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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과 종로3가 사이에 예전 허리우드 극장이 있던 낙원상가쪽으로 들어오면 70년대의 정취가 느껴지는 순대골목이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낙원상가 오른편에 주차장부터 소문난추어탕집까지 5-6집이 몰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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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집, 광주집, 대박집 등 여러집이 있는데, 대략 10년 이상 단골집인 강원도집입니다.
인테리어는 상당히 깔끔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시장통같은 분위기에 조명도 어두웠는데, 많이 바뀌어가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저렴하고 싼가격에 식사에 반주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녁식사시간에 사람이 가장많고, 이후에는 조금 한산한 편입니다.
기본 반찬인 깍두기, 양파, 쌈장, 새우젓 등...
차림표 메뉴에는 순대국밥, 따로국밥, 곱창볶음, 순대술국, 모듬순대, 머리고기 등을 판매하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지요~
서울 종로 한복판, 인사동 근처에 순대국밥이 3500원이면 아주 싸지요...
물론 옆의 소문난 추어탕집은 예전에는 1500원이였는데, 지금은 얼마를 받는지를 모르겠네요...
소주는 한병에 2500원으로 서울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가격이지요...
보통 머리고기나, 모듬 순대를 시키면 국물을 하나 주는데, 고모님이 오래간만에 왔다고, 일인당 하나씩을 주시네요...^^
역시나 푸짐하고, 후덕한 서비스~
머리고기 중자를 시켰는데, 순대도 조금씩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주시네요...
이게 만원짜리라는...^^
2차로 와서 소주 2병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가격은 단돈 15000원...
예전에는 돈이 없을때 이곳에 와서 1차로 먹고 끝내고는 했는데,
나이들을 먹으니 1차는 다른곳에 갔다가.. 예전 추억도 생각나고 해서 2차로 간혼 들리고는 하는데,
항상 계산을 할때는 너무 저렴하게 먹어서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단~ 카드는 안되니 참고하시길...
점점 재개발이 되고, 최첨단 인테리어로 바뀌어가는것이 좋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런 분위기의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예전 추억의 이야기를 해보고, 격의 없은 이야기를 해보는것이 참 의미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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