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N /맛집, 여행'에 해당되는 글 1002건

  1. 금단의 나만의 산책로
  2. 야간산행
  3. 맑은 날에 길을 읽다
  4. 무더위에 등산
  5. 간만에 가볍게 등산
  6. 북한산의 나만의 비밀 등산로인 정호소로(正鎬小路)
  7. 왕짜증 산행

금단의 나만의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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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느즈막하게 나만의 금단의 산책로를 찾았다...
비가 많이 와서 물도 많고, 물소리도 웅장하고, 나무들도 푸르르고, 좋구나...
위의 나무는 이름을 뭐라고 할까 하다가 우선 용가리나무라 부르기로...

 

젠장 정호폭포를 유실방지공사라는 이유로 돌을 죄다 쳐버렸다...
뭐야 이게...-_-;;







나만의 바위 휴식처...
이쪽 길은 얼마전까지 금지구역이라서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그리고 이런 산책로가 쭉 펼쳐져 있다...
한때 이길에서 맷돼지도 만났다는...




난 저기가 싫다...





이건 뭐지...-_-;;
참나무이기는 한데... 연리지나 연리목같지는 않은데... 희안하네...

이곳의 아카시아는 한참이라는...


저 산책로를 쭉 지나오다가... 구기터널에 거의 다와서 좌측에 보면 희안한 용나무같은 소나무가 있다.
왠지 저 틈사리를 지나면 영화 중천에 나오는 새로운 마을이 나올것 같은 생각이...
암튼 이쪽으로 쭉 내려오면 구기터널 매표소로 빠져나온다...

향로봉과 비봉...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길은 얼마든지 많고...
평생 그길을 다가볼수는 없을것이다...
오늘도 난생 처음으로 내려온 멋진 길...
내려와보니 각황사에 올라가는 옆길인듯...


가물어서 지저분해졌던 정호탕이 어제 많은 비로 깨끗해져서 개장을 마친듯...:)
들어가보기에는 날이 아직 쌀쌀해서.... 다음 기회에...

나중에 여기에서 텐트를 치고 살아도 될듯...
애니 후르즈 칵테일이 떠오른다는...


 

아~ 물 좋구나...

정호의 나만의 금단 산책로 코스는 포도나무 가든 -> 정호폭포 -> 철조망 통과 -> 우측 산책로 -> 바위 -> 각황사 삼거리에서 우측 -> 용가리나무 -> 용나무 -> 구기터널 매표소 시간은 30분정도의 짧은 코스지만 정말 멋지고, 사람도 거의 없는 멋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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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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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에 올라가서 느즈막하게 내려온 북한산...
멀리, 오래 가지는 않았고, 한참을 어둠속에서 앉아있다가 내려왔다.
어찌나 소쩍새들이 울어대는지.. 대략 5-6마리정도의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죄다 목소리도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완전히 해가 지고 깜깜한 산속에서 랜턴을 가지고 내려오다가...
불을 끄고 가만히 서있었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그속에서 시각은 마비되고, 청각, 후각은 곤두선다.
시냇물소리, 소쩍새소리, 바람 소리, 그리고 꽃내음뿐...
그속에서 왠지 모를 서글픔과 외로움을 느낀다...
혼자구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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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에 길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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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좋은 날씨에 산에 올랐다.
오래간만에 불광사쪽의 쪽문으로 올라갔는데, 오래간만에 가서 그런지 길을 잃고 한참을 헤메이면서 올랐다.
하지만 그런 방황이 즐거웠고, 바위를 타면서 간만에 손맛도 느겼다.
파아란 하늘에 신나는 음악에 내 마음까지도 가벼워진듯하다.
이 느낌을 언제나 항상 간직하고 산다면 무엇이든지 해낼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떻게하면 항상 웃으며, 자신감에 넘치며, 즐거운 그런 마음으로 살 수 있을지...

입장료가 폐지되서 다행이 쪽문은 열려있었다는...

처음으로 와본 길인데.. 바위를 기어오르는 손맛이 좋더구만...

불광 2구역은 개발이 한참인데, 빈공간이 너무 좁아서 너무 답답해 보인다.
저런데서 어떻게 사나하는 마음이 들정도로...

날씨 정말 좋다. 어제 저녁에 소나기가 내려서 시야가 탁 트였다...

매번 오르던 길로만 가다가 다른 길로 와서 수리봉을 보니 낯선 느낌이 든다.

이쪽에서 수리봉을 바라보면 정말 여자의 가슴이 생각난다는...^^


색다른곳에서 바라본 향로봉과 비봉... 정말 향로봉이 이렇게 멋지게 보인게 얼마만인지...
근데 각황사로 내려온다는것이 또 길을 잃고 헤멧다는...-_-;;

 

내려오는 길에 하늘이 너무 멋져서 한방...

그리고 집에와서 책장을 받고, 설치했더니 종일 날아다니는 기분이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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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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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대남문까지 가야지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1시간정도 늦어져서 그냥 비봉까지만 가자라고 하고는 출발...
엄한길로 들어섰다가 생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계곡에서 참 멋지고 시원한 풍경을 보다가 산에 올랐다.
덥기는 무지하게 더워서 수리봉에 올라갔을때는 이미 초죽음...-_-;;
결국 물도 떨어지고 해서 향림사지터까지만 갔다가 비봉매표소로 내려옴...
덥기도 덥지만, 아무래도 체력이 많이 떨어진듯하다...
열심히 운동하자꾸나.. 정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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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산행안전교실’ 무료 운영


   최근 산행인구 증가와 함께 각종 안전사고가 동반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는 산행요령 부족과 돌발상황 발생시 대처요령 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탐방객 여러분에게 올바른 산행요령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산행안전교실’을 무료 운영합니다.


□ 운영기간 : 5~10월(월1회 - 매월 셋째주 토,일요일)

□ 운영시간 : 2일간(16시간 - 이론 8시간, 실기 8시간)

□ 운영장소

   - 이론교육 : 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안내소 2층 회의실

   - 실기교육 : 인수봉 또는 선인봉

□ 교육내용

   - 산행기초이론

   - 장비사용법

   - 등산안전대책

   - 국립공원 및 자연보호에 관한 사항

□ 모집인원 : 30명 이내(신청자에 한함)

□ 참가신청방법 : 인터넷 또는 전화접수, 모든 탐방지원센터 및 통제소에서  접수 가능(신청서 작성)

□ 준 비 물 : 배낭(20~30ℓ), 등산화(릿지용), 보온의류, 모자, 장갑, 음료,  필기구, 중식 및 간식

※ 신청서 작성 후 e-mail(pukan@knps.or.kr), FAX(02-909-0888)     또는 모든 탐방지원센터,통제소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 자세한 문의는 국립공원관리공단북한산사무소(02-918-9063 담당     이태우)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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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가볍게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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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라.. 덥다.. 귀찮다라는 핑계로 꽤 오래동안 가지 않았던 산에 간만에 올랐다.
역시 무진장 덮기는 덥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산을 오르는데...
옆의 수리봉 벼랑으로 산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인데...
미쳤군 미쳤어... 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그들의 도전정신, 모험정신이 부럽고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들도 처음에는 그들같은 사람을 보면 미쳤다고 했겠지...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그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과연 내가 그들에게 미쳤다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

느즈막하게 계곡쪽으로 내려오다가 옷을 벗고 계곡에 들어갔다.
남들이 사진을 보면 미친놈 아니냐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항상 산에 갈때 목욕할 준비로 기능성 속옷을 입고 다닌다는...^^

그러다가 아래의 기사를 몇일전에 본 기억이 났다.

계곡에 몸 전체 담그면 '과태료 20만원'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계곡을 찾아 물속에 몸을`풍덩' 담궜다가는 20만원이 순식간에 날아가 버릴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2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18개 국립공원의 61개 계곡에서 손, 발을 담그는 행위는 허용하지만 몸 전체를 담그는 행위는 단속대상"이라는내용의 공지를 발표했다.

계곡에 몸 전체를 담그는 행위는 목욕, 수영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적발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첫 적발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2차적발시 40만원, 3차 적발시 6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관리공단측은 계곡에 몸을 담근 피서객 적발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기 보다는`다음에는 주의해야 한다'며 계도 조치를 하지만 행위 정도가 심하거나 `물 밖으로나오라'는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실제로 작년 7∼8월 두 달간 국립공원에서 모두 301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는데10건이 계곡에 몸을 담그거나 목욕, 세탁한 경우다.

지정된 장소 밖에서 야영하다 적발된 사례는 15건으로 과태료가 무려 50만원이며 취사행위(241건)와 계곡내 쓰레기 투기(35건)는 각각 과태료 10만원이다.

계곡에서 성인이 상의를 벗거나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 노상방뇨ㆍ고성방가ㆍ음주소란 행위, 어류와 다슬기ㆍ수석ㆍ수중식물 포획 및 채취행위 등도 단속대상이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고 있는 국립공원의 계곡 생태계 보전및 수질보호를 위해 몸 전체를 담그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다른 계절은 괜찮은데 여름만 되면 계곡에 들어가는 분들이 있어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악산과 지리산보다는 `국립공원'이라는 인식이 약한 북한산과 계룡산계곡에 들어가는 일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18개 국립공원에는 지리산ㆍ계룡산ㆍ한려해상ㆍ설악산ㆍ속리산ㆍ내장산ㆍ가야산ㆍ덕유산ㆍ오대산ㆍ주왕산ㆍ태안해안ㆍ다도해 해상ㆍ치악산ㆍ월악산ㆍ북한산ㆍ소백산ㆍ월출산ㆍ변산반도가 포함돼 있다. <연합>


몇년동안 시원하게 목욕 잘하고 다니는 나를 왜 범법자로 만드는지...-_-;;
암튼 법을 무시하고, 시원하게 기분좋게 목욕을 하고 내려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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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나만의 비밀 등산로인 정호소로(正鎬小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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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침에 일어나서 수리봉으로 출발...
구입한 장갑, 신발과 동생이 준 후드티와 물통가방을 차고...
저번에 산에 갔을때 춥다고 너무 옷을 껴입고가고, 물통을 손에 들고가서 힘들었었는데,
아무리 겨울이라고해도 등산티와 후드티하나를 입고, 장갑만을 껴도 조금만 올라가니 땀이 뻘뻘난다...

이사간후에 가장 고민되는것이 어느코스로 올라가냐였는데,
출발지점은 불광사쪽으로 올라가는것으로 확정해서 빨빨데면서 올라감...


이 시간에 왠 할머님 두분이...

한발 한발 오르기가 참 고통스럽다...
특히나 지금처럼 습관이 안들었을때는 더욱더...
하지만 이런순간 뒤에 상쾌함이...
그리고 이런 순간순간이 모여서 건강함...
그리고 그런 건강함이 모여서 자신감이...
등산이나.. 사는것이나 다를바없다...
그저 한걸음 한걸음... 걸어갈뿐이다...

저 서울의 매연공기를 보라... 저곳으로 출근을 해야 한다니...

정상에 도착하기 전에 일출...











정호소로의 전경



정호소로의 끝지점...

수리봉 정상에 올라갔다가 어디로 내려갈까를 한참을 고민...
1. 탕춘대매표소를 통해서 한바퀴를 삥돌아서 장미동산쪽으로 내려오는 길... 근데 시간이 너무 걸릴듯...
2. 수리봉과 향로봉 중간계곡으로 쭉 내려오는 길... 이길은 하도 다녀서 재미가 없다는...
3. 수리봉 밑에서 각황사로 빠지는 길로 내려오는길...
   3.1 각황사 쪽으로 내려오는 길... 길이 많이 훼손되어서 좀 불편하다.
   3.2 내가 좋아하는 정호소로로 내려오는 길...
   3.3 정호폭포로 내려오는 길... 여기는 여름에 다녀야 제맛이고...
4. 매번 올라오던 매표소쪽으로 내려오는 길...

어디로 갈까하다가 시간 안배상 3.2 번이 시간도 짧고 올라갈때는 힘들지만, 내려올때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오기가 쉬울듯해서 선택해서 내려옴...

대략 1시간정도의 코스인데, 올라갈때는 힘들어도 내려오면서 사색하기에는 딱 좋은듯하다.
당분간은 아침운동을 하는것에 습관을 붙이고,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 다시 전투산행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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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짜증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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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일찍 간다고 해놓고는.. 영화를 보다가 조금 늦게 올라간 북한산...
사람이 많은것을 예상하고 돌아서 올라가기는 했는데,
곳곳마다 사람들이 널부러져서 술마시고, 화투를 치고, 장난이 아니다...

수리봉 정상에는 사람이 많아서 안 올라가려고 했는데,
집에서 볼때 정상에 못보던 것이 보여서 올라가봤더니 무슨 산불감시용 CCTV를 만든다고...-_-;;
산정상에다가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지...

비봉까지 가려고 했는데, 떠드는 사람들,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 노래부르는 미친놈까지...-_-;;
어쩔수없이 향로봉으로 넘어가다가 각황사 샛길로 내려왔는데,
계곡마다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

너무 더워서 세수를 시원하게 하고 보니 바로 위에서 발을 씻고 있다는...-_-;;

정말 주말에는 이제 산에 못가겠다... 아침에 일찍 다녀오던지.. 저녁 느즈막하게 다녀오던지...

찌는듯한 더위에, 시끄러운 소음에... 최악중에 하나였던 산행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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