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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상당히 쌩뚱맞는 애완동물들에 대한 이야기...
사람들이 요즘 아주 많이 좋아하는 애완동물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랑할.. 아니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들...
무슨 유행이 한번 번지면 애완동물을 사고... 다른 유행이 번지면 그 동물을 버리고, 새로운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이런 동물들.. 주로 개인데... 1달정도만 보호를 하고는 안락사를 시킨다고 한다... 보통 똥깨들이 아니고 비싼종류의 개부터 별의별 개들이 많은데.. 참 안타까울뿐이다. 그렇다고 개를 한마리 키울때마다 무슨 증을 발급해서 키울수도 없고...
난 개인적으로 개는 좋아하지만.. 개를 너무 사랑하고 가족처럼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한다... 거기에다가 그런 애완견을 쉽게 버리고 다시 키운다면 정말 상종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것이다....-_-;;
하나뿐인 지구 제 892회 - “ 행복한 이기주의자 ”
방송; 2006년 11월 13일(월) 밤 11:00~11:50
연출; 윤성진. 윤이나 | 작가; 채제분. 김지연
인간은 동물과 많은 상호작용을 하며 생활해왔다. 육류나 그 밖의 부산물을 얻기 위해 이용되고, ‘애완동물’로서 즐거움을 주기 위한 수단을 뛰어넘어, 이제는 ‘반려동물’로서 정서적인 만족을 얻고 교감을 나누는 더욱 특별한 관계로 발전되었다. 인간과 동물이 서로의 권리를 지키고 이로움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존재로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가는 방법을 모색할 때이다.
◆ 동물, 인간에게 오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에서 핵가족화, 개인화 되면서 외로운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 공백을 메워줄 대상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들에게 동물은 애완이 아닌 가족의 의미로 전환하고 있다. 아이들은 동물수업에 대한 체험학습을 하고 동물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동물과 친화력이 생기고 동물을 키워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또한 자녀들이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물해주려는 부모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어렸을 때 호기심으로 시작한 애완동물 사육은 애완동물 마니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애완동물에게 중독되다.
마니아들은 왜 애완동물에 빠져드는 걸까? 어려서부터 애완동물을 좋아했다는 문영식씨는 희귀애완동물 마니아이다. 집 안에 그 만의 작은 동물세계를 만들어 놓고 동물을 돌보는 그는 자신의 동물들이 친구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고 말한다. 문대승씨는 어려서부터 동물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동물을 키웠고 마니아가 되면서 샵을 운영하게 되었다. 취미로 키운 동물들이 그의 직업이 된 셈이다. 정현정씨와 늘 함께 하는 티컵강아지는 외로운 외국 생활에 큰 힘을 줄 가족과 같은 존재이다. 그들은 하나 같이 자신이 애완동물에게 중독되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동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신’같은 존재이다.
“내가 밥 줄때 까지 동물들은 밥을 못 먹는거에요. 물도 못 마시고. 어떤 면에서는 신하고 똑같은 입장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최소한의 책임감은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대승/ 희귀애완동물 마니아)
◆ 진정한 반려동물 문화가 형성되려면?
호기심에 동물을 구입했다가 싫증나서 버리거나 사육방법을 몰라 죽는 경우도 발생한다. 문대승씨는 동물들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고 그렇게 쌓은 노하우로 어린이 동물 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의 체험교육은 애완동물이 생겼을 때 서로 교감하면서 제대로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책임감이 생기면서 진정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생겨난다고 말한다.
◆ 버려지는 애완동물들
동물구조협회에는 하루 평균 50마리, 한 달에 1000마리 이상씩 유기견이 들어온다. 새끼 때 작고 예뻐서 구매했다가 커지면서 관리를 못해 버려지는 경우가 많고. 새로운 동물이 생기면서 먼저 키우던 동물을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유기견들은 병으로 죽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한 달 간의 보호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유기견 중 주인이 찾아가는 비율은 5-7%, 입양은 2-3%에 불과하다. 외국의 경우 반려동물등록제가 있어서 동물을 유기할 경우 처벌을 할 수 있는 규제가 있다. 대한민국 유기견들의 현 상황을 짚어본다.
◆ 유기견 행복을 찾다.
경북대학교 내의 하브랜드에서는 유기견을 치료견으로 훈련시켜 치료견이나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끔 새 삶을 열어주고 있다. ‘건’은 생후 40일만에 버려졌다가 발견돼 훈련을 거쳐 대안학교 아이들의 교육 반려견으로 맹활약 중이다. 소외된 동물과 인간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관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개들이 자기 수명을 다하고 태어나서 쓰일 목적대로 희망을 가지면서 자기 수명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일/ 삽살개육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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