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끝난 미국 대선을 보면서 처음에는 무명주자였던 오바마가 힐러리와 멕케인을 이기고 대통령에 당선된것의 가장 중요변수가 토론이고, 발표력이라는것을 중심으로 해서 토론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잘 보여준 방송...
외국에서는 이런 토론문화가 정착을 잡고 있고, 학생들에게도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많은 모임들이 있어서 토론을 하고, 그로인해서 논리적인 사고와 발표력을 키우며, 차후에는 이들이 미래를 이끄는 사람들이 되고 있다고...
대표적으로 미국 상원의원의 2/3이상이 대학시절에 토론클럽에서 활동을 했고, 오바마도 활동을 했다고 함...
그러나 우리나라는 토론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것이 문제라는것이 이 방송의 중요 시사점...
100분토론을 비롯해서 얼마전부터 수많은 토론 프로그램이 생겼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앵무새같은 말만 반복하고, 토론의 토짜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듯... 그리고 사회적인 문화도 목소리만 크면 다인줄 아는것이 문제...
그래도 최근에는 이곳저곳에서 이런것에 대한 자성과 토론문화를 만들고 있다라는것이 위안인데, 이러한 문제를 중요하다라고 짚고만 넘어가지말고, 학생들이 쉽게 접근을 해서 우리나라에도 제대로되고, 멋진 토론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kbs 수요기획>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끌다’
■ 방송일시 : 2008년 12월 17일(수) 밤 11시 30분 (1TV)
■ 프로듀서 : 조경숙, 유경탁
■ 연 출 : 김홍국
■ 작 가 : 남지윤
■ 제 작 사 : (주)미디어콘텐츠 혜윰
<기획의도>
‘검은 케네디’라 불리며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
정치 경험 부족이라는 단점 속에서도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오바마식 연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연설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건 바로 존 메케인 후보와의 TV 토론회!
정치계의 백전노장으로 불리는 존 메케인 후보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압도하며 토론을 이끌어가던 그의 모습은
미국 시민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오바마에게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을 안겨준 TV토론회는
‘21세기 지도자는 토론 능력’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증명한 순간이다.
이번 미국 대선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오바마와 같은 글로벌 리더를 키우기 위한 토론 열풍이 뜨겁다.
하지만 넘쳐나는 관심에 비해 진정한 ‘토론 문화’는 아직 정착되지 않은 실정이다.
말하기 최고수의 비밀 뒤에 있는 미국의 다양한 토론문화와 토론교육을 중심으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토론’의 공식과 실체를 집중 분석한다.
<주요내용>
■ 오바마 임팩트 화법’그 숨은 비밀을 밝혀라!
“진보의 미국이나 보수의 미국도 없으며 미합중국이 있을 뿐입니다. 흑인의 미국이나 백인의 미국이나 라틴계의 미국이나 아시아계의 미국도 없으며 오로지 미합중국이 있을 뿐입니다”
-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오바마 기조연설
TV토론회의 ‘스타’이며 ‘마음을 울리는 연설’의 대가, 버락 오바마!
간결하고 진실 된 문장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부드럽게 말하고도 저항 없이 따라오게 만드는 오바마 임팩트 화법,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매일 측근 참모들을 불러 모아 토론하기를 즐긴다는 오바마.
토론을 통해 훈련된 그의 화법은 위 3가지 열쇠로 대중의 ‘마음의 문’을 열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오바마식 말하기.
결국 오바마는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21세기 지도자로 자리 잡은 것이다.
■ 제2의 오바마를 육성하는 나라, 미국
토론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깨닫고 일찌감치 교육을 시작한 나라, 미국.
미국의 토론 문화는 초, 중, 고등학교 할 것 없이 오래 전부터 뿌리 깊게 자리 잡아 왔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 명문 고등학교로 유명한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서는 토론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하크니스 테이블’에서 수업을 한다.
또한 오바마의 모교이자 오바마가 활동했던 ‘토론 클럽’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대학교’에는 지금도 50여개가 넘는 토론 클럽들이 존재한다.
이처럼 자라면서부터 토론과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을 배워온 미국 사회에서 오바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설’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할 수 있다.
■전 세계 학생들의 ‘두뇌 게임’
세계 고등학교 토론 챔피언십!
2008년 여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전 세계 청소년 인재들의 논리력과 언변을 겨루는
‘세계 고등학교 토론 챔피언십(World Schools Debating Championships)’이 열렸다.
1988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세계 청소년들의 ‘두뇌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이루며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요? 음, 제가 세계무대는 처음 서보는 거니까. 가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견문을 넓히고 싶어요.”
- 백이원, 민족사관고등학교
“남은 2경기 제대로 임하지 않고 패배하면 16강에 못 들어요. 그래서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싶어요. 경기에서 꼭 이길 거예요.“
- 유민재, 한국외대 부속 외고
전 세계 38개국 청소년들의 ‘두뇌 전쟁’ 속에서 한국 대표들은 2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본선 진출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성과를 거두겠다는 한국 대표들. ‘말 잘하는 나라’들을 상대로 그들은 과연 자신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 토론을 이끄는 자, 세상의 리더가 된다!
‘6살 어린 아이들도 토론을 하는 나라.
각 학교마다 토론 동아리가 있고 그 활동이 전 세계를 움직이는 나라.’
우리가 꿈꾸는 토론 선진국의 모습이다.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이 계획을 실행에 옮겼고 그 속에서 무수히 많은 지도자들을 탄생 시켜왔다.
링컨이 그렇고, 케네디가 그러하며 클린턴, 그리고 오바마가 그러하다.
이제 한국도 21세기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한 출발선에 있다.
어떻게 해야 토론을 잘 하는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익혀야 하는 토론의 공식은 무엇인지 풀어가면서 ‘토론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구체적으로 찾아간다.
‘토론’을 이끄는 자, 세상을 이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