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생활하면 무엇이 떠오르시고, 무엇을 해보셨습니까?
등산, 낚시, 자전거, 여행, 사진출사 등 몇가지가 떠오르기는 하지만, 막상 직접 해본것은 몇가지가 없고, 실제로 주말에는 밀린 잠이나 자기 바쁜것이 현실이고, 무엇보다 음주문화외에는 그다지 놀수 있는것을 못 찾는것이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까 싶은데,
여가 생활로 할 수 있는것이 별로 없다라는 생각과,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뛰어드는것을 참 어렵게 생각하는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이 책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모집한 수기를 토대로 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큰 어려움없이 당장 시작할수 있는 총 16가지의 여가를 소개해주는 책입니다.
16명의 사람들이 데이트나 자기계발, 여가활용을 위해서 어떻게 쉽게 새로운 여가생활을 접하게 되었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을 했는지를 알려주며, 각 여가 활동마다 간략한 정보를 제공해서 누구나 쉽게 새로운 여가 생활을 접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Part 1. 행복 나누기
1) 당신도 누군가의 설리번 선생님이 될 수 있다!
고칠 수 없는 편지 & 아이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2) 땅그지라 놀려도 좋다~
꼴찌에서 1등으로, 실내가드닝
3) 나? 그림 읽는 여자!
시공을 뛰어넘는 작가와의 대화, 미술관 투어 & 도슨트
4) 경복궁은 내가 지킨다!
보람 넘치는 문화유산 시민활동, 우리 궁궐지킴이!
Part 2. 함께 해서 행복하기
5) 60세 장구소녀를 아시나요?
만성불면증을 날려버리다, 장구와 사물놀이!
6) 우리 드라마 한 번 써볼까?
수다만 떨면 드라마 한 편이 뚝딱! 스토리클럽
7) 골프는 공으로만 한다는 편견을 버려!
원 반을 던지며 골프를 즐긴다? 디스크골프!
8) 나이 먹었다고, 아줌마들이라고 못할 쏘냐?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두 바퀴 탈 것, 산악자전거!
9) 우리 아이를 컴퓨터에서 탈출시키자!
온 가족이 함께 자연 속으로 풍덩! 오토캠핑!
Part 3. 여가의 매력 찾기
10) 넌 배낭여행 가니? 난 지하철 타고 세계여행 간다~
지하철 표 한 장이면 준비 끝! 각국 문화원 탐방
11) 주몽? 레골라스? 다 비켜! 내가 바로 신궁!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지게 한 발! 활쏘기 체험
12) TV만 봤을 뿐인데 살이 빠지네~
난 집에서 몸짱 된다! 드라마 다이어트!
13) 누가 요즘 여가 즐기는 데 돈 쓰나?
돈 없는 학생들을 위한 특급정보! 공짜여가 5종세트!
14) 에이~ 거짓말! 이게 진짜 종이로 만든 거라고?
종 이로 만드는 프라모델, 페이퍼크래프트
15) 앞서 가는 사람이 되고 싶으면 따라와~
내가 IT의 황제가 된 비결은? 전시회 관람!
16) 오늘은 왠지 모로코 차가 마시고 싶다
그들처럼 산다, 작품 속 주인공 따라 하기
혼자 할 수 있는 것, 데이트로 좋은것, 가족이 함께 하면 좋은것, 집에서도 할 수 있는것 등 다양하면서도 왜 그동안 내가 이런것을 생각못했지 하는 생각이 드는 다양한 여가가 소개됩니다.
대부분은 비용이 좀 드는것도 있지만, 상당수는 한번쯤 새롭게 시도해 볼만한 멋진것이 많은듯 합니다.
다 따라해 볼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여가 생활도 한번 찾아보고,
또 자신만의 여가 생활 Best 16을 스스로 한번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2008년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우리 국민들의 여가활동은 다음과 같다. 1위 TV시청, 2위 외식, 3위는 무려 낮잠. 금요일의 폭음과 토요일 늦잠, 일요일 역시 별 거 못하다 어느새 저녁이 되어 다음날 출근에 대한 스트레스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2006년, 2007년, 2009년 3차례에 걸쳐 문화관광연구원에서 개최한 여가사례공모전 수상작들을 추려 엮은 것으로, 여가 고수들이 추천한 즐기는 여가, 의미있는 여가, 자기계발 여가 16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아무 기대도 없는 주말은 이제 그만! 여고시대(여가 고수의 시대)와 함께 진짜 여가의 고수가 되어보자. 여가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고, 일상 속의 작은 변화를 통해 삶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자원봉사, 실내 가드닝, 장구, 산악자전거, 문화원 탐방, 전시회 관람 등 돈도 많이 들지 않고,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여가생활을 제시한다.
기획: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와 관광정책을 이끄는 핵심정책기관으로서, 문화의 빛과 관광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주40시간 근무제 실시에 따른 국민여가생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부터 '여가연구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여가연구센터는 국민여가생활실태조사, 여가백서, 여가활용사례 공모전 등 국민들의 여가생활 활성화와 관련된 조사연구와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저자: 김성민
㈜아이웰콘텐츠 대표. 작가.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현재 핀란드 헬싱키경제대 Executive MBA 과정에 재학 중이다. 대학 졸업 직후 출판사 아이웰콘텐츠를 창업했다. 스승인 조동성 교수와 함께 신입사원을 위한 자기계발 소설 『장미와 찔레』를 발표하여, 2008 서울문학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등단했다. 어렵고 딱딱한 내용을 읽기 쉽게 풀어 써서 이지라이터(EASY WRITER)라 불리며, 경영학 지식과 작가적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저작에 참여하고 있다. 여러 대학에서 창업사례와 진로설정 및 미래설계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고, 경영자독서모임 등 기업인 대상 포럼에서도 창업, 마케팅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줄거리> 죽도록 못 노는 대한민국
2008년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여가활동 10가지를 조사해서 발표했는데, 그 순위는 이렇다. 1위 TV시청, 2위 외식, 3위는 무려 낮잠이다. 찜질방 가기, 잡담, 신문읽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취미는 독서랑 음악감상, 특기는 피아노라고 앵무새처럼 대답하는 초등학생들도 아니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아마 순위엔 없지만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여가는 술일지도 모른다. 대학생들은 호프집에서 직장인들은 룸살롱에서 밤마다 엄청나게 퍼마시고 있으니 말이다. 일찍 퇴근한 기념으로 한 잔, 힘든 일을 마쳤으니까 한 잔, 기분 좋으니까 한 잔, 우울하니까 한 잔……. 술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고 눈만 멀뚱대며 남는 시간을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황당할 노릇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말 못 논다. 워낙 근면성실해서 그런지 노는 걸 굉장히 죄악시하고 불편해한다. 시간을 쪼개 자기계발하는 데엔 열심이지만, 남는 시간을 즐기며 재충전하는 것은 한심하고 속 편한 행동이라 여긴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이 사람들에게서 여유를 빼앗아갔기 때문이라 하더라도 이건 너무 심하다. 놀 줄 모르니 술만 마시고, 놀 줄 모르니 술 먹고 망가지는 게(때로는 탈선하는 게) 잘 노는 것이라 착각한다. 서글픈 일이다. 어떻게 폭탄주가 여가가 될 수 있는가?
평균연령 100세의 시대라지만 그래도 짧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일만 열심히 하는 것만으론 행복해질 수 없다. 잘 놀고 잘 쉬고 잘 즐겨야 한다. 새로운 즐거움을 위해 기꺼이 우리의 시간과 관심을 투입해야 한다.
이 책은 2006년, 2007년, 2009년 3차례에 걸쳐 문화관광연구원에서 개최한 여가사례공모전 수상작들을 추려 묶은 것이다.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처럼 신기한 사례들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들어봤을 법하고 생각해봤을 법한 평범한 사례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정말 쉽게 따라 해볼만한 그런 여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왜? 여가는 몰라서 못 즐긴다기보다 관심이 없어서 마음이 동하지 않아서 못 즐기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표는 기상천외한 여가활동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와~ 신기하다~ 하고 덮어버리면 무슨 소용인가?) 독자들이 책을 읽고 맞아. 이런 것도 있었지? 이 참에 한 번 해볼까? 라는 마음을 먹게 하는 것이다.
죽도록 못 노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각자의 취미를 발견하고 한층 즐거운 삶을 사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거창한 꿈을 꾸며 책을 펴낸다. 대한민국이여, 이제 한 번 정말 잘 놀아보자!
"주말에 뭐 하셨어요?"
"네? 아, 뭐 그냥……."
당신은 이번 주말에 무엇을 했나? 혹시 금요일 저녁 한 주가 끝났다며 폭음 -> 토요일 늦잠으로 점심 때나 일어나서 밥 먹고 소파에 누워 TV 시청 -> 일요일 역시 별 거 못하다 어느새 저녁이 되어 월요일 스트레스에 불편한 마음으로 잠드는 지금까지의 주말을 반복해오진 않았는가?
2006 년, 2007년, 2009년 3차례에 걸쳐 문화관광연구원에서 개최한 여가사례공모전 수상작들을 추려 묶은 이 책엔 여가 고수들이 추천한 즐기는 여가, 의미있는 여가, 자기계발 여가 16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아무 기대도 없는 주말은 이제 그만! 여고시대(여가 고수의 시대)와 함께 진짜 여가의 고수가 되어보자!
<책속으로> 들어가며
Part 1. 행복 나누기
1) 당신도 누군가의 설리번 선생님이 될 수 있다!
고칠 수 없는 편지 & 아이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2) 땅그지라 놀려도 좋다~
꼴찌에서 1등으로, 실내가드닝
3) 나? 그림 읽는 여자!
시공을 뛰어넘는 작가와의 대화, 미술관 투어 & 도슨트
4) 경복궁은 내가 지킨다!
보람 넘치는 문화유산 시민활동, 우리 궁궐지킴이!
Part 2. 함께 해서 행복하기
5) 60세 장구소녀를 아시나요?
만성불면증을 날려버리다, 장구와 사물놀이!
6) 우리 드라마 한 번 써볼까?
수다만 떨면 드라마 한 편이 뚝딱! 스토리클럽
7) 골프는 공으로만 한다는 편견을 버려!
원 반을 던지며 골프를 즐긴다? 디스크골프!
8) 나이 먹었다고, 아줌마들이라고 못할 쏘냐?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두 바퀴 탈 것, 산악자전거!
9) 우리 아이를 컴퓨터에서 탈출시키자!
온 가족이 함께 자연 속으로 풍덩! 오토캠핑!
Part 3. 여가의 매력 찾기
10) 넌 배낭여행 가니? 난 지하철 타고 세계여행 간다~
지하철 표 한 장이면 준비 끝! 각국 문화원 탐방
11) 주몽? 레골라스? 다 비켜! 내가 바로 신궁!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지게 한 발! 활쏘기 체험
12) TV만 봤을 뿐인데 살이 빠지네~
난 집에서 몸짱 된다! 드라마 다이어트!
13) 누가 요즘 여가 즐기는 데 돈 쓰나?
돈 없는 학생들을 위한 특급정보! 공짜여가 5종세트!
14) 에이~ 거짓말! 이게 진짜 종이로 만든 거라고?
종 이로 만드는 프라모델, 페이퍼크래프트
15) 앞서 가는 사람이 되고 싶으면 따라와~
내가 IT의 황제가 된 비결은? 전시회 관람!
16) 오늘은 왠지 모로코 차가 마시고 싶다
그들처럼 산다, 작품 속 주인공 따라 하기
덮으며
오늘도 어김없이 12시를 훌쩍 넘겨 집에 도착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 언제부터인지 내 몸과 마음에 늘어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죽음 같은 피로……. 시간은 잘만 흘러가고 내 삶은 그렇게 점점 빛을 잃어갔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취미활동이라도 하나 가져볼까 검색창에 이런저런 떠오르는 것들을 다 넣어봤다. 운동, 산행, 독서……. 그렇지만 어느 것 하나 감흥이 없었다. 시시했다. 그렇게 얼굴만 찌푸린 채로 의자에 기대어 있는데, 이 선생이 다가와서 뭘 내밀었다. --- 〈고칠 수 없는 편지〉 중에서
"밤에 잠 잘 못 주무시죠? 식사도 많이 못하시는 것 같고, 화장실도 편안히 못 다녀오실 것 같고요."
돌팔이는 아닌가 보다. 나이는 아들뻘밖에 안되어 보여도 의사라고 척척 내 상태를 알아맞히는 걸 보면.
"드럼 한 번 배워보세요."
"네?"
이 게 무슨 소린가? 갑자기 웬 드럼? 나 보고?
"아니다. 드럼은 좀 어렵겠고……. 장구! 장구 같은 걸 해보세요. 그러니까 타악기를 배워보시라는 말씀이에요. 막 신나게 두들기면서 즐길 수 있는 타악기요. 그럼 많이 좋아질 거에요."
의사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60세 할머니에게 타악기를 배워보라니……. --- 〈만성불면증을 날려버리다〉 중에서
"그러니까 남자랑 여자랑 알고 보니 어렸을 때 헤어진 이복남매였던 거야."
"또? 〈가을동화〉도 있었고 이제 알고 보니 남매라는 설정은 너무 많이 나와서 지겹지 않아? 그거 말고 다른 신선한 설정 없을까?"
"그럼 이건 어때? 남자 엄마의 집안을 몰락시킨 사람이 여자의 아빠였던 거지. 즉, 원수 사이인 거야."
"야, 그건 〈로미오와 줄리엣〉이잖아."
"아, 그렇구나……."
" 그럼 불치병으로 할까? 여자가 불치병에 걸린 거야. 그걸 모르는 남자는 계속 매달리고 여자는 쌀쌀하게 굴고!"
"〈러브스토 리〉, 〈너는 내 운명〉 불치병은 안돼."
"으아~~~ 어렵다!"
오늘도 우리 스토리클럽은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창작의 고통으로 몸부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