀문을 시대적 굴레로 해석합니다.
이외엔 각 지역마다 전해져오는 토속적 감각을 전해줄 전설들도 다수 제작되었습니다.
경남 함양에서 전해지는 [살아있는 무덤], 강원도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오세암], 실지명인 경기도 연천군에 [재인폭포]등이 있습니다.

밀레니엄을 맞아 새로운 변화기를 맞는 [전설의 고향]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오랫만이네요

5월부터 더워져 유난히 여름을 빠르게 느끼는 올해,
KBS가 여러분에게 특별한 시원함을 드립니다.
7월7일부터 매주 6회 납량특집의 대명사
"전설의 고향" 12편이 출발합니다.

<전설의 고향>... 들으면 오싹하면서도 어릴 적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우시죠.
빠바바방~~~ 전율이 흐르는 초기 타이틀 곡, 동양화 그림과 함께 <전설의 고향>이 스크롤되는 첫장면, 효과음과 함께 깜작 놀라게 하는 억울한 처녀귀신등등...할아버지부터 10, 20대까지 아직도 그 옛날 전설의 고향을 생생하게 기억하세요. '전설의 고향' 역사가 그만큼 오래되었거든요.

'77년에 시작해서 12년동안 지속적으로 방영했으니까, 손에 꼽히는 장수프로그램이죠.
'77년 '마니산 효녀'로 시작하여 '89년에 소재발굴의 어려움과 특수영상기술 부족으로 중단된 후 '96년 새로운 소재와 특수영상기법으로 무장한 "신판 "이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KBS에서 컴퓨터그래픽 및 각종 특수효과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투자한  결실입니다. 헐리우드 영화에 길들여진 시청자의 눈높이에 열심히 따라가면서도 전래이야기 맛을 지켜내고 잊게 않게 해드리고자 올해 <전설의 고향> 전 제작진들은 올초부터 땀을 흘렸습니다.


토종 한국식 이야기 -  80년대 <전설의 고향>이야기를 기억하세요? 저승화, 이어도, 쌍가마, 사모곡... 부부간의 이승을 넘나드는 사랑이야기, 죽음을 각오하는 절개를 지키는 여인, 모두 억울하게 귀신이 되는 스토리지만, 결국에는 권선징악이란 대법칙에 따라 악인을 처벌받는 이야기입니다. 보는 중엔 써늘하고 안타깝지만, 보고난 후 마음이 후련하면서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이죠.

전설의 고향을 초창기부터 지켜본 최상식 드라마제작국장의 말을 한 번 들어보면, 변치않고 토종전설만 다루는 <전설의 고향> 기획의도를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귀신은 일종의 관념이자 간접경험이라 할 수 있다. 억울한 죽음을 풀고 착한 사람에게 복을 돌려주는 것은 인간사의 근본이다. 결국 귀신은 우리의 마음이 빚어낸 하나의 이미지이고, 우린 그 귀신이야기를 통해 일그러진 우리사회에 대한 한을 푸는 셈' !!! 맞아요. 구미호만 뵈도 비록 인간의 간을 파먹는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하지만, 일방적으로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죠. 인간의 부정함이나 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권선징악의 상징으로 등장하니까요.

다시 봐도 재미있는,지난 <전설의 고향> 이야기 10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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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의 노벨상과 미수다 베라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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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동안 인터넷과 언론에 많이 등장한 미녀들의 수다의 베라...
처음에는 뉴스를 보고, 뭐야 이 외국인은 이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다음뷰에서 그녀의 글이 얼마나 말도 안되게 번역이 오역됬는지를 알고 미안한 마음이 들정도 였습니다.

미수다 베라 논란, 챙피한 언론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뉴 페이스가 대거 투입된다.

주인공은 바로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목소리의 주인공 일본의 후사코,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좋아 태국 콘서트까지 참석했다는 열혈 팬 프랑스의 알리스, 고국 멕시코에서 한국 노래자랑까지 나간 라우라, 중국 전통무용을 공부하고 있는 방샤샤, 한국의 이모저모를 직접 찍는 프리랜서 사진기자 호주의 앨리 등 5명

근데 오늘 뉴스를 보니 미수다에 5명의 새로운 미녀가 등장한다고해서,
이번 사건으로 베라가 그만두나 싶었는데, 여전히 출연을 해서 환한 미소를 보여주었네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베라를 글을 오역한 기사는 포털등의 메인으로 나왔지만,
베라에 대한 정정기사는 어느 포털이나 신문에 메인에 나온적은 없는듯하고,
솔직히 뉴스를 보는 네티즌도 정정기사에 눈이 그다지 갈지 않을수 밖에 없는 현실을 잘 보여준듯합니다.

한마디로 언론의 중요성과 언론이 얼마나 제대로 처신해야 하는지를 잘보여준 사건인듯 합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서거하고, 국장을 치른지 하루가 지난 오늘...
아직도 조중동만을 보고 계신 우리 아버지 같은 분들은 노벨상을 돈주고 산 줄 아십니다.
노벨제단측에서도 황당하다는 의견을 기사를 통해서 내보내지만,
어느 언론에서도 언급을 안하는 수준이거나 구석 짜투리 기사로 처박히는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뭐 베라의 독일어를 제대로 번역을 못했는지, 모함을 했는지 모를 네티즌이나,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상을 돈주고 샀을지도 모른다고 루머를 제공한 언론이나,
물론 사실 확인을 위한 노력은 없고,
그저 사설이나 기사로 그럴지도 모른다는 의문만을 제시해서 국민을 호도해서,
분명 자신들이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 것입니다.

진실의 여부를 떠나서, 그저 사람들을 선동하고, 아니면 말고 식이고, 해명보도는 일언반구도 없는것으로...
그들의 지지층에게 헛된 거짓정보를 진실인것처럼 말하고 흐지부지 해버립니다.
물론 사실의 전달이 아닌 상대를 헐뜯고 사람들을 선동이 그것이 진정으로 그들이 바라는것이겠지요.

왜 조중동의 불매운동의 정당성과 미디어법을 악법이라고 하는지를 점점 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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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비앙 로즈 (La vie en rose / La Mome) - 실연의 상처는 가장 큰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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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씨의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에서 소개된 영화...
아버지를 따라서 방랑생활을 하다가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고, 데뷔를 하게되어서 큰 인기를 얻게된 20세기 최고의 샹송가수중에 하나인 에디트 삐아프의 이야기...
미국으로 넘어가서 유부남 권투선수와 사랑에 빠지지만, 실연후에 큰 상처를 안게 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를 넘다들면서 그 모습을 생생해 보여준 영화...

영화보다는 음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데, 그녀의 마지막 무대의 장미빛 인생 - 라 비앙 로즈는 너무나도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가사...
지난 시절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자신은 앞날만을 바라본다는... 가사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앞만 보고 가겠다는 그녀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물론 실제는 그렇지 않을지라도...

라비앙로즈 - LA VIE EN ROSE (LA MOME) - OST


개봉 2007년 11월 22일 
감독 올리비에 다한
출연 마리온 코틸라르 , 장 피에르 마틴 , 제라르 드파르디유 , 실비 테스튀드 , 마크 베르베 , 파스칼 그레고리
상영시간 128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rose2007.co.kr  


치열했던 삶, 사랑의 환희, 비극적인 죽음... 그러나 누구보다 아름다웠던 목소리!!


1925년 프랑스, 10살 어린 소녀의 노래 소리가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훗날 전세계를 사로잡은 20세기 최고의 가수 에디트 삐아프.

거리의 가수였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서커스 단원 아버지를 따라 방랑생활을 하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20살 그녀 앞에 행운이 찾아온다. 에디트의 목소리에 반한 루이스 레플리의 클럽에서 ‘작은 참새’라는 뜻의 ‘삐아프’ 라는 이름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갖게 된 것. 열정적인 그녀의 노래에 반한 사람들이 에디트에 열광하기 시작할 무렵, 그녀를 발굴한 루이스 레플리가 살해되면서 뜻밖의 시련을 겪게 된다.

하지만 시련도 잠시, 프랑스 최고의 시인 레이몽 아소에게 발탁된 에디트는 그의 시를 노래로 부르며 단숨에 명성을 얻고, 프랑스인들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 열정적인 무대 매너의 에디트에 열광한다. ‘장미빛 인생’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프랑스는 물론 미국 시장까지 점령하게 된 에디트 앞에 그녀 인생의 단 하나뿐인 진실한 사랑, 세계 미들급 권투 챔피언 막셀 세르당이 나타난다. 운명적 연인과의 열정적 사랑에 빠진 에디트는 프랑스에 있던 막셀에게 뉴욕에 있는 자신에게 날아와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다음날 대서양 너머의 비행기 사고 소식을 접한 에디트는 절망의 늪에 빠지게 되는데…


천상의 목소리 에디트 삐아프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감동 실화!!

2007년 가을, 스크린을 장미빛으로 붉게 물들일 <라비앙로즈>는 거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의 국민 샹송가수가 되기까지, 에디트 삐아프의 치열했던 삶을 담은 최초의 영화이다.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 사랑의 찬가(l’Hymne l’amour), 빠담빠담(Padam Padam),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 등 수 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가수 에디트 삐아프는 무대 위의 화려한 디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2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그녀를 스쳐간 수 많은 사랑과 실패, 잇따른 자동차 사고, 술과 마약에 의지한 마지막을 보내는 등 에디트 삐아프의 인생은 그녀의 어떤 노래보다 더 드라마틱했다. 그리고 이제 노래와 사랑만이 삶의 이유이자 전부였던 에디트 삐아프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불꽃 같은 삶이 담긴 <라비앙로즈>는 대중의 환상 속에 가려져 있던 그녀의 진실한 삶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프랑스 전역을 붉게 물들인 장미빛 선율!

지난 2월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 TV, 음반시장을 석권하며 프랑스 전역을 붉게 물들인 <라비앙로즈>. 사망한 지 50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 프랑스의 대표 샹송 가수로 남아있는 ‘불멸의 목소리’ 에디트 삐아프의 파란만장한 삶이 프랑스 관객의 마음을 울린 것이다. <라비앙로즈>는 개봉 전부터 ‘에디트 삐아프’와 실제와 같은 모습의 여주인공 마리온 코티아르의 모습을 공개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프랑스 전국 718개 극장에서 개봉하자 마자 열풍을 일으켰다. 그녀를 기억하는 중 장년층 관객에게는 50년대의 향수를 자극했고, 그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수 많은 명곡들은 젊은 관객층의 가슴을 울렸다. 음반 시장에서는 그녀의 노래를 찾기 위해 몰려든 고객을 위해 그녀의 음반을 다시 찍어내기 시작했고, 레코드 판매점들은 에디트 삐아프 음반 코너를 마련하는 등 인기는 대단했다. 또 영화의 이름을 딴 ‘La Mome’ 향수가 출시 되자 화장품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렇게 프랑스 전역은 <라비앙로즈> 열풍에 휩싸이며 ‘불멸의 목소리’ 에디트 삐아프의 파란만장한 삶에 500만 프랑스 관객이 함께 눈물지었고, 2007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그 영광을 더했다.


전세계가 감동한 세기의 러브스토리 ‘사랑의 찬가’

노래와 사랑만이 삶의 이유이자 전부였던 에디트 삐아프. 그녀가 죽기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사랑은 경이롭고 신비하고 비극적인 것. 사랑은 노래를 하게 만드는 힘. 나에게 노래 없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고 사랑이 없는 노래는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말할 정도로 에디트 삐아프의 인생은 사랑으로 가득했다. 2번의 결혼과 이혼, 만인의 연인 이브 몽탕, 세계 미들급 권투 챔피언 막셀 세르당, 그리고 20살 연하의 남편… 수 많은 스캔들의 주인공이었지만, 에디트 삐아프 인생의 단 하나뿐인 진실한 사랑은 세계 미들급 권투 챔피언인 막셀 세르당으로 남아있다. 비록 막셀 세르당은 유부남이었으나 “프랑스 음악의 여왕과 링의 황제”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었다.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로 막셀 세르당을 잃은 에디트 삐아프는 짧은 사랑을 남기고 떠난 연인에 대한 슬픔을 ‘사랑의 찬가(l’Hymne l’amour)’로 표현했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담아 2005년 발간된 <마르셀 세르단과 에디트 삐아프의 편지>라는 책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에서 초콜릿보다 더 많이 팔릴 만큼 주문이 쇄도했다.


숨이 멈출 만큼 눈부신 열연! 2007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영화 <라비앙로즈>에는 200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꼽혀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아름다운 여배우 마리온 코티아르가 등장한다. 어린 시절의 에디트 삐아프를 연기한 마농 쉐발리에르와 폴린 벌렛의 나이답지 않은 놀라운 연기력에 이어 20대부터 40대까지의 에디트 삐아프가 된 그녀는 독특한 분장과 몸짓으로 누구도 쉽게 알아 챌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변신을 했다.

영화 출연을 결정하기 훨씬 전부터 에디트 삐아프의 목소리에서 순수와 감동을 느꼈던 여주인공 마리온 코티아르는 그녀가 느꼈던 진실된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해 에디트 삐아프의 음악에 집중했다. 또한 관련 자료들을 통해 에디트 삐아프의 인생을 바꾸었던 운명적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음악을 연구했고, 호흡과 리듬, 표정까지 완벽히 맞추었다. 자신의 혼을 담아 연기한 마리온 코티아르는 단순한 모방에서 벗어나 사랑과 열정으로 온 힘을 다해 무대에 올랐던 실제 에디트 삐아프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실제와 같은 착각! 환상의 맞춤 캐스팅!!

올리비에 다한 감독은 에디트 삐아프에 대한 영화를 기획했을 때 실존 캐릭터와 어느 정도 유사성을 가지고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배우들을 섭외하려고 했다. 평소 배우들을 보며 느꼈던 직관에 의해 캐스팅을 했던 그는, 여주인공 마리온 코티아르의 전작들을 통해 그녀가 지니고 있는 극적인 재능을 발견했고, 분장이 채 완성되기 전부터 얼굴과 목소리, 실루엣 등에서 단순히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완벽한 에디트 삐아프가 된 그녀의 모습은 모든 스텝들을 놀라게 했다. 에디트 삐아프가 기억하는 진실한 사랑, 막셀 세르당은 세계 권투 챔피언이자 그녀에게 누구보다 자상한 남자였다. 실제의 그와 유사한 이미지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올리비에 다한 감독은 전체 캐스팅을 통 틀어 유일하게 오디션을 보았고, 행운은 장 피에르 마틴에게 돌아갔다. 감독은 장 피에르 마틴에 대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지만, 전혀 그 배역에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에디트 삐아프에게 충만한 사랑을 남기고 떠나간 막셀 세르당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디트 삐아프의 글과 연설을 그대로 살린 <라비앙로즈>의 대사!

매춘부 소굴에 버려진 유년기 몇 년 동안 맹인이었고, 서커스 단원인 아버지를 따라 유랑 생활을 하다 거리의 가수가 되었다가 재능을 인정하고 발굴해주었던 은인의 살인 혐의를 받으며 수 없이 인생의 바닥을 경험했던 에디트 삐아프의 인생은 그녀의 노래들 보다 훨씬 더 드라마틱 했다. 프랑스의 국민 가수가 되기 전 친구와 함께 거리를 배회하며 노래를 부르던 에디트 삐아프의 젊은 시절 사진 한 장에 영감을 받아 제작을 결심한 올리비에 다한 감독은 그녀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진실되게 전달하고자 했고, 그녀와 관련된 책과 공연 필름을 조사했다. 생전 에디트 삐아프의 글과 연설은 그대로 영화의 대사가 되었고, 그녀를 둘러싼 수 많은 가십성 에피소드를 배제한 채 음악과 사랑에 대한 열정과 화려한 무대 뒤에 가려진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초상화처럼 그린 각본은 그녀의 20년 지기 친구 조차 놀라게 할 만큼 정확하게 묘사되었다. 결과를 알지 못한 채 조각을 맞추어 가듯 이어진 제작 과정을 통해 스크린에 재현된 비극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에디트 삐아프의 인생은 아직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겨줄 것이다.


에디트 삐아프의 흔적이 살아 숨쉬는 세트 완벽 재현!!

<라비앙로즈>는 자연스러운 영화적 배경을 재현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에디트 삐아프의 출생부터 죽음까지 전반을 다루는 만큼 다양한 시대적 배경의 세트들이 요구되었고, 프라하와 LA의 스튜디오를 넘나들며 촬영하는 동안 스케줄에 쫓겨 때로는 페인트가 채 마르지 않은 세트에서 촬영을 하고, 촬영 당일이 되어서야 세트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수레부터 리무진까지 사소한 것 하나도 시대의 배경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 결과 20세기 초반의 시골부터 성공 가도를 달리던 20세기 중반까지 완벽히 재현될 수 있었다. 시대를 단계적으로 보여주기보다 관객들이 장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인상적인 사실을 전하는 다양한 세트의 역할 덕분에 40여 년에 걸친 에디트 삐아프의 굴곡진 삶이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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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인 날 (The Day After) - 나와 닮은 누군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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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1년차의 신경질적인 여성의 겪는 일을 통해서 그녀의 마음과 여성으로서의 고단한 삶을 슬며시 보여준 영화....

막판에 이혼선배인 다른 강사와 맥주를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들으면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다 들킨것 같고,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고, 솔직하지 못한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것만 같았다는....

그리고 부부관계나 대인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는 계기도 마련해준다...
이혼을 하고, 남편은 재혼을 하는모습이 가슴이 아프지만, 애써 쿨하게 행동하려하고, 속에는 응어리가 져있는 모습....

영화가 끝이나고 오쿠다히데오의 작품이 생각났다.
[독서 iN] - 인더풀
아마 인더풀의 첫번째 내용인 도우미 같은데, 주인공이 발기가 되어서 죽지 않는것이 이 영화의 주인공의 신경질 같았고, 그것은 바로 떠나간 애인에게 화풀이를 하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으면서 발기가 풀린다는 내용인데, 그녀에게도, 나에게도 그런 행동과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개봉 2009년 03월 12일 
감독 이숙경
출연 김보영 , 지정남 , 권예림 , 이찬영
상영시간 87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kafafilms.ac  


나와 닮은 누군가를 만났다

이혼 1년 차 보영은 일상의 소소한 갈등도 참아내지 못할 만큼 지쳐 있다. 집을 나서는 골목길에선 택배 청년과 시비가 붙고, 마감을 훌쩍 넘긴 원고독촉도 그녀의 신경을 곤두세운다. 이제 겨울이 지나면 마흔 살이 되는 보영은 자신의 곁에서 아이답지 않은 덤덤한 얼굴로 일상을 보내는 딸아이가 걱정스럽지만 되려 짜증만 더 낸다. 전 남편은 한 통의 문자메시지로 재혼을 통보하고, 늘 위안이 되어 주었던 친구도, 오랜만에 불러낸 옛 남자친구도 보영에게 외로움만 확인시켜줄 뿐이다. 버둥댈수록 점점 수렁에 빠져드는 것 같은 무거운 나날들.

보영은 딸아이를 시각장애인인 아버지에게 맡기고 한 연수원에 특강을 하러 간다. 연수원 숙소에서 민요강사인 정남과 함께 방을 쓰게 된 보영. 밀린 원고를 쓰려 애쓰는 보영에게 정남은 넉살 좋게 맥주를 권하며 말을 건다. 똑같이 이혼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두 여자는 파티를 하듯 서로의 가슴 속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아직 이혼 후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음이 닫혀있는 보영에게 정남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한다’고 한다. 정남의 충고에 보영은 화를 내고, 정남은 그런 보영이 ‘솔직하지 못하다’며 더 몰아세운다. 다시 낯선 타인처럼 말없이 돌아누운 두 여자는 어두운 방안에서 서로의 흐느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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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트 (Redbelt) -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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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확고한 길을 가는 무술인이 집안의 어려움, 주위의 어려움과 사건들에 휘말려서 격투경기에 참여하게 되는 에피소드를 가진 영화...
에자일 이야기에서 간략한 소개를 보고 봤는데, 액션영화라고 하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무슨 커다란 깨달음을 주는 영화라고 보기도 그렇지만,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하찮아 보이는 사건들이 치밀하게 마무리와 연결되는 재미도 나름 쏠쏠...

자신만의 의지를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과, 돈만 되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들의 양자대결.. 뭐 어찌보면 양쪽다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걷는것이지만, 이 시대의 강자와 약자의 모습을 대변하는듯하다.

주인공의 멋진 대사들을 잘 음미한다면 한편의 멋진 감동영화가 될수도 있고, 그저그런 영화로 보일수도 있는듯한데, 마지막의 장면은 해피엔딩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비극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왠지 모를 서글픔이 든다...

물론 중요한것은 제삼자가 아닌,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이고, 행복이겠지만...


개봉 2008년 08월 21일 
감독 데이비드 마멧
출연 치웨텔 에지오포 , 팀 알렌 , 에밀리 모티머
상영시간 99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액션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8년 
 



영화 <레드벨트>는 브라질에서 유래된 실전 격투기 ‘주짓수(브라질 유술 Brazilian Jiu-Jitsu)’ 사범이 원하지 않게 격투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액션 드라마이다.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주연은 <톡 투 미>, <아메리칸 갱스터>의 치웨텔 에지오포가 주인공 마이크 테리 역을 맡았고, <산타클로스> 시리즈, <토이 스토리>의 팀 알렌이 영화배우 쳇 프랭크 역을 연기했다.

前 UFC 헤비급챔피언인 랜디 커투어가 제작과정에 참여한 영화 <레드벨트>는 종합격투기계에서의 일들을 다룬 최초의 거대 예산 영화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언터쳐블>,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한니발>등의 각본을 쓴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데이비드 마멧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브라질에서 유래된 실전 격투기 ‘브라질리안 주짓수(Brazilian Jiu-Jitsu)’ 사범이, 음모의 함정에 빠져 원치 않는 이종격투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진지한 액션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아메리칸 갱스터>, <토크 투 미>의 치베텔 에죠포르가 “항상 빠져나갈 방법은 있다, 그것을 찾기만 하면 된다”고 설파하는 주인공 마이크 테리 사범 역을 맡았고, <산타 클로즈> 시리즈의 팀 알렌이 영화배우 쳇 프랭크 역을 연기했으며, <나는 전설이다>의 브라질 출신 여배우 앨리스 브라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사랑해 빠리>의 에밀리 몰티머, <대부 3>, <호미사이드>의 조 맨테냐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호미사이드>, <하이스트>의 데이비드 마멧이 담당했다. 미국에선 소규모 개봉 이후 개봉 2주차에 상영관 수를 1,379개 극장로 늘이며 전국확대상영에 들어간 첫 주말 3일동안 10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1위에 랭크되었다.

 영화의 배경은 수많은 이종격투기 시합이 열리는 LA 서부. ‘브라질리언 주짓수’ 고수인 마이크 테리는 이러한 시합에 참여하기보다는 도장을 운영하는 사범으로서의 조용하고 명예로운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비오는 날 일어난 사건은 그와 부인 손드라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버린다. 결국 테리는 프로모터들과 스타 영화배우 쳇 프랭크에 의해 생전 처음으로 이종격투기 링에 오르게 된다. 빚을 갚는 동시에 명예를 되찾기 위한 테리의 외로운 승부가 시작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종격투기에 관한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칭했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루쓰 스테인은 “마멧의 스포츠에 대한 사랑이 모든 프레임에 묻어나는 영화.”라고 요약했으며,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구디쿤츠는 “명예와 배신에 관한, 놀라울정도로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 개를 부여하며 “각본가 겸 감독으로서 마멧 감독의 재능은 너무나 뛰어나서, 그가 빈 모자에서 토끼를 꺼낸다하더라도 우리는 매혹될 것.”이라고 합격판정을 내렸고,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비록 이 영화는 마멧 감독의 최고 걸작은 아니지만, 보통 영화들보다는 적어도 3배 이상 스마트하다.”이라고 평했으며, 뉴욕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즈는 “만족스럽고, 예상밖으로 관객들을 빠져들게하는 B급 영화.”라고 결론내렸다

레드벨트(Redbelt)라고 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액션영화이고 어떻게 보면 깨달음을 주는 영화입니다.


극중에서 주인공이 말합니다.
마이크 테리: 네가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은 없다. 너는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고 있어.

Mike Terry: There is no situation you could not escape from. You know the escape.

--Redbelt(2008)에서, 번역은 김창준
이 영화의 캐치프레이즈는 "There's always a way out."(빠져나오는 방법은 꼭 있다)입니다. 이 말은 영화속에서 목조임을 당하는 상황, 또 사회적으로 곤란한 상황 모두에 대입됩니다.

가족 심리치료사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는 자신과 타인, 상황에 대한 균형을 잡을 때 일치적(congruent)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와 함께 작업을 했던 제랄드 와인버그(Gerald Weinberg)는 그의 책 QSM3에서,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I have no choice)라고 하는 것은 비일치적(incongruent)한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을 수 없다고 합니다.

회사라는 상황 하에서는 개인, 나 자신의 선택 여지가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음 사례들은 모두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을 이라는 사람은 자기 회사 의자가 불편하다고 계속 불만을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모 회사에서는 사원들에게 고급 의자를 사줬다고 부러워하기만 합니다. 갑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집에 값비싼 의자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자신이 의자에 앉아 보내는 시간은 집에서보다 회사에서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자신의 값비싸고 좋은 의자를 회사에 가져와서 씁니다. 집에는 구닥다리 의자를 두고요.

을이라는 사람은 회사에서 교육에 투자를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설사 교육에 보내준다고 해도 자신의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교육만 허락해주고, 또 그런 교육은 이 회사를 나가면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합니다. 갑이라는 사람은 TOC 교육을 입문, 중급, 고급까지 다 듣고 한번에 단 3명만 듣는 요나 코스도 듣고 있다고 합니다. 업무랑 바로 연관이 없는 교육인데 회사에서 보내줬냐고 물어봤습니다. (본인의 표현을 빌자면) 200만원 넘는 개인돈을 쳐발랐다(웃으면서)고 합니다. 휴가를 쓰면서 말이죠.

저는 앞서의 두 "갑"으로 부터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회사가 망해도 살아남을 사람들이다.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사람들이다. 파랑새를 가까운 곳에서 찾거나 만드는 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혹은 자기 투자에 주저하는 때면 이 분들을 떠올립니다.

--김창준 http://agile.egloos.com/5087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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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10 - 어느 암벽등반가의 독백-Return to Balance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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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산을 좋아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 방송을 보면서 그저 나는 산에 대한 애정보다는 그저 생각만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산을 진정으로 살아가고, 산을 정복하는 사람이 아닌, 산과 함께 살아가고, 자라는 사람들의 멋진 이야기...
한마디로 자연과 산을 사랑하면서 둘이 아닌 하나가 되는 일심동체의 멋진 모습에 그저 남의 사랑을 부럽게 바라보는 내 모습을 보게된 방송...


암벽서 깨친 삶의 의미

EBS - 다큐 10 2007년 10월 01일 (월) 
 

내가 산을 사랑하는 이유 <1부>장엄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세계 최고의 암벽 등반가로 명성을 날렸던 '론 카우크'가 등반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절경을 담았다.

하 지만, 본 작품을 암벽 등반가의 긴장감 넘치는 등반 모습만을 담은 암벽 등반 소개 영상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물론 '론 카우크'는 14세에 암벽 등반을 시작한 이래,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등반사에 길이 남는 많은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그런 명성 덕분에 1993년에 제작된 영화 <클리프 행어>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역으로 고난도 등반 기술을 선보였다.

그 러나 '론 카우크'는 등반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대자연 속에서 깨쳤던 등반과 삶의 의미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의 독백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눈부신 절경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감동적인 영상 에세이가 만들어졌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2004년 '마운튼 영화제'에서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방송일시

[TV] 매주 월 ~ 수 밤 11시 10분 ~ 12시 00분 (50분) 

전 세계에서 엄선된 다큐멘터리를 만나는 시간


● 기획의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요일별로 자연, 역사, 특선, 과학을 테마로 전세계에서 엄선된 최고의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

특히 시청자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최신 아이템을 선택하여 재미와 지적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한다
.

다양한 소재의 고급 다큐멘터리는 시청자에게 지적인 만족감과 더불어 세계인으로서의 안목을 갖게 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


◎ 제작형식 : 다큐멘터리

◎ 시청대상 : 일반



● 제작방향 및 주요내용


● 해외의 우수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엄선하여 질 높은 다큐멘터리 시청 욕구에 부응한다.

● 자연, 역사, 특선, 과학 등 요일별 콜렉션의 테마별 조화와 다양성 유지에 힘쓴다.

● 예술, 문화, 과학, 의학, 공학, 국제관계, 지식, 교육 등에 관한 다양한 문화, 사회전반의 관심사를 담을 수 있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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