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 가난한 부자, 부자인 가난뱅이

 
반응형


기부에 대한 사회적인 마인드, 실제로 방송에 30억을 기부한 사람, 구세군남비에 기부하는 사람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애들에게 들어보는등 전반적인 우리 사회의 냉혹해 보이는 현실들... 그에 반해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어있고, 자식들도 부모에게 보고, 배우며 그런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자신은 돈이 없다고 하고, 재산은 다른 사람의 명의로 빼돌려서 살아가는 사람들... 기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외치지만 실제로는 거의 기부를 안하고 사는 사람들... 이상과 현실의 괴리... 혹은 사람들의 이기심... 암튼 좀 답답한 마음을 느꼈지만.. 우선 나부터도 전혀 실천을 못하고 있다는게 더 쪽팔린 현실이다.
그리고 얼굴없이 기부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모습은 좀 너무 오바하는거 아닌가하는 답답한 생각도 든다...

  <추적60분>은 지난 한 달 동안
‘얼굴없는 기부자’에 대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해 준 분들에 대한
제보 전화를 주셨습니다.
한 편에서는 익명의 기부자 신분을
공개해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얼굴 없는 천사를 만나는 것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분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카메라에 담는 것은 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그들이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나눔의 미학이 무엇인지 꼭 듣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사회 기부 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봅니다.

 

=======================================================

【주요 내용】

■ 열일곱, 백혈병 소녀를 살린 ‘얼굴 없는 천사’를 찾아서

지난 5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으로 골수이식을 받은 이슬이는 생명의 은인을 찾고 싶다고 했다. 이슬이를 살린 것은 올해 초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30억 원을 낸 익명의 기부자. 당시 아버지의 뜻을 전하러 왔다는 두 아들은 수표 2장과 편지 한 통이 든 봉투를 내밀었다고 한다. 편지에는 “자신이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기에 경제적 어려움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취재진은 그가 남대문 시장의 상인이라는 사실을 어렵게 알아내고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30억 원을 기부한 그는 누구일까? 그리고 어쩌면 자신이 물려받았을지 모르는 아버지의 돈을 전달하면서 자식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

■ 가족이 120억원의 유산을 기부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003년 겨울, 한 사회사업가의 유산을 둘러싸고 유족과 한 대학 간의 법정공방이 벌어졌다. 문제가 된 것은 유산을 한 대학에 기부하겠다고 쓴 날인이 없는 고인의 자필유언장. 이를 둘러싼 3년간의 논쟁은 지난 9월 대법원의 판결로 끝났다. 그러나 유족들이 승리함으로써 사회사업가였던 고인의 뜻은 무너졌다. 유가족과 대학관계자, 그리고 고인의 지인들을 통해 그동안의 법정 공방에 대한 입장을 들어본다.  

■ 2006년 대한민국의 기부지수는 얼마인가

 ▷ 밀착취재! 구세군 자선냄비 지역별 기부현황

  구세군 관계자에 따르면 흔히 잘 산다고 하는 강남지역에서의 모금참가자 숫자가 다른
 곳보다 적다고 한다. 취재진은 구세군 측의 협조를 얻어 5일간 신도림동, 명동, 그리고
 압구정동 3곳의 모금현장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카메라에 잡힌 모습은 우리 사회의
 기부 세태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과연 5일간의 모금액과 모금에 참여한 사람들의
 숫자는 지역별로 어떻게 다를까?

 ▷ 국내 30대 그룹 대표들의 기부 현주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선활동에 참여하는 나라 미국. 실제로 지난 6월
 세계 2위 갑부 워런버핏은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금으로 내놓아 사회적으로 큰 존경을
 받은 바 있다. 그렇다면 국내 재벌들은 얼마나 기부를 하고 있을까? 제작진은 자산 기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기업체 기부현황과 기업오너들의 기부현황을 묻는 두 가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업들은 기업체 기부현황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보내왔지만,
 오너들의 기부현황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온 것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 왜 우리 사회의 기부하면 김밥 할머니만 생각나는가

우리나라 기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할머니 기부자들. 1970년부터 현재까지 할머니 기부자들의 기부 건수는 약100건, 총 기부액은 약 1200억원에 달한다. 이 분들이 나눔을 실천 하실 수 있는 것은 대부분 독특한 생활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할머니 기부자들을 만나 그 분들이 한 평생 실천해 오신 생활철학을 들어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