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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위클리비즈(Weekly Biz)에 실린 민재형 서강대 경영대 교수의 칼럼...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막상 자신이 이런 경우에 빠지면 이런 의사결정의 함정에 빠지는데, 잘 알아두면 좋을듯한 내용의 칼럼...
인간은 직관적 사고체계와 이성적 사고체계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직관적 사고체계는 자연반사적인 사고체계를, 이성적 사고체계는 생각(thinking)을 동반하는 사고체계를 말한다.
그런데 의외로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직관적 사고체계가 종종 활용된다. 현대의 경영 환경이 의사결정자들로 하여금 충분히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체계적으로 분석할 시간이 별로 없고 분석에 필요한 정보도 빈약한 경우, 의사결정자는 종종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동원한 직관적인 방법에 의존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이러한 의사결정 행태는 여러 가지 판단 착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의사결정의 함정을 살펴보자.
☞ 정보편향의 함정 - 내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 경청해야
정보 편향의 함정이란 동일한 출처, 동일한 내용의 정보를 중복해서 받아들임으로써 발생하는 자기합리화 및 객관화를 말한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생각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주는 정보를 찾고,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에 확신을 더해주는 정보(비록 그 정보가 중복된 것이라 하더라도)에 애착을 갖는다. 이처럼 중복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에 대해 확신을 갖지만, 그렇다고 해서 판단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월스트리트 투자 귀재인 피터 번스타인이 작고 전 Weekly BIZ와 가진 인터뷰(2009년 4월 18일자)에서 "칼럼니스트나 전문가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한 것은 귀 기울일 만한 대목이다. "난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해요. 내 의견에 동조하는 글을 읽는 것은 쉽죠. 하지만 그건 시간 낭비입니다."
특정 정보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갖는 것은 심각한 판단 착오와 함께 엄청난 비극을 가져올 수도 있다.
<중략>
☞ 지이불행(知而不行) - 안다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라
아는 것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다국적 제약회사인 머크(Merck)가 자사의 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옥스(Vioxx)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뒤늦게 철수시킨 사례이다.
<중략>
☞ 매몰비용의 함정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 투자는 그만!
우리는 어떠한 의사결정을 할 때 이미 지불된 비용에 연연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매몰비용(sunk cost·이미 투자한 비용)이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것으로, 앞으로의 의사결정에는 정보로서의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매몰비용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몰비용에 근거해 그 후에도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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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막상 자신이 이런 경우에 빠지면 이런 의사결정의 함정에 빠지는데, 잘 알아두면 좋을듯한 내용의 칼럼...
인간은 직관적 사고체계와 이성적 사고체계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직관적 사고체계는 자연반사적인 사고체계를, 이성적 사고체계는 생각(thinking)을 동반하는 사고체계를 말한다.
그런데 의외로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직관적 사고체계가 종종 활용된다. 현대의 경영 환경이 의사결정자들로 하여금 충분히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체계적으로 분석할 시간이 별로 없고 분석에 필요한 정보도 빈약한 경우, 의사결정자는 종종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동원한 직관적인 방법에 의존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이러한 의사결정 행태는 여러 가지 판단 착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의사결정의 함정을 살펴보자.
☞ 정보편향의 함정 - 내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 경청해야
정보 편향의 함정이란 동일한 출처, 동일한 내용의 정보를 중복해서 받아들임으로써 발생하는 자기합리화 및 객관화를 말한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생각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주는 정보를 찾고,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에 확신을 더해주는 정보(비록 그 정보가 중복된 것이라 하더라도)에 애착을 갖는다. 이처럼 중복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에 대해 확신을 갖지만, 그렇다고 해서 판단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월스트리트 투자 귀재인 피터 번스타인이 작고 전 Weekly BIZ와 가진 인터뷰(2009년 4월 18일자)에서 "칼럼니스트나 전문가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한 것은 귀 기울일 만한 대목이다. "난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해요. 내 의견에 동조하는 글을 읽는 것은 쉽죠. 하지만 그건 시간 낭비입니다."
특정 정보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갖는 것은 심각한 판단 착오와 함께 엄청난 비극을 가져올 수도 있다.
<중략>
☞ 지이불행(知而不行) - 안다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라
아는 것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다국적 제약회사인 머크(Merck)가 자사의 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옥스(Vioxx)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뒤늦게 철수시킨 사례이다.
<중략>
☞ 매몰비용의 함정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 투자는 그만!
우리는 어떠한 의사결정을 할 때 이미 지불된 비용에 연연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매몰비용(sunk cost·이미 투자한 비용)이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것으로, 앞으로의 의사결정에는 정보로서의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매몰비용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몰비용에 근거해 그 후에도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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