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반 차가 있었는데, 업체 전화때문에 조금 늦어져서 10시차를 타고 출발~
주문진에 도착...
처음으로 나타난 바닷가~
하조대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PC방...
갑자기 일이 생겨도 문제는 없겠구만...^^
숙소에서 바라본 하조대...
근데 걸어서 30분이라니.. 좀 멀기는 하다...
하나로마트가 하나 있기는 한데, 보통 슈퍼정도의 크기... 그리고 문도 일찍 닫는다는...
해수욕장에서 하조대가 있는곳으로 넘어가다가보면 있는 군바리 휴양소...
예전에는 가보지 못한 하조대... 오~ 이런곳이 있었구만...
저 소나무 정말 멋지던데...
하조대와 등대 사이에 있는 무슨 카페같은 집... 술도 파는듯...
오~ 등대에서의 풍경.. 정말 베리굿~
어디론가 부지런히 날라가는 철새와 갈매기의 모습...
그리고 멋진 음악들...
다시 해수욕장으로...
소주 한병 사다가 놓고, 책 좀 봄...
해가 진후에 모래사장에서 본격적으로 한잔을...-_-;;
대략 8시가 넘어서 숙소에 들어와서 잠...
근데 랜턴을 잃어버려서 한참을 찾다가 포기하고 그냥 돌아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해뜨기전에 나와서 찾아보니 모래사장에 있구만...
다행히 날이 추워서 모래가 굳어서 모래에 묻치지 않아서 찾았다는....^^
랜턴을 찾은후에 등대가 있는곳에 가서 멋진 일출을 감상...
날이 흐린관계로 해는 느즈막하게 구름위로 떠오름...
출입통제 구역이기는 한데, 등대밑에보면 예전 군인초소 돌담이 있어서 그곳에서 일출을 보면 아주 좋다는...
다만 사람이 없는 비성수기 아침에나 가능하겠지만...^^
아찔한 절벽위에서...
오전에 일출을 보고 들어왔다가...
오후에 잠깐 나가서 바다바람을 쐬고 저녁에 들어와서 TV시청을...
안에있으면 심심하고, 밖에 나가면 막막하고...-_-;;
마지막날 아침... 갑자기 눈이 내렸다는...
약간은 울쩍한 기분에서 숙소를 정리하고 나오는데,
즐거운 인생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이 길을 걸으면 다시금 기분업!
12시경에 차편을 알아보니 1시간반을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정현이형에게 전화를 해서 한계령을 넘어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니 양양으로 가라고...
양양에 도착해서 차편을 알아보니 한계령을 가는 차편이 있기는 한데, 한대는 중지되었고, 2시가 넘어서나 있다는데, 세미나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소 하조대를 거쳐서 대관령을 통해서 서울로 가는 차표를 구입...
뻔히 신용카드기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는 안받는다고... 양양도 그렇고, 동서울도 그렇고... 참~
시간도 남고 점심도 먹을 겸 이곡저곳을 돌아다녔는데,
송이와 연어의 도시라고 해놓고는 연어 파는곳은 한군데도 없다.
나중에 찾아보니 연어는 날로 먹지도 않는다고...-_-;;
근처에 사람이 많은 한정식집에 들어가서 큰맘먹고 정식을 달라고 했더니 정식은 1인분은 안된다고해서,
그냥 5천원짜리 산채비빔밥을 시켰는데, 오~ 이거 정말 괜찮구만~
암튼 이렇게 끝나버린 2박 3일의 짧으면서도 길었던 잠깐의 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