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여자가 평소에 자신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다가 한국무당을 만난후에 한국에와서 내림굿을 받는 모습을 비롯해서 종교들간의 관계... 종교를 믿는다는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다큐...
내림굿장면은 처음으로 보는데 정말 충격적이고 놀랍다... 과연 데스노트처럼 신의 존재가 증명이 되는건지 정신이 바짝들었다. 그리고 김금화씨의 작두타기까지...
그리고 그녀가 다시 독일로 돌아가서 천주교신부에게 다른 신을 섬긴다고 고백을 하는데, 그 신부는 이해해주고, 서로 다른 길을 다른 신을 믿지만 그건 방법의 차이일뿐이고, 너를 안정시키지못한 우리의 잘못이라는 말이 참 충격적이였다. 또 국내에서도 무당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보고, 교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정말 인상적이고 멋져보였다는...
과학에 끈이론이 5-6개로 분리되어서 설명되면서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이론이라고 폄하해버렸다. 하지만 M이론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5-6개의 서로 다른 끈이론은 하나의 대상을 바라보는 다른 각도의 모습일뿐 모두 같은 것을 설명하는것이라고 해서 다시 통합되고 어쩌고하는 일이 있었다...
과연 신은 존재할까? 수많은 종교들은 그 신을 바라보는 서로다른 방향에서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답답하면서, 뭔가 알듯하면서, 궁금해지는 그런 멋진 다큐였다.
아~ 그리고 예전에 책에서 봤던 무가를 내림굿에서 노래로 불러주는 장면도 나왔다는...
방송: 2007.5.13 일. 밤 11시
연출 : 김종일 / 글,구성 : 윤소영
서양인 최초로 한국에서 신내림을 받은 독일여인 안드레아 칼프.
- 작년 12월, 안드레아 칼프라는 독일 여성이 한국 땅을 밟았다. 인간문화재 김금화 만신으로부터 신내림을 받기 위해서였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서양인이 신내림을 받는 일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그녀는 진정 신의 부름에 응한 것일까?
가톨릭 신부에서 무당으로
그는 신부가 되려고 신학교까지 다니다, 그 길을 포기하고 무속인이 된 본인의 사연을 들려주었다.
무녀, 예배당에 가다.
무속에 대해 배타적인 기독교에서 자신의 행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내심 걱정이었던 정순덕 무녀는 예배 후, 교인들과 서로가 믿는 종교에 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과연 교인들은‘무녀의 예배’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신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기독교 문화의 발상지인 서유럽의 여인이 가장 원시적이고 유치한 신앙의 형태로 여겨지는 샤먼이 되기 위해 한국에 온 이 초유의 사건을 계기로, 신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진실한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