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 SOS 24 - 기막힌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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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때려죽일 놈이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방송이였다.
어제 하도 뉴스에서 난리를 피우길래 봤는데... 어처구니가 없고.. 말문이 막힐뿐이다...
세상에는 참 별의별 미친놈들이 많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 불쌍한 아이들을 떠올라서 답답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다.
그러면서 내가 평소에 다정이와 기성이에게 장난이나마 너무 막한 부분은 없지 않은지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내 삶도...

기막힌 동거

[ 어느날 갑자기, 한 남자가 평범한 가정에 침입해 폭력으로 가족들을 제압하고 가장 행세 를 하면서 살고 있다! ]
이런 믿기 힘든 제보가 SOS팀 앞으로 도착한 것은 지난달.
SOS팀은 우선, 두 딸을 만났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낯선 남자의 정체에 대해 묻자마자 그렁그렁 눈물을 흘리며 [아저씨 가 무섭다]는 얘기를 반복 했는데....
이 낯선 남자가 남편과 아내,두 딸이 사는 가정에 들어와 기막힌 동거를 시작한 지는 벌써 2년째. 게다가 방 하나짜리 단칸방이라 한 방에서 네 식구와 낯선 남자가 함께 자고 먹으며 지낸다고 했다. 심지어 이 낯선 남자는, 엄연히 같이 사는 친 아빠가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 을 [아빠]라고 부르라고 강요까지 한다고까지 했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평화롭던 가정에 침입해 기막힌 동거를 시작한 낯선 남자는 백기철(가명.42세)씨.
아이들 아빠(김희섭.가명. 41)는 처음에 신세 좀 지자는 남자의 청을 뿌리치지 못해 남자를 집에 들여 놨다가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기막힌 동거를 계속 할 수 밖 에 없는 처지가 됐다고 했다.
아이들 엄마(임미순, 가명.36)씨는 사리 판단력이 없는 정신지체 상태.
낯선 남자 백씨는 아이들 아빠가 일을 나가고 나면 엄마와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행 패를 부려왔고, 결국 가족들은 모두 남자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게 됐다는 기막힌 사연이 었다.

SOS 24 팀의 취재가 계속 될수록 기가 막힌 남자의 행각은 끝도 없이 드러났다.
낯선 남자 백씨는, 너무한 것 아니냐며 따지는 아빠에게 ‘아빠 역할이나 똑바로 하라’면서 폭력적으로 변하는가 하면, 심지어 직업도 없이 아빠가 벌어온 돈을 갈취해 생활하기도 했다. 또 아빠가 일을 나간 사이 정신지체 엄마와 어린 두 딸에게 온 몸을 주무르라고 시키면서 가장 행세를 하는가 하면, 집에 나가달라며 따지러 온 이모들에게 막무가내식의 대응 을 계속해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는데....

어떻게 이런 상황을 묵인할 수 있었냐는 SOS팀의 질문에 눈물만 흘리는 아빠 김씨. 알고보 니 아빠도 경계성 지능으로 사회적 상황 판단력이 몹시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SOS팀은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낯선 남자 백씨의 파렴치한 행각을 목격 하게 되는데.... 마침내 입을 열며 서러운 울음을 토해 내는 아이들의 충격적인 증언들.
그동안 비좁은 단칸방에서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과연 이들 가족은 낯선 남자로부터 벗어나 가정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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