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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수용소에 들어가면 모두 가스실로 들어가는것이 아니다.
처음에 선별 작업을 거쳐서 노동력이 없다고 보이면 가스실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노동력 착취에 쓰이고, 그중에서 노동력을 상실하면 다시 가스실로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노동력이 있는 사람중에서 우리나라의 일제 앞잡이처럼 특권을 받고, 낳은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동족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중에 음악가들의 이야기...
앞잡이들이 나치보다 더욱 더 악날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자신이 잘못하게되면 가스실로 갈수도 있고, 평소에 못누려본 특권의식에 더욱 그랬으리라... 그런 사람들중에는 자신의 동족들을 가스실에 넣고, 죽이고, 시체를 처리하고, 노동을 감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음악가들은 어떤 역활을 했을까?
수용소에 들어온 사람들중에 음악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은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일은 밝은 관현악을 연주했다고 한다. 처음에 수용소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이들과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좋은 곳이리라라는 생각을 가지며, 가스실로 직행했고... 노동력을 착취당하면서 들어오는데도 음악을 들려주고, 사형직전에도 들려주었다고 한다.
음악을 듣는 사람이 치를 떨었을 정도로...
처음에는 저게 무슨 죄일까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자신들도 나치의 일부로 인식하고 평생을 죄의식속에 살아온 사람들...
다시 한번 나치의 잔인함에 놀랐고... 사람들의 간사함... 연약함... 이중성을 느끼게 된다...
이런 방송을 볼때마다 살아남는것이 중요한것인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것이 중요한것인지...고민을 하게 된다.
남들이 듣기에 바른 이야기, 좋은 이야기는 누구나 할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현실에 닥치게 될때 어떤 길을 선택하는지는 쉽게 설명하거나, 이것이 정답이라고 말할수는 없을것이다...
아우슈비츠의 음악가들을 보면서 용감한 사람은 한번죽지만... 비겁한 사람은 수십번을 죽고, 평생을 고통받게 된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KBS 세계걸작다큐멘터리 (2005.08.22) 아우슈비츠의 음악가들 NHK Arias from
죽음의 땅으로부터의 아리아 ~아우슈비츠의 음악가들~
Arias from the Land of Death-- The Musicians of Auschwitz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의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던 두 여인이 겪어야만 했던 삶의 애환과 굴곡을 그려간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음식과 옷, 생명을 보장받는 대신 가스실로 끌려가거나 수용소로 들어온 유태인들을 편안한 음악으로 속이는 일을 했던 주인공들. 그녀들은 오랫동안 삶과 양심 사이에서 고뇌하다가 침묵의 60년이 흐른 후에야 자신들의 심정을 토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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