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라는 말이 널리 퍼지게 된 멋진 반전 영화인데, 예전에 보고 조카들이 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서 보여준 영화...
영화 초반부에 저 아저씨 죽은 거야? 라고 물어보는데... 답을 해주기도 그렇고.. 거짓말을 하기도 그렇고 참 난감했다는...-_-;;
무려 10년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재미있고, 어린 조카들도 섬찟하고 멋지다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소년과 엄마가 차안에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볼때마다 가슴이 찡하다...
개봉 1999년 09월 18일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브루스 윌리스(-) , 할리 조엘 오스먼트(-) , 토니 콜레트
상영시간 107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1999년
"인간과 영혼의 섬뜩한 커뮤니케이션!"
아동 심리학자 말콤 크로우(Malcolm Crowe: 브루스 윌리스 분)가 뛰어난 의사라는 칭송과 함께 상을 받고 부인 안나(올리비아 윌리암스 분)와 함께 자축을 하는 밤, 오래전에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미친 듯이 찾아와 말콤에게 총을 쏜 후 자살한다. 다음 해 가을, 닥터 크로우는 여덟살 난 콜 시어(Cole Sear: 할리 조엘 오스멘트 분)의 정신상담을 맡게 된다. 자신의 무성의한 치료에 앙심을 품고 총구를 겨눈 뒤 자살한 환자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하여 닥터 크로우는 정성을 다하여 콜의 상담 치료를 맡는다.
콜 은 현재 정신적인 충격에 빠져있다. 그의 눈에 죽은 자들의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문제는 죽은 자들이 나타났다가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콜에게 뭔가를 호소한다는 점이다. 자살했던 환자의 증세와 비슷함을 감지한 말콤는 자신의 죄의식을 지워버리고자 소년에게 충실한 정성을 보이며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하여 노력한다. 소년은 늘 우울하고 버림받은 듯한 모습으로 군인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격한 그림과 글을 쓰고, 때로는 환영을 본다는가 묘한 소리를 들으므로 항상 위압당하는 곤혹을 표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말콤은 이해하려 하지만, 소년은 깊히 간직된 진실한 두려움의 원인을 말콤은 물론 엄마(토니 콜렛 분)에게도 밝히기를 꺼려한다. 치료과정이 심도를 더해 가면서 소년은 말콤을 신뢰하게 되고, 자신이 또 다른 감각을 지녔음을 그에게 알린다. 소년은 죽은 사람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지각을 가진 것이다. 죽은 소녀가 나타나 토하면서 메시지를 전하고, 죽은 여인은 남편을 향해 소리지르는 듯이 콜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털어놓는가 하면, 100년전 교수형에 처해졌던 가족의 처참한 모습이 소년에게 보이는 것이다. 말콤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의혹을 품으면서도 모든 수단을 이용하여 소년의 고난스러운 세계로 함께 파고든다.
한편 말콤은 개인적인 사생활의 위기도 맞는다. 그의 아내는 결혼식때 찍은 비디오만을 계속 보면서 과거 남편과의 즐거웠던 시절만을 그리며 생활할 뿐, 말콤과는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고, 젊은 남자를 만나면서 외도를 범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죽은 자들이 한 소년을 찾아왔다!
영화는 단란한 가정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산산조각내는 불길한 사건으로 시작한다.아동 심리 학자인 닥터 말콤 크로우(브루스 윌리스)는 아이였을 때 받았던 상담에 불만을 품고 그의 집에 침입한 정신병자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
이듬해 가을,가까스로 회복한 크로우는 여덟살 난 소년 콜의 정신치료를 맡게 된다.공포와 혼란으로 대화를 거부하는 그의 마음을 열고자 닥터 크로우가 나선다.그러나 점차 콜과 가까워지면서 크로우는 자신에 관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식스 센스>는 처음부터 아무런 질문도 아무런 대답도 던지지 않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는 영화다.영화는 처음에는 수없이 많은 헐리우드 스릴러의 공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그런 관객의 기대는 영화의 후반부에 여지없이 무너진다.탄탄한 시나리오는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와 드라마 자체를 들뜸 없이 맞물리게 했다.
터프한 액션연기만 해오던 브루스 윌리스의 사려깊은 아동심리학자 연기가 어색해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었던 점,그리고 몇몇 배우들의 부족한 연기를 생기있는 캐릭터로 살려놓은 점은 이 영화의 미덕이다.특수효과에 의존하는 대신 긴장과 불안을 서서히 고조시키며 마지막이 되어서야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영화적 재미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